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상과 해방의 유토피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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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맑스주의 사상이론가 / 재야학자
■ 맑스-레닌주의 철학, 정치경제학, 사회주의사상사, 네오-맑스주의 등 공부함
■ 맑스주의 공부 : 30년
■ 주요 연구 분야 : 맑스주의 원전, 유물론과 변증법, 사회발전철학,
정치경제학의 기초이론, 맑스주의 발전사.
■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철학과 수학 (맑스-레닌주의 철학, 역사학)
■ 동아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중국 북경에서의 연구 (맑스주의 철학, 정치경제학, 사회주의사상사)
■ 최태인사상집 제1권 : 『정통맑스주의 변증법학설』 (본문: 800쪽, 67만자)
■ 『천년의 사상과 해방의 유토피아-맑스의 철학혁명과 경제학혁명의
전체성 해독』 (상ㆍ하권) (본문: 1171쪽, 95만자)
목차
- 서문 1
제1장 칼 맑스 : “천년의 사상가”, “인류 최고의 철학자” 19
제1절 인류사상사 광휘의 위업 : 위대한 혁명사상의 진수 21
1. 맑스 : 천년의 사상가, 인류 최고의 철학자로 선정 22
2. 『공산당선언』과 『자본』(Das Kapital) :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26
제2절 맑스의 철학혁명의 총체적인 창립과정 32
1. 제1ㆍ2단계 철학혁명의 개관 33
2. 제1ㆍ2단계 철학혁명의 구체적인 내용 분석 38
제3절 맑스의 철학사상의 혁명적 전환에 관한 6대 학설 61
1. 제1차 질적 전환 후 양적 변화설 (=완전전환설) 62
2.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의 최고봉설 (=정점설) 70
3. 인식론적 단절설 75
4. 제1ㆍ2차 연속 질적 전환설 82
5. 『파리수고』 중 「밀 평주」의 질적 전환설 91
6. 제1ㆍ2단계 철학혁명설 98
제4절 맑스의 철학사상의 실질과 양대 철학 논리 103
1. 철학교과서의 “원리”(原理) 출발기점의 해석 105
2. 고전대가의 “원전”(MEGA) 출발기점의 해석 109
제5절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과 내용 분석 116
1. 신유물론과 구유물론의 근본적인 차이점 117
2. 맑스의 철학체계상의 다면성과 전체성
- 신유물론ㆍ실천유물론ㆍ역사유물론ㆍ변증유물론의 관계 125
3. 맑스의 철학혁명의 완성 및 시기 구분 134
제2장 세계사상사 위대한 변혁의 전주곡 143
제1절 맑스철학 성립의 전제성 : 사회-경제적, 역사-문화적 배경 145
1. 맑스철학 창립의 사회경제적 조건
- 자본주의 사회경제의 새로운 발전단계로의 진입 146
2. 맑스철학 창립의 계급적 기초
- 독립적인 프롤레타리아계급의 형성과 계급투쟁의 격화 153
3. 맑스철학 창립의 사상적 전제
- 역사발전을 추동하는 진보적인 선진사상 이론의 출현 159
제2절 맑스철학 창립의 기초성 : 헤겔철학의 해체와 청년헤겔운동 190
1. 헤겔철학의 시대적 제한성 190
(1) 해체원인 : 보수적 체계와 혁명적 방법 간의 모순 191
(2) 분열원인 : 종교비판과 정치비판의 필연적인 결과 195
2. 청년헤겔운동의 사상적 개관 197
3. 청년헤겔운동의 사상적 전개와 발전 199
4. 청년헤겔운동의 종말과 사상적 평가 211
제3장 혁명적 민주주의와 철학적 세계관의 전환과정 213
제1절 청년맑스의 철학사상의 형성과정 215
1. 《베를린대학》 시기 :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 216
2. 칸트철학과 피히테철학에서 헤겔철학으로의 전환 220
3. 「에피쿠로스철학-스토아철학-회의론철학노트」 223
4. 청년맑스의 『박사논문』과 자기의식철학 226
제2절 청년맑스의 헤겔철학에 대한 위기와 유물론으로의 모색 230
1. 『라인신문』 시기 :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 231
2. 자유이성의 원칙에 의한 언론검열제 비판 244
3. 노동대중의 정신적 자유 실현과 언론출판의 자유 246
4. 물질적 계급적 관계의 본질과 경제 문제로의 최초 이행 247
5. 전제주의 절대왕정국가의 반민중적 정책 비판 250
제3절 청년맑스의 헤겔법철학비판과 인본주의적 유물론으로의 변화 254
1. 《크로이츠나하》 시기 :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 255
2. 청년맑스의 역사연구와 『크로이츠나하노트』 264
(1) 『크로이츠나하노트』 : 기본적인 구성형식 265
(2) 『크로이츠나하노트』 : 기본적인 연구내용 257
(3) 『크로이츠나하노트』 : 혁명적 신유물론의 발원지(?) 272
3. 헤겔법철학비판과 포이에르바하의 유물론적 방법론 275
(1) 맑스가 응용한 포이에르바하의 전도방법 276
(2) 헤겔의 법철학에 대한 비판의 필연성 281
(3) 시민사회의 정치국가에 대한 결정성 285
4. 헤겔법철학비판과 맑스의 시민사회이론 288
(1) 헤겔의 『법철학원리』 중 국가와 시민사회의 관계 289
(2) 맑스의 『헤겔법철학비판』 중 국가와 시민사회의 철학적 원칙 292
5. 청년맑스의 세계관의 전환과정 중 포이에르바하의 영향 295
(1) 포이에르바하철학 : 사변신학+사변철학의 비판적 계승 297
(2) 포이에르바하철학의 기초 : 인본주의+직관유물론 300
(3) 포이에르바하철학의 출발점 : 감성적 자연계+추상적 인간 304
