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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 때문에 옌진을 떠나는 이야기 | 류전윈 장편소설

아시아 문학선 12
류전윈 지음 | 김태성 옮김 | 아시아 | 2015년 03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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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6620884(1156620880)
쪽수 440쪽
크기 146 * 206 * 20 mm /56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외된 자들의 역사를 기록하다!

아시아의 수많은 언어가 제각기 품어 온 기억의 서사들을 만나보는 「아시아 문학선」. 제12권 『말 한 마디 때문에』는 위화, 옌렌커, 쑤퉁과 함께 전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중국 최고의 사실주의 작가 류전윈의 가장 성숙하고 호방한 작품으로 꼽힌다. 작가가 3년의 시간과 공력을 들여 완성한 작품으로 세련된 언어와 간결하고 직접적인 구성을 보이고 있어, 이전 세대 거장들의 유풍을 계승한 듯한 인상을 준다.

고립무원의 처지에서 살아가는 우모세는 유일하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던’ 양녀를 잃어버리고 나서 그녀를 찾아 옌진을 떠난다. 소설은 크게 ‘옌진을 떠나는 이야기’와 ‘옌진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두 부분으로 나뉜다. 모든 이들로 하여금 인간과 대화할 것인가, 신과 대화할 것인가 하는 천 년의 사유를 놓고 고민하게 만드는 이 작품에서 사람들은 정신적인 위안과 의지, 그리고 ‘만 마디 말을 대신하는 한 마디 말’을 찾는 행위를 반복한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의 중화민국에서부터 현재까지 근 100년 동안을 배경으로 중국 공산당의 이념적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 농촌의 이름 없는 사람들의 하찮은 인생역정을 그리고 있다. 특이한 점은 중국 근현대사의 10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열강 침략, 민중 봉기, 국공내전, 공산주의 혁명 등 대사건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배 권력의 해석에서 소외된 자들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이기에 이 작품은 소설이 가지는 언어적 예술 외적인 가치를 지닌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류전윈 저자 류전윈 ?震雲은 1958년 중국 허난(河南)성 옌진(延津)현에서 출생.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대학입시가 부활되자마자 7년 동안의 군대생활을 정리하고 1년간 준비하여 베이징대학교 중문과에 입학했다. 1982년 대학 졸업 후 『농민일보』에 근무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1년 베이징사범대학 안에 개설된 루쉰문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및 베이징청년작가연맹 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일급작가 예우를 받으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대하소설 『고향의 국수와 꽃(故鄕面和化朶)』(전4권)을 비롯하여 장편소설 『고향 하늘 아래 노란 꽃(故鄕天下黃花)』 『객소리 가득 찬 가슴(一腔廢話)』 『나는 유약진이다(我叫劉躍進)』 『핸드폰(手機)』 등이 있다. 중단편 소설로 처녀작인 『타푸(塔鋪)』를 비롯하여 『신병 중대(新塔連)』 『기관(單位)』 『닭털 같은 나날(一地鷄毛)』 『1942년을 돌아보다(溫故一九四二)』 등이 있다.
중국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마오둔 문학상, 인민 문학상, 당대 문학상 등 중국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여러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연속극으로 제작되었다. 소설을 발표 전에 자신이 직접 영화로 제작하여 동시에 발표하기도 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등으로 작품이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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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김태성 金泰成은 1959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타이완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중국 문학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노신의 마지막 10년』 『굶주린 여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목욕하는 여인들』 『딩씨 마을의 꿈』 『핸드폰』 『눈에 보이는 귀신』 『나와 아버지』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황인수기』 『풍아송』 『한자의 탄생』 등 100여 권의 중국 저작물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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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1장 평생 친구
2장 말 한 마디 때문에
3장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
4장 매 맞는 게 싫어서
5장 아버지와 아들
6장 옌진신학
7장 돼지 백정
8장 자식들 혼사
9장 이탈리아 선교사 라오잔
10장 명절놀이
11장 마지막 직업
12장 매를 맞다
13장 오쟁이를 지다
14장 머나먼 길

