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몰카
없습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 사광주는 영화 《도가니》의 실화인 청각장애인학교 성폭력 사건을 세상에 처음 알린 대한민국 VJ(비디오 저널리스트) 1호. 여상 출신의 평범한 30대 주부에서 국내 최초, 최고의 VJ가 된 입지전적 인물.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 《추적 60분》 《불만제로》 《소비자고발》 《먹거리 X파일》 등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취재현장을 누빈 잠입취재의 달인으로 방송가에서 ‘몰카의 여신’으로 불린다.
목차
- 나는 여상 나온 VJ다 4
방송국과 취재현장이 내가 나온 대학이다 16
성스럽지 못한 현장 속으로
도가니 속으로 26
박카스아줌마 33
남자 출장마사지 40
노래방 도우미, 퇴짜를 맞다 45
텍사스촌에 떨어진 단추 51
묻지마 관광버스 안에서 53
인권침해 현장 속으로
모정은 잠들지 않는다 60
상처받은 청춘 64
엄마의 절규 71
슬픈 사연 속으로
신창원 아버지, 마음을 열다 78
나쁜 아이는 없다 1 _상처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84
나쁜 아이는 없다 2 _어른의 편견이 더 나쁘다 88
나쁜 아이는 없다 3 _천사의 눈물 91
세상에서 가장 슬픈 모정 95
위기의 여성 홈리스 99
속고 속이는 짝퉁 속으로
산후不조리원 108
노인학대원 113
성형외과 의사가 되다 117
피라미드 탈출기 123
찜질방 잠입, 그리고 엄마생각 127
양심세탁이 필요한 세탁공장 134
중국산 들여오는 한국인이 더 불량 139
암癌시장은 암暗시장 143
음식장난 난장 속으로
먹거리공장 X파일 148
반성할 줄 모르는 대형마트 152
부화중지란 유통 중지하라 157
검색어 1위, ‘불만제로 치킨무’ 163
죽음을 부르는 살 빠지는 차 166
삼계탕 재탕 삼탕 170
세제로 씻은 곱창 174
진짜 인삼 찾으면 “심봤다” 179
수입으로 수입 올리는 향토음식점 185
사이비 굿판 속으로
성모님이 정말 눈물 흘리실 190
사이비들의 저주 193
똑바로 살게 하는 부적은 없나 199
내가 스님이 될 사주라고? 206
책 속으로
군의관이 절규하는 어머니와 대화를 거절했을 때 어머니는 내게 녹음기 끄고 한바탕 해대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러면 방송이 안 된다며 말렸다. 돌아오는 내내 죄송했다. 나도 이렇게 분하고 억울한데, 그때 그냥 녹음기 끄고 같이 한바탕 퍼부을 것을. 때론 나도 방송인이 아니라 그냥 엄마이고 아줌마이고 싶다.
신창원이 아버지 부음을 받고 옥중에서 식음을 전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아들 걱정에 그 옛날 누룽밥 한 술 들지 못하던 신창원의 아버지가 떠올라 자꾸만 하늘을 쳐다보았다.
병원에서 돌팔이 박사의 연락처를 알려준 아주머니를 찾아가 사실을 알려주었더니 오히려 화를 냈다. 그 약으로 남편의 암이 나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가 그게 아니라고 하자 낙담한 것이다. 진실은 밝혀야겠지만, 때론 모르는 게 약인 것도 진실이다.
달걀은 생명이다. 배고픈 아이와 고달픈 전경에게 훌륭한 식사다. 여학생에겐 우정이고 고마움이다. 그리고 나에겐 추억이고 웃음이다. 돈에 눈 먼 악덕업자들이 장난칠 먹을거리가 아니다.
방송이 나간 후 천만원짜리 부적을 써준 곳에서 내게 전화를 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사이비 교주들이 모두 저주하면 어쩌나 살짝 겁이 났다. 이런 걱정을 하자 아는 교수님이 말했다. “광주 씨한테 실망했어요. VJ가 그런 걱정을 해요?”
출판사 서평
‘도가니’ 뒤에는
진실의 몰카가 있었다
2005년 10월 27일, 전남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에 잠입했다. 이 학교에서 행정실장과 전도사, 교사들이 10년 넘게 듣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성폭력을 가하고 컵라면으로 무마하고, 인터넷으로 포르노를 보다가 학생들이 들여다보면 성기를 흔들어 보이고, 어떤 교사는 여학생이 숙제를 안 했거나 잘못한 일이 있으면 벌이라며 강제로 입을 맞추기까지 했다고. 어떻게 그토록 오랫동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몰랐을까?
이 학교에 아이를 전학시키려는 학부모로 위장해 들어가보기로 했다. 전날 교무주임과 통화해 방문 약속을 잡았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나오는데 교무주임이 따라 나왔다. 이때다 싶어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 그런데요, 제가 인터넷카페에 들어가 다른 엄마들이랑 얘길 나눴는데 아이를 이 학교에 전학시키려고 한다니까 여기 무슨 시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아, 그거요? 행정실장이 아이들을 성폭행했다고. 그래서 교장과 행정실장이 사표를 냈어요. 사립이라 족벌체제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거 같아요. 학부모들은 이번 기회에 공립으로 바꾸자고 하는데…….”
성폭행 사실이 있었음을 학교 측이 인정하는 순간이었다. 이 발언은 방송이 나간 후 수사를 재개하는 단초가 되었다.
“선생님도 이사장님 친척이세요?”
“아뇨, 저는 아무 상관없어요.”
인사하고 나와 다시 학교 곳곳을 다니며 돌에 새겨진 글씨까지 필요한 것들을 촬영했다. 차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차가 보이지 않았다. 조연출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의심하는 눈이 많아 산 속에 숨어 있었다고 했다. 조연출은 촬영 테이프를 틀어보면서 “아줌마니까 찍지 다른 사람은 못 찍어요.” 했다.
방송이 나가자 중단되었던 수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한참 후에 들은 소식으로는 가해자들이 보호자들을 찾아다니며 약간의 돈을 주고 해결했다고. 저항할 능력이 없는 장애아들을 상대로 그것도 교육기관 안에서 이루어진 이 사건은 생각보다 쉽게 잊혀졌다.
몇 년 후에 공지영 작가가 이 사건을 《도가니》라는 소설로 부활시켰다. 방송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가 흥행했다.
많은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다.
몇몇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
-에이브러햄 링컨-
기본정보
ISBN | 9788997758852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9월 20일 |
쪽수 | 207쪽 |
크기 |
146 * 205
* 20
mm
/ 35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