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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너무 좋은 어머니가 되려는 시도에서부터 괴물 같은 아이를 출산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아이에 대한 미움을 어머니 본인의 탓으로 돌리거나 아이의 탓으로 돌렸을 경우 등 다양한 양가감정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머니 자신의 양가감정에 보다 건강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여,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여러 문학작품을 분석하여 양가감정을 좀 더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작가정보
저자 바바라 아몬드는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이며, 샌프란시스코 정신분석센터 교수, 스탠퍼드대학교 정신의학과 명예 임상 조교수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현대사회의 강력한 금기인 어머니의 양가감정―아이를 가지는 데 확신이 없거나 임신과 출산을 두려워하는 경우, 또는 자신의 아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 등등―을 조명한다. 그러면서 이런 양가감정이 누구에게나 각기 다른 정도로 존재하며, 이로 인해 종종 불안과 죄책감, 우울증이 유발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번역 김진
역자 김진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내기업 및 외국계기업에서 다년간 인사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텍사스 A&M 대학교 메이스경영대학원에서 인사조직학을 공부했으며, 이를 계기로 그간의 현장 경험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인간관계와 심리에 대해서도 보다 폭넓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현재 기업의 인사업무와 인간이해를 위한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번역 김윤창
역자 김윤창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현재 프리랜서 출판 편집자 및 번역자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한 삶의 비결', '선택 - 페르시아 왕후 에스더의 비밀 일기'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1. 어머니는 누구나 양가감정을 느낀다
2. 모성애
: 어머니의 욕구가 지닌 힘
3. 너무 좋은 어머니의 미묘한 양가감정
4. 시작 이전
: 괴물 출산에 대한 여자들의 두려움
5. 생식에 대한 여자들의 두려움
: 여러 임상 사례들
6. 레이첼의 이야기
: 내면화된 양가감정과 숨겨진 죄책감의 위험들
7. 누구의 잘못인가?
: 양가감정의 외면화
8. 두려움이 현실로 변할 때
9. 아이의 관점에서
10. 뱀파이어형 어머니노릇
: 무대 엄마들에서 침해적인 엄마들까지
11. 어머니의 가장 어두운 면
: 자녀 살해
12. 나중에 일어나는 일
: 어머니의 양가감정이 맞게 되는 운명
13. 어머니가 해야 할 일
감사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나쁜’ 어머니들을 위한 변명
대체 어떻게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들을 죽일 수 있을까? 실제로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어머니가 자신의 세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질문을 아예 떠올지도 않는데, 왜냐하면 그런 사건은 본래 있을 수도 없고, 따라서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이를 사랑하고 미워한다The Monster Within>의 저자인 바바라 아몬드는 자녀 살해의 원인을 어머니의 양가감정―아이를 향한 사랑과 미움이 혼재하는 감정―에서 찾는다. 즉 오늘날의 사회가 어머니의 양가감정 가운데 ‘미움’을 점점 더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 살해와 같은 극단적인 사건들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양가감정이란…
양가감정은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사람은 누구나 독립적인 개체로서 각자의 필요를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어느 인간관계에서든 필요의 충돌이란 불가피한 일이기 때문이다. 즉 아무리 사랑에 기초한 관계일지라도 미움이 끼어드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말이다. 부부나 친구, 형제들 사이의 관계를 보면 이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토록 당연한 사실이, 유독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에서만은 용납되지 않는다. 보다 정확히 말해, 어머니가 아이를 미워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부도덕한 일로 여겨진다. 분명 어머니의 필요와 아이의 필요 또한 서로 충돌하는데도 말이다.
억눌린 양가감정이 유발하는 해로움
만약 아이에 대한 미움이 정상적인 현상으로 여겨진다면, 그 미움은 기본적인 사랑의 감정으로 충분히 완화되며, 나아가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유용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정상적이고 부도덕한 것으로 여겨진다면, 그 미움은 책임의 대상을 찾을 수밖에 없다. 즉 어머니 본인을 탓하여 죄책감을 유발하거나 아이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탓하여 수치심을 유발함으로써, 결국 어머니와 아이 모두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바바라 아몬드는 그 해로운 영향들을 점차 심각해지는 순서대로 하나하나 살핀다. 즉 이른바 ‘너무 좋은 어머니’가 되려는 시도에서부터 ‘괴물 같은’ 아이를 출산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아이에 대한 미움을 어머니 본인의 탓으로 돌리거나 아이의 탓으로 돌렸을 경우의 위험들, 실제로 기형의 아이를 출산한 어머니의 양가감정, 어머니의 양가감정에 노출된 아이들의 반응, 어머니가 아이의 자율성을 신체적?심리적으로 침해하는 뱀파이어형 어머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극단적인 경우인 자녀 살해까지. 그리고 뒤이어 어머니들이 자신의 양가감정에 보다 건강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의 양가감정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불가피하고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임을 이해하는 일이다.
풍부한 임상 자료와 문학적 사례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이런 논의들이 해당 임상 사례와 더불어, 어머니의 양가감정을 엿볼 수 있는 여러 문학작품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너무나 유명한 <프랑켄슈타인>과 <드라큘라>를 비롯하여,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케빈에 대하여>,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모나 심슨의 <여기보다 어딘가에>,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 같은 작품들을 어머니의 양가감정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보는 저자의 논의는, 어머니의 양가감정을 보다 철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문학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하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477334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4월 11일 | ||
쪽수 | 382쪽 | ||
크기 |
140 * 210
* 30
mm
/ 49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Monster Within/Almond, Barbar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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