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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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장으로 구성하여, 쉽고, 명확하고,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와 이야기들을 다룬다. 어릴 적 꿈꾸고 상상했던 어른의 모습과 현재 자신과의 간극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우리네 현실을 진단하고, 부모, 친구, 동료 등 전반적인 ‘관계’에 관한 이야기, 피할 수 없는 불안을 마주하고, 극복하고, 즐기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작가정보
저자 경이수는 일과 행복 사이에서 고민하다 펜을 집어 든 월급쟁이이자 글쟁이. 스스로를 ‘샐러리라이터(Salary+Writer)’라 칭한다. 하루하루를 숨 가쁘게 살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걷는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한 걸음 더’ 일보 전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밥벌이에 고단해도 일하며, 꿈꾸며, 사랑하며, 행복하고자 애쓰는 이들을 위해 계속 글을 써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행복한 인생 설계를 주제로 한 다수의 특강(강남대, 한국외대, 경희대, 동아대, 고용센터 등)을 해왔고, 영국 교육자선단체 ‘라이프 아카데미’의 생애설계사 자격증 과정을 수료했다.
목차
- 프롤로그
하나, 열심히 달려도 뒤돌아보면 제자리걸음
성공을 좇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은 내 인생
성장이 멈춰버린 알파걸
평범한 사람들도 피 터지게 싸워야 하는 세상
인생의 불안과 마주하는 어른다운 자세
둘, 사람들 앞에서 불안하다면
나도 동안이고 싶다
서른 즈음에 부르는 사모곡
나를 흔들어놓는 그들의 충고
이제 친구 사귀기가 낯설다
셋, 일 앞에서 불안하다면
일에 대한 독립선언
그냥 해치워라
직장에서 불현듯 맞이한 사춘기
실수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회사 앞 두 갈래길, 나갈까 남을까?
넷, 돈 앞에서 불안하다면
소유냐 존재냐, 그것이 문제로다 118
이제, 경제적 콤플렉스를 벗어던질 때 126
돈 쓰는 재미로 산다고? 133
다섯, 제짝 찾기에 불안하다면
그와 그녀는 왜 만나지 못할까?
소개팅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뜨겁지 않아도 사랑이다
지금, 결혼해도 괜찮다!
여섯, 쉬면서도 불안하다면
결코 초라하지 않을 혼자 놀기
여행, 차라리 떠나지 않아도 괜찮다
다시 일기장을 펼쳐 들 때
치유하는 책 읽기
일곱, 이제, 불안을 즐길 때
지겨워도, 고독해도
우리 안에 숨겨진 천재성
그저 만나라
탄탄한 마음 근육 키우기, 자기 위로력
에필로그
Books for You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인생과 성공은 동일어가 아니다. 성공 그 자체가 인생의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세상 전부가 탁월하다 인정할 만큼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들을 우리는 지금껏 수없이 봐오지 않았는가. 성공은 ‘소중한’ 인생을 살기 위해 필요한, 그저 ‘중요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할머니에게 성공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너무 중요해 이미 ‘소중한’ 것이 되어버렸다. 너무나 소중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여생까지 희생할 만큼.
당신에게 ‘당신’과 ‘성공’ 중 소중한 존재는 무엇이고, 중요한 존재는 무엇인가? 사회 속에서 전쟁 같은 밥벌이 싸움에 치이다 보면 성공은 점점 더 소중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은 그 성공 앞에서 그저 중요한 존재로 밀려나기 시작한다. 그러다 거대한 벽을 만난다. ‘지금 이대로 가는 게 진정 옳은 것일까?’라고 스스로에게 엄중히 묻는 두꺼운 마음의 벽 말이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크면 클수록 지금의 모습과 현실은 그만큼 더 초라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성공 앞에 초라해져도 지금의 현실은 ‘진짜’이다. 뛰는 심장과 함께 살아 있는 생생한 진실인 것이다.
