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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집 짓기 이별의 순간, 아버지와 함께 만든 것

데이비드 기펄스 지음 | 서창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03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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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0628820(1130628825)
쪽수 368쪽
크기 141 * 210 * 28 mm /471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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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에디터의 선택’★★★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이자
죽음과 화해하는 법을 찾아가는 이야기

“우리는 매일 살지만, 매일 조금씩 죽어가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떠난 후에도 곁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우리를 살게 한다. 이 느낌은 소중한 이를 떠올릴 때마다 각별한 마음으로 되살아난다. 『영혼의 집 짓기』는 삶뿐 아니라 죽음도 함께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역설한다.”_오은(시인)

죽음과 가장 가까이에서, 아버지와 함께 만든 것
아버지가 없으면 우린 어떡하지?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해 해결할 수 있었던 삶의 숱한 문제들을 나 혼자 해결할 수 있을까? 언젠가 다가올 것이 분명할 부모와의 이별이 한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는 거대한 진실로 느껴질 때가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기자이자 작가로, 줄곧 고향을 떠나지 않으며 따뜻한 정서를 배경으로 한 회고록을 다수 펴낸 저자 데이비드 기펄스는 삶과 상실에 관한 고찰, 노년의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보며 든 감정을 섬세하게 기록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둘 잃어가며 언젠가 필연적으로 다가올 죽음이라는 운명의 무게를 실감하고 중년이 되어 아버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저자의 진솔한 고민이 『영혼의 집 짓기』에 담겨 있다.

은퇴한 토목 기사인 아버지와 함께 엉뚱하고도 기발한 착상으로 자신의 관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돌입한 저자는,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함께 관을 만드는 3년 여의 시간 동안 어머니와 가장 친한 친구를 암으로 잃고, 마음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이미 두 번의 암 치료를 견뎌낸 아버지에게마저 암이 재발하고 만다. 온통 죽음으로 둘러싸인 날들을 보내며 저자는 죽음과 늙어감, 삶과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이별의 순간, 저자가 아버지와 함께 만든 것은 자신의 관뿐만이 아니다. 1095일 동안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앞으로 아버지 없이 혼자 해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배운다. 죽음과 상실, 삶의 어려운 문제들을 대하는 아버지의 지혜를 배운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저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뿐이었다는 걸 매순간 깨닫는다. 그렇게 아들과 아버지는 묵묵히 ‘관의 시간’을 보내며 자신들의 관계를 재정립해나간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기펄스

기자, 작가, 교수. 미국 오하이오의 애크런 대학에서 영문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애크런 비컨 저널Akron Beacon Journal〉의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였으며 MTV 만화시리즈 〈비비스 앤 버트헤드Beavis and Butt-Head〉의 작가로도 활동했다. 그의 글은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에스콰이어〉 등 다양한 매체에 실렸다. 현재 애크런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며 글을 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애크런을 떠나 대도시로 향했지만 그는 태어나서 줄곧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 이곳에 남아 집을 고치고 일하고 가정을 꾸리며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 더 많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에 진정한 가치를 느꼈다. 그는 애크런의 독특하고 따뜻한 정서를 배경으로 한 회고록을 다수 펴냈다. 저서로 오하이오 북 어워드 수상작 『집으로 가는 길All the Way Home』, 『어려운 길을 가다The Hard Way on Purpose』, 『영혼의 집 짓기Furnishing Eternity』가 있다.

역자 : 서창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소설을 쓰고 싶다면』, 『아메리칸 급행열차』, 『보르헤스의 말』, 『축복받은 집』, 『저지대』, 『모스크바의 신사』, 『밤에 들린 목소리들』, 『그레이엄 그린』, 『에브리데이』,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토미노커』,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라도』, 『제3의 바이러스』, 『암스테르담』, 『촘스키』, 『벡터』, 『쇼잉 오프』, 『마틴과 존』, 『구원』 등이 있다.

