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휘어진 그래서 지키는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정보
저자 이권우(李權雨)는 196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성남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경희대학교 국문과에 들어가 뛰어난 선배들 덕에 읽고 쓰는 법을 터득했다. 대학 졸업 후 책을 만들거나 책과 관련된 잡지사의 기자로 일했다. 출판저널 편집장을 끝으로 독립해 스스로 도서평론가라 칭하며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해 왔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기초·융합교육원 특임교수로 있다. 그동안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 〈책과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 〈죽도록 책만 읽는〉 등 책에 관한 다수의 책을 펴냈다.
목차
- ┃ 책머리에 ┃ … 4
┃ 세상을 읽다 ┃
무릇 역사는 거대한 허구다 … 14
산아 제한으로 본 중국 현대사 … 21
이행과 연대의 힘을 강조한 민주주의론 … 24
푸코에 이르는 징검다리 … 28
색안경 벗고 보는 조선의 역사 … 35
광해군에 대한 또다른 반정 … 38
시각화로 이룬 정보의 연금술 … 41
풀어 쓴 장자 이야기 … 44
하루키 문학 세계를 엿보는 작은 창 … 47
불행의 유전을 끝내려는 몸부림 … 50
세대 공감 가요론 … 53
희생자인가, 영웅인가? … 56
공자에게 경영을 배우다 … 59
경연, 고전에 비추어 오늘의 길을 찾다 … 62
재치 있는 서평가의 친절한 고전 소개 … 65
빼어난 논어 입문서 … 72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조감하다 … 75
진화론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 78
대안 공동체를 꿈꾸며 … 81
절제와 자립의 경제학 … 84
추리 소설로 풀어낸 스웨덴의 이면 … 87
주술의 눈으로 본 고대 중국 … 90
저널리즘 수준에 육박하는 르포 만화 … 93
포획되고 사육당하는 인간을 그리다 … 96
텔레비전, 그 거대한 일방통행로 … 100
예술가들이 말한 생각의 탄생 … 103
추문과 파멸로 점철된 소설에서 만난 현인 … 106
산문으로 쓴 혁명가들을 위한 만인보 … 111
엘리아데로 이끄는 아드리아네의 실 … 116
리아, 문화 충돌의 희생양 … 122
미들맨과 라이프 스타일 허브가 뜬다 … 128
몽테뉴의 인생론 … 131
그때의 문명 충돌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 137
원조의 빛과 그늘 … 140
┃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
진정한 종교란 무엇인가 … 146
꿈의 도시? 아니, 악몽의 도시! … 149
공화 정신의 회복을 꿈꾸며 … 155
신자유주의를 통렬히 비판하다 … 160
혁명 정신의 실종을 그린 수작 … 163
카프카의 변신, 장자의 변신 … 166
예수의 육성을 듣다 … 170
반드시 민족주의일 필요는 없다 … 173
누가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는가? … 176
사실에 기초해 진실을 파헤치다 … 179
밥상만 바꿔도 세상은 변한다 … 182
복지 국가에 관한 백과사전 … 185
무엇이 사람을 구별지을까? … 188
우리 교육이 서 있어야 할 자리 … 191
정치를 위한 변명 … 194
정의로운 방법으로 정의를 모색하다 … 200
21세기의 새로운 잔혹극 … 203
진보에 대한 레퀴엠 … 206
영혼 없는 노동은 삶을 질식시킨다 … 210
친절한 자본 해설서 … 213
냉소와 강박에서 벗어나기 … 216
정치의 가능성과 힘에 대하여 … 219
비(非)와 불(不)의 논리 … 222
균형과 생태, 그리고 마을 이야기 … 225
붓다가 농담을 하셨다고? … 234
┃ 힐링이 필요해 ┃
퇴계가 전해 주는 삶의 지혜 … 240
연습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 243
중국을 보는 열 개의 창 … 246
엉뚱하면서도 과학적인 이야기 모음 … 249
종이책을 위한 변명 … 252
다산과 황상의 아름다운 만남 … 255
수다쟁이 의사가 말하는 거짓 과학 … 258
용기를 내어 방향을 잃어보자 … 261
세상의 모든 것은 가격이 결정한다 … 264
시간의 주권을 되찾자 … 267
옛사람의 원초적 욕망을 만나다 … 270
새로 발견한 신화적 생태론 … 273
지적 성찰이 빛나는 대담 … 276
살살 놀면서 살아보자 … 279
아픈 청춘들을 위한 다치바나의 도움말 … 282
누가 진정한 어른이 되는가? … 285
