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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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리처드 레이어드
저자 리처드 레이어드(Richard Layard)는 런던정경대 교수
저자(글) 우성대 외
저자 앤드루 클락(Andrew Clark) : 파리정경대 교수
저자 클라우디아 세닉(Claudia Senik) : 파리-소르본느대학 교수
저자 얀-엠마뉴엘 드 네브(Jan-Emmanuel De Neve):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교수
저자 에드 디너(Ed Diener): 일리노이대학교 교수
저자 루이 테이(Louis Tay): 퍼듀대학교 교수
저자 코디 쥬어럽(Cody Xuereb): 경제성과센터 연구원
저자 제프리 D. 삭스(Jeffrey D. Sachs): 콜럼비아대학교 지구연구소장
저자 리처드 레이어드(Richard Layard): 런던경제대 교수
저자 댄 치솔름 (Dan Chisolm): 세계보건기구 정신건강 및 약물남용 분과 연구원
저자 비크람 파텔(Vikram Patel): 인도 정신보건센터 교수
저자 세카 석세나(Shekhar Saxena): 세계보건기구 정신건강 및 약물남용 분과 연구원
저자 우성대: 목포대학교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
번역 강만철 외
편역자 이동신: 목포대학교 도시 및 지역개발학과 명예교수
편역자 김재준: 목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편역자 김학근: 목포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편역자 강만철: 목포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편역자 이석호: 목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편역자 허석재: 목포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 연구원
목차
- 편역자의 글
제1장. 행복과 불행의 원인들(UN 《세계 행복 보고서 2012년》제3장)
리처드 레이어드(Richard Layard) · 앤드루 클락(Andrew Clark) · 클라우디아 세 닉(Claudia Senik) 지음, 이동신 옮김
제2장. 주관적 웰빙의 객관적 혜택(UN 《세계 행복 보고서 2013년》제4장)
얀-엠마뉴엘 드 네브(Jan-Emmanuel De Neve) · 에드 디너(Ed Diener) · 루이 테이(Louis Tay) · 코디 쥬어럽(Cody Xuereb) 지음, 김재준 옮김
제3장. 행복추구에 있어서 덕 윤리학의 부활(UN 《세계 행복 보고서 2013년》제5장)
제프리 D. 삭스(Jeffrey D. Sachs) 지음, 김학근 옮김
제4장. 정신질환과 불행(UN 《세계 행복 보고서 2013년》제3장)
리처드 레이어드(Richard Layard) · 댄 치솔름 (Dan Chisolm) · 비크람 파텔(Vikram Patel) · 세카 석세나(Shekhar Saxena) 지음, 강만철 옮김
제5장. 행복의 신경과학(UN 《세계 행복 보고서 2015년》제5장)
리처드 J. 데이빗슨(Richad J. Davidson) · 브라이아나 S. 쉴러(Brianna S. Schuyler) 지음, 이석호 옮김
제6장. 행복과 사회적 자본(UN 《세계 행복 보고서 2015년》제8장)
제프리 D. 삭스(Jeffrey D. Sachs) 지음, 허석재 옮김
제7장. 한국의 웰빙 수준에 관한 연구
우성대 지음
출판사 서평
1. UN의《세계 행복 보고서》, 한국에서 “행복 3부작”으로 탄생!
이미 2016년에 UN의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를 토대로《세계 행복 지도》가 발간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2017년에는 행복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내용을 추려 모아 《행복의 정치경제학》을 발간했으며, 이를 뒤이어 인문학적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드디어《행복의 인문학》을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행복 문제의 실체에 온전히 접근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의 행복과 사회적 차원의 행복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행복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인문학적 접근의 병행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결국 UN의 《세계 행복 보고서》를 주제별로 정리한 것이 바로 이 “행복 3부작”이다. 이 행복 3부작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의 최근 행복 수준과 추세에 대해 보다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또한 한국의 행복 현황과 변화 양상에 대해서도 보다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과 정치경제학의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행복 문제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이 3부작을 함께 숙독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행복 3부작은 목포대학교 행복 연구팀에 합류한 다양한 전공의 교수 20여명이 함께 작업한 결실이다.
