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릭스 새로운 교육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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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 2021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장영현
(주)미라클스토리 감독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서른 살에 충무로에서 감독 데뷔를 꿈꾸며 조연출, 편집조수로 9편의 장편상업영화에 참여했다.
10번째 작품부터 충무로를 떠나 캠코더 하나 들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사람과 사랑을 담았다. 소원대로 서른 살에 〈대만의 세 영혼을 위한 기도〉로 감독 데뷔, 기독교선교다큐 영화를 다수 연출, 제작했다.
2013년 CTS 선교다큐페스티벌 최우수작 〈집으로 가자〉, LG전자, 이마트, 한국타이어 등 기업 교육용 웹드라마를 연출했고, CBMC(기독실업인회) 운영지침영상 〈CBMC How to〉를 연출 및 제작했다.
기업 및 비영리기관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기반 교육영상을 다수 연출했고, 〈아보카도TV〉, 〈교회 돌베개〉 등 다수 채널을 통해 약 500편 이상의 유튜브 영상을 연출 및 제작했다.
아내 이영화와 두 딸을 홈스쿨을 하고 있으며 가족이 가장 아름다운 영화임을 누리는 행복한 남편이자 아빠다.
작가를 본업 삼고 영화는 취미로 만들고 싶은 꿈을 꾼다.
목차
- 들어가는 글_우리 아이는 마법사
1. 〈스카이캐슬〉 그리고 믿음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 죽은 듯이 있으면 진짜 죽는다 | 사육이 아닌 교육으로 | 도둑질은 놀이가 아니라니까 | 엄마는 나를 이렇게 키웠어요
[팝콘 하나] 양치기 소년 vs 조지 워싱턴
2. 〈달콤한 인생〉 그리고 관계
우리 어떻게 하다 이렇게 된 거죠? | 이룰 수 없는 달콤한 꿈 |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 아름다운 갑을 꿈꾸며 | 달콤한 인생을 위한 짧은 시간
[팝콘] 둘 글로벌 스타는 식탁에서 탄생한다
3. 〈기생충〉 그리고 자아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를 꿈꾸는 사회 | 나에게 어울리는 곳 | 부자니까 착한 것일까? | 계단만 올라오시면 돼요 |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계획
[팝콘 셋] 성품으로 칭찬거리 찾기
4. 〈위대한 독재자〉 그리고 용기
지금은 찰리 채플린의 용기가 필요할 때 | 동갑내기 채플린과 히틀러의 차이 | 객기보다 용기를 주는 교육 | 자녀에게 세상을 풍자하는 용기를 |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연설
[팝콘 넷] 질문하는 아이가 용기 있다
5. 〈반지의 제왕〉 그리고 사랑
사랑으로 세상이 바뀌었다 | 모두를 지배하는 절대반지 | 기억해, 산다는 건 좋은 거야 | 세상에는 아직 선이 남아 있다 | 집으로 돌아온 가족을 사랑하라
[팝콘 다섯] 사랑이란?
6. 〈해리포터〉 그리고 잠재력
저주의 마력을 부수는 주문 | 생존력이 잠재력이다 | 약자를 대하는 방법 | 마지막까지 네 곁에 있을게 | 모든 것이 괜찮았다
[팝콘 여섯] 사랑스러운 딸의 시
나오는 글_나와 딸 그리고 당신에게 건네는 선물
책 속으로
p. 36~37_ 관광지를 가족과 여유롭게 산책하다 보면 무리지어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들을 본다. 유치원과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온 아이들이다. 체험이 학습될 수 있을까? 단체로 와서 줄 지어 가는 가운데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는 없다. 이런 체험학습에 익숙해지면 어른이 되어도 비슷한 스타일의 여행을 한다. 유명한 곳만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으로 여행을 소비한다. 감상은 없고 인증만 남긴다.
자연과 계절을 경험하는 것을 소풍과 수학여행에만 맡기는 것은 자녀에게 불행이다. 홈스쿨링은 오감발달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다. 진짜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이 함께 차분하게 시간을 누리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새길 수 있다. 나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할 새로운 하루를 기대한다. 함께 걸으며 오감을 느낄 수 있다면 인생은 날마다 소풍이다.
대관령 양 떼 목장에서의 오감을 떠올려본다. 위로는 바다처럼 푸른 하늘, 아래로는 초록 들판을 흰색으로 수놓은 하얀 양 떼들이 스쳐간다. 양들이 머무는 헛간 안의 건초, 흙냄새와 양들의 배설물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마른 풀을 내밀자 손바닥처럼 내밀던 양의 긴 혀의 감촉이 느껴진다. 행복한 것인지, 더 달라고 조르는 것인지 메에에 하고 우는 양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목장에서 오감으로 양을 느낀 아이는 진심으로 양을 공감할 수 있다. 양을 공감한 아이는 양치기에 관한 작품을 쓸 수 있고, 양털로 만든 울(wool) 제품에 관해 사업할 수 있고, 수의사가 될 수도 있다. 오리지널을 만들어낸다. 공감의 힘을 가진 사람만이 그것을 이룰 수 있다. 그런데도 계속 사육에만 힘쓸 것인가.
p. 104_ 사람은 평생 계획을 세우고 산다. 5년, 10년 후 어떻게 살 것인지 거창한 인생 계획도 세우고, 오늘 점심식사 메뉴를 정하는 소소한 계획도 세운다.
