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이라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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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일보 > 2015년 7월 1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실비 뮈니글리아는 실비는 어느 날 해변에서 업무 회의를 진행했던 일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해변에서의 회의가 아주 생산적인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실비는 이 경험을 통해 사회에서 통용되는 기존의 방식이 늘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틀에 박힌 사고를 깨는 것이 잘못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그녀는 곧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글) 브누아 브로이야르
저자 브누아 브로이야르는 10년 전에 태어나 처음으로 유기농 슈퍼마켓인‘비오쿠Biocoop’에 방문했다. 그 뒤로 삶의 태도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브누아가 이 책을 쓰게 된 첫걸음은 바로 이렇게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출발했다. 브누아는 지난 10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환경 관련 도서들을 계속 집필할 생각이다.
역자 김보희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대사관, ARKO한국창작음악제, KBS, 국제형사사법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다수의 통번역활동을 해왔다. 출판기획 및 불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잡지 <르몽드 디플로마 티크>의 번역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그림/만화 마튜 드 뮈종
그린이 마튜 드 뮈종은 프랑스의 환경운동가 니콜라 윌로의 활동에 큰 감명을 받은 마튜는 종종 삽화가로서 죄의식에 시달린다고 한다. 수천 장의 그림을 그리면서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어쩌다 그림을 망치기라도 하는 날에는 나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한층 더 커진다고 한다. 마튜가 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한 것은 바로 그 나무들을 위해서다.
감수 윤순진
감수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에서 환경에너지정책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참여정부 시절 제4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본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이다. 독일 총리실 산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초청으로 독일 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정책에 대한 보고서 작업에 참여하였다. 역서로 《생태논의의 최전선(공역)》 《에너지란 무엇인가》 등이 있으며 저서(공저)로는 《우리 눈으로 보는 환경사회학》《환경행정학》《지속가능한 사회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 감수자의 글 ·4
들어가며 ·6
A 대안 세계화 Alter globalization ·13
B 싸구려 고기 Bad meat ·17
보보족 Bobos ·21
번아웃 증후군 Burnout syndrom ·25
C 헌장 Charter ·29
합의 Consensus ·32
퇴비화 화장실 Composting toilet ·36
협동 Cooperation ·39
D 탈성장 Degrowth ·43
D.I.Y. 집짓기 D.I.Y. ·47
E 생태 발자국 Environmental footprint ·51
F 공정무역 Fair trade ·55
G 거버넌스 Governance ·59
온실가스 Greenhouse Gas ·62
그린 태그 Green tag ·68
그린피스 Greenpeace ·72
그린워싱 Greenwashing ·76
H 소유 Have ·81
허브 오일 Herb oil ·84
주택 House ·88
빨리빨리 Hurry hurry ·92
I 무한성 Infinity ·95
투자 Invest ·99
J 쓰레기 Junk ·102
K 킬로와트 Kilowatt ·106
L 1901년 법 Law 1901 ·110
M 원산지 Made in ·113
존 뮤어 Muir ·116
상리 공생 Mutualism ·119
N 자연 농업 Natural agriculture ·123
O 이의 Objection ·127
P 공원 Park ·130
독성 Poison ·134
진보 Progress ·138
Q 품질 Quality ·143
R 재생 가능 에너지 Renewable energy ·146
체념 Resign ·150
S 제 6의 대륙 Sixth continent ·154
사회적 연대 경제 Social soloidarity economy ·157
소셜 펀딩 Social funding ·160
지속가능한 발전 Sustanable development ·164
T 텔레비전 Television ·168
헨리 데이비드 소로 Thoreau ·172
에너지 전환 운동 Transition ·177
U 극단적 자연주의 Ultra-bio ·181
도시 계획 Urban planning ·184
V 여행 Voyage ·188
W 늑대 Wolf ·192
Y 요거트 Yogurt ·196
Z 상업 지구 Zone of commerce ·199
퀴즈 ·203
맺음말 ·205
추천사
-
이 책은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의미인지 설명한다. 단지 환경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현상을 지속가능한 발전과 연결해 보여준다. 또,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인지를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개념을 통해 보여준다. 우리 삶의 전 영역에 걸쳐 무엇을, 왜 고민해야 하는지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다.
책 속으로
대안 세계화 운동은 바로 이렇게 잔혹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반대하여 생겨난 흐름이다. 대안 세계화 운동은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적 안정을 누리는 세상을 주장한다. 다시 말해서 인류 전체의 사회 경제적 해방을 주장하는 셈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려면 경쟁만을 부추기는 경제 제도와 비인간적인 신자유주의적 시장 원리를 이 세상에서 퇴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것들이 빠져나간 빈자리에는 무엇을 채워야 할까?
14p, 대안 세계화 Alter globalization
탈성장은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개념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발전 지향적 자본주의 사회’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일단 탈성장주의는 국내 총생산(GDP)의 증가가 사회를 발전시키고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자본주의적 신념에 대해 반문을 제기한다.
