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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빠가 됐다 가난의 경로를 탐색하는 청년 보호자 9년의 기록

이매진의 시선 6
조기현 지음 | 이매진 | 2019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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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5311103(1155311108)
쪽수 208쪽
크기 140 * 210 * 18 mm /27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아빠 정말 죽이고 싶다”
― 치매 걸린 아버지와 고졸 흙수저 아들이 보낸 9년의 기록
스무 살, 한 청년이 있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고, 댄서가 되고 싶고, 작가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청년이다. 학자금 대출에 기대야 하는 대학은 갈 생각도 없다. 고졸이면 어떤가. 학벌 위계를 깨트리는 위대한 소수가 될 수 있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졸업장 따위는 한낱 종잇장일 뿐이다. 뭐라도 해보려던 스무 살, 청년은 아빠의 아빠가 됐다.

《아빠의 아빠가 됐다》는 ‘공돌이’와 ‘노가다’를 거쳐 메이커와 작가로 일하는 ‘고졸 흙수저’ 조기현이 치매 걸린 아버지를 홀로 돌본 9년을 기록한 르포르타주다. ‘청년’은 아픈 가족을 돌보는 ‘보호자’가 되고, 아빠를 대신하는 ‘대리자’로 받아들여지고, 국가 공인 ‘부양 의무자’가 되고, 어려움 속에 부모를 돌보는 ‘효자’로 불렸다. 치매 걸린 50대 아버지와 90년대생 아들, 2인분의 삶을 떠맡은 ‘가장’으로 살았다. 돈, 일, 질병, 돌봄, 돈이라는 쳇바퀴 속에서 가난을 증명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오늘을 살아낸 한 청년은 국가와 사회에 묻고 또 묻는다. 아픈 가족은 누가 돌봐야 공정할까?

목차

시놉시스 2인분의 삶
프롤로그 네 ○○은 네가 치워라

Part 1 아빠를 찾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01. 아빠가 쓰러졌다
#02. 1000만 원
#03. 아빠 나이에 내 나이까지 더한 사람
쪽글 2인분의 글쓰기
#04. 아빠의 아빠가 됐다
#05. 공장의 하루
#06. 검은 양복을 입은 허깨비

Part 2 보호자는 원래 이렇게 외롭지
#07. 넓고 깊은 바다 위에 호랑이와 나
#08. 여름밤의 식은땀
쪽글 죽지 않았다는 것의 의미
#09. 문자가 올 때마다 불안도 함께 도착했다
#10. 너 흙수저잖아
쪽글 최선의 실패
#11. 내 계획 속에 정신이 무너진 아빠는 없었다
#12. 주민센터 문 앞에서

Part 3 일도 잘하고 애도도 잘하고 싶은데
#13. 나들이 떠난다
쪽글 위악의 위안
#14. 보호자의 울음과 환자의 웃음
#15. 아빠는 기억을 ‘편집’한다
#16. 어린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쪽글 치매 아버지 소통법
#17. 요양병원 506호
#18. 착실한 병원 생활

Part 4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텄다
#19. 나는 효자가 아니라 시민이다
쪽글 우리 강아지
#20. 일과 삶과 돌봄
#21. 시멘트 1포, 모래 10킬로그램, 벽돌 100개의 삶
쪽글 보호자는 적응하기 힘들다

에필로그 아버지의 현재와 나의 미래

책 속으로

뭐라도 해보려던 스무 살에 아버지가 쓰러졌다. 2011년 일이다. 그 뒤 1인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아버지는 다시 일을 나가지 못했고, 대부분의 시간을 술에 취해 있었다. 저혈당증으로 환각에 시달리다가 또다시 쓰러졌다. 알코올성 치매 초기에 진입했다. 발등에 화상을 입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병원에서 ‘보호자’로 불렸다. 공공 기관에서 복지 지원을 받으려 할 때는 ‘대리자’이거나 ‘부양 의무자’였다. 주위에서는 심심찮게 ‘효자’로 부르기도 했다. 어느새 2인분의 삶을 담당하는 ‘가장’이 됐다. 돈, 일, 질병, 돌봄이 자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빠, 치매라고! 정신 나갔다고!”
― 일과 삶과 돌봄의 쳇바퀴 속 90년대생 밀레니얼이 탐색한 가난의 경로
이혼한 엄마와 여동생이 떠났다. 건설 일용직, 그러니까 노가다로 일하는 아빠는 혼자 남은 아들에게 달걀미역국과 양파볶음을 곧잘 해줬다. 비좁은 다세대 주택이지만 잘 지냈다. 숫기 없는 아들은 인터넷 강의 촬영, 대형 쇼핑몰 시설 관리,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 어느 날 아빠가 쓰러지기 전까지. 경도 인지 장애(치매), 당뇨, 고혈압, 갑상선이 한꺼번에 들이닥쳤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직업학교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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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의 아빠가 됐다 ky**ook1 | 2020-01-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무력감에서 희망의 근거로. 다른 중증 질병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치매는 사회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가족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까지 있으니까요. [아빠의 아빠가 됐다]는 치매 걸린 아버지를 홀로 돌본 9년을 기록한 내용이라니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영화감독, 댄서, 작가... 더보기
  • 나는 경기도의 한 공립 유치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한다.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특수반에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돌본다. 유치원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간다. 아이가 등원해 옷을 정리하고, 우유를 마시고, 놀이를 하고, 점심 먹을 준비를 하고, 방과 후 수업을 듣고 하원할 때까지, 아이 곁에서 그의 하루를 함께한다. 힘든 날은 “아이고 되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고되지만, 그만큼 배우고 느끼는 것도 많다. 내가 아이들에게 주는 만큼, 나도 그들에게 받는다. 하지만 나는 고작해야 6시간, 하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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