(1)《행복의 인문학》
UN의《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는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 5차례 출간된 바 있다. 그중에서 인문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 장들을 추려 “행복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제1장 ‘행복과 불행의 원인들’은 2012년 행복 보고서의 3장을, 2장 ‘주관적 웰빙의 객관적 혜택’은 2013년 4장을, 제3장 ‘정신적 질병과 불행’은 2013년 3장을, 제4장 ‘행복의 신경과학’은 2015년 4장을, 제5장 ‘행복을 위한 덕성윤리의 부활’은 2013년 5장을, 제6장 ‘행복과 사회적 자본’은 2015년 8장을 번역한 것이다.
마지막 제7장 ‘한국의 웰빙 수준에 관한 연구’는 한국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국 학자의 글이다.
참고:《행복의 정치경제학》-2017년 6월 25일 출간
UN의《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중에서 정치적, 경제적 내용을 담고 있는 장들을 모두 추려 “행복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모두 5차례 발간된 바 있는 UN의 행복 보고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행복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의 행복 수준 및 추세를 분석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행복과 연관된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이 책의 1장은 전자의 내용에 해당하며, 나머지 2장에서 7장까지의 내용은 모두 후자에 해당한다. 이《행복의 정치경제학》을 통해 독자들은 최근 행복 수준과 추세 및 행복과 연관된 정치, 경제적 이슈들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세계 행복 지도》-2016년 2월25일 출간
이 책은 2015년까지 모두 3차례 출간된 바 있는 UN《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 번역한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UN《세계 행복 보고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행복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의 행복 수준 및 추세를 분석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행복과 연관된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세계 행복 지도》는 이중 앞부분만을 번역해서 소개한 것이다. 즉 이 책은 2012년 UN의 행복 보고서 1장과 2장, 2013년의 1, 2장과 7장, 그리고 2015년의 1, 2장과 3장을 모두 모아 차례대로 번역, 소개한 것이다.
이 책은 행복을 분석함에 있어 필요한 행복의 개념 및 연구방법론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행복 3부작’ 전체의 토대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다.
2. 2016년 세계 각국의 행복 현황
(1) 세계 행복의 현황
국가별 행복도 차이는 일인당 GDP, 건강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자유, 관대성, 청렴도 등 6개 변수가 중요한데, 그 6개 변수들 중에서도 일인당 GDP, 사회적 지원, 건강 기대수명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지난 2012년, 2013년, 2015년 보고서들과 마찬가지로 2016년 세계 행복 현황은 (자신의 삶의 질에 대해 스스로 보고한 내용을 최우선적으로 활용하여) 삶의 질을 최악의 삶 0점에서 최선의 삶 10점까지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점수를 평균했으며, 이를 토대로 157개 국가의 행복도 순위를 매겼다.
국가별 표본 규모는 각 3,000명을 조사했는데, 이번에도 최정상 10개 국가는 소규모 또는 중규모의 서구 산업국가들이며, 이 중 7개 국가는 서유럽의 국가들이었다. 10위를 넘어서는 국가들의 지리적 분포는 보다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20위까지의 10개 국가는 총 10개의 세계 지역들 중 4개 지역의 국가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상위 국가들과 하위 국가들의 격차는 너무 커서 상위 10개 국가 삶의 평가 평균점수는 7.4점인 반면, 최하위 10개 국가는 3.4점으로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 세계 행복의 변화 양상
2005∼2007 기간과 2013∼2015 기간 사이에 126개 국가에서 일어난 삶의 평가 평균점수의 변화는 55개 국가가 큰 상승을 보인 반면에 45개 국가는 큰 하락을 보였다. 하락 국가들에 비해 상승 국가들이 특별히 많은 지역은 라틴아메리카와 독립국가연합(이전의 소비에트 국가들), 그리고 중동부 유럽(CEE)이었다. 하락 국가들이 보다 많은 지역은 서유럽이었으며, 아시아와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도 마찬가지였다.
2016년 상승한 국가들을 보면 니카라과, 에콰도르, 칠레, 우루과이 등 라틴아메리카 4개국과 시에라 리온,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우즈베키스탄 등 동유럽 5개의 체제 전환 국가들이었다. 2016년 하락한 국가들은 정치경제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받은 국가들로서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및 인도,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북아프리카(이집트, 예멘) 등이었다.
