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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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의 개념, 역사, 종류부터 어떻게 만들고 활용하는지까지, 청자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우리나라는 중국의 청자 기술을 받아들여 고려 초부터 청자를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12세기에는 중국에서도 감탄할 정도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비색 청자翡色靑磁를 완성합니다. 청자를 쉽고 폭넓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책은 청자의 모습을 다양하게 비추며 그 특징과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청자의 개념, 역사, 쓰임, 종류, 무늬 그리고 재료와 도구, 제작 과정, 전통과 현대 청자 작품까지 청자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문헌 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현장 취재를 통해 전문적이면서도 친절하게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또 사진, 그림, 도표 등 풍부한 시각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청자의 세련미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고려인들의 멋과 정취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 발간사
추천사
머리말
1장 청자를 말하다
청자의 개념
청자의 종류
청자의 쓰임
청자의 역사
2장 청자를 꾸리다
청자의 재료, 태토
청자의 안료
청자의 유약
공방의 시설과 도구
가마와 번조 도구
3장 청자를 만들다
청자 제작 과정
원료 준비하기
성형하기
장식하기
초벌구이 및 시유하기
구워 완성하기
4장 청자를 누리다
고려의 호사 취미와 운치
차에는 역시 고려청자
천하제일 비색 청자
고려 공예의 정수, 상감 청자
시가 있는 청자
생생함을 담고 있는 상형 청자
고려청자의 재현과 현대적 재해석
참고 자료
장인
공예·디자인 지도
도판 목록
참고 문헌
도움 주신 분·기관
색인
책 속으로
고려청자는 세계 도자사에서 몇 가지 특별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첫째는 비색 청자의 완성이고, 둘째는 고난도의 장식 기법인 상감 기법, 셋째는 전통적 환원염 기술의 결과인 산화동(구리) 안료의 붉은 발색법이다. 잘 만들어진 고려청자의 푸른색은 비취옥의 색과 비슷하다 하여 ‘비색’이라고 불리었으며, 처음으로 청자를 만들었던 중국인들도 ‘천하제일’이라고 칭송할 정도였다. 고려청자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자기이자, 우리 선조들의 높은 문화 수준과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1장 청자를 말하다’에서
청자를 제작하는 시설과 도구가 위치하는 공방은 제작 공정에 따라 다양한 시설과 도구를 필요로 한다. 원료의 저장 및 가공 처리에 필요한 시설과 도구가 있고, 또 그릇을 빚는 과정에서 구워 내는 단계까지 필요한 시설과 도구가 다양하게 있다. 과거에 청자는 가마터가 위치하는 곳에 다양한 공방의 시설과 도구를 갖추고 공정에 따라 장인들이 분업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에는 청자의 태토와 유약을 제조하는 공방과, 청자를 빚고 구워 내는 공방이 분리되어 별도로 운영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2장 청자를 꾸리다’에서
도자기의 성형에는 형태를 만들 수 있고 만들어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가소성이 우수한 태토를 필요로 한다. 도자기는 물레 성형, 틀 성형, 손 성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물레 성형으로 완이나 접시, 병 등 대부분의 도자기를 물레 성형으로 만든다. 물레 성형은 물레의 회전력을 이용하므로 대칭적인 모양을 만드는 데 좋지만, 재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소량 생산에 적합하다. 틀 성형은 틀을 이용하여 그릇의 형태를 찍어 내는 상형 기법으로, 짧은 시간 내에 똑같은 형태의 그릇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손 성형은 특정한 모양을 본떠 만드는 상형 기법으로 주자나 연적 등과 같이 물레 성형을 할 수 없는 청자를 만드는 방법이다. -‘3장 청자를 만들다’에서
고려 왕실에서는 연등회, 팔관회,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자리를 비롯해 각종 행사마다 진다(임금에게 차를 올리던 일) 의식을 함께 하였는데, 이를 위해 다방이라는 관청을 두었다. 일반 백성들은 다점이라고 불리는 찻집에서 차를 즐겼다. 차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다도구가 발달하게 되었는데, 차를 운치 있고 정갈하게 마시는 데에는 역시 청자가 제격이었다. -‘4장 청자를 누리다’에서
출판사 서평
『한눈에 보는 청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우리공예·디자인리소스북’ 시리즈의 12번째 책입니다. ‘우리공예·디자인리소스북’ 시리즈는 한국 공예의 기록을 통한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창조적 발전을 목적으로 우리 전통 공예 기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체계화하여 전달하고, 관련 분야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됩니다.
토기의 사용은 인류사에서 신석기 혁명이라 불릴 정도의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그 먼 옛날 토기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저장과 운반 등에 사용하던 토기의 장점과 함께 단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물이 스며들지 않는 자기질 그릇을 갖고 싶었던 인류의 노력은 중국에서 그 결실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청자는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지만, 그 뒤를 이어 고려에서 만들어진 청자는 중국인들조차도 감탄해 마지않는 경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한눈에 보는 청자』는 고려인들이 이룬 청자를 알고 이해하며 이러한 청자의 전통이 지금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충실한 도판과 세밀한 설명을 곁들여 수록하고 있습니다. 보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청자의 제작 과정을 현장 취재를 통해 시각 자료로 고스란히 담아 구성하였습니다. 우선 1장 「청자를 말하다」에서는 개념, 종류, 무늬, 쓰임, 역사를 알아봅니다. 2장 「청자를 꾸리다」에서는 재료(태토), 안료, 유약, 공방 시설과 도구, 가마와 번조 도구를 담고 있습니다. 3장 「청자를 만들다」에서는 원료 준비에서 가마에 구워 완성하기까지의 청자 제작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 4장 「청자를 누리다」에서는 우리나라 청자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들을 감상하고, 현재 고려청자가 어떻게 재현되고 있으며 재해석되고 있는지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살펴봅니다. 청자의 가치를 되짚고 이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진행한 책으로, 작은 책이지만 청자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우리 청자의 과거와 오늘을 이해하고, 그 맥을 잇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7252893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2월 29일 | ||
쪽수 | 160쪽 | ||
크기 |
152 * 211
* 14
mm
/ 35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우리공예·디자인리소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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