(4) 포이에르바하의 유물론+신학비판+인본주의=청년맑스에게 영향 306
(5) 청년맑스의 철학사상의 발전과정 중 포이에르바하의 단계 313
제4절 청년맑스의 혁명적 신유물론의 요소와 철학적 공산주의로의 전환 323
1. 『독불연보』 시기 :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 324
2.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 중 철학적 공산주의로 발전 334
(1) 청년맑스의 인본주의의 형성 335
(2) 청년맑스의 철학적 공산주의의 단계 341
3. 종교해방-정치해방-인류해방과 프롤레타리아계급 347
(1) 유대인 문제는 종교문제의 세속문제로의 전화 348
(2) 프롤레타리아계급은 인류해방의 물질적 역량 350
(3) 프롤레타리아계급의 세계사적 임무 최초로 제출 353
4. 철학소멸과 철학실현 : 프롤레타리아계급과 철학의 지양 355
제4장 철학적 인본주의와 혁명적 신유물론의 형성단계 359
제1절 인본주의철학의 프레임 중 신유물론철학의 혁명전야 361
1. 『파리수고』 시기 :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 362
2. 맑스의 「정치경제학비판」 연구로 전환하게 된 최초의 동인 366
3. 『파리수고』 : 혁명적 신유물론철학의 진정한 발원지(?) 370
4.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철학 프레임의 해체과정 377
5.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 : 포이에르바하의 영향과 초월 385
제2절 청년맑스의 세계관의 전환과정 중 최초의 철학사상의 정립 394
1. 「철학+정치경제학+공산주의」 : 제1차 초보적 융합
- 청년맑스의 사상발전의 중대한 비약 395
2. 청년맑스의 철학사상의 발전과정 중 소외노동이론의 역할 399
3. 소외노동학설과 자본주의적 소유제 비판 403
4.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 존재의 4대 소외현상 406
(1) 제 1 소외형식 : 인간이 생산한 노동생산물로부터의 소외 408
(2) 제 2 소외형식 : 노동과정(생산과정) 그 자체로부터의 소외 411
(3) 제 3 소외형식 : 인간 자신의 유적 본질로부터의 소외 414
(4) 제 4 소외형식 : 인간과 인간 간의 소외 417
제3절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 중 청년맑스의 공산주의관 420
1. 청년맑스의 사회주의-공산주의 학설에 대한 입장 421
2. 공산주의는 사유재산의 적극적 지양이자 인간의 자기해방 428
3. 공산주의는 완성된 인본주의와 완성된 자연주의의 통일 429
4. 공산주의는 인간소외의 근본적인 지양을 통한
진정한 사회적 인간으로의 복귀 431
제4절 청년맑스의 사상발전과정 중 초보적 철학형태에 대한 논쟁 433
1. 서방(네오)맑스주의의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에 대한 해석 434
(1) 인본주의적 맑스주의의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에 대한 해석 434
(2) 과학주의적 맑스주의의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에 대한 해석 436
2. 정통맑스주의의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에 대한 해석 438
제5절 혁명적 신유물론철학의 기본원리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440
1. 『신성가족』 :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 441
2. 청년헤겔학파의 〈주관적 관념론〉과 〈관념론적 역사관〉에 대한
비판 및 청산 443
3. 혁명적 신유물론철학의 기본원리에의 접근
-〈물질생산은 전체 인류역사의 발원지〉 사상의 철학적 원칙 450
4. 인민대중(=노동자-민중)은 역사의 진정한 창조자 452
제5장 혁명적 신유물론과 제1단계 철학혁명의 서막 455
제1절 혁명적 신유물론의 철학적 패러다임으로의 대전환 457
1.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 철학사상의 테제 제출 457
2.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을 관통하는 철학사상
- 실천유물론사상 (=신유물론철학사상) 460
3. 구유물론의 주요 결함은 감성적 대상에 대한 직관적 이해 464
4. 인간의 주체적 능동성은 관념론에 의해 추상적으로 발전 469
제2절 혁명적 신유물론철학의 실천패러다임의 운용 471
1. 실천은 인식의 기준이자 진리검증의 표준 471
2. 실천은 환경과 인간 개조의 결정적 작용 474
3. 맑스의 실천관과 포이에르바하의 실천관 476
제3절 종교 출현의 사회적 조건과 종교의 소멸과정 479
1. 포이에르바하의 종교-신학비판 및 한계성 481
2. 종교 출현의 사회적 원인과 종교의 소멸과정 484
제4절 맑스와 포이에르바하의 인간관과 역사관 487
1. 포이에르바하의 인간관 : 추상적 인간 487
2. 포이에르바하의 관념론적 역사관의 인식론적 근원 490
3. 맑스의 인간관 : 사회적 관계의 총체 491
4. 사회생활은 본질상 실천적이라는 과학적 테제 제출 494
5. 직관성은 구유물론의 역사관의 근본적인 결함 499
6. 사회적 인류는 신유물론의 역사관의 출발점 502
제5절 혁명적 신유물론의 세계발전사적 지위와 역량 505
1. 혁명적 신유물론은 세계변혁의 철학적 토대 505
2. 혁명적 신유물론의 계급적 기초508
3. 혁명적 신유물론의 역사적 지위와 세계사적 역할 510