특이한 사례로는 금융시스템이 와해될 정도로 외부 충격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곧 행복도를 회복한 아이슬랜드와 아일랜드를 들 수 있다. 이런 나라는 경제적 사회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회복탄력성이 높은 나라라 할 수 있는데, 후꾸시마 원전사고 이후 다시 행복도가 상승하고 있는 일본도 비슷한 부류로 들 수 있겠다.
행복의 불평등을 강조하고 있는 2016년 보고서는, 이제 소득의 불평등보다 행복의 불평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복의 불평등 정도는 국가의 평균 행복도와도 다르고 소득 불평등과도 다르기 때문이다. 곧 행복(주관적 웰빙)이 소득보다는 삶의 질에 대한 포괄적인 척도이며, 동시에 행복의 불평등이야말로 사회 내 개인들 사이의 웰빙 배분 상황을 측정해 볼 수 있는 척도라는 것이다.
(3) 왜 한국의 행복 순위는 점점 하락하고 있는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인 한국의 행복 순위는?
최근 캔트릴 사다리로 측정한 한국의 행복도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2012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1년 중반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측정한 평균 행복도에서 한국은 104개 국가 중 56위로 세계 중간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2)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2년까지 3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행복도에서 한국은 세계 156개 국가 중 41위로 크게 상승한 바 있다. 3) 2015년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평균 행복도에서 158개 국가 중 47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4) 2016년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에서 2015년까지의 평균 행복도는 58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조사보다 11단계나 하락한 것이다.
(4)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
행복 보고서에서는 평균행복도 국가 간 차이의 3/4(75%) 이상이 6개의 핵심 변인들, 즉 일인당 소득, 건강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필요할 때 의존할만한 사람이 있느냐 여부에 의해 측정됨), 생애 선택의 자유, 관대성, 부패인식에 의해 설명된다. 이 6개 변인들이 각 국가 행복 수준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이 중 사회적 지원, 소득, 건강 기대수명이 가장 중요한 3가지 변수인데, 그 상대적 중요성은 국가 및 시기에 따라 다르다.
2012~14년을 조사 대상으로 하는 2015년 보고서(47위)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는 일인당 소득, 사회적 지원, 건강 기대수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행복도에 미치는 소득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그동안 한국의 행복 순위가 크게 상승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반면 최근의 경제적 침체와 동반하여 행복 순위가 하락한 이유도 설명된다. 즉 한국이 과거의 중하위권에서 2010년 이후 중상위권(40위권)으로 도약한 이유의 상당 부분은 일인당 GDP의 성장에 의해 설명될 수 있으며, 또한 최근의 행복도 침체 및 하락의 이유도 저성장 기조의 영향으로 상당 부분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은행(World Bank)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일인당 GDP(ppp)는 세계 185개 국가 중 30위(33,140)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한국의 행복 순위가 일인당 GDP 수준에 못 미치는 40위권에 머물고 있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 요인을 추적하기에는 UN의 행복 보고서 데이터에 한계가 있기에 OECD의 자료를 통해 보완해 보기로 하자.
4. 한국의 행복 수준과 웰빙 수준
(1) 한국의 행복 순위가 일인당 GDP 수준에 못 미치는 이유
OECD는 2011년 이후 격년마다 웰빙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국의 웰빙 지수를 공표하고 있다. 웰빙에 대한 OECD의 개념적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인간의 웰빙은 11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 영역들은 크게 ‘삶의 질’과 ‘물질적 생활조건’이라는 양대 영역으로 대별된다. 여기서 삶의 질은 사회적 연계, 일과 삶의 균형, 건강, 환경, 시민참여, 교육, 주관적 웰빙, 안전 등 8개 세부 영역으로, 그리고 물질적 삶의 조건은 소득, 일자리, 주거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36개(OECD 34개국+브라질, 러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11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웰빙 지수에서 한국은 27위로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웰빙적 삶의 양대 영역 중 물질적 삶의 영역은 20위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삶의 질 영역은 이보다 9계단이나 낮은 29위에 머물고 있으며, 삶의 만족도로 평가한 주관적 웰빙 영역에서도 29위(5.8점)에 그치고 있다. 물질적 삶의 수준에 비해 삶의 질 수준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세계 30위, OECD 21위를 차지한 한국의 1인당 GDP(ppp) 수준을 생각할 때, 우리의 삶의 질 수준은 우리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 삶의 질을 구성하는 8개 세부 영역 중 절반이 넘는 5개 영역에서 OECD 하위 20%에 머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환경(30위), 일과 삶의 균형(33위), 사회적 연계(36위) 등이 열악한데, 특히 공동체의 수준을 보여주는 ‘사회적 연계’(social connections) 부문에서 36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사회적 지원 관계망에 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72%로 OECD 평균 88%보다 16%나 포인트가 낮았다. 이 질문은 UN의 행복 보고서에서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주목하는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에 대한 질문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2) 한국의 웰빙 수준과 행복 수준의 두 가지 특징
1) 경제적 수준이나 물질적 여건에 비해 삶의 질이나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
2) 최근에 웰빙 수준이나 삶의 만족도가 정체 또는 하강 추세를 보이고 있다.
