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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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Gavin Francis
의학을 ‘과학과 다정함의 동맹’으로 보는 의사.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4대륙에 걸쳐 외과의, 응급의, 영연방 남극 조사단 의료담당으로 있했으며 현재는 지역 보건의로 일하고 있다. 『인간 탐험Adventures in Human Being』, 『변신술사들Shapeshifters』, Covid-19 팬데믹 시기의 의료현장을 그린 『중환자실Intensive Care』, 그리고 이 책 『회복의 기쁨Recovery』을 썼고 모두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또한 그는 《가디언》, 《더 타임스》 등의 언론 매체와 영향력 있는 서평지 《런던 리뷰 오브 북스》,《그란타》의 인기 필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번역 김용수
목차
- 비밀보장에 대한 언급 --------------------------------------------- 9
서문(Preface) --------------------------------------------------- 11
뇌(Brain)
1. 영혼에 관한 신경외과(Neurosurgery of the Soul) -------------------- 19
2. 발작, 신성함 그리고 정신과학(Seizures, Sanctity & Psychiatry) --------- 29
두부(Head)
3. 안구: 시력의 르네상스(Eye: A Renaissance of Vision) ---------------- 47
4. 안면: 아름다운 마비(Face: Beautiful Palsy) ------------------------- 62
5. 내이: 부두교와 현기증(Inner Ear: Voodoo & Vertigo) ----------------- 81
흉부(Chest)
6. 폐: 생명의 숨결(Lung: The Breath of Life) ------------------------- 93
7. 심장: 갈매기잡음과 밀물과 썰물에 관하여 -------------------------- 106
(Heart: On Seagull Murmurs, Ebb & Flow)
8. 유방: 치유에 관한 두 가지 견해(Breast: Two Views on Healing) -------- 118
상지(Upper Limb)
9. 어깨: 무기와 갑주(Shoulder: Arms & Armour) ----------------------- 129
10. 손목과 손: 구멍나고, 베이고 십자가에 못박힌 ----------------------- 142
(Wrist & Hand: Punched, Cut & Crucified)
복부(Abdomen)
11. 신장: 궁극의 선물(Kidney: The Ultimate Gift) ----------------------- 161
12. 간: 동화 같은 결말(Liver: A Fairy-Tale Ending) ---------------------- 178
13.대장과 직장: 한 편의 장엄한 예술 작품 ----------------------------- 190
(Large Bowel & Rectum: A Magnificent Work of Art)
골반(Pelvis)
14.생식기: 아이 만들기에 관해(Genitalia: Of making Babies) -------------- 201
15.자궁: 삶과 죽음의 문턱(Womb: Threshold of Life & Death) ------------- 219
16.태: 그것을 먹거나 태우거나 나무 아래 묻어라 ------------------------ 227
(Afterbirth: Eat it, Burn it, Bury it under a Tree)
하지(Lower Limb)
17.고관절: 야곱과 천사(Hip: Jacob & Angel) --------------------------- 243
18.발과 발가락: 지하실의 발소리(Feet & Toes: Footstep in the Basement) --- 256
후기(Epilogue) ----------------------------------------------------- 271
감사의 말(Acknowledgements) ---------------------------------------- 276
역자후기 ---------------------------------------------------------- 280
참고문헌 ---------------------------------------------------------- 283
도해 및 사진 목록 -------------------------------------------------- 290
색인(Index) -------------------------------------------------------- 292
책 속으로
이 책은 역자의 번역서 ‘남극제국(Empire Antarctica)’의 저자인 영국 의사 게빈 프란시스(Gavin Francis)의 최근 저서 ‘Adventure in Human Being’을 번역한 것이다. 전자의 책이 저자가 얼음의 제국인 남극의 영국 핼리(Halley) 기지에서의 1년 동안의 월동 경험을 다양한 소재를 대상으로 흥미롭게 엮은 여행기라면 이번 후자의 책은 저자가 의사 본연의 관점에서 인체에 대한 탐구를 마치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듯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룬 것이다. 남극제국을 번역하여 출간 준비를 하는 중에 출판사 담당자가 저자 측 출판사에서 후자의 책도 번역해보라고 추천해 원서 한권을 보내왔다며 역자에게 전달해 주었다.