이와 같이 삶과 떨어질 수 없는 계획은 결국 삶의 선택이다. 삶의 선택이 누적되어 하나의 인생이 된다. 또한 살아가는 과정에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으로 자아가 형성된다.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계획은 무계획이 아니다. 진정한 ‘나’로 사는 것, 그것이야말로 실패할 수 없는 계획이다. 계획은 누구나 세울 수 있고 언제나 실패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자아를 잃지 않으면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자아를 잃어버린 사람은 계획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났을 때 무너지고 만다. 특히 실패보다 성공을 많이 한 사람들이 시련을 겪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기대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실망도 큰 법이다. 높이 나는 새는 멀리 볼 수 있지만 추락할 때 받는 충격도 크다. 그러나 자아가 굳건한 사람은 시련의 폭풍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자아가 굳건한 사람은 뿌리 깊은 나무와 같다.
p. 164~165_ 때로는 부족함이 사랑과 감사의 재료가 된다. 나는 영상자서전만으로 사업을 꾸려갈 수 없어서 홍보영상, 행사영상도 제작했다. 감사하게도 2019년 겨울, 대기업 연말행사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영상을 완료하고 세금계산서에 적힌 모 대기업 부회장의 이름을 봤다. 대기업 수주를 따낸 것이 뿌듯하기도 했지만, 그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 기쁨이 내게 있음이 감사했다.
그 대기업으로부터 잔금을 받은 그날은 눈이 펑펑 내렸다. 나는 아내를 위해 결혼 후 처음으로 값나가는 외투 한 벌을 사주려고 아울렛으로 향했다. 아내는 매장을 한참 돌아본 뒤, 그중에서도 저렴한 패딩 코트 하나를 골랐다. 따뜻한 새 외투를 입은 모습을 보고 나와 두 딸들은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세금계산서 발급자인 부회장은 결코 느끼지 못할 기쁨이었다. 일상의 행복은 성공을 압도한다.
성공이라는 절대반지를 깨뜨리면 유일반지인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 진짜 사랑은 주는 사랑이 아니다. 버리는 사랑이다. 주는 사랑은 돈 있고 힘 있는 자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버리는 사랑은 아무나 못한다. 가족과 자녀를 위해 청춘과 자존심을 버리며 살아온 부모는 위대한 사랑의 주인공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의 자녀는 마법사다
“《홈플릭스, 새로운 교육이 온다》를 통해 자녀 교육에 지친 부모들이 오리지널을 회복하길 소망한다. 우리의 자녀는 마법사다. 훈련만 좀 받으면 충분히 훌륭한 마법사가 될 수 있다. 부디 그 사실을 잊지 말자.”
다양한 다큐와 유튜브 영상을 연출, 제작한 (주)미라클스토리 감독인 저자 장영현이, 아내와 함께 두 딸을 홈스쿨링한 경험을 담아 《홈플릭스, 새로운 교육이 온다》를 썼다. 이 책은 6개의 드라마 및 영화 속 인물과 장면을 통해 초등자녀를 키우는 데 필요한 핵심가치를 소개한다.
저자는 홈플릭스를 통해 자녀 교육에 지친 부모들이 오리지널을 회복하길 소망한다. 오리지널로 새로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가 모두 행복해지는 마법인 홈플릭스을 함께 시작해보자.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 꿈을 꾸자
“동사형 꿈을 잃지 않으면, 군인은 소방관이 될 수도 있고, 디자이너는 조경사가 될 수도 있다. 치과의사는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둘 다 할 수도 있다. 동사형 꿈을 꾸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예전에는 꿈을 물으면 대통령, 의사, 판사 등으로 대답하고 요즘은 연예인, 유튜버, 프로게이머 등으로 대답한다. 공통점은 모두 명사형인 직업으로 대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명사형 꿈은 눈에 드러나는 결과로만 판단해 한계가 있지만, 동사형 꿈은 과정에 집중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저자는 아이들이 대학 순위와 학위를 남과 비교하는 헛된 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제 자신과 당신의 자녀에게 동사형 꿈을 묻고 답해보자. 그러면 꿈이 직업이나 고민거리가 아닌 행복이 될 것이다.
질문하는 사람이 제 길을 찾는다
“진짜 중요한 질문은 구글링해도 답을 얻을 수 없다. 중요한 질문을 할 줄 아는 아이는 커서 용기 있는 어른이 된다. 반대로 질문이 없는 아이는 용기 없는 어른으로 자란다.”
대한민국 학부모는 자녀 교육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 자녀 교육을 위한 질문은 있는가? 아니다. 단지 어떻게 하면 대학에 갈 수 있느냐가 최종 질문이다. 부모가 중요한 질문을 못하니, 아이들도 질문 없는 인생으로 산다.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 때 한국 기자들에게만 질문할 특권을 줬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못했다.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중요한 질문을 할 줄 아는 아이는 커서 용기 있는 어른이 된다. 질문하는 사람이 제 길을 찾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질문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자.
새로운 교육을 시작하자
“부모, 자녀는 평생에 걸쳐 서로를 알아가야 하는 사이다. 부모는 자녀의 잠재력을 알아야 하고, 자녀도 부모의 사랑을 알아야 한다. 부모 인생을 영상으로 담은 자서전을 지켜본 자녀들은 대개 깜짝 놀란다. 미처 몰랐던 부모의 사랑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손가락이 베인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물듯 우리 삶과 가정에 때때로 상처가 있겠지만 결국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단절된 대한민국 교육의 상처도 홈플릭스를 통해 잘 아물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교육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잠재력을 알아야 하고, 자녀도 부모의 사랑을 알아야 한다. 《홈플릭스, 새로운 교육이 온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자녀의 잠재력과 부모의 사랑을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믿음, 관계, 자아, 용기, 사랑, 잠재력과 같은 교육의 핵심가치를 함께 회복해보자.
기본정보
ISBN | 9791158772147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1월 25일 |
쪽수 | 236쪽 |
크기 |
140 * 210
* 23
mm
/ 35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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