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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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논어』에서는 《논어》의 핵심적인 부분 중에서도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였다. 저자는 《논어》의 다양한 구절에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인생의 소중함에 눈 뜨고, 배움의 즐거움을 찾고, 홀로서기의 기초를 닦고, 성공을 위한 아름다운 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 이종란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성균관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다양한 저술과 번역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철학동화를 많이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는 『최한기의 운화와 윤리』 『동양철학자 18명의 이야기』 『나무꾼과 선녀』 『전래동화 속의 철학 1?5』 『이야기 속의 논리와 철학』 『청소년을 위한 철학논술』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추천하는 말
제1부 배우기
배움은 사람을 자라게 한다
열의, 배움의 동력
배움에 즐거움을 느껴라
뭣 하러 배우는가?
배움의 단계
실천이 없는 배움은 헛것이다
경험이냐 생각이냐
앎이 이전보다 나아지려면
창의력 키우는 법
제대로 아는 것이 최고다
《공자의 편지 1》
제2부 인간되기
당신에게 인간다움이 있는가
인간다움의 첫걸음, 효도
예법을 모르면 인간도 아니다
사랑할 줄 알아야 인간이다
도덕을 실천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힘든 일을 당하면 인간성을 안다
나도 싫은 것을 남에게 강요해서야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은 인간됨과 거리가 멀다
《공자의 편지 2》
제3부 홀로서기
배움으로부터
가족·친구로부터
관습으로부터
도덕의 주체로
물질과 신분으로부터
명성으로부터
종교와 죽음으로부터
운명론으로부터
지성인으로 홀로서기
멋있는 삶
《공자의 편지 3》
제4부 성공하는 삶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성공한 정치
성공한 지도자
성공의 기준
성공을 위한 태도
성공을 위한 처세
자기관리
자기완성
《공자의 편지 4》
출판사 서평
논어에서 만나는 배움과 삶의 지혜를 모았다!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논어
공자가 말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마음이 어두워 얻는 게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공부가 위태롭다 .”
-子曰 學而不思則罔하고 思而不學則殆니라 (「위정」)-
___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쉽고 재미있는 논어 이야기
오늘날 『논어』를 비롯한 동양고전 다시 읽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여전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에게도 결코 가까운 책은 아니다. 그렇다면 읽기도 힘들고 내용도 어려운 『논어』를 왜 읽어야 하는 것일까? 특히 학교 공부만 해도 바쁜 청소년 시기에 왜? 『논어』를 읽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 별 지장도 없고, 더구나 시험에 나오지도 않은데 읽을 필요가 있을까 의문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만화책처럼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처럼 새로움이 가득한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러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사람이 어떤 환경과 영향 속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논어』를 읽지 않는 것보다는 읽음으로써 더 값진 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청소년 시기에는 정해진 것이 많지 않다. 앞으로 많이 배워야 한다는 뜻도 있지만, 여러 가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도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이다. 경험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소년 시기에는 여행도 하고 여러 활동도 하고 공부도 한다. 그런데 경험 가운데는 직접 할 수 없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오랜 세월 동안 다져온 인류 경험의 집합체, 우리는 그것을 ‘고전’이라 부르며 『논어』가 바로 그 가운데 하나이다. 『논어』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읽힌 고전 중 하나로, 『논어』를 통해 청소년들은 조상들의 삶이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도 있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변치 않는 우리의 삶과 세상에 대한 질문의 답이 『논어』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논어’란 ‘말을 편집했다’는 뜻으로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와 행동을 기록한 책인데, 공자의 제자들은 물론 그 제자의 제자들까지 이 책을 편집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런데 그 내용이 인생을 깊이 있게 살아왔던 노숙한 공자와 관계된 것이니 청소년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핵심적인 것들만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책은 쓴 이종란 선생님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논어의 다양한 구절을 쉽게 풀이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덧붙어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풀어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인생의 소중함에 눈을 뜨고, 배움의 즐거움을 찾고, 인간답게 되며, 홀로서기의 기초를 닦고, 성공을 위한 아름다운 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___논어를 통해 배우는 배움과 인간다움, 성공의 지혜
제1장 배우기
자공이 궁금해서 물었다. “공문자를 어째서 ‘문(文)’이라는 시호로 불렀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머리가 민첩해도 배우기를 좋아하여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문’이라고 일컬었다.”
