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책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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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는 순서대로 목차를 짰다. 책 속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도록 꾸몄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정보를 적절히 버무려 읽는 재미를 안겨 준다.
바야흐로 1인 1책 시대, 누구나 책쓰기에 도전하는 시대다. 『누구나 책쓰기』는 누구나 혼자서 책을 쓸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작가정보
글을 쓰고, 책을 만든다. 책쓰는 법을 연구하고 강연한다.
일리출판사 대표다.
조선일보 편집국 스포츠레저부, 수도권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스포츠투데이 창간에 참여했으며, 편집국장으로서 신문을 만들었다.
서울 보성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모리의 마지막 수업』을 번역했다.
블로그 〈누구나 책쓰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일리출판사〉 〈서초서가〉 계정을 운영한다.
작가의 말
[들어가며]
‘아무나’는 ‘누구나’가 될 수 있을까?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책쓰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누구나’와 ‘아무나’는 무엇으로 나뉠까? 준비와 의지다. 굳은 의지로 잘 준비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나름의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계획을 실천하는 ‘누구나’는 ‘내 책’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준비와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 ‘아무나’는 ‘누구나’가 될 수 없을까? ‘아무나’는 가슴에 품은 책을 영원히 쓸 수 없을까? 아니다. 모든 저자가 처음에는 ‘아무나’였다. 그들은 유의미한 자극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누구나’가 될 수 있었다. 강력한 동기가 생겨 마음이 움직였을 수도 있고, 절박한 현실적 이유로 ‘칼’을 갈았을 수도 있다. 미래에 살아남는 데 보탬이 될 수단으로서 책의 가치를 깨달았을 수도 있다. 훌륭한 코치를 만났을 수도 있다.
책쓰기 코칭 북으로 독학했을 수도 있다. 책쓰기를 돕는 책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책을 여러 권 낸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게 많다. 최근에는 출판사 편집자들도 책쓰기 코칭 북을 내고 있다. 출판사 대표, 출판기획전문가들이 낸 책쓰기 책도 있다.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담은 책들이다.
『누구나 책쓰기』는 실제 책쓰기를 할 때 밟는 작업순서에 맞춰 썼다. 논리적 흐름과 균형을 유지하려 애썼다. 일리출판사를 운영하며 직접 겪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섞어 넣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자료조사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책쓰기에 도전하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았다.
『누구나 책쓰기』는 보통 사람이 책쓰기 할 때 마주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코치한다. 기획은 어떻게 하고, 주제 선정을 할 때 기준은 무엇인지, 제목을 지을 때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목차는 어떻게 짜는지 설명해준다. 글쓰기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어떤 출판사를 선택해 어떤 조건으로 계약해야 하는지 일러준다. 책이 나온 뒤 마케팅과 홍보를 어떻게 하는지도 조언한다.
기획출판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출판사들의 속마음도 읽어준다. 출판사의 입맛을 잘 맞추면 그만큼 기획출판의 가능성이 커지지 않는가. 그동안 출판 경험으로 익힌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유명 출판사의 내부 매뉴얼 등 객관적 자료도 소개한다.
『누구나 책쓰기』는 비문학 분야 예비 저자들을 위한 안내서다. 하지만 문인들의 사례를 많이 담았다. 자료조사 결과 비문학 분야보다는 문학 분야에 공개된 사례가 많았다. 각 사례는 글과 책의 속성을 설명하기 위해 소개했으며, 문학, 비문학 두 분야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책쓰기는 궁극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 행위이다.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도 크다. 책은 개인의 존재 가치를 알리고 키우기에, 즉 퍼스널 브랜딩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이 중 어떤 걸 추구하든 책쓰기는 투자할 만한 일이다.
『누구나 책쓰기』를 통해서 ‘누구나’가 되기를 기원하며….
2020년 10월
이건우
목차
- 들어가며
‘아무나’는 ‘누구나’가 될 수 있을까?
1장 내 책 향해 첫발 내딛기
책쓰기가 막막하고 두려운 까닭은
망설이지 마라. 할 수 있다
“왜 책을 쓰려고 하나?” 묻고, 답하라
책으로 내 브랜드를 만들자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나…
2장 내 책 뼈대 세우기
타깃, 타이틀, 타이밍 그리고 열정
경쟁 도서를 보면 내 책이 보인다
자료수집을 일상화하라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최고
콘셉트로 성공한 「왕의 남자」
제목은 참신하고 도발적이어야
제목 바꾸고 베스트셀러 돼
목차는 책 설계도, 서열 지켜야
3장 내 책과 맞는 출판사와 계약하기
기획서는 ‘투자제안서’다
출판사가 원하는 원고는?
원고 아끼고 애정 있는 출판사 골라야
‘밀당’의 긴장감 즐기며 계약하라
‘첫 인세’에 배부를 수 없다
나에게 적합한 출판방식은?