제6장 혁명적 신유물론과 제1단계 철학혁명의 완성 513
제1절 혁명적 신유물론철학의 진정한 창립과정 515
1. 혁명적 신유물론의 역사관과 혁명적 신세계관의 완성 516
2. 혁명적 신유물론의 창립 : 1845~1846년 맑스의 철학혁명 521
3. 혁명적 신유물론의 전체 내용과 논리구조 528
4. 혁명적 신유물론의 지위 및 역할 논쟁 536
제2절 『독일이데올로기』 : 세계사적 철학혁명의 지위 542
1. 혁명적 신유물론의 실질과 논리구조 543
2. 혁명적 신유물론의 핵심과 기본사상 546
제3절 혁명적 신유물론철학의 기본원리 창립 552
1. 혁명적 신유물론의 논리기점의 양대 전제 553
2. 사회적 존재의 결정성과 사회적 의식의 상대적 독립성 558
3. 분업과 소유제 형식의 발전-변화의 변증법 569
4. 생산력과 교류형태 간의 변증법적 기본원리 제출 572
5. 시민사회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의 기초 582
6. 계급-국가-사회혁명의 변증법 585
제4절 『독일이데올로기』 중 공산주의 사상에 대한 포괄적 창립 590
1. 공산주의는 현실운동이자 자본주의적 사적소유의 소멸운동 591
2. 공산주의 계급적 기초는 세계프롤레타리아트 594
3. 공산주의 존재는 세계사적인 발전 추세와 선진의식을 전제 598
4. 공산주의 실현은 고도로 발전된 물질적 생산력을 전제 600
5. 공산주의는 개인해방과 인류해방의 전면적인 발전의 추동력 603
제5절 막스 슈티르너 및 진정한 사회주의에 대한 철학비판 606
1. 『유일자와 그 소유』 및 막스 슈티르너의 관념사관의 비밀 607
2. 막스 슈티르너의 이기주의적 실질과 무정부주의적 국가관 610
3. 〈‘진정한’ 사회주의〉 : 철학적 토대 비판 613
4. 〈‘진정한’ 사회주의〉 : 핵심이론의 분석과 계급적 기초 폭로 616
제6절 국제 맑스주의 학술계의 『독일이데올로기』의 판본 상황 619
1. 독일맑스주의 학술계의 『독일이데올로기』 판본의 기본상황 620
2. 소련맑스주의 학술계의 『독일이데올로기』 판본의 기본상황 627
3. 일본맑스주의 학술계의 『독일이데올로기』 판본의 기본상황 632
4. 중국맑스주의 학술계의 『독일이데올로기』 판본의 기본상황 638
5. 한국맑스주의 학술계의 『독일이데올로기』 판본의 기본상황 641
6. MEGA와 『독일이데올로기』 제1권 제1장 판본의 기본상황 649
책 속으로
쾰른-파리-브뤼셀-런던, 살아생전에 세 번의 망명과 네 번의 추방, 체포와 구금, 기소와 재판, 분노와 좌절, 빈곤과 지병, 가족과 불행(아이들의 죽음) 속에서도 프롤레타리아혁명운동과 자본주의사회구성체를 변혁하고자 열망했던 「철학비판」과 【정치경제학비판】 연구 40년, 사후에 “천재”가 되었고, 사후에 “천년의 사상가”와 “인류 최고의 철학자”가 되었다. (19쪽)
맑스 이전의 서양 고대철학과 근대철학을 포함하여 고전경제학과 유토피아적 사회주의 학설 등 우수한 과학적 성과들을 모두 자양분 삼아 변증법적으로 지양하고 종합하여 새롭게 혁신적으로 창조하였다. (143쪽)
청년맑스의 1835년 10월부터 1844년 9월까지의 철학적 세계관을 총체적으로 보면 〈관념론철학〉(또는 헤겔주의단계)에서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적 유물론철학〉의 ‘프레임’으로, 〈혁명적 민주주의〉에서 〈철학적 공산주의〉로 전환하였다. (213쪽)
맑스의 전체 파리시대(1843.10∼1845.2)의 철학사상의 성격을 총체적으로 말한다면,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 속에서 〈혁명적 신유물론〉에 이르는 ‘초입’ 단계(=파리수고)로써의 유물론을 공유한 혼합적 시기와 최종적으로 직접적인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의 [제1단계 철학혁명]으로 향하는 ‘마지막’ 과도기 단계(=신성가족)로 규정할 수 있다. (360쪽)
맑스는 1835년 10월∼1845년 봄(4월) 이전까지 〈객관적 변증법적 관념론〉과 〈사변적 주관적 관념론〉(자기의식철학) 및 〈추상적 인본주의〉와 〈직관유물론〉 그리고 〈관념론적 역사관〉 등을 모두 ‘청산’하고 〈혁명적 신유물론철학〉의 진정한 ‘서막단계’에 진입하였다. 다시 말해 “실천범주”가 핵심인 새로운 세계관의 천재적 맹아로써 〈실천유물론〉의 창립단계를 열었다. 이것으로 맑스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혁명적인 철학관의 위대한 사상으로의 ‘대전환’을 맞이하게 되었다. (456쪽)
1845∼1846년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의 창립은 《MEGA-맑스주의》 철학사상발전사 측면에서 보면 [제1단계 철학혁명]의 완성을 의미한다. 맑스는 1845년 봄(4월)에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을 작성하여 지금까지의 모든 구유물론 및 구철학들과 완전히 차별화되는 “실천범주”를 새로운 철학의 기초이론으로 구성하여 혁명적인 실천유물론의 철학사상을 창립하였고, 1845년 11월∼1846년 6월에는 『독일이데올로기』를 통하여 “생산범주”를 새로운 철학관의 기초이론으로 구성하여 혁명적인 광의의 유물론적 역사관(“광의의 역사유물론”)을 창립하였다. 따라서 1845∼1846년 맑스의 [제1단계 철학혁명]의 실질은 〈실천유물론과 역사유물론〉의 변증법적인 지양의 종합으로 〈혁명적 신유물론〉 철학사상의 확립이었다. (513쪽)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결론을 포함해서 총 10장으로 구성하였으며, 『천년의 사상과 해방의 유토피아-맑스의 철학혁명과 경제학혁명의 전체성 해독』으로 주제를 정하고 논리와 역사를 변증법적으로 지양하고 종합해 새롭게 창조적으로 완성하였다.