_P.17~18
지난 주말과 퇴근 후에도 당신을 사로잡았던 회사와 일에 대한 최악의 상황을 냉정하게 그려보자. 그것이 과연 그렇게까지 최악인지, 당신이 마음을 졸이며 안달복달할 만큼 무시무시한지 말이다. 채드 르쥔느의 『불안ㆍ걱정 치유법』에서 만성적인 걱정에 대한 치료법으로 ‘걱정 노출(Worry Exposure)’을 들고 있다. 우리가 가지는 걱정들을 뽑아내어 그것에 대한 최악의 결과를 미리 상상해보는 것이다. 당신이 걱정하는 일로 인한 인생의 밑바닥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다지 살벌하지도, 그다지 비참하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일에 대한 불안이 쓰나미처럼 몰려올 때마다 속으로 외친다. “그렇다고 당장에 잘리지는 않겠지! 설사 잘리더라도 죽진 않겠지!”라고 말이다. 그러한 주문은 긴 시간 시달렸던 일에 대한 걱정을 과감히 던져버리기에 충분하다. 당신이 무엇을 걱정하든 현실은 그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걱정하는 최악의 상황(‘회사에서 잘린다!’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실제 벌어진다 하더라도 적어도 당신에겐 상대적으로 유리한 신체 조건과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기회’가 있으니까.
_P.81~82
어찌 보면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 것은 ‘무언가를 가졌다’는 결과가 아니라 무언가를 바라며 꿈꾸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는 요즘 빠르고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도 일부러 어머니처럼 느리게 돈을 써보려는 노력을 한다. 차곡차곡 돈을 모아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저렇게 돈 계산도 해보고, 돈이 모일 때까지 간절히 기다리면서 그 물건을 사기 위해 정성을 들인다. 그러다 보면 순간에 불과할 돈 쓰는 재미가 조금은 더 길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_P.136
누군가를 진정 만나고 싶다면 쿨한 물러섬보다 따뜻한 다가섬을 선택하자. 우리가 10대, 20대보다 나은 것은 상대가 나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나라는 존재는 변함없이 고귀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시도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은 세상 그 무엇보다 몰입도가 높은 시도이니 퇴짜, 실연, 무시 등의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괜찮다. 모든 사랑은 다 남는 장사라는 말이 있으니.
사랑, 시도만 해도 손해 보는 건 아니다. 그저 사랑 앞에 쿨하려 들지 말고, 사랑 앞에 달뜬 마음으로 덤벙대기도 하고, 밤새 오지 않는 전화에 애태우기도 하고, 얼굴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에 상대를 찾아 뛰어다니기도 하고, 마음속에 이는 여러 감정을 그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거다. 그러다 이번에도 아니라면? 그렇담 보다 확실히 알게 될 것이다. 나의 인연은 이번이 아닌 다음 순서에 있음을.
_P.154~155
혼자 놀기에는 혼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타인이 알려줄 수 없는 깨달음이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언제나 혼자였다. 몸이 아팠던 경험은 누군가 대신할 수 없는 온전한 자신의 몫이었고, 실연했을 때엔 절친이 아무리 도닥여 주어도 채워지지 않는 심연의 상실감이 있었다. 결국 우리에게는 혼자 감당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는 법이다.
_P.176
우리가 지금을 권태롭다 느끼는 것은 매일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지 못한 채 ‘정지’ 상태에 있는 자신을 확인하게 될 때이다. 그러니 인생 앞에서 ‘어제보다 성장하고 발전한 오늘’에 집착하기보다 때로는 ‘어제보다 다른 오늘’에 의미를 두자. 매일 성장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의 ‘잠깐 멈춤’ 선언 앞에서 결코 절망하거나 심각할 필요 없이 단지 어떻게 어제와 다른 오늘을 보낼까, 하는 가벼운 고민을 해보는 것이다.
_P.208
물처럼 자
출판사 서평
거칠고 황량한 ‘인생’이라는 사막을 걷고 있는
나에게 보내는 파이팅!
“그래, 나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이 책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는 밥벌이에 고단한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다독임과 파이팅을 보내고자 쓰인 글이다. 일과 결혼 앞에 망설이는 서른 즈음의 여자,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등골이 휘는 사오십 대 가장, 차 없고 집 없고 돈 없어서 장가갈 엄두조차 못 내는 혼기 꽉 찬 남자, 이 길이 정말 내 길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사표를 만지작거리는 직장인…….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끝없는 불안과 싸우며 현재를 의심하고, 미래를 불신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경이수는 방황과 불안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다채롭고 심오한 심리 이론으로 무장한 것도, 억척스럽고 강인한 극복기도 아니지만, 사람, 일, 돈, 사랑 앞에 불안한 이들과 저자가 같은 시대를 공유하고, 같이 경험하고, 같이 아파하며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자 쓰였다. 깊이 있는 필력으로 인생과 일상의 불안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우리의 인생은 왜 이토록 불안한 걸까?