목차

1부 그냥 상자일 뿐
유전병ㆍ015
우리 각자의 방ㆍ030
논쟁ㆍ041
어른스러운 영혼ㆍ060
호위무사ㆍ066
관 진열실ㆍ084
수녀 지망생ㆍ097
서서히 다시 일상으로ㆍ109

2부 슬픔을 함께 나눈다는 것
두 번 재고 단번에 잘라라ㆍ121
목재: 사랑 이야기ㆍ131
삶은 장난이 아니야ㆍ146
인내ㆍ166
한순간ㆍ174
콜라주ㆍ177
앞으로 앞으로ㆍ190
그의 예언의 범위ㆍ195

3부 영혼이 잠시 머무는 곳
쉰의 나이에 들어서다ㆍ221
밥 딜런의 뇌ㆍ242
전환ㆍ250
결코 일을 멈추지 마라ㆍ264
기다란 집ㆍ272
시간의 이정표ㆍ285
골칫덩이 관 문제ㆍ297
가구처럼 보이다ㆍ305
200달러짜리 실수ㆍ312
창고ㆍ320
모든 것이 남아 있어ㆍ328
달이 집까지 우리를 따라오다ㆍ338

후기ㆍ352
옮긴이의 말ㆍ352
장례식에서 재생할 곡 목록 20ㆍ352
상실을 위로하는 곡 목록 20 ㆍ352

책 속으로

내 기억에 근육질로 남아 있는 아버지의 팔은 지금은 주름이 졌고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그렇지만 내가 있는 그대로 보려 할 때도 아버지의 팔은 여전히 예전 모습으로 남아 있다. 아버지의 머리카락은 하얗다. 하지만 그 머리털이 내 눈에서 내 마음으로 넘어갈 즈음에는 흰색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의 억센 팔, 곱슬곱슬한 밤색 머리털. 이것들이 내 마음속에 굳게 자리 잡은 기본적인 진실이고, 세월의 배신은 여전히 나를 놀라게 한다. 기억은 사실보다 강한 법이다.
_15쪽, 「유전병」

사실 내가 진짜로 원했던 것은 아버지와 함께...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이 듦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죽음과 화해하는 법
저자는 죽음과 늙어감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곳곳에 펼쳐놓는다. 20대에서 30대, 40대를 거치며 어느새 나이 든 자신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하며 중년의 나이에 걸맞는 행동이 무엇인지, 진?? 어른의 모습에 대해 고민한다.

어쩔 수 없이 중년의 나이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았지만, 정확히 그게 무얼 의미하는지 차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 어쩔 줄 몰라 했다. 나는 이제 젊지 않은 것인가? 나이 많은 축에 속하는 것인가? 나는 내가 해야 할 행동들을 온당하게 행하고 있는 걸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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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가 자신의 관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된 데는, 관을 설계하고 제작하기 위해서는 은퇴한 토목기사로서 목공 일에 일가견이 있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그 일을 해나가면서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 만큼 아버지는 이 책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진... 더보기
  • 제목: 영혼의 집짓기(Furnishing Eternity) 저자: 데이비드 기펄스 지음/ 서창렬 옮김 출판년도:2020년 3월 6일 ... 더보기
  • 아빠와 함께한 시간 jo**unyi | 2020-03-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40대 중반의 아들과 80대 아버지의 '관 만들기' 프로젝트. 토목 기사로 정년퇴직한 아버지는 나무와 연장만 있다면 만들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이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들들은 아버지의 솜씨를 이어받아 무엇을 만드는 것에 흥미가 대단하다. 이런 아들들에게 아버지는 하나의 롤 모델이면서도 넘어서야 하는 경쟁 상대이다. 장인의 죽음으로 가족들이 관을 마련하기 위해 장례 용품점에 방문했다. 보통 쓸 만한 것들은 2천 달러를 훌... 더보기
  •  나이를 먹어갈 때마다 죽음이 현실적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게 된다.특히 천하무적, 불로장생일 것만 같았던 부모님을 보며 인간은 결코 세월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통감한다. 얼마 전 어머니의 죽음을 다룬 만화책을 읽으며 눈물 콧물 다 쏟아냈었는데 이번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그럴 수밖에 없는 보편적 죽음을 소재로 한 에세이 한 권을 감상했다. 저자가 아버지와 함께 본인의 관을 직접 만든다는, (책을 펼치기 전, 아버지의 관을 아들이 제작한다는 내용으로 오해했었다. 아버지에 비해 아직은 창창한 아들 데이비드가 죽음을 ... 더보기
  • 영혼의 집 짓기 5g**ini | 2020-03-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에세이인지 1인칭 시점의 소설인지 모호함 속에 쉬지 않고 책을  만났다.     자신의 2세가 본인들에게 헌정하는 글. 작가는 정말 멋진 선물을 부모에게 했구나 싶다.   작가가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부모님께 한 줄의 글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했다.   이별의 순간 , 아버지와 함께 만든 것 .   그냥 상자 일 뿐 ....... 혹은 &n...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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