子貢이 問曰 孔文子를 何以謂之文也잇고 子曰 敏而好學하며 不恥下問이라 是以로 謂之文也니라 (「공야장」)
흔히 영리한 사람은 자기 머리만 믿고 공부를 게을리 하며, 지위가 높거나 많이 아는 사람은 아랫사람이나 남에게 모르는 것을 잘 묻지 않는다. 그런데 공문자는 배움을 좋아하고 지위가 높으면서도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좋아했다. 여기서 공자의 두 가지 태도를 배울 수 있다. 하나는 배움을 좋아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모르는 것을 남에게 묻는다는 점이다. 이렇게 무엇을 좋아하게 되면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쉽게 배울 수 있고 싫증이 나지 않는다. 또한 질문을 한다는 것은 마음속에 호기심이 가득 차 궁금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성적만 좋으면 된다는 우리의 교육 환경에서 순수하게 알고자 하는 배움의 열망이 생기긴 어렵지만, 청소년 시기에는 여러 가지에 대해 호기심과 열성을 키우는 데 보내야 한다. 그래야 배움이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제2장 인간되기
번지가 인간다움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남을 사랑하는 것이니라.”
樊遲問仁한대 子曰 愛人이니라 (「안연」)
번지가 인간다움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말했다.
“인간다운 사람은 어려운 일을 먼저하고 대가를 뒤로 미루어야 인간답다고 말할 수 있다.”
樊遲問仁한대 子曰 仁者는 先難而後獲이니 可謂仁矣니라 (「옹야」)
제자 번지가 인간다움에 대해 묻자 공자는 ‘남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 곧 타인을 아껴주는 것’이라 답한다. 여기서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끝이라 할 수 있다. 공자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를 넘어 타인에까지 넘치는 사랑은,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을 가진 것까지 넓혀가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공자는 인간다운 사람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먼저이지 그 일을 통해 얻어지는 이득은 뒤로 미룬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자의 영향으로 유가학파들은 항상 정의를 앞세우고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하지 않으며 보편적 가치를 밝히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않는 것을 인간다운 도리로 여겼다. 즉,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행해야 할 도리를 개인적인 이익보다 앞세우는 걸 인간답다고 보았다.
제3장 홀로서기
공자가 말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子曰 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니라 (「학이」)
남이 나를 알아준다는 것은 곧 나의 명성과 관계가 있다. 옛날에 알아주는 대상이란 그 사람의 덕행, 학식, 능력, 재주, 인품 등이었는데 그것이 뛰어나면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게 되어 명성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명성에 신경을 쓴 것일까? 그것은 오늘날 인기처럼 명성은 이익과 관계되기 때문이다. 참된 지식인이나 학자, 종교지도자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남이 알아주는 데 연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의 목표가 타인에 시선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공자는 이와는 반대로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살았을 때 명성을 얻어 이익을 챙기기보다는 죽은 뒤에 후세의 평가를 받아 아름다운 이름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자는 비판정신을 갖고 정의로운 일에 참여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정의롭지 못한 일은 비판하는 용기를 가지며 헌신하는 사람이다.
제4장 성공하는 삶
공자가 말했다. “다섯 가지를 천하에 실천할 수 있다면 인간다운 사람이 된다.”
