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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걸의 시집 상처받고 응시하고 꿈꾸는 존재에게

남주철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11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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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7162321(8997162322)
쪽수 245쪽
크기 138 * 19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40대 기혼 여성인 저자가 거칠고 비린 일상을 시詩로 추스른 산문집이다. 저자가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 결혼 후 가장 치열하게 살아야했던 약 5년 여간의 삶을 내밀하게 기록했다. 어딜 가나 치유와 긍정의 말들이 눈멀게 하는 요즘, 저자는 결혼, 출산, 육아, 일 등에서 절망과 설움, 슬픔과 아픔이라는 분명히 존재하는 삶의 절반을 기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밝힌다.

상세이미지

올드걸의 시집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남주철 저자 은유는 1971년 서울 태생. 사람과 사건 많은 도시에서 살면서 생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자랐다. 사보, 웹진, 잡지, 책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글을 쓰는 생활밀착형 작가다. 인문학 공동체 ‘수유너머R’ 에서 글쓰기강좌와 시詩세미나를 진행한다. 그밖에 ‘고양여성민우회생협’, ‘생기랑마음달풀’, ‘도봉여성센터’ 등에서도 여성들과 글쓰기수업을 함께 했다. 웹진 ≪위클리 수유너머≫에<올드걸의 시집>을 연재하면서 독자들로부터 “몸에서 맴돌던 바로 내 얘기”라며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덕분에 그동안 서랍에 고이 감춰뒀던 글을 꺼내어 세상에 내놓게 됐다. 지은 책으로는 MBC <남극의 눈물> 송인혁 촬영감독과 낸 사진에세이『황제처럼』이 있다.

목차

서문
제 1장 여자, 내 생을 담은 한 잔 물이 잠시 흔들렸을 뿐이다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 장석남의 시 <옛 노트에서>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거지
- 함성호의 시 <낙화유수>

그대라는 대륙
- 박정대의 시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

모든 사랑은 남는 장사다
- 이선영의 시 <사랑하는 두 사람>

사랑은 그렇게 왔다…… 갔다
- 채호기의 시 <사랑은>

오래 고통받는 사람은 알 것이다
- 이성복의 시 <오래 고통받는 사람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메리올리버의 시 <기러기>

내 생을 담은 한 잔 물이 잠시 흔들렸을 뿐이다
- 정일근의 시 <그 후>

이곳의 혼돈이 좋아요
- 김선우의 시 <뻘에 울다>

나는 오해될 것이다
- 이장욱의 시 <오해>
그와 말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 김광규의 시 <조개의 깊이>

양껏 오래 살고 싶다
- 심보선의 시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살림만 미워했다
- 이재무의 시 <걸레질>

생의 시기마다 필요한 옷이 있다
- 신해욱의 시 <끝나지 않는 것에 대한 생각>

꽃보다 집요한 냄새를 피우기까지
- 김중식의 시 <모과>

그림을 걸지 않는 미술관처럼
- 김이듬의 시 <겨울휴관>

셀프 구원

제 2장 엄마,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고
어머니와 수박
- 강형철의 시 <사랑을 위한 각서8-파김치>

때론 엄마로 산다는 건
- 백석의 시 <바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 최금진의 시 <아파트가 운다>

내가 아프면 당신도 앓으셨던 엄마
- 김경주의 시 <주저흔>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 허수경의 시 <시>

나이든 남자가 혼자 밥 먹을 때
- 황지우의 시 <거룩한 식사>

나의 쓸모없음을 사랑한다
- 유하의 시 <달의 몰락>

눈물 속으로 들어가 봐
- 김정란의 시 <눈물의 방>

꽃수레가 요란하다
- 장석남의 시 <그리운 시냇가>

꽃수레의 명언노트
- 김종삼의 시 <북치는 소년>

앵두와 물고기
- 이오덕의 시 <앵두>

중학생 아들의 첫 시험

늦게 피는 꽃도 있다
- 나희덕의 시 <물소리를 듣다>

아들에게 읽어주고픈 글
- 루쉰의 산문 <아이들에게>

구닥다리 모성관의 소유자
- 김기택의 시 <태아의 잠1>

다정함의 세계
- 김행숙의 시 <다정함의 세계>

제 3장 작가, 사는 일은 가끔 외롭고 자주 괴롭고 문득 그립다
나쁜 짓이라도 하는 게 낫다
- 최승자의 시 <이제 가야만 한다>

꽃 시절은 짧고, 삶은 예상보다 오래다
- 두보의 시 <곡강이수>

세상에서 가장 질투하는 것, 당신의 첫
- 김혜순의 시 <첫>

거대한 눈알나무 아가씨
- 김민정의 시 <나는야 폴짝>

나는 푸른색 거짓말을 곧잘 한다
- 허연의 시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 함민복의 시 <긍정적인 밥>

