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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와 재중 조선인 문학

장춘식 지음 | 산과글 | 2017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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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6729198(8996729191)
쪽수 335쪽
크기 154 * 225 * 18 mm /50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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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일제가 망하고 광복이 되기 직전까지 중국내 조선 이주민의 수는 무려 200만 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날 중국의 조선족은 그러한 역사적 과정의 결과에 해당된다. 따라서 겨레의 근현대사에서 조선인의 중국 이주와 정착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인지는 더 이상의 해명이 필요하지 않다.
한편 이민민족이라는 특수한 신분 때문에 조선족문학은 한국문학 혹은 조선문학에서 분리되어 조선문학 혹은 한국문학→재중 조선인 문학→조선족문학이라는 변화와 진화의 과정을 거치며 형성 발전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조선족문학의 형성과 발전과정은 일제의 식민지 통치라는 특수한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비록 1870년을 전후하여 시작된 조선인의 중국에로의 대량이민은 아직 조선이 식민지화되기 이전의 일이지만 1905년의 “을사조약”, 1910년의 “한일합병”을 거치면서 조선은 일제에 의해 식민지화되었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조선인, 그 중에서도 지식인들을 포함한 중인 이상 계층의 조선인들이 중국에 이주하기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이때에야 비로소 중국에서 조선인의 현대문학이 싹틀 수 있는 밑거름이 마련되기 시작했다. 그 이전의 문학은 기본적으로 구비문학이었다. 이는 초기 이주민의 다수가 농민이었던 사정과 깊은 관련을 맺는다.
작가 창작의 문학은 신문과 잡지들의 출현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물론 이들 신문이나 잡지들은 문학 이전에 한국의 독립과 민족의 부흥을 위한 사상의식의 고취를 위해 발족하였다. 문학 또한 그러한 의식의 고취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임에 틀림없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1931년 “9.18”사변을 통한 일제의 중국 동북 강점 이전에 이루어졌던 문학 활동은 자료적으로 남아 전해오는 것이 많지 않다. 당시 열악한 생존환경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현재 텍스트로 남아 전해지는 것은 ?민성보? 몇 장이 거의 전부이다. 그 외의 문학작품들, 가령 창가나 항일가요, 희곡 등은 대부분 민간의 구전과 경력자들의 증언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문학 텍스트들은 일제의 식민주의 통치가 시작된 이후의 것들이다. 그것이 『만선일보』와 일부 작품집들의 형태로 남아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목차

서 론: 식민주의와 재중 조선인 문학의 관계

제1장 식민주의 치하 이민문학의 두 흐름
1. 항일시가의 저항성과 대중성 그리고 정체성 인식
1) 관내 지역의 항일시가
2) 동북 지역의 항일시가
3) 항일시가의 창작방식과 장르적 특징
4) 항일가요의 국제주의 이념과 정체성 인식
2. 식민화 전과 후 이민시의 두 양상
1) 1931년 이전 시가문학의 주제성향과 이민적 맹아
2) 1931년 이후 시문학의 모습
3. 항일 유격구의 희곡과 문단희곡의 차이
1) 항일부대에서의 연극창작과 그 의미
2) 문단희곡의 성향과 그 수준
3) 이주민 희곡의 형식적 특징

제2장 식민주의 담론이 재중 조선인 문학에 미친 영향
1. “오족협화” 이념과 다문화에의 대응
1) “협화미담” 현상모집 당선작품의 허와 실
2) 장편실화문학 「수전 천일야화(水田千一夜話)」
3) 기타 장르의 작품들
2. 일제의 식민주의 담론과 이민작가들의 현실인식
1) “목침돌림”의 수필과 명제 에세이 “대동아전쟁과 문필가의 각오”
2) 명제에 대한 작가들의 인식
3) 차이에서 보이는 작가들의 의식성향
3. 한설야의 장편소설 『대륙(大陸)』의 어용성과 혼종성
1) 주제의식의 식민주의적 성격
2) 일본 이주민과 조선 이주민의 위상
3) 일본인과 “만주인”의 관계
4) 반만 항일세력의 이미지
5) 혼종성 혹은 양가성의 측면
4. 식민지 시대 재중 조선인 문학의 혼종성
1) 식민주의 담론 혹은 논리의 모방과 해체
2) 만주국 체제에의 협력과 일제에의 비협력
3) 친일문학과 친만주국문학의 차이

제3장 식민지 치하 조선 이주민 문학의 정체성
1. 망명자의 정체성, 변화와 불변의 사이?김택영과 신정, 신채호의 문학
1) 세 작가의 출신과 망명생활 비교
2) 작품을 통한 세 문인의 정체성 변화 분석
3) 세 작가의 문학과 정체성의 관계
2. 정체성의 차이에서 기인된 문학적 표현의 차이
1) 초기 이민소설과 전성기 이민소설의 차이
2) 이민작가의 이민소설과 한국작가의 이민소재 소설의 차이
3) 박계주와 안수길의 경우
3. 문학비평에 나타난 정체성 인식
1) 만주 조선인 문학 현황 인식
2) 만주 조선인 문학의 성격 규명
3) 문단정비의 대안 제시

제4장 식민지 시대 그리고 그 이후
1. 안수길: 『북향보』에서 『북간도』까지
1) 『북향보』의 주제성향과 안수길의 현실인식
2) 재만 조선 이주민 문제의 전향적 인식?대하소설 『북간도』
3) 두 작품의 상관성과 차이점
2. 이기영: 『대지의 아들』과 『두만강』의 차이
1) 작품의 대결구도
2) 조선이민의 정착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3) 평가문제
4) 해방 후 역작 『두만강』에서의 전향적 역사인식
3. 역사인식 전향의 외부 환경과 내적인 동기

결 론

부록1: 『만몽일보』 소재 문학작품의 제 양상
부록2: 백석의 이민체험과 그 시적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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