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는 부모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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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하버드 의대 정신과 펠로우십을 수료한 의사이자 연구자, 방송인, 베스트셀러 작가, 세계적인 기조 연설자다.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임상 부교수로 있으며, 밴쿠버 아동청소년 정신상담소 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우리 두뇌의 힘을 키우는 과학적 방법에 깊은 관심이 있는 저자는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돌핀 키즈’ 프로그램의 창시자이자 ‘스파크 마인드셋’ 어플의 CEO, ‘쉬미 강 박사와 정신건강’이라는 유튜브 방송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미국중독정신의학(AAAP) 연구자상, YWCA 올해의 여성인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 다이아몬드 쥬빌리 메달(Diamond Jubilee Medal) 수상과 세 아이의 엄마란 사실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긴다.
번역 노혜숙
목차
- 들어가는 글 어린 시절은 평생 행복을 위한 기초체력을 기르는 시기
1장 타이거맘의 딜레마
불안감이 만드는 타이거맘
무엇이 부모를 불안하게 하는가?
부모 역할의 과잉이 무기력한 아이를 만든다
부모의 기대는 사랑인가, 굴레인가?
타이거맘이 아닌 돌핀맘이 되자
2장 미래는 어떤 인재를 요구하는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제도
학력보다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시대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21세기가 요구하는 미래 핵심 역량
정서지능은 안정적 환경에서 발달한다
인생의 성공은 사회적응력에 달려 있다
3장 아이의 개성과 선택을 존중하라
배움과 성취에 대한 열정은 어디서 오는가?
배우고 성장하는 순수한 기쁨을 알게 하라
발전적 사고방식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인다
부모의 의지로 아이의 미래를 재단하지 말라
부모의 권위는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생겨난다
내적 동기를 심어주는 4단계 대화법
4장 자유 놀이와 공동체 참여
아이에게 놀이는 본능이자 특권이다
아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놀이에서 배운다
혁신가의 DNA는 놀이 경험에서 싹튼다
아이는 놀이에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한다
아이들은 공동체 안에서 가치관을 형성한다
복종이 아닌 판단력을 가르친다
공동체 의식이 큰 꿈을 꾸게 한다
5장 인생 마라톤을 뛰는 기초체력 다지기
몸과 마음의 건강은 삶의 균형에서 비롯된다
아이의 생각과 고민, 얼마나 알고 있나?
부모로서의 직관에 귀를 기울이자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은 부모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옮긴이의 글
멀리 보는 부모가 21세기 인재를 키운다
책 속으로
알랭 드 보통은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의 원인을 애정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의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그 시작점을 현대화에서 찾고 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경제력이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기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내면이 아닌 외부적 조건에 의해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평가하면서,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더 뒤로 밀려나지 않을까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나는 보통이 말하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불안’이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마음을 적절하게 대변한다고 생각한다.-27p
도덕성은 전반적인 인지발달과 함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타율적 도덕성으로, 그리고 마침내 자율적 도덕성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아이의 사고력이 발달하기 시작할 때 부모가 권위를 어느 정도 포기하지 않으면 아이의 도덕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일 아이의 생각을 무시하고 무조건 복종할 것을 요구하면 아이는 사회적 규칙을 ‘권위’나 ‘힘’을 가진 존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자율적인 도덕성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 -188p
우리의 무의식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근원적 체험’이라고 한다. 근원적 체험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도 아직 어려서 기억을 하지 못하므로 소용이 없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어린 시절 행복했던 느낌은 기억의 저편에 남아서 평생을 사는 동안 큰 힘이 된다. -224p
출판사 서평
2015년 국제 북어워드 육아부문 수상작
비전을 가진 부모는 아이의 개성과 선택을 존중한다.
교육도 유행이 돌고 도는 것일까?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학자들이 인간성 회복을 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동안의 경제 발전을 주도했던 지식 주입식 교육은 이제 생명이 다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인생의 역할모델이 누구인지 묻는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보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꼽았다고 한다. 엄마와 아빠라고 답한 밀레니얼 세대는 30%에 그쳤다.
오늘날의 현실은 우리 부모 세대가 자라고 경험한 세상과 사뭇 다르다. 진로 문제에서는 부모 세대가 더 이상 롤모델이 되지 못한다. 21세기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면면을 보면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개척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능력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탐구하는 정신에 있다.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 또한 이전의 사업가들과는 다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긴밀히 소통하며 환경, 공정성, 사회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생활방식에서도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스타일을 추구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아이를 통제하는 타이거맘을 만든다.
