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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다

문선희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9년 03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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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환경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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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7137367(8997137360)
쪽수 192쪽
크기 155 * 211 * 17 mm /40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살처분 매몰지를 2년 이상 추적하고 기록한 유일한 사람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살처분이 우리에게 남긴 상처와 치유를 전한다
살처분 현장을 보며 사람들은 생명을 함부로 하는 불경함, 생명의 가치보다 경제성이나 합리성이 우선시 되는 냉혹함을 목격하고 가슴 아파하고 두려워했다. 과연 지금의 대량 살처분 방식이 합당한지 의문도 가졌다. 이 책은 가축 전염병의 예방과 대처법, 살처분 방식에 대해서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던 작가가 살처분 매몰지를 기록한 경험을 사진과 함께 이야기 방식으로 풀어낸다.
책은 매몰지를 찍은 사진을 사진전과 같은 형식으로 보여주고, 저자가 매몰지 촬영을 하면서 품었던 살처분 방식에 대한 의문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공유하고, 사진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살처분이 남긴 상처와 치유를 전한다. 작가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비슷한 것을 묻고, 함께 안타까워하고, 화내고, 고마워했다.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동물 매몰지를 기록한 작가 덕분에 그간 우리가 먹는 동물을 대하는 방식과 그들이 아플 때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작가는 첫 전시회 후 죽은 동물들을 위한 제의의 의미로 사진을 다 태울 생각이었다. 그런데 전시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이 또한 작업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3년째 작품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장에서 사진만 볼 수 있었다면 책에서는 사진과 함께 모든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덕분에 독자는 더 쉽고 아프지 않게 살처분이라는 힘든 주제에 비로소 다가갈 것이다. 살처분 매몰지에 관한 이야기지만 단지 슬프고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묻다> 전시장을 찾았던 유치원생들이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찌하면 되는지 알게 된 후 깔깔깔 웃고 나갔던 것처럼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상세이미지

묻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그 해 겨울
물컹한 땅
비밀
수익
3년 후
내일의 문제
악몽
299
자연치유
예방적 차원
청정국
죽음 없는 무덤
공범
동물의 사정
다시, 구제역
비닐 아래
근면한 작물재배
부메랑
환삼덩굴
투고
묵묵부답
구토
메르스
묻다
그녀의 아버지
가격
제의
아이들
인큐베이터
행복의 조건
형벌
국가의 명령
마음들

책 속으로

★ 전국 4,799 곳에 매몰지가 조성되었다. 피로 물든 지하수가 논과 하천으로 흘러나오고, 땅 속에 가득 찬 가스로 인해 썩다 만 사체들이 땅을 뚫고 솟아올랐다는 엽기적인 뉴스가 쏟아졌다. 3년 후, 전국 4,799 곳의 매몰지가 고스란히 사용 가능한 땅이 되었다.
★ 어떤 매몰지는 물컹거렸고 어떤 매몰지는 단단했다. 어떤 매몰지는 잔뜩 부풀어 올라 있었고, 또 어떤 매몰지는 푹 꺼져있었다. 어떤 매몰지는 플라스틱 관이 몇 개 쯤 꽂혀 있었고, 어떤 매몰지는 그조차도 없었다. 그나마 설치된 플라스틱 관들은 터지거나 막혀 있기... 더보기

출판사 서평

동물의 대량 살처분 이후를 말하다
2000년 이후 가축 전염병으로 살처분 당한 동물 9,800만 마리
대량 살처분 방식은 합당한가?
2010년 겨울,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천만 마리가 넘는 생명이 속절없이 땅에 묻혔다. 돼지는 공중에서 버둥거리며 비명을 질렀고, 오리는 뒤뚱뒤뚱 쫓기다가 구덩이 속으로 후드득 떨어졌다. 영문을 모른 채 두리번대던 동물들 위로 흙더미가 쏟아졌다. 그렇게 전국 4,799곳에 살처분 매몰지가 생겼다.
3년 후인 2014년, 매몰지의 법정 발굴 금지 기간이 해제되었다. 천만 이상의 생명을 삼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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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책 읽기 151 묻다 hb**ks | 2019-03-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숲책 읽기 151 《묻다》  문선희  책공장더불어  2019.3.8. 이렇게 좁은 땅에 어떻게 소를 299마리나 묻었을까? 상상만으로도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85쪽) 1990년 우리 정부는 관련 법을 개정하면서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국제 규약과 외국 관례 등을 바탕으로 살처분을 구제역 박멸을 위한 기본 모델로 채택했다. ‘사료 소비’, ‘생산량 감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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