이 책을 펴는 순간 나는 너무 재미가 있어 손에서 책을 떼어놓을 수 없었으며 저자의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의 깊이와 의학의 본질인 인간에 대한 따뜻한 동정심을 모든 장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다양한 사례의 환자들과 그들에게서 얻은 소중한 직접적인 임상 경험을 적절히 혼합하여 거기에다 문학과 역사, 미술의 다방면에 걸친 깊이 있는 독서에서 얻은 통찰력을 덧붙여 프란시스는 인간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혼의 자리’라고 하는 뇌 속의 콩알만한 송과체로부터 손과 발의 섬세하고 미묘한 기계적 작동 기전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숨겨진 경로를 탐험하며 다시 인간 존재의 모든 것이 시작되는 자궁으로 돌아간다. 그 속에는 각각의 질환과 퇴행과 기적적인 회복 과정 뒤에 부유하고 가난하고 운이 좋고 불운하고 취약하고 강인한 인간들의 고통과 생존에 관한 이야기가 낯선 여행지의 흥미로운 뒷골목 광경처럼 사람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이면서도 매우 통찰력 있는 저자의 글은 독자 여러분들이 자신의 신체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 주리라 확신한다.
시중에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인체에 대한 안내서가 많이 있으나 이 책 또한 저자의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 의학에 평생의 뜻을 두고자 하는 학생들이나 의학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는 미래의 의사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도 이 책은 적절하다고 생각되어 감히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이 책의 원고는 역자가 지금 이 후기를 쓰고 있는 머나먼 남극대륙 대한민국 장보고 과학기지 3차 월동대 의사로 파견되기 전에 고국에서 탈고하였으며 인터넷과 메일이 때로 잘되지 않고 첨부 파일 하나 보내는 데 때로 몇 시간이 걸리는 이곳 테라노바 만에서 일과 후의 조용한 시간에 나머지 작업이 이루어졌다. 해가 전혀 뜨지 않는 캄캄한 하데스의 세상인 93일 동안의 극야기간 중 밤하늘을 수놓은 뭇별들과 찬란한 은하수와 황홀한 오로라를 보며 어렵사리 보내온 원고의 교정과 인덱스 작업을 하는 것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나만의 즐거움이었음을 밝혀둔다.
끝으로 모든 것을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어려운 출판계 사정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출판을 선뜻 허용해 준 군자출판사 장주연 대표와 중간에 출판사를 떠나 비록 이 책의 완성을 보지 못했지만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변연주 양과 새로이 나머지 작업을 맡아 성실하게 책임을 완수한 옥요셉 군과 나머지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과, 마지막으로 평생 처음으로 1년 동안 멀리 떨어져 있어 가족의 소중함을 사무치게 느끼게 해 주었던 사랑하는 나의 가족(정희, 승환, 가윤)들과, 뜻하지 않은 병마로 인해 힘들어 하시는 존경하는 평생의 선배 김 도균 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남극에 있는 동안 다음의 글귀가 내내 머리에 떠올랐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별을 빛나게 해주는 일이다(정 호승 시인).”
2016년 10월 10일 남극대륙 북 빅토리아 랜드 테라노바만(남위 74도 37분, 동경 164도 12분), 대한민국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진료실에서.
대한민국 외과의사 김 용수 씀.
출판사 서평
인간탐험(원제 : Adventures in human being)
수상내역
*Awarded Non-Fiction Book of the year, 2015*
(Saltire Society Awards)
*Economist Books of the Year 2015*
*Sunday Times Books of the Year 2015*
*Sunday Herald Books of the Year 2015*
*Observer - Science Book of the Year 2015*
*Times - Books of the Year 2015*
기본정보
ISBN | 9791159551130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1월 02일 | ||
쪽수 | 302쪽 | ||
크기 |
139 * 224
* 30
mm
/ 822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Adventures in human being/Gavin Franc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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