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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여행산문집

김소연 지음 | | 2020년 1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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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8 ~ 소진시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8161248(1158161247)
쪽수 260쪽
크기 133 * 205 * 22 mm /411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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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살고 싶은 곳 아무데에나 짐을 풀었다

먼길을 달려가 마주치는 아주 잠깐의 장면을 위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낯선 세상으로 떠났다

김소연 시인이 지난날들에 떠난 여행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여행산문집 『그 좋았던 시간에』. 이 책은 지금까지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등 다수의 산문집으로 시인의 시선과 관찰력, 언어의 섬세함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몸으로 겪고 시간으로 겪었던,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여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은 코로나19 이전 세상의 이야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인은 ‘첫 여행산문집’을 출간하며 그 자유로웠고 따듯했던 그리운 시간들을 소환한다. 우리에겐 분명 좋았던 날들이 있었고 그 시간과 공간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여행에서 그의 주된 업무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도무지 아무것도 아닐 수는 없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불을 내다 널 듯, 아무것도 아닌 장면을 차곡차곡 모아서 이 세상에 내다 널고 싶었다. 그래서, 그 좋았던 장면들의 더미를 이 시대에 펼쳐놓는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우리에겐 여전히 지난날들의 시간이, 지난날에 가능했던 이야기들이 필요하다. 어느덧 언택트 시대에 익숙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콘택트 시대의 향수를 갖고 있기에. 당신에게도 있었을 것이 분명한 그 좋았던 시간을 이 책으로 다시 겪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조금의 안도감과 좋았던 시간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억을 소환해 앞으로의 우리들을 더 좋은 날들로 이끌기를 바란다.

상세이미지

그 좋았던 시간에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찻물을 끓이는 데에 한나절을 보냈다

1부

여행은 좋았나요? /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 / 풀잎 바람개비 / 아직 사라지지 않은 세상 / 학교 / 여행 사진 / 세 사람 / 끝이 보이는 맑은 날 / 귈레귈레 / 보자기 옆에 보자기 옆에 보자기 / 풍상에 대하여 / 무늬의 뒷모습 / 축구공 / 낯선 곳에서 만난 낯선 아이에게 / 정든 얼굴 / 여행이 가고 싶어질 때마다 바라나시를 생각한다 / 한 번과 한 번 / 길을 잃고서 만난 사람 / 두 사람 / 사소하게 완벽해지는 장소 / 골목의 완성 / 시골 마을

2부

1월 3일 / 1월 5일 / 1월 14일 / 1월 16일 / 1월 20일 / 1월 25일 / 1월 29일 / 1월 30일 / 2월 1일 / 2월 3일 / 2월 8일 / 2월 12일 / 2월 14일 / 2월 16일 / 2월 18일 / 2월 21일 / 2월 24일 / 2월 27일 / 2월 28일

3부

빈집 / 이끼 순례 / 아무에 대하여 / 여행 멈추기 / 잠든 친구의 얼굴 / 겨울에 꺼내는 여름 / 누구나의 나무 / 남루함이 빛난다 / 표표하게 / 오래도록 밟아서 / 돌고래를 만난 걸까 / 십 년 후 / 폭설 / 관광지 / 한 달 / 바캉스적 인간 / 장래 희망 / 기념품 / 무서움 뒤에 온 것들 / 다 왔구나 / 최종 여행지 / 수수한 마주침 / 어떤 경우에도 / 공기

책 속으로

시인 정지용은 여행을 ‘이가락離家樂’이라 했다. 집 떠나는 즐거움.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우선 근사한 여행지를 전제하지 않아서 좋다. 그저 집을 떠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그 뜻이 좋다. 집을 떠나면 우선 나는 달라진다. 낯선 내가 된다. 낯설지만 나를 되찾은 것 같아진다. 내가 달라진다는 게 좋다. 달라질 수 있는 내 모습을 확인하는 일이 무엇보다 좋다.
_32쪽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다니,
나는 다시 산책을 시작했다.
그곳 사람들에게서 배운 그들의 인사말을 하면서.
_101쪽 「길... 더보기

출판사 서평

더 먼 곳으로 가고 싶었고, 먼 곳이 되고 싶었다

시인에게 여행은 ‘우주를 독식하는 시간’이었다. 여행을 가서는 찻물을 끓이는 데 한나절을 들이고, 엽서를 고르는 데 한나절을 보내고, 엽서에 적을 문장을 고르는 데 또 한나절을 썼다. 결국 “나는 이곳에 와 있어”로 시작되는 엽서 한 장을 쓰기 위해서 어떤 하루를 살았다. 빵과 커피에서 풍겨나오는 구수한 냄새를 맡으며 한없이 삶에 이끌리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먼 곳에서 만나는 잠깐의 좋은 시간, 평생 간직할 한두 장의 사진을 위해 낯선 세상으로 떠났다. 느린 사람들이 느리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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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좋았던 시간에 aq**0317 | 2021-01-0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2021년 새해, 드디어 왔네요. 스톱워치를 재설정하듯이 1월 1일, 새로운 달력의 첫 장을 열었어요. 가족끼리 새해의 결심이나 꿈을 이야기하다가 첫 날에 듣는 음악과 책에 의미를 부여하게 됐어요. 왠지 이 음악과 책이 나의 일 년을 위한 선물인 것처럼. 뭘 들을까, 무슨 책을 읽을까. <그 좋았던 시간에>는 김소연 작가님의 여행산문집이에요. 여행... 불과 하루 전이지만 작년을 떠올리면 다들 자신의 집에 '갇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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