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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는 별 대신 그리움 하나 채만희 시집

지혜사랑 221
채만희 지음 | 지혜 | 2020년 08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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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7284108(1157284108)
쪽수 112쪽
크기 132 * 226 * 11 mm /20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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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는 경북 예천에 있는 마을의 이름이지만, 매우 아름답고 이채롭게도 육지 안에 있는 섬마을처럼 보인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회룡포 마을이 들어선 것이다. 내성천의 강물이 유유히 흐르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매우 아름답고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며, 이 회룡포의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천년사찰이 있는 장안사의 회룡대에 올라가야 한다. 회룡포 마을 오른편에는 울창한 숲이 있고, 5만평 정도의 논과 밭이 있으며, 맑고 깨끗한 강물과 드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채만희 시인의 [회룡포 뿅뿅다리]는 머나먼 그 옛날의 동화적 색채를 띠며 매우 부드럽고 경쾌하게 그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지만,“그러나 사람들은 다리에는 관심이 없다/ 이쪽에서 저쪽에만/ 혹은 저쪽에서 이쪽만 카메라렌즈를 맞출 뿐이다”라는 시구를 통해 극적으로 그 이야기를 반전시켜나간다. 요컨대 [회룡포 뿅뿅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박해받는 다리가 되고,‘퐁퐁다리’는“오랜 세월 밟히다 보니 사람들이 디딜 때마다/ 퐁퐁으로 나던 소리가/ 뿅뿅으로”그 신음 소리를 토해내게 되었던 것이다.
“도구는 생명 없는 노예이고, 노예는 생명 있는 도구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도 있고,“동물들에게는 가끔 변질이 있으나 결코 윤회는 없다. 그리고 영혼들의 윤회도 없다”라는 라이프니츠의 말도 있다.‘뿅뿅다리’는 생명 없는 노예가 되고, 생명 있는 노예는 시적 화자가 된다. 회룡포에는 뿅뿅다리가 있고, “퐁퐁이란 다리 이름이 뿅뿅으로 변한 것은/ 오랜 세월 밟히다 보니 사람들이 디딜 때마다/ 퐁퐁으로 나던 소리가/ 뿅뿅으로 나기 때문”이었다. 퐁퐁이란 공기가 제대로 주입된 바퀴처럼 탄력적이지만, 뿅뿅이란 가느다란 실펑크가 나고 그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와도 같다. 아무튼 사람들은 이 뿅뿅다리를 통하여 강을 건너가고 강을 건너온다. 뿅뿅소리를 들으면서 뿅뿅다리를 건너며,“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을 데리고 이쪽으로 오는 것이다.”수많은 사람들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혹은 저쪽에서 이쪽으로 오갈 수 있는 것은 뿅뿅다리가 있기 때문이지만,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은 뿅뿅다리에는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다리는 노동의 가치만 있고, 그 노동력을 상실하면 새로운 다리로 교체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선한 사람들은 너무나도 일찍 죽고, 악한 사람들은 너무나도 오래 산다. 약육강식의 사회는 수많은 착취와 학대와 약탈을 합법화시키고 있는 사회이며, 소수의 부자들의 이익을 위하여 수많은 착취와 학대와 약탈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는 사회이다. 이쪽과 저쪽, 혹은 이 낙원과 저 낙원, 즉, 잉여가치를 생산하고 또 생산하는 곳에만 관심이 있지,‘퐁퐁소리’에서‘뿅뿅’의 신음소리로 바뀐 다리(노예)에는 관심이 없다.
채만희 시인은 [회룡포 뿅뿅다리]를 통해서 자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며, 끊임없이 이용만을 당해온 자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본다.“돌아보니 다리 같은 삶이었다”라는 시구에는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 삶만을 살아온 자의 회한과 그 탄식의 아픔이 배어 있는 것이다. 동화처럼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라는 없고, 따지고 보면 동화처럼 아름답고 풍요로워 보이는 나라가 더없이 착하고 선량한 인간들을 끊임없이 학대하고 착취하는 야만의 나라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돈 많은 부자가 황금의자와 황금옷을 입고 수많은 착취와 학대와 약탈을 일 삼는 것처럼 아름다운 마을과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너무나도 끔찍하고 잔인한 잔혹극을 생산해 내고 있었던 것이다.
노예, 혹은 뿅뿅다리는 황금을 실어나르는 황소가 되고, 그 노동력을 상실하면 곧바로 푸줏간으로 팔려나간다.
“돌아보니 다리 같은 삶이었다.”그렇다. 퐁퐁에서 시작하여 뿅뿅으로 끝나는 인생이 있었던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바람에 관하여 12
술래 13
씨앗 14
회룡포 뿅뿅다리 15
낙화 16
안과 밖 17
애엽 18
광부의 노래 19
통영 활어시장 21
보랏빛 향기 22
봄비 23
표류하는 마음 24
하회탈 25
있는 것들이 더해 26
신호등 앞에서 27

2부

귀뚜라미의 말 30
옥야 식당에서 31
거미에 관하여 32
허기 33
정지화면 34
현대 비둘기 35
호미 36
구제역 37
영강潁江 38
단언할 수는 없지만 40
나무의 편지 41
문경사과 42
주흘산 43
김용사 44
골목길을 걸으며 45

3부

매무새인형의 말 48
눈썹달 49
별 50
풀 51
울음 52
허풍쟁이 54
배추벌레 55
타령 56
끈 57
등나무 58
다행 59
도자기 1 60
도자기 2 61
모정 62
등대 63

4부

웅덩이 66
육친 67
골필 68
상추쌈 69
장례식장에서 70
담쟁이 71
백수일기 72
휴대폰 73
택배 74
희망 75
쌀 76
공 77
사슴 78
그리움 79
상수리나무의 말 80

책 속으로

회룡포 뿅뿅다리
채만희

회룡포에는 뿅뿅다리가 있다
퐁퐁이란 다리 이름이 뿅뿅으로 변한 것은
오랜 세월 밟히다 보니 사람들이 디딜 때마다
퐁퐁으로 나던 소리가
뿅뿅으로 나기 때문이리라
사람들은 다리를 통하여 강을 건너가고 건너온다
뿅뿅소리를 들으면서 뿅뿅다리를 건넌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을 데리고 이쪽으로 오는 것이다
이쪽과 저쪽을 오갈 수 있는 것은
다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리에는 관심이 없다
이쪽에서 저쪽에만
혹은 저쪽에서 이쪽만 카메라렌즈를 맞출 뿐이다

돌아보니 다리 같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채만희 시인은 문경 사람이다. 그는 문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직장생활 역시 문경을 중심으로 했기에 삶의 근거지는 문경이었고 퇴직 직전까지 문경에서 출퇴근하였다. 퇴직 후 여전히 문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 마디로 문경을 떠나본 적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이런 그의 문경에 대한 애정은 당연한 것이리라. 그의 첫 시집 제목이 『그리운 금천』이다. 여기 나오는 ‘금천’은 문경의 대표적인 강이다.
그의 문경사랑은 정서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이다. 퇴임 후 문경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여 혼신을 다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문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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