저자는 전체 맑스학설을 [제1ㆍ2단계 철학혁명]과 [제1ㆍ2차 정치경제학혁명]의 고도의 통일로 설정하고 각각의 단계를 구체적인 역사적 실천과정 속에서 검토하였다. 지난 20세기 전체 맑스학설은 〈철학-정치경제학비판-과학적 사회주의〉 학설로써 각각 따로따로 분리시켜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21세기에 이르러서 국제 맑스주의 학계는 분절된 맑스학설로는 전체 맑스사상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없다는 반성적 성찰이 대두되었다. 말하자면 ‘총체성’ 내지 ‘전체성’으로 맑스학설을 연구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서 〈두 개의 맑스〉와 〈세 개의 맑스〉를 〈하나의 맑스〉로 통합하고, 나아가 〈전체 맑스〉로 통일시켜 철학-정치경제학비판-과학적 사회주의 학설을 종합한 끝에 총체성으로써 이론을 구성하였다.
물론 이론구성과정은 이미 출판되어 있는 『MEGA』를 기본 바탕으로 하되 필자가 소유한 『MEW』와 馬克思恩格斯選集(中文版)를 참고하는 수준에서 LW-SW-MW를 포함하고, 루카치-코르쉬-그람시 및 서방(네오)맑스주의와 20세기 소련-동독-중국 맑스주의 철학교과서류 그리고 당대 맑스주의 학자들의 저서를 재검토하고 종합하여 이론해독 작업과 이론창작 작업을 진행하였다.
제1장은 맑스사상의 총괄로써 인류사상사의 광휘의 업적이자 위대한 혁명사상의 정수인 『자본』(Das Kapital)을 비롯하여 맑스주의 창립을 공식 발표하는 『공산당선언』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였으며, 또 양대 저작은 2013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음을 설명하였다. 제1장의 중요한 내용으로는 1845∼1846년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과 『독일이데올로기』에서 제출한 〈실천유물론〉과 〈광의의 역사유물론〉의 창립을 통한 [제1단계 철학혁명]과 1857∼1867년 10년 간 집필한 『1857-1858년 경제학수고』와 1859년 제1분책 『정치경제학비판』 및 『1861-1863년 경제학수고』, 1867년 『자본』(Das Kapital)을 통해서 혁명적 신유물론철학의 실증적 과정으로 변증법적 방법론체계의 구체적인 운용과 「“과학적 노동가치설”」의 기초 위에 창립된 「“잉여가치학설”」의 배후를 관통하는 행간의 사상을 종합해 「“잉여가치철학”」으로 [제2단계 철학혁명]을 완성하였다.
이와 더불어 맑스사상의 혁명적 분기점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의 내용을 총결하였다. 맑스사상의 혁명적 전환에 관한 6대 학설로는 ① 제1차 질적 전한 후 양적 변화설, ②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의 최고봉설, ③ 인식론적 단절설, ④ 제1.2차 연속 질적 전환설, ⑤ 『파리수고』 중 「밀 평주」의 질적 전환설, ⑥ 제1.2단계 철학혁명학설에 대한 내용으로 정립하였다. 여기에 제출한 6대 학설은 전체 맑스주의 이론가들의 맑스사상에 관한 혁명적 전환점을 해석한 입장이라서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맑스 연구자들은 최소한 맑스의 사상혁명에 관한 내용 정도는 반드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필자는 20세기 정통 맑스주의 학계에서 맑스의 철학사상이라고 정립시켜 왔던 이른바 『철학교과서』 ‘원리’(原理) 출발기점의 해석에 대한 이론적 한계와 오류를 제출하였으며, 그 대안으로 반드시 맑스가 직접 창작한 저서에서 시작해야한다는 ‘원전’ 『MEGA, MEW』 출발기점의 해석노선을 제시하였다.
