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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 독거노인 열두 명의 인생을 듣다

김혜원 지음 | 권우성 사진 | 오마이북 | 2011년 03월 31일 출간
세종도서 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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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6430537(8996430536)
쪽수 320쪽
크기 150 * 208 * 30 mm /51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 같은 늙은이 잊지 말고 자주 찾아와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는 서울에서 외롭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 12명의 인생을 듣는 책이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인 김혜원이 독거노인을 만나 이들의 삶을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 펴냈다. 손바닥만 한 지하 월세방에서 얼마 남지 않은 노년의 삶을 외로움과 가난, 질병을 벗 삼아 살아가는 독거노인들. 이 책은 이들의 삶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인생의 어디쯤에서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그 구구절절하고 파란만장한 사연들을 담담히 들려준다. 이는 우리에게 독거노인의 삶을 동정이 아닌 따뜻한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화려한 도시의 뒷골목을 돌며 지난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주워 하루를 연명하는 노인들, 그리고 해마다 겨울이 되면 독거노인이 홀로 죽음을 맞은 후 며칠이 지나서야 발견되었다는 기사는 이제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들의 외로운 삶과 고독한 죽음에 우리는 정말 아무 책임도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일까. 병들고 가난하고 외로운 독거노인들은 누구도 아닌 내 부모 세대의 모습이며, 훗날 나의 모습일 수도 있기에 우리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혜원

저자 김혜원은 경기도 분당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2003년부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부지런한 성격 덕분에 지금까지 500건의 기사를 썼다. 그가 쓴 ‘사는 이야기’ 기사는 솔직하고 담백하면서도 시사적인 메시지를 잘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과 2005년 연속으로 <오마이뉴스>가 뽑은 ‘올해의 뉴스게릴라’에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올해의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족한 글이지만 발품 팔아 쓴 기사를 통해 조금씩 세상과 사람이 바뀌는 모습을 대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대한민국의 ‘아줌마’로서 교육과 문화, 가정경제에 관심이 많고, 연로하신 시어머니,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살다보니 노인문제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됐다. 독거 어르신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그분들의 외로움과 배고픔, 슬픔이 그대로 전이되어 몇 달간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어느 날 또다시 취재수첩을 꺼내든 자신을 발견했다. 내가 대신 말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말할 수 없는 이웃들이 나를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 이웃이 있는 한 10년 후, 20년 후 할머니가 되어서라도 취재하고 글 쓰는 일을 멈추지 못할 듯하다.

사진 : 권우성

사진삽도인 권우성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사진 기자

목차

· 머리말

· 프롤로그 여든 살 인생의 가슴속 이야기

01 나 같은 늙은이 굶어 죽은들 알겠어 병들어 죽은들 알겠어┃박복례
02 세상이 달라져서 그런 건데 탓하면 뭐해┃고재호
03 속이 타고 또 타서 재가 되었을 거야┃주삼순
04 이불 속에서 불러요“아들아, 내 아들아”┃임현순
05 45년 살아온 손바닥만 한 집 때문에┃성말용
06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있어야지┃이금예
07 8만 4천 원으로 사는데 어떻게 병원에 가겠어┃유옥진
08 삼대를 이어온 가난, 모두가 내 탓이지┃홍판순
09 늙고 가난하다고 여자도 아닌 줄 알아?┃조필남
10 자식들 무서워 숨어 산다면 믿겠어?┃김종예
11 누구를 원망하고 싶지도 미워하고 싶지도 않아┃김원용
12 딸 하나만 바라보며 견뎌온 세월이야┃박막순

· 희망이 되어주는 사람들
막순 씨와 술친구 하다 친해졌어요┃자원봉사자 정창길 씨 이야기

· 에필로그 복지의 사각지대를 찾아 마음을 전하다

책 속으로

박복례 할머니

“너무 고마워. 나같이 냄새나고 구질구질한 늙은이를 누가 이렇게 찾아와주나. 그래도 사람 집에는 사람이 드나들어야 사는 것 같은데. 쌀도 좋고 김치도 좋지만 아무것도 안 가져와도 좋아. 그냥 한번씩 얼굴이나 보여줘. 그래, 이제 가면 또 언제 오려나? 늙은이 잊지 말고 자주 찾아와.”