OECD의 웰빙 순위에서 한국은 2015년 36개국 중 27위로 전년에 비해 두 계단 내려갔으며, 삶의 만족도 조사를 통한 주관적 웰빙 순위도 25위(6.0점)에서 29위(5.8점)로 하락했다. UN의 캔트릴 사다리 조사를 통한 주관적 웰빙 순위도 2010~12 기간의 세계 41위에서 2012~14 기간에는 47위로 하락했다. 웰빙 순위나 주관적 웰빙 순위가 하락한 이유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데 부분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의 질 영역을 구성하는 세부 영역들의 수준이 악화되는 것이 보다 큰 이유일 것이다. 특히 낮은 성취도를 보여줌으로써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약점 영역, 즉 사회안전망과 연관된 ‘사회적 연계’(36위), 노동시간 및 여가생활과 연관된 ‘일과 삶의 균형’(33위), 수질 및 대기의 질과 연관된 ‘환경의 질’(30위) 영역들을 개선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제 웰빙과 행복은 어느 국가도 외면할 수 없는 21세기의 진지한 정치문제가 되었는 바,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려면 우리도 ‘GDP를 넘어’(beyond GDP) 웰빙과 행복의 문제를 보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5. 한국의 웰빙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제언
:《행복의 인문학》 중 “한국의 웰빙 수준에 관한 연구”(우성대 교수)를 중심으로
웰빙지수는 ‘선별적 웰빙지수’(selective well-being index)와 ‘포괄적 웰빙지수’(general well-being index)로 구별된다. 선별적 웰빙지수는 인간 삶의 일부 영역만을 대표적인 측정대상으로 하여 종합지수를 구한 것이고, 포괄적 웰빙지수는 인간 삶의 전 영역을 대상으로 종합지수를 구한 것이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는 UNDP의 ‘인간개발지수’(HDI)와 NEF의 ‘지구촌 행복지수’(HPI)이며, 후자의 대표적인 예는 OECD의 ‘보다 나은 삶 지수’(BLI)와 EIU의 ‘출생국 선호지수’(Where Index)이다. 이 4가지 지수에 따른 한국의 웰빙 순위는 세계 15위에서 68위까지 변동 폭이 심한데, 이렇게 변동 폭이 심한 가장 큰 이유는 분석 대상이 되는 영역이 무엇이냐에 달려 있다. 즉 분석 영역의 숫자 및 종류에 따라 웰빙지수의 순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확인한 한국의 웰빙 순위는 절대적인 순위의 의미라기보다는 현재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사회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웰빙지수들은 모두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OECD의 포괄적 웰빙지수인 ‘보다 나은 삶 지수’(BLI)가 가장 신뢰할만한 지수로 평가되는데, 이 지수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은 조사대상 36개국(34회원국+브라질, 러시아) 중 27위로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 OECD의 BLI는 모두 11개의 영역을 측정대상으로 한다. 이들 영역과 지표 중 한국의 웰빙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영역들 즉 취약한 영역들을 보강하는 한편,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영역들 즉 강점적 영역들을 유지한다면, 한국의 웰빙 수준은 보다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낮은 성취도를 보여주는 3가지 약점 영역, 즉 환경의 질(28위), 사회적 관계(36위), 일과 삶의 균형(33위)은 시급한 개선을 요하는 영역이라 하겠다.
기본정보
ISBN | 9788997533213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7월 05일 | ||
쪽수 | 320쪽 | ||
크기 |
167 * 240
* 22
mm
/ 67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UN 세계 행복 보고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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