“그 다섯 가지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말하기를 “공손·관용·신뢰·민첩·은혜이니,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관용을 베풀면 여러 사람이 따르고,
신뢰를 얻으면 남이 일을 맡기고, 민첩하면 일을 이룰 수 있고,
은혜를 베풀면 남을 부릴 수 있느니라.”고 하였다.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면 爲仁矣니라 請問之한대 曰 恭寬信敏惠니 恭則不侮하고 寬則得衆하고 信則人任焉하고 敏則有功하고 惠則足以使人이니라 (「양화」)
성공을 위한 다섯 가지 열쇠 중 첫째는 ‘공손’ 이다. 공손이 누구에게나 한결같다면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둘째 열쇠는 ‘관용’이다. 관용은 내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너그럽게 대하면 그는 나를 고맙게 생각하고 자연히 따르게 된다. 셋째는 신뢰다. 내가 믿음직하다면 누군가 나에게 일을 맡긴다. 내가 그것을 해낼 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넷째는 민첩함이다. 순발력, 근면을 뜻한다. 매사 부지런하고 순발력이 뛰어나다면 당연히 일을 이룰 수 있다. 끝으로 은혜 또한 관용과 같아서 은혜를 베풀 만한 위치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게 하면 자연히 나에게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나의 부탁이나 일을 안 들어줄 수 없다. 그러나 하나의 성공 열쇠만 말하라고 하면 역시 성실이다. 『중용』에서는 “성실한 것은 하늘의 길이요,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은 인간의 길이다.”라고 하며 성실을 강조한다.
추천사
논어, 이것이야말로 동아시아 문명의 샘물줄기다. 어떤 사물이나 지성적 현안에 대하여 제자와 스승이 함께 토론하고 그에 대하여 스승이 강평해주는 ‘공부의 모범 사례’를 엿볼 수 있다면 그 시작이 바로 이 논어이다. 무엇보다 인간의 ‘길’에 대하여 고민하며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하여 매우 심각하게 그리고 허심탄회하게 고민한 것이 있다면 그것 또한 바로 이 논어이다. ‘길’은 사람의 길이고 그 길은 ‘인(仁)’으로 표현된다. 이 인(仁)은 사람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이다. 함께 손잡고 예의를 갖추며 이심전심으로 산다면 그것이 또한 바로 인(仁)이다. 부모·형제·친구·사회·국가와 표현할 수 있는 ‘나의 관심사’와 ‘나의 공부’에 대하여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건강한 방법론이 논어라고 한다면, 청소년을 위한 이 고전시리즈는 저자의 오랜 동양학적 연구 이력이 모두 녹아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현장에 어울리며 한결 맛있게 고전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__이명수(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
이 책을 읽어보면서 여러 감회가 떠올랐다. 거의 20년 이상 가까이서 지켜본 선생님의 모습이 이 책에 여지없이 묻어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진솔함과 온화한 인품이 논어 이야기와 잘 어울려 보인다. 사실 논어는 어른이 읽기에도 어려운 책이다. 자칫하면 고리타분한 도덕선생의 입바른 잔소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논어를 청소년 코드에 맞추고, 그들의 실제 관심사와 고민들을 보듬어 내는 어려운 작업을 해냈다. 이는 옛 논어를 오늘의 동네학원 족집게 족보로 재구성한 것이다. 곧 청소년의 학습과 진로와 성공을 논어라는 창문을 통해 바라본 것이다. 이렇게 해보니 더 이상 논어는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대에 적합한 자기계발 지침서로 살아났다. 게다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저자만의 개성 있는 필치가 더해졌다. 청소년에 대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성실하고 따뜻한 해석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 마치 역동적이면서 잔잔한 이야기 장터가 된 것 같다. 이 책을 누구보다 공부와 친구와 게임과 미래의 빡빡한 교차로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청소년과 그 부모님들께 권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확신한다.
__김종명(한국설득연구소장)
기본정보
ISBN | 9791155500620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8월 30일 |
쪽수 | 284쪽 |
크기 |
152 * 225
* 20
mm
/ 51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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