사람, 일, 돈, 사랑 앞에 불안하다면
힘들고 살벌한 삶을 견뎌내고 있는 자신에게 위로를 보내자
“괜찮아. 내일은 꼭 좋은 일이 생길 거야.
그러니까 힘을 내.”
철모르던 10대 시절엔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만 하면 모든 고민이 해결될 줄 알았다. 대학에 가고 졸업을 할 때쯤엔 취업만 하면 내 세상일 줄 알았다. 험난한 취업 시장에서 가까스로 ‘내 일’을 찾아 뛸 뜻이 기쁜 것도 잠시, 3년차쯤 되면 ‘슬럼프’라는 것이 찾아온다. 과연 이 길이 내 길인지,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닌지, 하고 말이다. 그 슬럼프를 무사히 보낸다 해도, 우리네 인생은 끝없는 불안의 연속일 따름이다. 사랑 앞에서도, 돈 앞에서도, 인간관계 앞에서도, 일 앞에서도, 일상은 변덕스런 날씨처럼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고, 진정 행복해지고 싶지만 과연 진짜 행복이 무언지조차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인생의 불안이란 아직 우리가 철이 없기 때문에, 어리기 때문에, 젊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중년기에 접어들어서도 인생의 불안은 여전히 우리를 놓지 않는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이라는 치열한 경쟁 국가에서 여유를 논하고 자유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이 책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를 쓴 경이수는 스스로를 ‘샐러리라이터(Salary+Writer)’라 칭한다. 일과 행복 사이에서 고민하다 펜을 집어 든 월급쟁이이자 글쟁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의 많고 많은 평범한 이들의 불안과 고민을 가장 잘 공감하고 이해하는 작가라 말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찾아왔던 자격증 시험 열풍, 1억 만들기 열풍, 펀드 열풍 등을 그 역시 체험했고, 실패했고, 깨달았다. 지극히 소소하고 별것 없는 일상과 인생에 함께 발 담그고, 부끄럽고 치사한 밥벌이 생활의 고단함을 절절히 이해하기에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아내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고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밥벌이에 고단한 이들을 위한 7가지 쉼표
총 7장으로 나뉜 이 책은 쉽고, 명확하고,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하나, 열심히 달려도 뒤돌아보면 제자리걸음’에서는 어릴 적 꿈꾸고 상상했던 어른의 모습과 현재 자신과의 간극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우리네 현실을 진단하고, ‘둘, 사람들 앞에서 불안하다면’에서는 부모, 친구, 동료 등 전반적인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셋, 일 앞에서 불안하다면’에는 우리가 밥벌이하는 직장과 사회생활 속 갖가지 고민과 에피소드를 담아냈고, ‘넷, 돈 앞에서 불안하다면’에서는 온갖 더럽고 치사한 꼴을 감수하면서 밥벌이하는 이유, 즉 ‘돈’과 관련한 현실을 짚어보고 대안을 나눈다. 남녀의 사랑과 결혼이라는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는 ‘다섯, 제짝 찾기에 불안하다면’에 담겨 있다. 갈수록 제짝 만나기도 어렵고, 결혼하기는 더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솔직하고도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마지막 두 챕터인 ‘여섯, 쉬면서도 불안하다면’과 ‘일곱, 이제, 불안을 즐길 때’에서는 피할 수 없는 불안을 마주하고, 극복하고, 즐기는 방법에 대해 담았다.
이 책은 열렬하게 성공을 좇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어릴 적 꿈꾸고 기대한 모습과 현재의 자신이 조금 다르더라도,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힘든 밥벌이 인생, 그 힘들고 살벌한 삶을 잘 견뎌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성공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이대로도 괜찮다고, 잘 살고 있다고, 큰 탈 없이 오늘 하루를 마감한 것에 감사하며, 뜻밖에 자라는 욕심과 열등감을 경계하면서. “그래, 나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는 격려를 스스로에게 보낼 수 있도록.
기본정보
ISBN | 9788997263325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2월 15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54 * 214
* 20
mm
/ 36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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