끝으로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과 내용 분석에서 “신유물론”과 “구유물론”의 철학적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차이점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전통적 (일반)유물론〉과 맑스의 〈신유물론〉 간의 차이점과 구분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맑스주의 후속세대의 학자들의 저서 중에서 맑스철학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다양한 용어들이 출현하는데, 이것들도 반드시 그들의 내적 관계를 포함한 차이점과 구분점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이를 테면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변증법유물론의 상호 관계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맑스의 철학혁명의 시기 구분이다. 학자들 마다 다양한 관점과 내용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맑스의 ‘원전’ 『MEGA』 중에서 그 배경과 내용을 추론하여 정확하게 시기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맑스의 원전 『MEGA』에 근거해 「5시기」로 각각 구분하였다.
제1시기 : 맑스의 헤겔주의 〈관념론철학단계〉로써 〈객관적 관념론〉의 “사변철학”과 청년헤겔학파의 〈주관적 관념론〉의 “자기의식철학”의 영향권 속에서 정치적 이데올로기적으로는 “혁명적 민주주의” 시기이다.
맑스의 원전 『MEGA』 상에서는 『박사논문』(1839.8∼1841.3)에서 『라인신문』 시기(1842.4∼1843.3)까지로 보면 된다.
제2시기 : 맑스가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에서 〈혁명적 신유물론〉으로의 형성단계에 이르는 시기이다. 헤겔주의 관념론과 이성국가철학으로는 더 이상 프로이센(독일)의 절대왕정국가의 사회체제를 해명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모순은 극에 달해서 헤겔 법철학의 〈국가는 가족과 시민사회의 전제〉라는 대원칙을 ‘부정’하고 〈가족과 시민사회는 국가의 전제〉라는 시민사회의 결정성과 1차성, 국가의 파생성과 2차성이라는 유물론적인 대원칙을 정립해 헤겔주의 〈관념론철학단계〉를 초월하였다. 맑스는 헤겔주의 〈관념론철학〉에서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 과정으로, 〈혁명적 민주주의〉에서 〈철학적 공산주의〉의 단계로 전환하였다. 1844년 9월부터 엥겔스와 함께 청년헤겔학파의 〈자기의식철학〉과 〈관념론적 역사관〉을 ‘비판’하고 ‘청산’할 목적으로 『신성가족』을 집필하였다. 이 『저서』에서 〈유물론적 역사관〉의 철학적 원칙을 제시하고 〈혁명적 신유물론〉의 ‘창립단계’의 직전까지 도달하게 된다.
맑스의 원전 『MEGA』 상에서는 『헤겔법철학비판』(1843.3∼5, 9)에서 시작하여 『크로이츠나하노트』(1843.7∼8)를 거쳐 『헤겔법철학비판』[서문](1843.12∼1844.1)과 『유대인문제에 대하여』(1843.8∼12) 그리고 『파리수고』(1843.10∼1845.1) 중 「경제학노트」와 『경제학-철학수고』(1844.4∼8)에 이어 『신성가족』(1844.9∼11)까지로 보면 될 것 같다.
제3시기 : 맑스는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의 창립으로 [제1단계 철학혁명]을 완성하는 시기이다. 1845년 봄(4월) 브뤼셀에 작성한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을 통해 “실천”을 철학이론의 핵심범주로 관통하는 〈실천유물론〉을 창립하였다. 여기서 맑스는 엥겔스와 공동으로 『독일이데올로기』를 집필하여 [“생산”과 “재생산”] 및 [“현실적 인간”]을 철학이론의 논리기점이자 중심범주로 정립하고 [제1단계 철학혁명]의 창립기준점인 〈광의의 유물론적 역사관〉을 포함한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을 포괄적으로 완성하였다.
맑스의 원전 『MEGA』 상에서는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1845.4)과 『독일이데올로기』(1845.11∼1846.6)까지이다.
제4시기 : 맑스는 1848년 2월 22∼24일경 프랑스혁명을 필두로 3월 13일 오스트리아와 18일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의 각지에서 혁명이 발발하자 독일혁명에 참전하기 위해서 【정치경제학비판】 연구를 전격 중단하였다. 맑스는 1848년 3월 3일 브뤼셀에서 추방령을 받고 경찰당국에 체포당한 뒤 다음날 구금에서 풀려나 파리로 향하였다. 파리에서 3월 5일부터 약 1개월 간 체류한 다음 4월 6일에 파리를 떠나 4월 11일 쾰른에 도착하였다. 프롤레타리아와 민주주의의 대변지 『신라인신문』을 1848년 6월 1일자로 창간하고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벨기에-이탈리아-헝가리 등 유럽의 혁명정세를 포함한, 특히 프랑스혁명에 주목하면서 독일혁명의 전투과정을 분석하고 투쟁에 참여하면서 기사와 사설을 통해 선전선동을 강화하였다. 하지만 독일혁명의 정세가 역전되고 반혁명세력들의 역공을 받아 신문사는 폐간되었으며, 맑스는 독일 국적이 없다는 이유로 쾰른 경찰당국으로부터 또 추방령을 받아 1849년 6월 3일 파리에 도착하였다. 맑스는 1848년 6월 23∼26일 사이에 파리에서 벌어진 격렬한 무장투쟁으로 혁명적 노동자계급투쟁의 6월 봉기가 잔인하게 진압 당한 사실을 이미 알았고, 또 1849년 6월 13일 민주적 쁘띠부르주아들의 봉기마저도 진압되자 프랑스 정부는 혁명적 민주주의자와 공산주의자들을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맑스는 파리에서 또 추방령을 받았으며, 결국 1849년 8월 26일경 최종 망명지인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만약 그 당시 오스트리아 정부가 맑스에게 비자 발급을 허용했다면 향후 맑스의 【정치경제학비판】 연구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다행히도 맑스는 런던에서 [제3차 정치경제학비판] 연구를 재개할 수 있었다. 대영제국 박물관의 열람실에서 약 3년간 연구하고 여백이 없이 빼곡히 적힌 「24권 노트」의 1250쪽에 달하는 방대한 『1850-1853년 런던노트』를 작성하여 『자본』(Das Kapital) 연구의 ‘형성단계’로써 본격적인 【정치경제학비판】 연구를 다시 시작한 시기이다.
