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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 교도관의 수기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세르게이 도블라토프 지음 | 김현정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0년 0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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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28853364(1128853361)
쪽수 350쪽
크기 124 * 189 * 20 mm /33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세기 가장 유명한 러시아 작가 중 한 명인 세르게이 도블라토프의 수용소 문학 작품집. 작가가 러시아에서 교도관으로 군복무를 하던 시절의 경험을 승화시킨, 수용소에 얽힌 짧은 이야기 열네 편을 묶었다. 교도소 안 괴물이 아닌 폐쇄된 공간 속의 다양한 인물 군상을 그리면서 논픽션을 능가하는 사실성을 담보할 뿐만 아니라 작가 특유의 소소한 유머로 독자를 미소 짓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세르게이 도블라토프

저자가 속한 분야

1941년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의 수도 우파(Уфа)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1944년 레닌그라드로 돌아와 정착했고 도블라토프는 이민 전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1959년 레닌그라드국립대학교 인문대학 핀란드어과에 입학해 이오시프 브롯스키를 비롯한 여러 문인 및 화가들과 교류하는 한편 1960년 같은 학교를 다니던 아샤 페쿠롭스카야와 결혼한다. 1962년 성적 불량으로 퇴학당하면서 3년간 교도관으로 군 복무를 한다. 1965년 제대해 레닌그라드국립대학교 언론학부에 입학했고, 레닌그라드 조선학교 학생 출판부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이때 옐레나 리트만을 만나 이듬해 첫딸 예카테리나를 낳는다. 1972년 가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가서 ≪다섯 개의 교차로(Пять углов)≫를 완성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출판이 무산되자, 1975년 봄 빈손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1976년과 1977년 여름 프스코프에 있는 푸시킨 보존지구에서 가이드로 일하기도 한다. 1978년 이민을 떠나 미국 뉴욕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책을 출판하는 동시에 주간지 ≪노비 아메리카네츠(Новый американец)≫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1980년대 중반 도블라토프는 독자층을 형성하면서 ≪뉴요커≫지 등에도 꾸준히 작품을 싣는 등 12년의 이민 생활 동안 열두 권의 책을 미국과 유럽에서 출판하기에 이른다. 1990년 8월 24일 갑작스러운 심부전으로 사망한다.

역자 : 김현정

1977년 마산에서 태어난 김현정은 부산대 노어노문학과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구 레닌그라드국립대학교)에서 도블라토프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블라토프의 작품을 번역하고 있고, 도블라토프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안톤 체호프와의 단편 비교, 레이먼드 카버와의 단편 비교, 도스토옙스키와의 수용소 문학 비교 등). 이외에도 대학 강단에서 진행한 러시아 문화와 역사, 민속학을 러시아 정교와 아우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첫 번째 편지-외국남자
두 번째 편지-기적의 헬리콥터 MI-6
세 번째 편지-목소리
네 번째 편지-간호사 라이사
다섯 번째 편지-솔로들의 행진
여섯 번째 편지-모닥불 가에서
일곱 번째 편지-육지 소령들 1
여덟 번째 편지-육지 소령들 2
아홉 번째 편지-육지 소령들 3
열 번째 편지-어디가 불편하신가요, 중사님-
열한 번째 편지-작업 중에 생긴 일
열두 번째 편지-나 검사야
열세 번째 편지-공연
열네 번째 편지-앞으로
열다섯 번째 편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 속으로

위태로운 상황에서 사람들은 변합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변하죠. 좋은 쪽에서 나쁜 쪽으로든 그 반대로든 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인간의 뇌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적인 지각도 변하지 않았고요.
말인즉슨, 진보는 없다는 것입니다. 변화무쌍함을 근간에 둔 움직임이 있을 뿐.
이 모든 것이 윤회 사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간을 공간으로 바꾸기만 하면 말이죠. 환경이 바뀌는 공간으로 말입니다….
-76쪽

갑자기 구린이 말했다.
“저들은 얼마나 많은 민중을 짓눌렀을까요?”
“누구 말입니까?” 나는 못 알... 더보기

출판사 서평

도블라토프, 교도소에서 작가의 길을 걷기로 하다
≪수용소(Зона)≫는 수용소에 얽힌 짧은 이야기 열네 편을 모아 놓은 단편집이다. 도블라토프가 군 전역 직후 1960년대에 쓴 작품부터 미국 이민 후 1980년대에 쓴 작품까지 집필 시기가 모두 다른 열네 편의 단편을 ‘편집장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실로 꿰었다.
1959년 레닌국립대학교 핀란드어과에 입학한 세르게이 도블라토프는 불성실한 학업 태도로 3학년 때 퇴학을 당한 후 입대 통지서를 받는다. 그렇게 1962년부터 1965년까지 3년간 교도관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되는데, 첫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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