하지만 이런 현실은 우리 부모 세대에게 불안감을 갖게 한다. 그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고용 불안이 확대되는 현실에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것처럼 느낀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통제한다. 학벌과 학력에 더욱 집착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에 초점을 맞춰서 아이를 경쟁 속으로 몰아넣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교육 방식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과는 거리가 멀다.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일찍부터 한국의 교육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교육이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학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학교와 학원에서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을 배우기 위해, 그리고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아침 일찍 시작해 밤늦게 끝나는 지금 한국의 교육 제도는 산업화 시대의 인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제 PISA에서 “한국 학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그룹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행복한 아이들은 아니다”하고 한 말에 주목해야 한다. 21세기는 ‘꿈과 감성의 시대’,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한다. 기존의 교육 방식으로는 더 이상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줄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부모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은 평생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부모들이 아이의 모든 일정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교육 방식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세상이 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몇 년 전 중국계 미국인 교수이자 법학자인 에이미 추아는 두 딸을 혹독하게 조련해서 ‘엄친아’로 키워낸 과정을 기록한 『타이거 마더』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맏딸이 소피아가 예일대와 하버드대에 동시 합격하면서 우리나라 부모들에게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비교적 순종적인 맏딸은 부모의 통제에 큰 저항이 없었던 반면 둘째 딸은 거세게 반항했다. 추아 교수는 어느 날 “엄마는 내 자존심을 상하게 해요. 저를 위한다지만 결국 엄마 자신을 위한 일이에요.” 라고 소리치는 딸에게서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그녀는 자신이 주장했던 육아 방식을 포기하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모든 일을 대화와 의논을 통해 결정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강연에서 그녀는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의 개성과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부모에게서는 아이가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녀의 미래를 준비한다면 사회 적응력과 판단력을 길러주자.
사랑하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아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가는 능력을 길러주는 부모의 원래 역할로 돌아가라고 저자는 말한다. 현실 경험을 통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자율성, 호기심, 주체성, 도덕성, 끈기와 투지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런 능력들은 어린 시절 책상 앞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달할 수 있다.
무엇보다 행복한 어린 시절은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의 무의식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근원적 체험’이라고 한다. 근원적 체험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도 아직 어려서 기억을 하지 못하므로 소용이 없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어린 시절 행복했던 느낌은 기억의 저편에 남아서 평생을 사는 동안 큰 힘이 된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구체적인 육아법을 제시하기보다 부모가 어떤 비전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라기를 바라는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하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부모의 사랑은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불안감으로 인해 뒤로 밀려난 부모의 사랑을 회복해서 아이에게 행복한 어린 시절을 돌려주자. 행복한 어린 시절은 평생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극복하고 답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 믿음을 갖고 아이가 어떤 어려움에도 대처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비전을 가진 부모는 아이의 개성과 선택을 존중한다.
교육도 유행이 돌고 도는 것일까?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학자들이 인간성 회복을 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동안의 경제 발전을 주도했던 지식 주입식 교육은 이제 생명이 다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인생의 역할모델이 누구인지 묻는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보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꼽았다고 한다. 엄마와 아빠라고 답한 밀레니얼 세대는 30%에 그쳤다.
오늘날의 현실은 우리 부모 세대가 자라고 경험한 세상과 사뭇 다르다. 진로 문제에서는 부모 세대가 더 이상 롤모델이 되지 못한다. 21세기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면면을 보면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개척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능력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탐구하는 정신에 있다.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 또한 이전의 사업가들과는 다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긴밀히 소통하며 환경, 공정성, 사회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생활방식에서도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스타일을 추구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아이를 통제하는 타이거맘을 만든다.
하지만 이런 현실은 우리 부모 세대에게 불안감을 갖게 한다. 그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고용 불안이 확대되는 현실에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것처럼 느낀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통제한다. 학벌과 학력에 더욱 집착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에 초점을 맞춰서 아이를 경쟁 속으로 몰아넣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교육 방식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과는 거리가 멀다.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일찍부터 한국의 교육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교육이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학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학교와 학원에서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을 배우기 위해, 그리고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아침 일찍 시작해 밤늦게 끝나는 지금 한국의 교육 제도는 산업화 시대의 인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제 PISA에서 “한국 학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그룹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행복한 아이들은 아니다”하고 한 말에 주목해야 한다. 21세기는 ‘꿈과 감성의 시대’,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한다. 기존의 교육 방식으로는 더 이상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줄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부모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은 평생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부모들이 아이의 모든 일정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교육 방식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세상이 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몇 년 전 중국계 미국인 교수이자 법학자인 에이미 추아는 두 딸을 혹독하게 조련해서 ‘엄친아’로 키워낸 과정을 기록한 『타이거 마더』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맏딸이 소피아가 예일대와 하버드대에 동시 합격하면서 우리나라 부모들에게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비교적 순종적인 맏딸은 부모의 통제에 큰 저항이 없었던 반면 둘째 딸은 거세게 반항했다. 추아 교수는 어느 날 “엄마는 내 자존심을 상하게 해요. 저를 위한다지만 결국 엄마 자신을 위한 일이에요.” 라고 소리치는 딸에게서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그녀는 자신이 주장했던 육아 방식을 포기하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모든 일을 대화와 의논을 통해 결정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강연에서 그녀는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의 개성과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부모에게서는 아이가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녀의 미래를 준비한다면 사회 적응력과 판단력을 길러주자.
사랑하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아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가는 능력을 길러주는 부모의 원래 역할로 돌아가라고 저자는 말한다. 현실 경험을 통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자율성, 호기심, 주체성, 도덕성, 끈기와 투지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런 능력들은 어린 시절 책상 앞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시행착오를
기본정보
ISBN | 9788996539377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2월 20일 | ||
쪽수 | 240쪽 | ||
크기 |
145 * 211
* 20
mm
/ 356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Dolphin Way A Parent‘s Guide to Raising Healthy, Happy and Motivated Kids/Kang Shi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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