고재호 할아버지

“음식을 할 줄 몰라서 그래. 쌀도 갖다주지만 난 라면이 더 좋아. 밥을 하면 김치랑 반찬이 있어야 하지만 라면은 아무것도 없이 그냥 먹어도 되거든. 국 삼아, 밥 삼아, 소주라도 한 병 사면 안주도 되...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 어르신들, 배만 고픈 게 아니에요.
사람이 고프고 정이 고프고 마음도 고픈 거죠.”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왔던 2009년 겨울. 서울에 살고 계신 열두 분의 독거노인을 만났다. 대낮에도 햇볕 한 조각이 허락되지 않는 손바닥만 한 지하 월세방에서 이불 한 채와 그릇 몇 개가 전부인 초라한 살림을 꾸리며 살아가는 노인들.
습하고 어두운 반지하방에서 얼마 남지 않은 노년의 삶을 외로움과 가난, 질병을 벗 삼아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의 삶을 책으로 묶어낸 이유는 측은한 삶을 드러내 값싼 동정을 이끌어내자는 것이 아니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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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 늙은 시절을  한 때의 젊음을 그리워하며 보내면  안되는 것이다. 그 젊었던 시절을 아름다웠던순간들을 회상하면서 지금의 나이듦을 서글퍼하면서 보내면 안된다. 그런데 우리네 현실은 그렇게 되어 버렸다. 물질적인 빈곤과 무엇보다도 외로움 버려졌다는, 남겨졌다는, 외롭다는 여러가지 아픔들이 물질적인 어려움과 육체적인 질병과 맞물려서 늙어가는 분들을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교회에서 어르신들 만나다 보면, 그나마 교회에서 신앙을 가지신 분들을 낫다. 하지만 ... 더보기
  • 고독한 독백이 울려 퍼지는 외로운 보금자리에서 세월과 함께 늙어가는 노년의 빛바랜 삶, 억수처럼 쏟아지는 빗줄기조차 그들의 쓰라린 마음을 대변해 줄 수는 없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빛의 속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와 더불어 현대인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한 디지털문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경이로운 부가가치와 삶의 질을 높여놓았다. 발달의 표적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젊은 세대에 맞추어지는 듯하다. 그들은 어제 누렸던 기쁨과 오늘과 내일 누릴 기쁨의 격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좋아하는 듯하다. 빠르게 성장... 더보기
  • 그동안 독거 노인이라고 하면 별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던 것이 사실이다. 워낙 열악한 환경에서 사시다보니, 씻지도 잘 못하고 냄새가 나서 지하철에서 마주쳐도 그냥 피해가기 일쑤이다.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분들을 많이 보기는 했는데, 실제로 사시는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기는 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독거노인들 실상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냥 힘없고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다들 사연들이 있으신 분들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들은 우양재단이라는 곳을 통해 도움을 받고 ... 더보기
  • 나 같은 늙은이 kh**e9 | 2011-05-2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사람이 늙으면 가장 그리운 것이 바로 사람인 것 같아요.지금은 의료혜택도 잘 되어 있어 평균수명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늘었잖아요.그리고 사회복지도 잘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예전에는 정말이지 자식이 없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요.자식이 있어도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고, IMF 같은 경제 위기 때문에 더욱 더 외롭고 가난하게 사는 노인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이 책에서는 혼자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12분의 독거노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사실 그... 더보기
  •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내가 알지 못한 독거노인들의 생활이 이렇게나 비참하고 국가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현실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독거노인들의 삶은 앞으로의 지금 우리의 삶을 미리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 김혜원씨는 책을 펴기 위해 촬영을 했지만 이 책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음이 이미 닫혀져 버린 독거노인들의 과거 인생을 듣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으로 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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