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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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어린이교양 > 자기계발/공부방법/진로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초등1-6학년 > 어린이교양 > 자기계발/공부방법/진로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세계일보 > 2016년 5월 4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윤희진은 ‘사람이 역사다’라는 생각으로 우리 역사 인물에 대한 책을 쓰고 있으며, 특히 아들 태영이가 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는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역사책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제왕의 책』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전 5권)』 등을 썼는데, 이 가운데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는 일본에서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그림/만화 김소희
그린이 김소희는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만화 및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부 도사님들 가운데 특히 박‘ 지원 도사’님 말에 큰 자극을 받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답니다. 그동안 『얼마만큼 자랐나』『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 『암탉, 엄마가 되다』『어떡하지, 난 꿈이 없는데』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 세종의 공부법·깊이 읽기
묻고 따져 가며 백 번씩 읽기
이황의 공부법·사색
곱씹어 깊이 생각하기
이이의 공부법 · 궁리
반드시 그 이치를 탐구하기
이익의 공부법 · 몰아치기
아플 때 의원을 찾는 간절함으로
안정복의 공부법 · 메모
베껴 쓰고 기록하기
박지원의 공부법 · 창의력과 진솔함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정약용의 공부법 · 질문하기
바닥까지 파고들어 완벽히 알아내기
이규경의 공부법 · 분류와 정리
정리만 잘해도 공부가 된다
안창호의 공부법 · 연설과 토론
말하면서 배우고 다지기
신채호의 공부법 · 속독
한눈에 열 줄 읽기
공부 도사 10인의 인물 연보
책 속으로
이규경 스스로 이런 말을 한 적도 있어.
“내게는 사물의 시초와 분류를 따지는 증상이 있다.”
정보들을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한 것, 이게 없다면 그저 여러 책 내용을 옮겨 놓는 데 그쳤을 거야.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더함으로써 새로운 책을 완성할 수 있었지.
이처럼 책을 베껴 쓰는 것도 훌륭한 공부법 가운데 하나야.
- 본문 118쪽에서
이광수가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 주었는지는 전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후 신채호의 영어 실력이 엄청 좋아져서 어려운 영어 원서들을 줄줄 읽게 되었다고 해.
그런데, 옆에서 듣다 보면 좀 이상하더래. 이를 테면 “I am a boy.”를 읽으며, “I는 am a boy라.” 하는 식으로 구절구절 ‘하였으니’, ‘하여슬람’ 같은 토를 달아 읽더라는 거야.
사람들이 웃으며 “영어를 어찌 한문 읽듯 읽소?”라고 묻자,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대.
“영어나 한문이나 글은 마찬가지가 아니오?”
또 한 번은 영어 책을 읽는데, ‘neighbour’를 “네이그후바우어”라고 읽는 거야.
옆에 있던 사람이 “단어 안에 묵음이 있어서 그건 ‘네이버’라고 발음하는 것이오.”라고 알려 주자 신채호는 태연하게 말했어.
“그야 나도 알지만, 그건 영국인의 법이지요. 내가 그걸 꼭 지킬 필요가 있소?”
- 본문 139~140쪽에서
출판사 서평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역사 속 인물들에게 답이 있다!
‘공부’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공부가 뭘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공부의 뜻이 무엇인지 선뜻 답하기 어려운 건 조선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던지, 조선 명종(明宗)이 신하들에게 “공부가 무엇이냐.” 하고 묻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고 한다. 옛 선비들은 모두 유학 경전을 줄줄이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했을 것 같지만, 역사 자료들을 찾아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세종처럼 모든 책을 100번 이상 읽으며 마음에 새기는 모범생 스타일이 있었는가 하면, 집이 가난해 책을 살 수 없었던 안정복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의 책을 열심히 베껴 쓰면서 학문을 키워나갔다. 한편 집안이 넉넉하여 책이 많았던 이규경은 그 많은 책 속에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들을 요약 정리해나가는 방법으로 학문을 이루었다. 이렇듯 공부하는 방법은, 개인의 환경에 따라, 또 시대적 필요에 따라 달랐다.
『공부 도사』는 우리 역사 속에서 ‘공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공부 도사’ 10인의 다양한 공부법을 인물들의 생생한 일화와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귀에 못이 박히도록 공부하라는 소리를 듣는 오늘날의 어린이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유용한 어린이 교양서이다.
진정한 공부는 자신과 세상을 바꾼다!
세종에서 신채호에 이르기까지 공부 도사 10인의 공부법은 저마다의 환경, 성향, 시대적 특성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10인 중 어느 누구도 공부를 지위나 명예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는 점이다. 평생을 공부하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공부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공부 자체를 삶의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공부란 그저 책상머리에 앉아 지식을 습득하는 일이 아니었다. 낯설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것,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이 모든 것이 공부였다. 따라서 진정한 공부는 자신의 삶은 물론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고 믿었다.
그랬기에 세종은 공부가 아무 쓸 데 없는 '세자 이전'의 시기에도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이황은 관직도 뿌리치고 마흔 살도 넘어 <주자대전>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었고, 책 살 돈도 없을 만큼 가난했던 안정복은 빌린 책을 베끼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수 있었으며, 이규경은 서얼 출신 임에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칠 수 있었다. 이러한 공부는 나라에 닥칠 광풍을 정확히 예견할 수 있는 통찰을 주고(이이), 성리학만을 진짜 학문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에 눈뜨게 했으며(이익), 여행 중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들을 눈여겨볼 수 있게 해주었고(박지원), 기나긴 유배 기간을 오히려 엄청난 양의 책을 집필하는 시간으로 삼게 하고(정약용),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디딤돌 역할(안창호, 신채호)이 되어 주었다. 『공부 도사』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나의 공부가 이웃과 세상에 어떤 영향을 주어야 하며, 이로움이 되는 공부란 어떤 것인지 곰곰이 되새겨보게 한다.
공부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자세와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공부법 10가지!
1 세종의 공부법 ‘깊이 읽기’ - 묻고 따져 가며 백 번씩 읽기
2 이황의 공부법 ‘사색’- 곱씹어 깊이 생각하기
3 이이의 공부법 ‘궁리’ - 반드시 그 이치를 탐구하기
4 이익의 공부법 ‘몰아치기’ - 아플 때 의원을 찾는 간절함으로
5 안정복의 공부법 ‘메모’- 베껴 쓰고 기록하기
6 박지원의 공부법 ‘창의력과 진솔함’ -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7 정약용의 공부법 ‘질문하기’- 바닥까지 파고들어 완벽히 알아내기
8 이규경의 공부법 ‘분류와 정리’ - 정리만 잘해도 공부가 된다
9 안창호의 공부법 ‘연설과 토론’ - 말하면서 배우고 다지기
10 신채호의 공부법 ‘속독’- 한눈에 열 줄 읽기
10가지 공부법을 살펴보면 중점을 두는 부분이 각기 다를 뿐만 아니라 서로 상반되는 것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천천히 공부해야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집중이 잘 될 때 확 몰아서 해야 효과가 좋은 사람도 있다. 책을 빨리 읽어서 많은 양의 지식을 쌓는 데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그 이치를 깨닫는 사람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역사책을 집필해 온 윤희진 선생님은 “이 책에서는 여러 인물의 공부법을 알려주는데,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교과서를 외고 문제집을 푸는 것만이 공부가 아니라 다양한 공부법이 있음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250617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5월 30일 |
쪽수 | 152쪽 |
크기 |
180 * 236
* 20
mm
/ 36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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