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한국 대표 소설 110 소세트 16: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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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저자 | 출시일 | 쪽수 | 크기/중량 (m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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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놓치다(Losing a Sister) | 이경자 | 2014. 11.14 | 132 | 115 * 188 * 0 mm / 0g |
아들(Father and Son) | 윤정모 | 2014. 11.14 | 112 | 115 * 188 * 0 mm / 0g |
명두(Relics) | 구효서 | 2014. 11.14 | 112 | 115 * 188 * 0 mm / 0g |
모독(Insult) | 조세희 | 2014. 11.14 | 80 | 115 * 188 * 0 mm / 0g |
화요일의 강(Tuesday River) | 손홍규 | 2014. 11.14 | 132 | 115 * 188 * 0 mm / 0g |
작가정보
저자 이경자는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나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절반의 실패』『살아남기』『꼽추네 사랑』, 장편소설로 『배반의 城』『혼자 눈뜨는 아침』『사랑과 상처』『情은 늙지도 않아』『천 개의 아침』『계화』『순이』『세번째 집』, 산문집으로 『반쪽 어깨에 내리는 비』『이경자, 모계사회를 찾다』『남자를 묻는다』『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가 있다. 그동안 올해의 여성상, 한무숙 문학상, 고정희상, 제비꽃 서민문학상, 민중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등을 수상했고 올해 『세번째 집』으로 현대불교문학상, 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윤정모는 경북 월성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습니다.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68년 장편소설 《무늬져 부는 바람》을 펴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쟁과 소년》, 《나비의 꿈》, 《고삐》,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꾸야 삼촌》 등이 있습니다. 노동 문제, 농촌 문제, 역사 문제 등 여러 사회 문제들을 다룬 작품들을 경험과 취재를 바탕으로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써 오고 있습니다.
저자 구효서는 1957년 강화도 출생. 1987년 『중앙일보』 등단. 소설집 『노을은 다시 뜨는가』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시계가 걸렸던 자리』 『저녁이 아름다운 집』 『별명의 달인』 등.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 『낯선 여름』 『라디오 라디오』 『비밀의 문』 『내 목련 한 그루』 『몌별』 『나가사키 파파』 『랩소디 인 베를린』 『동주』 등.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등 수상.
저자 조세희는 대표작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통하여 1970년대 한국사회의 최대 과제였던 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극적으로 제시하고 연작 형식으로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하게 하면서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1942년 경기도 가평 출생으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돛대 없는 葬船」으로 등단했으며, 1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는 1975년 《문학사상》에 난장이의 첫 연작인 '칼날'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재개하였고, 1976년 난장이 연작 '뫼비우스의 띠' , '우주공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을 발표하였으며, 1977년 역시 난장이 연작 '육교 위에서', '궤도회전', '은강 노동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등을 발표하였다. 1978년 '클라인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에필로그'를 발표하고, 이로써 같은해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완성하였다. 그의 난장이 연작은 1970년대 한국사회의 모순에 정면으로 접근하고 있다. 여기에서 난장이는 정상인과 화해하며 살 수 없는 대립적 존재로 등장하고 있으며, 1970년대 한국사회의 최대 과제였던 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소설적 접근을 통해 한국의 1970년대가 이 두 대립항의 화해를 가능케 할 만큼의 성숙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그려내고 있는 난장이 연작에 환상적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계급적인 대립과 갈등이 마치 비논리의 세계나 동화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 결과 현실의 냉혹함은 더욱 강조된다. 연작 형식은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하게 하면서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이같은 형식이 난장이 연작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1970년대 소설이 종래의 단편 형식으로는 현실에 적절히 대응할 수는 없으며 그렇다고 장편 양식으로 현실을 개괄할 수 있을 만큼의 성숙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주제와 양식과 기법에 대한 도전과 그 성과는 1970년대 문학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이 작품으로 1979년 제1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그밖의 작품으로는 《오늘 쓰러진 네모》(1979), 《긴 팽이모자》(1979), 《503호 남자의 희망공장》(1979), 《시간여행》(1983), 《하얀 저고리》(1990)를 비롯하여, 사진산문집 《침묵의 뿌리》(1986), 희곡 《문은 하나》(1966)가 있다.
저자 손홍규는 1975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했다. 2001년에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비꽃 서민소설상(2008), 노근리 평화문학상(2010), 백신애문학상(2013), 오영수문학상(2013)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귀신의 시대』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서울』 등이 있다.