44p, 탈성장 Degrowth
그렇다면 공정무역을 위해서 어떠한 규정을 만들어야 좋을 까? 우선 공정무역의 첫 번째 조건은 생산자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고 행복을 증진시키는 무역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자의 삶을 변화시키려면 첫째로 생산자가 주체적으로 조합을 구성해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안정적인 조합이 생겨나면 생산자들은 최적의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뿐더러 지속적인 무역 거래를 가능케 하는 기틀도 마련할 수 있다.
57p, 공정무역 Fair trade
2011년은 그린피스가 설립된 지 40주년을 맞는 해였다.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 환경 보호 비정부기구(NGO) 그린피스는 설립 이래로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왔다. 그린피스의 급진적이면서도 비폭력적인 환경 보호 운동은 언론에도 꽤 많이 소개되었다. 언론에 비친 이들의 활동을 보고 있자면 그린피스의 환경 운동은 세상을 바꾸는 캠페인이라기보다 먼저 자신부터 실천하는 삶의 태도이자 신념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든다.
73p, 그린피스 Greenpeace
그러면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할까? 가장 흔하고 쉬운 방법은 태워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태우는 방법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쓰레기를 태우면 발암 위험이 높은 다이옥신이라는 물질이 발생하고, 이 물질이 대기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땅을 파서 쓰레기를 묻는 것이 있다. 이 경우에는 쓰레기에서 나온 오수(침출수)가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
104p, 쓰레기 Junk
어떤 진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사회적 진보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사회적 진보란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정치나 법, 제도 등의 진보로 삶의 여건이 점차 개선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사회적 진보를 통해 사회 보장 제도, 최저 임금제, 주거 권리(DAL), 무상 교육 등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과연 이런 열매들이 행복을 가져다주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140p, 진보 Progress
세계 각국에서는“방을 나갈 때는 불을 끕시다. 생활 속 간단한 실천입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한 해마다 세계자연기금(WWF)이 개최하는‘어스 아워(Earth Hour)’행사에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사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어스 아워란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60분 동안 전깃불을 켜지 않는 것이다.
201p, 상업 지구 Zone of commerce
출판사 서평
《르 몽드 청소년》 《우에스트 프랑스》 《Parents d'ado》 추천 도서!
탈성장주의가 경제 성장을 방해할까?
대안 세계화 운동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까?
사회적 연대 경제는 자본주의 모델을 대체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나 경제 성장을 지향해 왔다. 청년 실업도, 심화되는 양극화도 경제 성장을 이루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우리는 경제 성장이 현실의 괴로움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따랐다. 그 결과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수준의 경제를 달성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경제 성장을 이루면 해결되리라던 청년 실업도, 양극화도 어느 것 하나 해결되지 않고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삼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가 등장했고, 얼마 안 있어 오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세대)가 등장했다. 환경 문제도 나날이 심각해져서 온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경제 성장이라는 괴물에 사로잡혀 있다. 지금의 경제 성장은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원을 최대한 뽑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욕망으로 점철된 현 세대가 비겁하게도 태어나지도 않은 다음 세대의 무덤을 파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이 책은‘지금과 같은 경제 성장 방식이 과연 옳은가?’라는 질문에서 던진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단지 환경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경제, 도덕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는 점이다. 과연 우리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경제 성장이라는 괴물이 위협하는 이 복잡하고 냉엄한 세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경제 성장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다!
50개 키워드로 알아보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든 것
청소년 지식수다⑥ 《경제 성장이라는 괴물》은 경제 성장이라는 허울에 가려 망가져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책이다. 50개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지구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적인 발전을 이룩해 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이 책은 대안 세계화 운동에서부터 사회적 연대 경제, 소셜 펀딩, 거버넌스에 이르기까지 경제 성장과 환경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 전반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길러 준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이 어떤 개념인지 정확히 알려 주며, 동시에 자연 농업과 로커보어 운동, 공동체 주거와 생활 협동조합 등을 통한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월든》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사상을 소개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깊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가짜 환경주의인 그린워싱이나, 환경 문제에 위선적인 태도를 보이는 보보족의 삶, 극단적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소개해 그 문제점을 되돌아보게끔 한다. 또 가에탕과 리안이라는 두 청소년의 대화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경제 성장과 자본주의, 환경오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청소년 독자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교과 연계
중학교 | 중1 사회 | 8-2 인간과 자연환경
| 중2 사회 | 5-2 민주 시민의 자질과 역할
| 중3 사회 | 5-2 자원의 이용과 자원 문제
고등학교 | 고1 사회 | 2-3 환경과 자연재해
| 고1 사회 | 6-2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발달
| 경제지리 | 2-1 자원과 환경
기본정보
ISBN | 9791157231850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6월 30일 | ||
쪽수 | 208쪽 | ||
크기 |
140 * 220
* 14
mm
/ 43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청소년 지식수다
|
||
원서명/저자명 | Vers Un Monde Alternatif?/Broyart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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