책 속으로

“보라고, 지금도 자네는 나를 친구로 여기지 않는군. 오늘 내가 여기에 온 건 자네에게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어서일세.”
“뭔데 그러나?”
라오돤이 말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일생을 살면서 괜찮은 친구를 하나라도 얻었나?”
그러고는 다시 말했다.
“과거에는 몰랐지만 이제 침상에 누워 있게 되고 보니 확실히 알겠지?”
라오양은 그제야 알 것 같았다. 사십 년이 지나 라오돤은 라오양이 침상에 반신불수가 되어 누워 있는 것을 알고는 자신의 다리가 재빠른 것을 믿고 보복을 하러 찾아온 것이었다.
-p. 22~23

“잘 ...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세기 100대 세계명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닭털 같은 나날]이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된 이후 4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5년, 국내에 소개되는 류전윈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가장 성숙하고 호방한 작품으로 꼽는 [말 한 마디 때문에]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작가가 3년의 시간과 공력을 들여 완성한 작품으로, ‘가장 성숙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세련된 언어와 간결하고 직접적인 구성을 보이고 있어, 이전 세대 거장들의 유풍을 계승한 듯한 인상을 준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심혈을 기울여 다듬은 작가 특...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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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요로움 속에 빈곤'이라는 말이 있듯 겉으로는 눈부신 발전이 거듭 나아가는 가운데 그늘진 곳에서 고통과 시련을 안고 살아 가는 계층들이 많다.또한 빈곤은 개인의 자력갱생의 여하,사회 구조가 어떠하느냐에 따라 부(富)로 나아갈 수도 있고 그대로 빈곤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비단 빈곤이 물질의 결핍 뿐만 아닌 정신적,심리적 결핍,위축에 의해 기인되는 경우도 많다.빈곤에서 탈피하기 위해 몸부림 치면서 극복해 나가려 해도 늘 그 자리에서 떠나지 못하는 붙박이 인생과 같다.그래서 더 ... 더보기
  • 말 한 마디 때문에 md**ksu | 2015-04-1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현대 중국 작가의 소설은 거의 읽어보지 못했던 터라 류전윈이라는 작가의 이름도 무척 생소했다. 어떤 작가인지, 어떤 류의 소설을 쓰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중국에서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작가로 주로 사실주의 작품들을 많은 쓴 인물이었다. 특히 일상의 삶에서 중국의 인민들이 겪은 갈등과 조직, 역사의 문제를 다루었다. 이번 작품 <말 한 마디 때문에>에서도 중국 농촌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어쩌면 중국 역사 밖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 더보기
  • 아직도 <닭털 같은 나날>의 여운이 강하게 남아 있다. 그 당시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로 중국 현대 소설의 재미를 막 붙였을 때다. 이 작품 하나로 류전윈은 일단 믿고 읽는 작가로 올라갔다. 물론 늘 있는 일처럼 그의 다른 책들은 책장에 그냥 고이 모셔져 있을 뿐이다. 그러다 아시아문학선을 통해 다시 만났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닭털 같은 나날> 같은 재미는 누리지 못했다. 모호한 시대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명확한 모습을 가지고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반에 중국식 이름을 한... 더보기
  •     인생에서 애써 계획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어그러져 어찌 할 수 없는 때가 있다. 마음속은 타들어 가는데 길이 보이지 않아 두려움이 엄습해 오는 때.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며 일일이 짚어주는 자기계발서들 차고 넘친다. 나도 조금은 읽어 봤다. 그런 책을 읽어봐도 일렁이는 마음은 잠잠해지지가 않더라. 어떻게 해야 할까. 류전윈의 [말 한 마디 때문에]는 그렇게 힘겨워하는 이들의 책상 위에 살며시 놓아두고 싶은 책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 소설은 아니다. ‘새옹지마’라는 상투적인 ... 더보기
  • 말 한마디 때문에 xc**mx | 2015-04-05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중국작가 류전윈의 말 한마디 때문에..중국에서는 무척 유명한 작가라고 합니다. 작품도 많이 냈고 상도 많이 탔고. 또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영화로 만들기도 한다고하네요. 그래서 이 책을 펼치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편은 아닌데 단편식으로 엮여있습니다. 주인공들은 계속해서 겹치지만 주인공이 편마다 계속 바뀌는 그런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부제로 옌진을 떠나는 이야기..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나 일본의 소설의 익숙한 저한테 이 책은 조금 어려운 느낌이 있었는데요. 이해하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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