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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의 제국

황교익 지음 | 따비 | 2010년 0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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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6417507(8996417505)
쪽수 227쪽
크기 153 * 224 * 20 mm /31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음식의 맛을 정의한다!

『미각의 제국』은 맛 칼럼니스트로 20여 년간 활동한 황교익이 밥, 떡복이, 김치 등과 같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들의 '맛'의 개념을 설명한 책이다. 레시피나 사진이 있는 요리책이 아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먹어 왔던 일상의 음식들의 숨겨진 맛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총 83가지 맛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은 맛도 냄새도 없는 물의 맛, 짠맛만을 느꼈던 소금의 다양한 맛, 그냥 아무거나 넣고 쓱쓱 비벼 먹었던 비빔밥의 난해한 조리법 등 음식의 맛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느끼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교익 1962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1980년까지 살았다. 도미, 전어, 도다리, 꼬시락, 붕장어, 뽈락, 문어, 멍게, 꽃게, 해삼, 홍합 등 해산물을 주로 먹었다. 초등학교 때 단팥빵, 쥐포, 아이스케키, 자장면을 먹었고, 중학교 때 돈가스와 비프가스를 처음 맛보았다. 혼식을 하지 않는다고 도시락을 들고 벌을 섰다. 고등학교 때 시장 골목에서 통닭, 곱창볶음, 아귀찜에 소주를 마셨다. 1980년 서울에 왔다. 그해 피자와 비엔나커피를 맛봤다. 명동에서 햄버거와 닭칼국수를 먹었다. 대학은 흑석동에 있었다. 그곳에서 돼지갈비, 삼겹살, 순대국, 냉면을 먹었다. 삼겹살과 순대국의 돼지비린내에 적응하는 데 3년이 걸렸다. 1987년부터 서울 사대문 안에서 밥을 먹었다. 점심으로 된장찌개, 김치찌개, 설렁탕 등을 먹는 데 익숙해졌다. 1990년대 초부터 회사 돈으로 지방을 돌아다니며 온갖 향토음식을 먹었다. 그때 먹은 것을 '맛따라 갈까보다'(디자인하우스, 2000)로 묶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맛 칼럼을 쓰면서 유명 식당들을 섭렵하였다. '뉴스메이커', '주간동아', '말' 등에 음식 이야기를 연재하였고 그중 일부를 묶어 '소문난 옛날 맛집'(랜덤하우스코리아, 2008)이란 책을 냈다. 2002년부터 사단법인 향토지적재산본부에서 지역 특산물의 지리적 표시 등록과 브랜드 개발 컨설팅을 하였다. 현재 네이버캐스트에 한국의 특산 먹을거리들을 연재하며, 울진대게, 지례흑돼지, 장흥김, 영광굴비, 삼천포쥐포, 청도미나리, 고흥갯장어 등등을 현지에서 맛보고 있다. 앞으로도 먹을 것이고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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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물 아름다워야 한다
2 소금 짠맛만 나는 것이 아니다
3 된장 제대로 숨을 쉰 된장이 깊은 맛을 낸다
4 식초 좋은 식초는 그 원료의 향을 품고 있다
5 고추 통증도 맛이다
6 건고추 잘 말린 태양초는 달콤하고 시큼한 향이 있다
7 설탕 무뇌아적 중독을 일으키는 ‘환상’의 맛
8 참기름 단 한 방울로 모든 맛을 평정하는 한국 음식의 독재자
9 화학조미료 싸구려 식재료를 숨기는 악덕 마법사
10 멸치젓국 제대로 만들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의 것을 쓰는 게 낫다
11 혀 혀로 느끼는 것은 맛은 일부일 뿐이다
12 왜 미각의 ‘제국’인가