맑스의 원전 『MEGA』 상에서는 『철학의 빈곤』(1846.12∼1847.4), 『임금노동과 자본』(1847.12), 『공산당선언』(1847.12∼1848.1), 『1848∼1850년 프랑스에서의 계급투쟁』(1849.8∼1851.6),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1851.12∼1852.3), 『런던노트』(1850.9∼1853.8)까지로 보면 될 것 같다.
제5시기 : 맑스의 【정치경제학비판】 연구는 성숙단계→완숙단계→완성단계를 거쳐 그 배후에 융합되고 지양되고 ‘은폐’되어 있는 사상을 “잉여가치철학”으로 설정하고 [제2단계 철학혁명]을 구성하는 시기이다. 맑스는 1853∼1857년까지 약 4∼5년간 정치경제학 관련 내용들을 총체적으로 모두 재검토하고 연구 한 끝에 『1857-1858년 경제학수고』를 완성하였다. 맑스는 계속해서 1859년 6월에 제1분책 『정치경제학비판』을 출판하였고 『1861-1863년 경제학수고』를 통해 「광의의 잉여가치학설」을 창립하고 【정치경제학비판】 연구를 ‘완숙단계’로 진입시켰다. 『1863-1867년 경제학수고』를 집필한 후 맑스는 「노동가치설」과 「잉여가치설」의 완벽한 창립의 기준점인 『자본』(Das Kapital) 제1권의 편집-출판 작업에 착수해 1867년 9월 14일 함부르크에서 발행하여 【정치경제학비판】 연구를 ‘완성단계’로 진입하였다.
이 시기의 결론으로 맑스의 [제2단계 철학혁명]은 곧 정치경제학상의 과학혁명인 「노동가치설의 과학화」와 「“잉여가치학설”」 및 【정치경제학비판】과 그 배후의 행간을 관통하면서 지양되고 은폐된 사상의 내용을 “잉여가치철학”으로 설정하고 전체 맑스주의의 기본원리 중에서 혁명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이것은 맑스사상의 새로운 해석과 새로운 발전을 의미하는 동시에 [제2단계 철학혁명]으로 확립되었음을 뜻한다.
맑스의 원전 『MEGA』 상에서는 『1857-1858년 경제학수고』(1857.7∼1858.5), 『정치경제학비판』 제1분책 (1858.8∼1859.1), 『1861-1863년 경제학수고』(1861.8∼1863.7), 『1863-1867년 경제학수고』(1863.8∼1867.12), 『자본』(Das Kapital) 제1ㆍ2ㆍ3ㆍ4권(1867ㆍ1885ㆍ1894ㆍ1905ㆍ1910년)까지로 보면 될 것 같다.
제2장은 맑스의 철학사상 성립의 ‘전제성’으로써 사회역사적-문화적 배경으로 자본주의의 새로운 단계로의 진입을 해명하였고, 사회경제적 조건과 계급적 기초와 사상적 전제는 독자적인 프롤레타리아계급의 형성과 계급투쟁의 격화 및 역사발전을 추동하는 진보적인 선전사상이론의 출현을 각각 해명하였다. 끝으로 맑스철학 창립의 직접적인 기초성 중 하나인 철학영역은 바로 헤겔철학의 해체와 청년헤겔운동의 토대 위에서 비판적인 철학활동을 통해 헤겔주의철학과 포이에르바하철학을 초월하고 최종적으로 맑스철학을 성립시키게 된다. 헤겔철학의 시대적 제한성과 해체 원인에 대해 설명하였고, 청년헤겔학파운동의 사상적 개관과 전개과정 및 발전과정 그리고 사상 종말의 원인과 사상적 평가를 총괄적으로 해명하였다.
제3장은 청년맑스의 철학적 세계관의 혁명적 전환과정으로 〈베를린대학〉 시기(1836.10∼1841.3)와 『라인신문』 시기(1842.4∼1843.3), 〈크로이츠나하〉 시기(1843.5∼1843.10)와 『독불연보』 시기(1843.10∼1844.2) 등 각각의 시기의 맑스사상의 구체적인 철학형태를 설정하였다.
각각 시기의 철학형태의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베를린대학〉 시기의 청년맑스는 본격적으로 헤겔의 〈객관적 변증법적 관념론〉의 “사변철학”으로부터 철학활동을 시작해 청년헤겔주의의 〈주관적 관념론〉의 “자기의식철학”과 무신론사상으로 『박사논문』을 마무리하였다. 전체적으로 이 시기의 청년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은 〈헤겔주의단계〉[헤겔주의 관념론=헤겔의 객관적 관념론+청년헤겔학파의 자기의식철학+(노장헤겔학파의 관념론철학체계)]에 머물던 시기이다.