세상에는 무수한 아픔이 있다
- 기형도의 시 <기억할 만한 지나침>

나의 가슴은 이유없이 풍성하다
- 김수영의 시 <그 방을 생각하며>

나는 가끔 도시에서 길을 잃는다
- 김사인의 시 <바짝 붙어서다>

신앙촌 스타킹
- 보들레르의 시 <시체>

사는 일은 가끔 외롭고 자주 괴롭고 문득 그립다
- 권혁웅의 시 <내게는 느티나무가 있다2>

자신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지 말 것
- 최영미의 시 <행복론>

제 몸에서 스스로 추수하는 사십대
- 고정희의 시 <사십대>

그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본다
- 윤동주의 시 <병원>

나는 나를 맡기고 산다
- 고운기의 시 <익숙해진다는 것>

아름다운 언어에 익사당하고 싶다
- 김언의 시 <문학의 열 네가지 즐거움>

결을 맞추는 시간
- 문태준의 시집 『가재미』뒤표지글

부록: 출처 시집 목록

책 속으로

홍상수 영화에는 남녀가 자연스럽게 여관을 자주 가더라만, 난 그들을 육체적 쾌락에 눈 먼 속물이라며 혀를 찼다. 옷깃만 스쳐도 성기결합만 떠올리는 수컷들이 그렇게 한심할 수가 없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섹스지상주의에 반기를 들었다. 상대를 쓰러뜨려 눕히지 않아도 남녀는 참숯처럼 뜨거운 밤을 새울 수 있고, 섹스는 정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때 해야 한다고 믿었다. 무겁고 엄숙했다. 꼭 천국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사랑을 꿈꿨다. 성인남녀 사이에서 예측 가능한 반응인데, 살을 더듬는 남자를 흉악범 취급한 것도 조금은 미안했...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연애, 결혼, 일로부터
수시로 울컥하는 여자들을 위한 셀프구원의 기록!
일상적인 슬픔은 시詩로 다스릴 것, 그리고 고통을 응시하여 다시 꿈꿀 것!

이 책은 40대 기혼 여성인 저자가 거칠고 비린 일상을 시詩로 추스른 산문집이다. 저자가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 결혼 후 가장 치열하게 살아야했던 약 5년 여간의 삶을 내밀하게 기록했다. 어딜 가나 치유와 긍정의 말들이 눈멀게 하는 요즘, 저자는 결혼, 출산, 육아, 일 등에서 절망과 설움, 슬픔과 아픔이라는 분명히 존재하는 삶의 절반을 기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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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걸의 시집 ru**sylph | 2012-12-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시집과 에세이의 만남.. 이거 참 흥미롭다. ^^* 사실 시는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학창시절 배운 시나, 한참 사랑에 관련된 시가 유행할때 많이 봤던 예반의 시집말고는 나에게는 시는 가까웠던 적이 없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대학교때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을 읽고 레포트를 작성하라고 했을때부터 시와 더 멀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 시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는데.. 오로지 정답맞추기에만 열중해서 학창시절을 보내온 나에게는 정답없는 시를 갖고 레포트를 써야하는게 참 힘들었다. 하지만.. 일상을 스케치한 이야기들을... 더보기
  • 올드걸의 시집 ha**ooly | 2012-12-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산문집을 읽는 경우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을 누군가도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싶을 때다. 세상살이가 녹녹치 않다는 것은 나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닐테니깐. 남들도 똑같구만. 이라는 작은 위안을 받고 싶고 그 위안으로 다시 삶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일종의 너나 나나. 상당히 재수없음이다. 재수없다는 걸 알면서도 나만 아니면 된다는 무시무시한 말은 아니니 서로간의 약점을 공유해보자는 의미라고 우기고 싶다. 올드걸의 시집을 집어든것도 지금까지의 나의 사고로 인한 결과물이다. 더불어 나보다 먼저 세상을 살고 있... 더보기
  • 올드걸의 시집 ek**o97 | 2012-12-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오랜만에 만나보는 삶이 녹아져있는 따뜻한 문체다. 따뜻하다 못해서 가슴이 절절히 끓어오르는 글들을 마주하고 앉아서 잠시 눈물을 흘렸다. 올드걸의 시집이라고 해서, 무엔가 했는데 아줌마를 좀 색다르게 표현한듯하다. 아줌마의 시집이라고 하면 너무 식상하니까. 제목을 참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아줌마라고 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줌마가 아닌, 인생의 절반정도를 살아온 아내, 엄마, 딸, 이웃, 여러가지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며 상처받고 성장하고 고통당하고 아프고 했던 아줌마, 올드걸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수필처... 더보기
  •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를 만나게 되면 아무래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나의 추억들을 떠올리는 것도 행복한 일일 것이다. '시' 하면 소녀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왠지 한 소녀가 햇살이 가득한 나무 벤치에 앉아 시집을 들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나에게는 그런소녀의 모습이 없었지만 작가가 말한 서정윤, 유안진을 만나면서 나또한 '시'가 좋아졌는지 모른다. 서정윤 작가의 홀로서기 시집이 나올때마다 꼭 사야했고 유안진 작가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는 예쁜 편지지에 옮겨 적곤 했다. 아직... 더보기
  • 멋진 올드걸을 꿈꾸며... re**2345 | 2012-12-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올드걸, 제목 보고 비시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란. 올해 환갑 지나시는 어머니께서 "나이는 들어도 마음은 훤하다."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요. 그래, "어머니는 20대 하고, 저는 10대 합시다." 하고 말씀 드렸댔는데 '올드걸'에 대해 책에서 애정녀(? -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여자) 해 주셨더군요.   연말이라 마음도 몸도 붕 뜨고 바쁘긴 했지만 틈새가 생길 때마다 읽다 놓은 페이지를 또 펴서 그 다음 연재된 소설 보듯 했어요. 인생이란 이런 거야~ 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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