풀어쓴 종교 이야기 … 288
니체의 삶과 사상을 찾아서 … 291
위로와 격려의 글쓰기, 자서전 … 294
햄릿을 오독하라, 가능하면 창조적으로! … 297
마음의 역사가 일러 주는 삶의 지혜 … 301
다른 길을 여는 청소년들 이야기 … 304
어느 사서의 요절복통 성장기 … 307
새로 쓴 중니제자열전 … 310
버림받은 이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 … 313
공으로 가는 길 … 317
날마다 축제인 세상을 그리며 … 320
사과하는 여섯 가지 원칙 … 323
거꾸로 읽는 홍길동전 … 326
발기부전과 호연지기 … 331
되살아나는 혀의 에로티시즘을 위해 … 338
다시 읽는 박완서 소설 문학의 고갱이 … 344
애도 없는 이별이 우리를 병들게 한다 … 348
바둑에 빗댄 샐러리맨 세상 … 353
누가 나쁜 친구일까? … 356
누추한 삶을 빛내 아름답게 하는 방법 … 359
누가 나를 조종하는 걸까? … 362
1980년대에 바치는 헌사 … 365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그들의 목소리 … 368
어느 찌질이의 일대기 … 371
청년 최인호를 만나다 … 374
만화로 읽는 러셀의 삶과 사상 … 377
에로 소설 번역하는 노인을 꿈꾸며 … 380
이 책 속의 책들 … 386
책 속으로
저널리즘 수준에 육박하는 르포 만화
만화가 당당히 저널리즘에 속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조 사코를 말하기 위해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진가는 진작 〈팔레스타인〉에서 알아봤다. 사태를 중립의 위치에서, 그러나 냉정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그렇다고 어중간하게 타협하지 않는다. 연역하지 않고 귀납하려 했을 뿐이다. 양쪽을 두루 만나고 현장을 가보고 최종에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믿음직했고,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읽는 이들이 차분하게 분노하도록 이끌었다.
……
문화의 다양성이 왜 중요하며 상대적으로 자본에서 자유로운 문화 장르가 왜 가치 있는지 다시 일러 준다. 하드커버인 데다 가격도 만만찮아 선뜻 읽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흥분하며, 감동하며, 분노하며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탁월한 만화니 주저하지 마시길.
리아, 문화 충돌의 희생양
놀라운 책이다. 두 문화의 충돌을 이토록 생생하게 다룬 책을 일찍이 보지 못했다. 문화 충돌이라니, 얼마나 추상적인 주제인가. 그런데 간질을 앓다가 식물인간이 된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손에 잡힐 듯한 이야기로 빚어냈다. 글재주가 남다르리라는 것은 익히 예상하고 있었다. 〈서재 결혼시키기〉의 앤 패디먼이 지은이다.
……
이 책은 미국에서 벌어진 어느 소수 민족의 불행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당장, 개항기에 우리 선조가 서구 문명과 충돌하며 벌였을 고통스러운 저항과 힘겨운 적응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전통과 서구 문명이 맞서며 벌였던 숱한 일화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 기억이 값진 것은, 오늘 우리가 다문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슬프고 아픈 역사를 지닌 우리는, 과연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알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있는가? 이주 노동자들이 박해받고, 다문화 가정이 차별받는 현실을 직시하노라면, 새로운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가 또다른 리아를 낳고 있지는 않은가? 라고.
진정한 종교란 무엇인가?
덴마크나 스웨덴 종교 현상의 특징은 한마디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최소한의 수준에 머물러 있고, 교회 출석률이 지독히 낮고, 종교가 확실히 목소리를 죽이고 일상생활의 변경으로 밀려나 있는 사회”다. 그런데 흥미로운 일은 두 나라의 국교가 루터교임에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더욱이 미국인 학자 처지에서 보면 근본주의 기독교가 득세하는 미국보다 두 나라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현실은 상당히 큰 충격이었다.