『라인신문』 시기에는 헤겔주의 관념론철학에 대해 ‘회의’하고 ‘동요’하고 ‘파산’의 위기로 다가와 철학적 세계관과 이성주의적인 법철학 및 국가이론에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였다. 《크로이츠나하》 시기는 헤겔철학에 대한 돌파구로 헤겔의 법철학에 대한 비판으로 새로운 단계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포이에르바하철학의 [주어-술어 “전도방법”]을 응용함으로써 헤겔의 명제인 〈국가의 선도성과 결정성〉, 〈시민사회의 2차성과 파생성〉으로 규정한 관념론적인 헤겔의 정치(법)철학에 대해 비판을 시도한 시기에 이르게 된다.
『독불연보』에서는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 속에서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의 형성요소가 출현하는 ‘맹아단계’를 보이고 있으며 〈혁명적 민주주의〉에서 〈철학적 공산주의〉로의 전환단계에 있었다. 지난 20세기 정통맑스주의 학자들이 설정한 것처럼 〈관념론에서 유물론으로〉, 〈혁명적 민주주의에서 공산주의〉로 세계관의 전환을 완성하였다고 대부분의 철학 연구서들은 그렇게 설정하고 있지만, 맑스의 원전 『MEGA』를 직접 분석해 보면 상당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유물론과 공산주의에 대한 구체적인 정확한 성격 규정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 혁명적 세계관이 완성되었다면 철학 상에서는 〈실천유물론과 역사유물론〉의 통일인 〈혁명적 신유물론〉으로 완성되어야 하고, 사회주의이론 상에서는 「“노동가치설”」과 「“잉여가치학설”」의 바탕 위에 확립되어 있는 〈과학적 사회주의〉가 창립되어야 하는데, 『독불연보』 시기에는 아직 이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태이다.
제4장은 『파리수고』 시기(1843.10∼1845.1)의 철학적 세계관에 대한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 속에 〈혁명적 신유물론〉의 ‘맹아’가 성장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는 〈철학적 인본주의〉를 포함한 동시에 「소외노동이론」과 「“소외역사관”」의 단계에서 포이에르바하와는 확실하게 다른 철학관을 정립하고 있다. 맑스가 『파리수고』 시기에 포이에르바하의 〈철학적 인본주의〉와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 속에서 유적본질-소외노동-실천 등을 말하고 있지만, 이 단계에서 맑스의 철학사상의 성격은 〈혁명적 신유물론〉으로 향하는 “발원지” 정도로 규정할 수 있으며, 『신성가족』에 이르러 맑스의 철학사상은 철학혁명으로 향하여 진일보하는 국면을 맞게 된다. 따라서 맑스의 파리시대의 철학사상은 〈인본주의적 유물론〉에서 〈혁명적 신유물론〉에 이르는 ‘초입단계’로써 유물론을 이제 막 공유한 시기와 최종적으로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의 [제1단계 철학혁명]으로 향하는 과도기단계로 규정할 수 있다.
맑스의 파리시대는 자신의 철학사상발전의 중대한 시기였다.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적 유물론〉과 영국-프랑스의 〈고전경제학〉 및 〈사회주의학설〉 연구를 비롯하여 새로운 단계를 급진적으로 맞게 되었다. 맑스의 파리시대는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 속에 있었기 때문에 고전경제학파의 대가들인 스미스와 리카르도의 「“노동가치설”」의 과학적 요소를 계승하지 못했고, 더욱이 『독불연보』 시기부터 견지해 왔던 프롤레타리아계급의 당파성으로 신흥부르주아계급의 이해를 대변하는 고전경제학의 합리적 요소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맑스의 『파리수고』 시기의 전체를 보면 포이에르바하의 〈철학적 인본주의〉를 수용하고 〈인간의 본질〉에서 출발해 헤겔의 [“이성”, “정신”, “객관적 이념”] 등이 세계를 결정한다는 관점을 ‘폐기했다’. 즉 헤겔주의 〈객관적 관념론철학〉을 ‘청산’하고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적 유물론철학〉 논리권의 ‘프레임’ 속에 있었다.
맑스는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에서 포이에르바하의 유적개념, 직관유물론의 원칙, 인간학 내지 인본주의철학을 포함해 종교비판과 헤겔철학 비판의 기본관점도 수용하고 있다. 하지만 맑스는 여기에 머물러 있지는 않다. 비록 맑스가 포이에르바하의 핵심범주이자 이론인 [“유”(類, Gattung) 학설]을 수용하고 있지만 그 내용면에서 포이에르바하와는 확실히 다르다. 1844년 당시 포이에르바하의 원칙들을 수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서 포이에르바하를 초월하고 있다. 종교비판과 자연계 영역에만 틀어박혀 있던 포이에르바하의 한계를 넘어서 “사회영역”에서 원칙들을 응용하였다. 따라서 맑스는 현실사회를 연구하고 시민사회와 정치국가의 관계를 연구해 〈유물론적인 역사이해〉에 접근할 수 있는 이론적 계기를 맞게 되었다. 인간의 본질을 [“이성”, “정신”] 등에서 [“노동”]으로 전환하고, [‘노동’]에서 출발하여 사회역사를 해명하고 있다.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에서 인간의 유적본질을 ‘노동’으로 설정한 것은 맑스사상의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셈이다. 목적의식적인 세계개조의 활동으로써 “노동”은 인간의 생명 활동이자 창조적 생산 활동이다. 비록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에서는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철학에서 인간의 유적본질의 기초 위에서 “소외노동”의 형태로 발현되고 있지만, 인간의 생존방식의 차원에서 진행된 물질생산이 아니라 인간의 직접적인 노동생산물로부터 분리되어 생산주체가 타자화되고 소외된 역량으로 전환되고 있다.