13 가을 냄새로 온다
14 밥 싱싱한 쌀이어야 맛있다
15 수라 왕이 먹어도 밥인 것은 같다
16 걸식 가장 처연한 음식
17 청국장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는 향이 있다
18 김치찌개 공장산 묵은지로는 맛있는 김치찌개 못 끓인다
19 추어탕 미꾸리든 미꾸라지든 옛 맛이 안 나는 이유
20 물메기탕 말리는 수고가 귀찮아 진미를 버린다
21 아귀찜과 아귀탕 아귀 간이 없으면 아귀 요리가 아니다
22 잡식성 인간 세상을 넓고 먹을 것은 많다
23 삼겹살구이 된장 쌈의 또 다른 형태일 수도 있다
24 돼지갈비 간장과 설탕 타는 맛으로 먹는다
25 한우고기구이 마블링에 연연하면 붉은 고기의 감칠맛을 놓친다
26 열 열역학이 고기구이 맛을 결정한다
27 설렁탕 잘 끓인 설렁탕 맛을 국수를 말아 망치다니
28 계삼탕 닭이 주연이고 인삼은 조연일 뿐
29 비빔밥 1 세상에서 가장 난해한 조리법
30 비빔밥 2 고추장이 없어야 나물 맛이 드러난다
31 아내 내 미각 세계의 조정자
32 겨울 사람으로 온다
33 잔치국수 대접하는 정성은 사라지고 싼 값과 싼 맛만 남았다
34 칼국수 국물 종류가 다르면 면의 굵기도 달라야 한다
35 냉면 메밀을 어떻게 다루는가가 기술이다
36 냉면 분류법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은 다른 종류의 음식이다
37 만두 소만큼 피의 맛도 중요하다
38 떡 쌀알이 씹혀야 떡이 부드럽다
39 떡볶이 떡을 이용한 음식이 아니다
40 두부 입천장 가득 고소함이 번진 후 남는 콩 향
41 순대 돼지의 피 맛에 달렸다
42 잡채 식은 채로 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43 콩나물무침 그 고소하고 달콤했던 콩나물은 어디로 갔나
44 배추김치 가난한 양념이 깊은 맛을 낸다
45 갓김치 토종 적색갓이 아니고서는 맛이 약하다
46 고수 동남아 채소로 오해받는 우리 채소
47 풋옥수수 밭에서 찌는 게 가장 맛있다
48 사과 보기 좋은 것 좇다 싱거운 사과만 먹는다
49 포도 맥주 상한 냄새와 고구마 썩은 냄새
50 곶감 자연 건조한 것이라야 고운 향이 난다
51 봄 바람으로 온다
52 임지호의 매화차 매화 만발한 바닷가 언덕으로 나를 데려다주었다
53 솔차 바닷가 소나무 숲 그늘의 향기
54 커피 신맛, 쓴맛, 단맛의 밸런스이다
55 막걸리 라이스와인이 아니다
56 희석식 소주 무엇이 순한 소주를 불러냈을까
57 와인 발효공학 공부할 것 아니면 그냥 즐겨라
58 눈물 사랑하면 이것도 달다
59 콜라 죽음의 향내가 난다
60 인스턴트 라면 역시 라면은 국물 맛이다
61 돈가스 돼지고기 튀김이지 돼지고기가 든 튀김이 아니다
62 자장면 옛날 자장면은 없다
63 스시 밥이 중심에 서야 한다
64 인도 음식 향신료의 잔치를 벌이다
65 《미각의 제국》에 외국 음식이 없는 이유
66 여름 햇살로 온다
67 갯장어 기름기에 대한 선호가 요리 방법을 결정한다
68 뱀장어구이 칼질과 숙성이 맛을 좌우한다
69 생선회 회 치는 방법에 따라 먹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70 진상품 공출일 뿐이다
71 새우젓 싼 추젓이 감칠맛은 더 있다
72 어리굴젓과 진석화젓 같은 재료이나 맛은 전혀 다르다
73 명란젓 고운 때깔을 좇다가 맛을 버리다
74 간장게장 장에 넣은 게가 아니라 게를 넣은 장이다
75 굴비 간조기와는 다르다
76 과메기 숙성되지 않으면 제 맛이 나지 않는다
77 쥐포 설탕과 화학조미료 맛으로 먹는다
78 밴댕이 흔한 생선이나 고소한 살 맛은 귀하다
79 대게 크다고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80 꽃게 너무 강하면 짧게 즐겨라
81 석화 맛있는 석화 만나기가 카사노바 되기보다 어렵다
82 김 양식 김에서 자연산 김 맛이 날 수도 있다
83 젖 사랑이다