카프카의 변신, 장자의 변신
옛사람들은 우리네 삶의 잠재성을 믿었다. 한낱 물고기알만한 것이 자라 하늘을 덮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새로 변신할 거라 했다. 그렇다면 물어야 한다. 옛 철인이 말한 변신과, 근대의 문인이 말한 변신이 왜 이리 큰 차이가 있는가, 라고 말이다. 그리고 다시 장자적 상상력을 회복하는 길은 무엇인가 하는 도전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질문들이 지금 이곳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 터!
사실에 기초해 진실을 파헤치다
리영희는 말한다. “생각(사상)의 자유가 있나, 말 한마디 자유롭게 할 수 있나? 부정과 속임수는 치부의 지름길이고, 정직과 준법은 바보의 대명사인 사회를 가지고 다른 사회를 흡수해 보겠다는 생각부터가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라고.
리영희라 해 어찌 한계가 없겠는가. 그를 넘어설 수 있다면, 그만큼 우리 사회는 더 성숙해질 터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리영희를 다시 읽어야 한다. 핵과 미사일 위기를 다룬 그의 글을 읽노라면 리영희는 ‘미래형’이기도 하다는 점을 깨닫게 될 터다.
정치를 위한 변명
내가 빠를 비판하는 만큼이나, 나 자신은 지나치게 신념 윤리형이 아닌가 되짚고 싶어서다. 최장집이 해설편에서 공들여 설명하고 있는 것도 신념 윤리와 책임 윤리다.
……
베버는 왜 정치인의 윤리를 구분했을까. 그 답은 아래에서 찾을 수 있다.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경우 우리는 도덕적으로 의심스럽거나 위험한 수단을 택하지 않을 수 없으며, 부작용이 수반될 가능성 또는 개연성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윤리적으로 선한 목적을 갖는다고 해서 그것이 윤리적으로 위험한 수단과 부정적 결과를, 언제 그리고 어느 정도 정당화해 줄 수 있는지를 직시할 수 있는 그 어떤 윤리도 세상에는 없다.”
……
“자신이 제공하려는 것에 비해 세상이 너무나 어리석고 비열해 보일지라도 이에 좌절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할 확신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만이 정치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있다.”
21세기의 새로운 잔혹극
다른 것은 몰라도,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상만은 막기 위해 지혜
출판사 서평
이권우의 책읽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양한 채널이 있다. 이권우는 책읽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그는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읽고 비교하며 읽고 비판적으로 읽는다. 그리고는 화내고 지근거리고 슬퍼하고 행복해하고 흐뭇해하면서 소통한다. 이런 소통은 저자에게도 독자에게도 치유의 힘을 준다. 책읽기를 통한 소통이 그저 소통으로만 끝나길 바라지 않는다. 소통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사회적 소통을 이끌어내길 바라는 책읽기이다.
작가는 자신이 지천명에 들어서라고 너스레를 떨지만, 스스로 세상의 극단적인 콘셉트에 발맞출 의사가 없음은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책읽기에는 편식이 없다. 〈평생 독서 계획〉을 소개하면서 “교양인으로서 평생 읽어야 하고, 평생 다시 읽어야 하며, 평생 읽어 보라고 할 만한 책은 고전 밖에 없다. 세월의 담금질을 이겨내고 여전히 빛바래지 않는 정신의 순도를 자랑하는 것이 고전이니까 말이다.”라고 고전 읽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는 하지만, 먹을거리가 세상도 바꿀 수 있다는 〈밥상 혁명〉부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과 같은 만화 등 주제도 다양하고 형식도 다양하다.
이권우의 세상읽기
이권우의 책읽기는 ‘우리가 정직하게 바라보기를 회피하는 적나라한 삶의 내면을 드러내는 작품’을 통해 사람들을 들여다보기를 권유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 사회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정의와 중용, 균형 등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고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인지 자신을 지나치게 신념 윤리형이라 칭하고 있는 이권우는 인터넷이 세상과 소통하고, 이미지의 폭격으로 황량해진 문화 생태계 속에서도 단단히 버티며 책을 읽을 사람이다. 우리 사회에 종이책이 주는 힘을 믿으며 언어의 힘을 믿으며 그렇게 세상을 읽고 소통하고 치유의 힘을 줄 것이다. 이것이 〈책, 휘어진 그래서 지키는〉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457596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6월 05일 |
쪽수 | 389쪽 |
크기 |
153 * 225
* 30
mm
/ 72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