『독일이데올로기』에서 언급한 것처럼 직접적인 물질적 생산에서 출발하여 생산과정을 고찰하고 이러한 물질적 생산은 현실사회의 기초가 되는 그러한 물질생산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 즉 “유적본질”의 실현으로써 생산물로부터 분리되고 소외된 생산인 “노동소외” 혹은 [“소외노동”]으로 실현되기 때문이다.
포이에르바하가 인간을 [‘감성적 대상’]으로 설정한 것은 뛰어난 통찰이지만 인간의 실천역량을 사회역사영역에 적용하지 못한 한계를 맑스는 초월하고 있다.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와 『파리수고』 시기의 맑스의 철학사상은 헤겔주의 관념론철학에서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에 이르는 ‘과도기단계’로써 인본주의철학의 ‘프레임’ 속에 있었고 ‘신유물론’을 생장점으로 추동하던 시기이다. 다시 말해 『신성가족』에 이르러 맑스의 철학사상은 진일보한다.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에서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으로의 창립과 [제1단계 철학혁명]으로 향하는 최종적인 ‘과도기단계’에서 철학혁명을 예비한다.
제5장은 혁명적 〈실천유물론〉의 창립을 통한 [제1단계 철학혁명]의 [‘서막’]을 알리는 중대한 〈철학적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추동하는 시기이다. 감성적 대상에 대한 직관적 이해방식의 전통적(일반)유물론(=구유물론)과 인간의 주체적 능동성을 관념론에 의해서 추상적으로 발전한 한계를 모두 초월하고 ‘감성적 활동’을 핵심적인 내용으로 하는 실천관의 〈철학적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제출하였다.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은 총 [11개 테제]로 간단하게 구성된 강령성의 문헌지만 그 내용면에서는 매우 방대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는 심층성과 구체성 및 혁명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맑스는 1843년 3∼9월까지 『헤겔법철학비판』을 통하여 〈객관적 관념론〉에서 포이에르바하의 〈인본주의적 유물론〉의 ‘프레임’으로 전환하는데 제1보를 내딛었고, 포이에르바하의 〈유물론과 인본주의〉 및 [주어-술어 “전도방법”]을 응용해 〈실천의 관점〉에서 객관세계를 인식하고 철학적 입장을 견지하는 또 다른 중대한 제1보를 내디뎠다.
다시 말해 맑스는 〈혁명적 실천유물론〉의 철학사상을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을 통해서 방대하게 제시하고 집중적으로 총괄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맑스 이전의 모든 철학, 즉 구철학과 구유물론을 포함해 포이에르바하의 종교-신학비판의 한계성과 종교소멸의 사회역사적 필연성의 조건을 과학적으로 제출하였다. 끝으로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철학사상)의 세계사적인 임무와 계급적 기초 및 역할에 대하여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해명함으로써 향후 인류사회가 지향하고 발전해 가야할 방향성을 혁신적으로 제시하였다.
제6장은 맑스의 〈혁명적 신유물론〉(=실천유물론+역사유물론)의 창립을 통한 [제1단계 철학혁명]을 완성하고 있다.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의 강령적인 논제들은 『독일이데올로기』를 통해서 구체화되고 완결되었다. 〈혁명적 신유물론〉의 논리기점의 양대 출발점인 물질적 [“생산과 재생산”] 및 [“현실적 인간”](=노동하는 구체적 인간)의 전제 위에 사회적 존재의 결정성과 사회적 의식의 상대적 독립성을 비롯하여 생산력과 교류형태 간의 기본원리를 제출하고 분업과 소유제 형식의 발전-변화의 변증법을 해명하였다. 여기에 시민사회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의 기초로써 인류생존을 위한 물질적 생활조건의 토대로 정립하였다.
『독일이데올로기』에서는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 상의 윤리적 색채의 추상적인 〈인본주의적 공산주의관〉을 초월하고 자본주의의 사회구조 분석의 기초 위에서 〈과학적인 공산주의관〉을 창립하고 있다. 공산주의는 완성된 인본주의와 완성된 자연주의의 통일이라는 청년기 맑스의 공산주의관을 뛰어 넘고 성숙한 과학적 사회주의 사상을 창립함으로써 공산주의는 “실체성”이 아니라 “과정성”으로 규정하고 현실운동이자 자본주의적 사적소유의 소멸운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더 나아가 세계사적인 발전 추세와 선진의식의 전제 아래서 공산주의의 존재 가능성을 제출하고, 특히 고도로 발전된 물질적 생산력을 추동력으로 해명하고 있다.
이러한 전제 위에서 공산주의는 개인해방과 인류해방의 전면적인 발전의 동력으로 규정하였다. 끝으로 맑스는 『독일이데올로기』 제2권에서 ‘진정한’ 사회주의의 이론 분석과 계급적 기초 위에 철학적 토대를 비판하였으며, 막스 슈티르너의 관념사관의 비밀을 폭로하고 이기주의적인 실질과 무정부주의적인 국가관을 비판하였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819516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1월 30일 |
쪽수 | 652쪽 |
크기 |
152 * 22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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