4장 내 책 잘 쓰려면
뜻 쉽게 이해되면 좋은 글
못난 글은 피해야
‘출판 고통’을 망각하는 까닭은
작가들의 ‘글쓰기 고통’에 속지 마라
표현만 달라도 표절 아니다
5장 내 책 어떻게 쓸까
개요 작성하면 글쓰기 쉽다
초고 마치면 성취감 대단해
서문은 두 번 나눠서 써라
다양한 글 구성법
맺음말은 책쓰기를 마쳤을 때 느낌 담아야
퇴고, 독자의 눈으로 하라
6장 내 책 나왔어요
피드백은 ‘지적질’이 아니다
확인, 또 확인하라
긍정적 리뷰가 가장 좋은 추천사
내 책 탄생! 키울 일이 남았다
저자이자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맺음말
누구나 책쓰기 권하는 시대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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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에 도전하는, 인간만의 매우 특별한 행위가 있다. 책을 쓰는 일! 이것은 지워지지 않는 이름을 욕망하는 것이다. 또 책이란 상품임과 동시에 사회적 공공재이기도 한 아주 독특한 물건이다. 저자의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책은 모두의 지적 자산이 된다. 그러므로 누구나 쓸 수는 있지만, 아무나 써서는 안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책’이다. 이건우의 『누구나 책 쓰기』는 ‘아무나’가 아닌, 책을 쓸 수 있고, 써야만 할 특별한 ‘누군가’로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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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다면 『누구나 책쓰기』부터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가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보여주며, 이미 책을 낸 작가들의 일화까지 풍성하게 담아냈다. 원고투고, 인세 등 실무 정보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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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쓰기』를 읽고 나만의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동안 책쓰기를 막연히 두려워했었는데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꼭 내 책을 써보리라는 다짐이 굳건해졌다. 책쓰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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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리어의 터닝포인트 수단으로 책쓰기를 선택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아, 썼다 지웠다만 거듭하며 속상해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책쓰기』는 그런 직장인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확실히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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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간에는 지구촌 구석구석에 어떻게 오가고, 뭘 먹고, 어디서 자야 하는지와 관련한 정보가 넘친다. 예전 스타일의 여행책은 의미가 없어졌다. 그래도 책을 쓰고 싶다면 『누구나 책쓰기』부터 읽어보길 ‘강추’ 한다. 책쓰기의 본질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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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킷리스트 1번은 책쓰기다. 독서모임을 운영할 정도로 책을 읽고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만 책쓰기를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누구나 책쓰기』는 그런 막막함을 날려주고 평범한 삶 속에서 비범한 이야기를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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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을 쓰는 시대다. 가이드북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누구나 책쓰기』는 단연 돋보인다. 이 책 저자는 평생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왔으며, 그 노하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실전 팁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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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제 더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누구나 책쓰기에 도전할 수 있다.?책쓰기라는 주제만 가지고도 장르가 형성될 정도다.?『누구나 책쓰기』는 다양한 책과 저자들의 사례를 통해 흥미와 의미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책 속으로
〈첫문장〉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책쓰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누구나’와 ‘아무나’는 무엇으로 나뉠까? 준비와 의지다. 굳은 의지로 잘 준비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나름의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계획을 실천하는 ‘누구나’는 ‘내 책’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준비와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가수 이적은 2005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음악이든 글을 쓰는 것이든 막상 시작하기 전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하지 못해요. 마치 미로 속에 갇힌 쥐가 꿈틀꿈틀거리며 나아가는 것과 같죠.”
이 인터뷰는 가수가 아니라 작가로서 했다. 당시 그가 발표한 판타스틱 픽션 『지문 사냥꾼』이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른 게 계기였다. 〈13쪽〉
◇모든 편집자는 ‘가치’, ‘실현성’보다도 ‘채산성’을 더 중시한다. 출판사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인 만큼 수익성을 가장 먼저 따진다. 편집자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느끼면 망설임 없이 예비 저자에게 계약하자고 연락한다. 〈47쪽〉
◇글쓰기와 책쓰기는 결국 자료를 수집하고 편집, 재구성하는 일이다. 좋은 글, 좋은 책은 고품질의 자료를 얼마나 많이 수집하느냐에 달린 셈이다. 자료는 책쓰기에 필요한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말한다. 저자의 체험은 물론 책, 각종 매체,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 등 책쓰기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게 수집 대상이다. 〈74쪽〉
◇목차는 서열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주제목, 부제목, 장제목, 절(중)제목, 소제목, 소소제목…. 제목에도 질서가 있다. 상하 개념에 맞춰야 한다. 이를 잘 지켜야 글이 제 위치에 들어갈 수 있고, 원고 쓰기가 쉽다. 그렇게 만든 책은 논리적 혼란 없이 술술 읽힌다. 〈112쪽〉
◇모든 계약은 협상과 설득의 결과다. 그 과정에서 ‘밀당’의 긴장감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미소 짓되 꼼꼼히 따져라. 〈149쪽〉
◇“글쓰기의 고통은 어디까지나 문학가들의 몫이다. 보통 사람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강준만은 『글쓰기가 뭐라고』에서 그렇게 주장하며, 단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 〈197쪽〉
◇처음부터 재주를 부릴 수는 없다. 실수한다. 우선 ‘내공’부터 쌓아야 한다. 여유로워지면, 다양한 구성형식을 글 성격에 맞춰 골라 쓰면 된다. 〈238쪽〉
◇“수치심을 무릅쓰고 자기 글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뒤 피드백을 받아봐야 한다. 처음에는 그 사람이 칭찬 외에 다른 말을 한마디만 하면 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를 것이다. 그 단계도 넘어야 한다.” 〈263쪽〉
◇베스트셀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작가 하완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창작자는 동시에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창작물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반응을 기대하지 말고 꾸준하게 하다 보면 알아봐 주는 사람이 생긴다.” 〈294쪽〉
◇지금 시대 상황은 책쓰기를 권한다.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개인은 몸담은 조직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조직에 남든, 떠나든 스스로 활로를 뚫어야 한다. 〈299쪽〉
기본정보
ISBN | 9788997008483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1월 02일 |
쪽수 | 320쪽 |
크기 |
140 * 205
* 24
mm
/ 36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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