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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인간 식과 생의 숭고함에 관하여

헨미 요 지음 | 박성민 옮김 | 메멘토 | 2017년 03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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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8614393(8998614391)
쪽수 364쪽
크기 148 * 206 * 22 mm /47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もの食う人びと / 邊見庸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식(食)과 생(生)을 통해 보는 ‘삶의 근원’
‘먹다’를 주제로 ‘생(生)의 근원‘을 탐구한『먹는 인간』. 이 책은 교도통신 외신부 데스크로 일하던 헨미 요가 1992년 말부터 1994년 봄까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과 음식에 관한 현장 보고이다. 저자는 ’먹는 인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역사, 정치, 사회적으로 분쟁을 겪었거나 여전히 위험과 갈등이 산재하는 15개국을 찾아, 그곳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과 활력이 넘치게 먹는 행위에 열중하는 사람들, 민족과 종교도 어쩌지 못하는 맹렬한 식욕의 굶주린 사람들, 전쟁의 공포에 짓눌려 식욕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삶에 밀착해 들어가 그들이 간직해온 이야기와 기억을 담아냈다.

18세기 프랑스의 미식가인 브리야사바랭은 [미식 예찬]에서 “짐승은 먹이를 먹고, 인간은 음식을 먹는다.”라고 말했지만 저자는 “사람도 가끔 짐승과 똑같이 ‘먹이’를 먹는다.”라고 답한다. 어떤 이들에게 먹는 일은 음식의 부패, 감염, 오염, 여부를 떠나 생존을 건 절박한 사투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음식은 때론 질투와 분쟁, 갈등의 원인이나 차별과 생존의 도구가 되기도 하며, 사람을 죽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먹다’라는 인간의 필수불가결한 영역으로 파고 들어가서 저자가 본 장면들은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말을 여실히 드러낸다.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잊게 해주고 영혼의 위로가 되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식(食)의 본질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헨미 요는 ‘먹는 행위’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을 찾아 떠났다. 저자가 세계 도처에서 만난 ‘먹는 인간’의 장면은 결국 인간에게 먹는 행위가 얼마나 순수하며 정직한 일인지, 그리고 먹고 살아가는 행위가 얼마나 숭고한지를 이 책은 아름답게 그려내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기자의 본능적인 감각과 작고 미미한 것들을 읽어내는 작가의 섬세한 눈길이 결합되어 묘사된 책 속의 풍경은 저널리즘과 문학이 아름답게 결합돼 있다. 저자의 여행 원칙은 ‘현지 사람들이 먹는 것을 함께 먹을 것‘이었다. 그 원칙 아래서 저자는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이 간직한 사연을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따라서 헨미 요가 너덜너덜한 인간세계의 풍경에서 포착한 ‘먹는 인간’의 모습은 애잔하고 슬프지만 풍요롭다.

상세이미지

먹는 인간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여행을 떠나기 전에

1장 가난한 아시아의 맛

# 방글라데시
먹다 남은 음식을 먹다
음식의 한

# 필리핀
피나투보에서 잊혀 버린 맛
인어를 먹다
민다나오 섬의 비극

# 타이
음식과 상상력
위장의 연대

# 베트남
쌀국수의 사회주의
베트남의 은하 철도

2장 갈등하는 유럽의 맛

# 독일
담장 안의 식사
음식과 네오나치

# 폴란드
숯검정을 먹다
패자의 맛
서커스단의 의미 있는 공복

# 크로아티아
보리수 향이 나는 마을
다양한 식탁
생선을 먹는 다정한 사내들

# 세르비아
성스러운 빵과 권총

# 오스트리아
대관람차 안의 식사

3장 뜨거운 아프리카의 맛

#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불볕더위 일지

# 에티오피아
아름다운 커피 로드

# 우간다
바나나 밭에 별이 쏟아지다
왕의 식사

4장 얼음과 불이 빚은 혼돈의 맛

# 러시아
병사는 왜 죽었나
첼로를 켜는 소녀
아름다운 바람이 부는 섬에서

# 우크라이나
금단의 숲

5장 가깝지만 낯선 한국의 맛

# 대한민국
유생에게 식사 예절을 배우다
27번 선수의 고독한 싸움
그날의 기억을 지우려고

맺음말
문고판 맺음말
옮긴이의 말

추천사

후나도 요이치(船戶與一)(소설가)

『먹는 인간』의 각 장에 드러난 사실은 하나같이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 독자를 경이의 지평으로 이끈다. 어떤 사실 하나에 도달할 때까지 헨미 요의 머릿속은 현기증이 날 만큼 빙글빙글 돌고, 그가 써 내려간 기록은 깊고 풍요... 더보기

책 속으로

“가는 곳마다 먹는 인간이 있고, 지금 그 음식을 먹는 데는 넘치도록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먹는 것과 먹지 못하는 것을 둘러싸고 알려지지 않은 드라마가 펼쳐진다. 오로지 그 인간극의 핵심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해 나는 각지를 돌아다니며 지나치다 싶을 만큼 유별나게 먹고 마시기를 되풀이했다. (…) 나는 ‘먹는 인간’이라는 짧고도 형이하학적이며 까닭 없이 애잔한 인간의 주제를 발견했다. 고매하게 세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감에 의존해 ‘먹다’라는, 인간의 필수 불가결한 영역에 숨어들다 보면 도대체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 그 광경... 더보기

출판사 서평

‘먹다’라는 주제로 ‘생(生)의 근원’을 탐구한 명저. 이 책은 교도통신 외신부 데스크로 일하던 헨미 요(?見庸)가 1992년 말부터 1994년 봄까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과 음식에 관한 현장 보고로 고단샤 논픽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교도통신 칼럼으로 연재되던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키다가 단행본으로 출간된 후에 비평가들의 절찬을 받은 저자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저자는 ‘먹는 인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역사, 정치, 사회적으로 분쟁을 겪었거나 여전히 위험과 갈등이 산재하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독일, 크로아티아, 소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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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어야 한다는 어려움 dr**ng9 | 2019-01-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을 읽고 나서 가슴이 먹먹함이 남는 책이 있다. 이책도 그런 책이다.  대개 음식에 관한 책들은 즐겁거나 흥미로운 경우가 많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먹는 문제는 제일 중요한 문제라 그런지 음식에 대한 책들은  많다. .  대부분 음식에 관한 책들이 맛이나 역사에 대한 내용이다.  먹는다는 건 즐거운 것 만은 아니다. 인간은 일정 시간이 되면 먹어야 한다. 맛있다고 한번에 많이  먹을 수도 없고,  맛이 없다고 안먹고 살 수 없는게 인간이다. 겨울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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