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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페미니즘 여성의 시각으로 영화를 읽는 13가지 방법

기수역에서 2
주유신 지음 | 호밀밭 | 2017년 12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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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8937775(8998937778)
쪽수 496쪽
크기 153 * 222 * 37 mm /776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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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ㆍ 영화와 여성, 그 애증의 관계 여성의 눈으로 영화를 보는 13가지 방법

지금 한국사회에서 ‘미투 운동’을 중심으로 뜨겁게 퍼지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은, 촛불혁명을 넘어 일상적 차원에서도 오랫동안 지속된 구조적 폭력과 부조리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다.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역사는 그야말로 오래되었다. 또 이런 편견과 차별은 보수와 진보, 세대와 직업 등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진보를 표방하는 남성들조차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인 여성관에 머물러 있거나 여전히 여성을 대상화하는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
낯설고 무지한 것을 불편해하는 이들은 ‘페미니즘’이란 말을 들으면 우선 거부감을 갖는다. 모르면 편하고 알면 불편한, 말 그대로 ‘불편한 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젠더 문제는 가장 일상적이기 때문에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고 그러면서도 같은 이유로 시시각각 우리의 일상생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쳐온 문제이다.

<시네페미니즘>은 영화라는 소재를 통해 페미니즘의 역사와 흐름, 그리고 새로운 대안까지 다양한 논의의 장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영화는 한 시대의 가장 적나라한 욕망과 무의식을 비추는 거울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눈, 즉 ‘여성의 눈’으로 이런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비로소 보이고 세상에 대한 인식의 틀도 바뀌며 나아가 몸과 일상이 바뀐다.
저자인 한국 1세대 시네페미니스트이자 영화학자인 주유신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가장 일상적으로 향유하는 대중예술이자 가장 현대적인 예술이라고 믿어왔던 영화 속에서조차 얼마나 완악하고 강고하게 남성 중심적 세계관이 구성되고 재생산되어왔는지를 확인시켜준다.
저자는, ‘차이’를 ‘차별’이 아닌 창조적인 화해의 원천으로 작동하게 하는 작업, 그것이 바로 ‘지금의 한국적 맥락에서’ 페미니즘에 요구되는 역할이자 과제라고 말한다.

상세이미지

시네페미니즘(기수역에서 2)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들어가며

1. 시네페미니즘: 여성의 눈으로 영화보기
2. 서구 페미니스트 성 정치학의 쟁점과 지형들
3. ‘천만관객 시대’를 맞이한 한국영화의 성 정치학
4. 초민족 시대의 민족영화 담론
5. 1950년대의 근대성과 여성 섹슈얼리티: <자유부인>, <지옥화>
6. 사적 영역/공적 영역 사이의 근대적 여성 주체들: <그 여자의 죄가 아니다>, <자매의 화원 >
7. ‘위안부 영화’와 역사쓰기의 새로운 도전: <귀향>, <눈길 >
8. 멜로드라마 장르와 여성 관객성
9. 공상과학영화 속의 새로운 육체와 성차: 사이보그와 사이버 영화
10. 십대영화와 여성주의 영화 미학의 가능성: <세 친구>, <고양이를 부탁해>, <나쁜 영화>, <눈물 >
11. 남성 멜로와 액션영화에서 남성 정체성과 육체: <주먹이 운다>, <달콤한 인생 >
12. 퀴어 정치학과 영화적 재현의 문제: <지상만가>
13. 페미니스트 포르노 논쟁과 여성의 성적 주체성: <로망스>, <에로띠끄 >

책 속으로

“즉 이제 여성들은 영화가 전달하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상이 아니라, 일상 속에 존재하는 저항과 투쟁의 과정을 통해서 영화 텍스트에 대하여 능동적이면서 비판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존재임이 분명해지게 된다.” - 21p

“더구나 식민지 및 파시즘의 경험, 수구적 민족주의, 유교적 가부장제와 같은 역사적 특수성과 모순을 지닌 한국 사회에서 여성 운동 자체가 엄청나게 복잡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면, 여성의 성 정치학에 있어서 그 전략의 복잡성은 더 배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71p

“세기 전환기... 더보기

출판사 서평

ㆍ 영화 속에서 여성과 남성, 소수자 주체들은 어떻게 재현되는가 영화 속에서 한국사회의 젠더이데올로기와 성적, 정치적 무의식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책 속에는, 영화 속에 나타나는 여성은 어떤 모습인가, 여성관객들은 과연 ‘여성의 눈’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가, 영화는 여성을 어떤 방식으로 대상화하고 나아가 도구화 하는가 등 다양한 질문들이 등장한다.
19세기 말에 등장한 영화는 20세기 들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예술 장르이자 대중 매체의 하나로서 대중적인 감수성과 상상력을 가장 잘 포착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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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임의 덫을 벗는 방법 ( 주유신의 「시네페미니즘」, 호밀밭, 2017년 ) ‘남자답게’ 혹은 ‘남성다움’이라는 말을 흔히 쓴다. 이 말은 남자는 모름지기 강해야 하고,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여자답게’ 또는 ‘여성다움’이라는 말은 정숙하고 수동적인 여자를 의미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사회로부터 배제되어도 된다는 뜻일 테다. 이렇듯 ‘답게’와 ‘다움’은 정해진 답만 용인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위험한 속뜻을 담고 있다. 군대 문화가 뿌리깊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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