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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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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9923340(1159923345)
쪽수 500쪽
크기 121 * 197 * 35 mm /46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Kaleidoscope / Krasnostein, Alisa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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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신비의 섬 제주, 중국, 일본의 옛이야기가 경이로운 SF로 탄생하다!
한ㆍ중ㆍ일 아시아 설화 SF 프로젝트

켄 리우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칠월칠석 이야기 수록

불멸의 존재들이 진홍색, 자주색, 붉은색을 띤 청색과 그 사이의 모든 색조로 끝없이 수놓은 다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신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1만 8천여 개의 구비서사가 살아 숨 쉬는 신비의 섬 제주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설화를 경이로운 SF 세계관으로 새롭게 쓴 앤솔로지. 중국계 미국인이자 세계적인 SF 작가인 켄 리우가 칠월칠석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완전히 바꾸어 쓴 이야기를 수록했다. 현대 중국 어느 소도시의 한여름 밤, 이별을 앞둔 십 대 연인의 사랑을 옛이야기와 연결해 놀라운 상상력으로 새로 쓴 작품이다. 한국의 SF 작가 7인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풍부하고 다양한 제주 설화로부터, 왕콴유(중국)와 후지이 다이요(일본)는 각각 중국의 춘절 괴물과 17세기 일본 아마미섬 설화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품을 썼다.

한 지역의 설화는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인 공동체적 유대를 만들어왔다. 어딘가에 기록되지 않아도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들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며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주되었다. 소외되고 배제된 자들의 숨죽인 울음을 듣고 전하는 ‘대나무 숲’이 되거나, 교류 혹은 침탈의 역사 속에서 뒤엉키고 변주되어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로 전해져왔다.

“누군가가 사회에서 부당하게 탄압을 받아 배제된다고 할 때, 그들이 진정 사라지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날카로운 이빨을 숨기고 매서운 발톱을 감출 뿐, 언젠가는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체를 숨긴 채 세상에 녹아들 것이다. (…) 흩어놓아도 흐트러지지 않는 유대가 있다. 사라지더라도 사그라지지 않는 마음이 있다. 가려놓더라도 밝혀지는 진실이 있다. 아흔아홉 골의 야수들은 보다 넓은 들판과 바다로 나가, 도량이 좁은 이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포효를 외치고 있을 것이다.”(본문에서 - 홍지운 작가 후기)

“한 민족이 오랫동안 쌓아온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살아 있는 헌법이며, 이 최초의 이야기들은 그 민족이 위기의 시대뿐 아니라 번영의 시대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오만해질 수 있을 때 겸손을 가르칠 것이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련을 겪고 있을 때 위로해줄 겁니다.”(본문에서 - 켄 리우 작가 후기)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축적되고 변형되며 살아남은 옛이야기들은 이 책에 참여한 SF 작가들의 상상을 통해 먼 미래의 어느 시간대로, 고요한 아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은하를 넘나드는 세계로 도약한다. 작가들이 뛰어넘은 시공의 폭은 어느 때보다 광대하지만, 놀라운 것은 고대로부터 사람들이 꿈꾸어왔던 세상이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태고의 이야기들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조금씩 새롭게 다른 말들로 채워지겠지만, 그 안에 숨겨진 인간적인 가치들은 안전하게 보존되어 계속해서 전해질 것이다. 이 책의 작가들은 그것들을 다른 세계로 향하는 캡슐에 담아 먼 곳으로 떠나보낸다. 고대의 설화에서 미래의 SF로.

목차

켄 리우 -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왕콴유 - 새해 이야기
홍지운 - 아흔아홉의 야수가 죽으면
남유하 - 거인 소녀
남세오 - 서복이 지나간 우주에서
후지이 다이요 - 바다를 흐르는 강의 끝
곽재식 - 내가 잘못했나
이영인 - 불모의 고향
윤여경 - 소셜무당지수
이경희 - 홍진국대별상전

책 속으로

유안은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달리면서 경적을 울려대는 끝없는 차의 행렬을 피해갔다. 그녀는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온몸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사랑한다. 그럴 때면 온몸이 깨어나서 살아있는 기분이다. 그녀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가득 찬 가게들과 좌판들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보도를 지나쳤다. 저가 전자제품들, 장난감들, 옷들, 유럽의 화려한 비누와 케이크들,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은박지에 싼 군고구마, 고소한 냄새가 나는 튀긴 두부. 덥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느라 힘을 쓴 몸에 셔츠가 찰싹 달라붙었고, 가끔 이마를 흐르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옛이야기가 광대한 은하 속으로
아시아의 설화와 전설에서 시작된 10편의 SF

켄 리우 X 칠월칠석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8월의 뜨겁고 습한 열기로 가득한 중국의 소도시 허페이. 연인의 미국 유학으로 이별을 앞둔 고등학생 유안에게 오늘은 연인 징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하지만 칠월칠석 이야기를 해달라는 어린 동생의 성화에 책을 읽어주다가 밤은 깊어만 가고, 겨우 집을 빠져나와 자전거를 타고 소박하고 정겨운 밤의 거리를 달려 징을 만난다. 이별 앞에서 격해지는 감정을 애써 참는 두 사람. 이들에게 놀라운 일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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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 번째, 천 번째라도 js**55 | 2021-10-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전해 내려오는 서로하를 현대식으로 바꾼 단편소설들. 한국, 중국. 일본 작가들이 자기네 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미래 SF 식으로, 혹은 현대식으로, 우주의 이야기 같은 거롤 새롭게 재해석한 내용인데 역시 그게 설화든 뭐든 사람들 사는 이야기라는 걸 느낀다.  또 어느 나라든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거의 비슷한 데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책 표지가 화려하고 눈길이 확 가는데 책에 실린 여러 단편들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첫번째 소설 켄 리우의 소설은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패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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