번역 메셸 주은 김
목차
- 언니를 놓치다 - 이경자 Losing a Sister - Lee Kyung-ja
아들 - 윤정모 Father and Son - Yoon Jung-mo
명두 - 구효서 Relics - Ku Hyo-seo
모독 - 조세희 Insult - Cho Se-hui
화요일의 강 - 손홍규 Tuesday River - Son Hong-gyu
출판사 서평
운명 Fate
1980년 이후 발표된 이경자의 《언니를 놓치다》, 윤정모의 《아들》, 구효서의 《명두》, 조세희의 《모독》, 손홍규의 《화요일의 강》은 부모와 자식, 자매들의 인생에 놓인 비극적 운명성을 보여준다. 이 운명의 풍경들이 인습이나 재난에서 비롯했든, 아니면 분단이나 개발독재에 의해 발생했든 모두 한국인들이 깊이 공감하는 자신들의 내면들이라 할 수 있다. 그 속에는 존재가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죽음의 실존적 체험과 가족들 사이에 존재하는 끈끈한 감정의 소용돌이도 엿볼 수 있다. 이 운명들은 한국적 현실과 긴밀하게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두가 한국적 운명의 강렬한 초상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들 소설을 통해 이제 한국인은 자신의 운명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은은한 구리거울 하나를 갖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냉혹하고 처절한 실제 이산가족의 모습 『언니를 놓치다』(Losing a Sister)
산업화 시대의 모순 속에 붕괴되었던 대한민국 가정의 모습 『아들』(Father and Son)
인간과 역사, 운명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천착 『명두』(Relics)
새로운 세대들이 만들 세계는 희망적이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소망 『모독』(Insult)
광범위한 시야로 강과 아버지의 투쟁을 묘사 『화요일의 강』(Tuesday River)
출판사 서평
냉혹하고 처절한 실제 이산가족의 모습 『언니를 놓치다』
『언니를 놓치다』는 남북 분단으로 인해 친언니인 세희와 헤어진 동생 명희가 어느 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다시 서로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가슴 아린 장면을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상봉한 가족애를 따뜻한 드라마의 공식으로 그리지 않고 냉혹하고 처절하게 실제 이산가족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에 있다.
산업화 시대의 모순 속에 붕괴되었던 대한민국 가정의 모습 『아들』
아버지와 아들의 애틋한 공감과 소통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드라마틱한 상황을 차분한 어조의 문체로 갈무리한 수작(秀作)이다. 막노동판에서 일하며 아내를 만나 오손도손 아들을 낳고 살아오던 좋은 아빠가 어느 날 수감자가 되어, 아들에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는 해외파견 근로자로 속일 수밖에 없는 상황은, 산업화 시대의 모순 속에 붕괴되었던 대한민국 가정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인간과 역사, 운명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천착 『명두』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문제의식을 다루는 동시에, 생존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구효서만의 날카로움을 놓치지 않은 수작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주제 안에서 인간과 역사, 그리고 운명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천착을 보여주고 있다. 능동적으로 한국 현대사의 수많은 굴곡들을 개인의 삶이라는 결 위에 풀어놓는 그의 작품은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깊이 숙연하게 한다.
새로운 세대들이 만들 세계는 희망적이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소망 『모독』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한국의 문학사적, 사회사적인 사건이었다. 작가 조세희는 ‘난쏘공’ 이후로 난장이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다른 각도로 난장이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자 했는데, 『모독』은 그가 전개한 난장이 후일담의 한 단편이다. 이 소설에는 실패한 어른의 세계와는 달리 새로운 세대들이 만들 세계는 희망적이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광범위한 시야로 강과 아버지의 투쟁을 묘사 『화요일의 강』
소설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이명박 정권이 당시 대대적으로 시행하던 대운하 공사와 같은 강 모래 채취 사업에 맹렬하게 뛰어든다. 강에 얽힌 아버지의 전설 같은 이야기, 조부모의 익사 등 강의 모래 채취에 관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사실적이지만 동시에 한국의 근대화 역사를 축약한 알레고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621041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4월 01일 | ||
쪽수 | 500쪽 | ||
크기 |
115 * 188
* 50
mm
/ 764 g
|
||
총권수 | 5권 | ||
시리즈명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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