84 미식 악식과 동의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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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각의 제국 ma**eng | 2015-05-0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충격적 소재와 영상으로 관객을 전율시킨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 <감각의 제국>의 이름을 빌려 제목으로 달고 반제국주의 시선을 공유하며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정치선동을 하는 책이 아니다. 정치적이 아닌 행동이 별로 없겠지만 작가는 "제국주의자들은 예전에는 그 영향력 확장을 무력으로 이루었으나 이제는 경제와 문화 등속의 것으로 그 도구를 바꾸었다."라고 주장하고 피식민자들의 사대주의적 미각의 세계를 비판하고 있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뭇 생명은,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 자기만의 제국을 건설하려는 꿈... 더보기
  • 미각의 제국 js**55 | 2011-10-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노란 색은 입맛을 자극할까? 모르겠다. 주황색은 입맛을 돋운다고 알고 있는데. 어제 주황색 후라이팬을 샀다. 너무나 예쁜 주황색. 이 책의 표지는 노랗다. 연한 노란 색이 아니라 좀 진한 노란 색. 아, 그래. 겨자색이다. 역시 음식의 색깔이었구나. 주황색은 아니지만 입맛이 살짝 당긴다 했더니 겨자의 톡 쏘는 향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겨자 하니까 생각난다.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갓김치를 담그는 갓의 씨앗이 겨자라는 사살과 겨자를 서양에서는 머스터드라고 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걸 뭐.... 더보기
  • 글쎄요. 이 책은 좀 다르네요. 특이합니다. 요즘에 유행하는 음식에 관련에 된  책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유행에 뒤쳐져도 한참 뒤쳐집니다.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화려한 사진이 없습니다. 보기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만드는 색감 좋은 사진 말이죠. 그런 사진들이 없습니다. 보통의 음식과 관련된 책들은 그런 사진들을 싣기 마련이죠. 그래야 책을 읽는 이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으니깐요. 그러나 그런 책을 읽어보면 화려한 사진에 현혹되어 정작 그 음식에 대한 맛과 이야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 더보기
  • 저자가 그려내는 미각의 세계만큼 책꼴 또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던 책. 도서 내용, 편집, 디자인의 삼합이 딱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다. 뒤 ISBN을 확인하니 '따비'라는 출판사에서 내는 첫 책 같은데... '따비'라는 이름 또한 소가 들어서지 못하는 좁은 땅을 가는 데 쓰인, 가장 오래된 농기구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니.. 앞으로 좋은 문제작들을 많이 만들어낼 출판사라는 느낌을 팍팍 받는다. 눈여겨봐야겠다.   소위 '글맛'이란 게 있다. 문장과 단어의 조합에서 탁월한 풍미의 고기를 씹을 때처럼, 간이 잘 배인 음식... 더보기
  • 미각의 제국 da**a79 | 2010-06-2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미각의 제국을 읽었다.   미각의 제국이라. 제목부터 낯설다. 왠지 강압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황교익씨는 이쪽 바닥에서는 이미 꽤나 유명하신 분이라고 한다. 나야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식가의 반열에 오르기에는 한참이나 멀었고, 더군다나 미식에 관한 내용을 책으로 접한다는 사실자체가 그리 반갑지는 않으나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만, 획기적이고 그야말로 감각적인 내용으로 그득그득해서 감사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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