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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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현미숙
1969년 경기도 가평에서 출생했다. 2018년 《문학의 강》 봄호에 「목련과 노인」 외 1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싸리꽃』은 시인의 첫 시집이다.
목차
- 현미숙 시집
자서
차례
제1부 / 싸리꽃
다래
사과꽃이 필 때
싸리꽃
그곳 고향
엄마의 밭
엄마 꽃이 피었습니다
집
들깨 털기
마당
경운기 사랑
2015 요양원에서
요양원에서 1
요양원에서 2
말아톤
소문이 무성하다
영만씨
자색 고구마
토토
담벼락에 기댄 그 자전거
그 남자 안데르센
제2부 / 엄마도 여자란다
늙으면 학이 되는 걸까
깜짝이야
목련과 노인
은행
엄마도 女子란다
달과 목련
마음꽃
보물
게장과 늙은 엄마
검정 봉다리 두 개
숨어 사는 손
늙은 종
콩탕
노인
허 여사
제3부 / 노래하는 비
눈, 깜짝 할 사이
노래하는 비
행복
배꼽 맞추기
똑같이
달마중
도토리 1
도토리 2
동생은 내가 키울 거야
비의 노래와 아기
아가야, 아가야
승희 소풍가는 날
아가랑 나랑
포도나무
머리핀
난 달팽이 인가봐
가을 하늘
봄 눈
머리에 꽃을 꽂고
부화
제4부 / 거울 속에 어떤 날
거울 속의 어떤 날
그, 별 이야기
다른 세상의 문을 연 그 남자를 기억하자
전나무 화분
나비
그 가을밤
은행나무
사각 틀 속 토끼
수탉
개구리와 가로등
변압기
골드메리
동백섬
빛 알갱이가 되다
자갈치시장
울릉도 기린초
주차장 집
목련
강가에서
달을 낚는 사람들
전봇대
어떤 날
폐지 줍는 여우
밥 심
손 마주잡기
구멍 메우기
달팽이의 길
해바라기
어디서 오신 걸까
꿈의 씨를 뿌리세요
소리 없는 것은 강하다
그림자
제5부 총알 캔 날
동송 오일장
총알 캔 날
지뢰 꽃길 시 낭송회
정연리에서
들판에서
나무
홍 댑싸리
지뢰꽃 길
지뢰밭 아카시아
네가 있어야 할 곳
냉정리 저수지에 사랑이 익다
잃어버린 날에도 꽃은 피다
천일홍
나도 새끼를 낳아 젖을 물리고 싶다
가을 금학산
장화
청개구리
바다야
철 대문
■해설 - 그림과 시의 경계를 넘나들기 / 정춘근(시인)
출판사 서평
현미숙 시인이 첫 시집 『싸리꽃』(작가마을)을 발간했다. 현미숙 시인은 오랜 시 창작을 해왔음에도 2018년 《문학의 강》 봄호를 통해 늦깎이로 등단했다. 하지만 그녀의 시들은 숙성 잘된 김치마냥 편편히 읽는 독자의 시선을 잡아끈다. 대다수 시들이 현재 그녀가 살고 있는 강원도 철원지역의 정서를 내포하고 있지만, 가족애와 철원들판을 직시하는 시인의 시선은 추억을 따스하게 두 가슴으로 모으는 잔잔한 뜨거움을 안겨준다.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자의식이 순결하다는 반증이다. 현대시의 지나친 수사로 이루어진 모더니즘과는 거리가 먼 평이한 언어들이긴 하지만 그 평이한 언어들이 오히려 독자들에게는 친근함을 가져다준다. 지나친 낯섦이 오히려 독자들에게는 거부반응을 일으킨 측면도 강하다. 그렇기에 현미숙 시인의 첫 시집 『싸리꽃』이 던져주는 농경적인 서정적 자아들이 마치 고향을 거니는 듯 평화로우며 애잔함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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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서평
「싸리꽃」에서는 세상을 아주 열심히 사는 아버지의 영상이 떠오른다. 싸리를 꺾어다가 씨앗 뿌리던 종댕이, 소 키우던 삼태기, 싸리비를 화롯가에 앉아서 엮고 있는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보석 같은 추억일 것이다. 이런 경험은 현미숙 시인의 개인 것이 아니라 그 시절 가난하게 살았지만 ‘화로 위에서 보글보글 끓는 된장 뚝배기 하나만 있어도 행복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공감하게 만드는 좋은 시’의 전형이다. 그리고 마지막 작품은 현미숙 시인의 숨겨진 내공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추수가 끝난 철원 들판은 황량하다. 녹슨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낼 수 없는 접경 지역 들판에 언제 날아와서 서 있는 두루미 두 마리는 마치 다정하게 서 있어야 할 남과 북을 형상화 한 것으로 보인다. 그게 날아오자 빈 들판이 꽉 찬 느낌을 갖는 것은 시의 압축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
-정춘근(시인)
기본정보
ISBN | 9791156061571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9월 30일 | ||
쪽수 | 160쪽 | ||
크기 |
131 * 212
* 10
mm
/ 20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사임당 시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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