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철학자의 파이프와 파리아의 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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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자크 베르나뎅
저자 자크 베르나뎅 앙리 드 생 피에르(Jacques-Bernarardin-Henri de Saint Pierre)는 1737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출생한 베르나뎅은 어린 시절 <로빈슨 크루소>를 읽으면서 미지의 세계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는 성장한 후 마르티니크 섬과 유럽 각지 미지의 세계를 여행했다. 1771년 그는 파리에서 장 자크 루소를 만난 이후 그와 깊은 교류를 하며 우정을 쌓았다. 루소의 영향을 받은 그는 <자연 철학연구>를 써서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 그의 작품으로는 소설 <폴과 비지니아>가 있다. 그는 1803년에는‘프랑스학술원’회원이 되었고, 1807년 프랑스 학술원 회장을 역임했다. 단순하고 소박한 것을 좋아했던 그는 1814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1791년 발표한 책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자신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신선한 그의 자연관을 담았다.
역자 최복현은 시인. 수필가<한국문인협회 회원>. 독서경영사. 신화, 고전 읽기 연구 전문가. 글쓰기 전문강사.
학력: 서강대 불어교육학 석사, 상명대학교 불문학박사과정 수료
문학경력: 1990년 동양문학<시 부문>신인상, 1991.농민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저서 및 역서
시집 : <새롭게 하소서(문체부 추천도서)>.<맑은 하늘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 등 다수
번역 : <해설이 있는 카르멘> <해설이 있는 인간의 대지> <해설이 있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도둑일기> <몽롱한 중산층> <에로틱문학의 역사> <정신적 희롱> <별> <틱낫한, 마음의 행복> <캉디드> <운명> 등
에세이 : <행복을 여는 아침의 명상>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마음의 길동무>
<가난한 마음의 행복>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쉼표 하나> <올댓러브> <내 삶에 빛이
되어준 아름다운 만남>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2006 문화체육관광부 추천도서, 2007 국방부 진중문고 선정> <특별한 내 인생을 위한 아름다운 반항> <탈무드의 지혜> <30분간의 행복 찾기> 등
자기 계발: <여유> <돈 꼴레오네의 문제 해결 방식 > 등
소설 : <어느 샐러리맨의 죽음>
인문 :<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2007년 거실을 서재로 추천도서> <신화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 <신화 드라마><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 - 출판문화협회 청소년 추천도서> <책 숲에서 사람의 길을 찾다> <도서관에서 찾은 책벌레들> 등
글쓰기: "최복현의 신화 속 사랑이야기"-인터넷 세계일보 매주 연재/
수록 :*2010년 초등학교 교과서 작품 수록/ 2009년 대구 어린이 도서관 시비 수록
강의: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시 창작 강의. 경희대, 원광대, 동의대학교 사회교육원 등에서 강의. HIS대학교 전주교육장에서 글쓰기 강의. 고전 읽기 강독. 그리스 로마 신화 강의. 전남, 전북, 대전 공무원 교육원, 각급 도서관. 한국생산성본부 강의.
목차
- 역자 서문
여는 글
1.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이야기
2. 우화를 발견한 사람들
3. 우화를 통한 진리의 발견
4. 진리의 발견
진리를 찾아 떠나는 철학자들의 여행
5. 중요한 빌문 3,500개의 해답을 찾아라
6. 갠지스 강으로 흘러드는 물줄기의 근원
7. 브라만 대승이 말하는 진리
8. 브라만, 특별한 은총을 받고 태어난 사람들
9. 천민 중의 천민 파리아와의 만남
10. 자연은 진리의 보물창고
11. 진리를 가르치는 용감한 스승
12. 아름다운 도시 속에서 발견한 진리
13. 파리아가 낮에도 행복하게 사는 법
14. 삶의 공간의 규모가 주는 행복
15. 철학자의 파리프와 파리아의 파이프
16. 행복은 파리아의 초가집에만 있었다
17. 남자는 착한 여자하고 살아야만 행복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와우라이프’ 해설이 있는 명작 읽기 05
"나는 이 세상의 반 바퀴를 돌아다녔지만 내가 본 것이라곤 오해와 불화밖에 없었습니다. 진리와 행복을 본 것은 오직 당신의 초가집에서 뿐입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분명히 읽기를 참 잘했다는 탄성을 터트릴 것이다.
지금부터 진리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불행한 인간이 행복을 찾는 길.
이 책은 진리를 찾아 나선 철학자들의 여행이야기이다. 200여 년 전의 어느 날, 영국 왕립 학회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모두 모여 회의 끝에, 그 철학자들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무려 3,500개의 질문을 작성하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섰던 학자 중 한 영국 철학자가 발견한 진리이야기이다.
거창하게 시작한 진리 찾기에서 결국 정답에 가까운 진리는 멋진 파이프를 들고 끈질긴 여행 끝에 영국인 철학자가 발견한 진리이다. 그 진리는 우리에게 즐거우면서도 깊이 있는 생각을 가져다준다.
존경받는 브라만 대승이라면 확고하게 명쾌한 진리를 알까?
그의 진정한 진리를 찾는 여행은 인도에까지 이르렀다. 어느 나라보다 종교를 숭상하는 이들이 많은 이 나라에는 독특한 계급제도가 형성되어 있다. 소위 카스트제도이다. 이 나라의 종교지도자들, 그들 중에 위대한 스승이라면 진리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을 것이다, 속 시원하게 이것이 진리다라고 말해줄 것 같았다. 그는 희망에 들뜬 마음으로 그를 찾았다. 문화와 관습의 차이로 불편함을 무릅쓰고 진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사람이 존경하는 종교 지도자인 브라만의 대승을 면담할 기회를 어렵사리 얻었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도 진리와는 먼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떠받들고,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과잉반응을 했을 뿐이지, 그는 위선자였다. 자기가 위선자인 줄도 모르는 위선자. 결국, 그는 브라만의 대승에게서 어떠한 진리도 발견하지 못했다.
진정한 진리를 파리아에서 찾다.
마호메트를 메시아로 내세운 힌두교도들은 세상은 반복된다는 논리를 세웠다. 정해진 네 개의 계급이 있고, 그 계급은 이미 정해져 있어서 이 세상에서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선의 업을 쌓아야 다음 세상에 한 계층 위로 태어난다는 것. 그러니 이 세상을 사는 동안은 고행의 세상을 살아야만 한다. 단지 열심히 선을 쌓아서 다음 세상에 더 나은 나를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악업을 쌓으면 그 밑의 계층으로 내려갈 것이니, 내려가고 내려가다 보면 언젠가는 파리아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영국인 철학자는 그 파리아를 만난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파리아이다. 네 가지 계급에도 끼지 못하고, 열외의 계층에 속하는 파리아는 그야말로 인간 이하,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계층이다. 누군가 그들을 죽인들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인도인들이 금하는 음식, 고기 등을 먹어도 파리아는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으며, 관심조차 받지 않는다. 그들은 어쩌면 아무리 선한 업을 쌓아도 다음 세상에도 짐승으로 태어날 것이니까.
파리아는 그의 방문에 무척 황송해했고, 진심으로 그를 반겼다. 철학자는 파리아에게서 인간적 진실을 발견한다. 사람을 대하는 그의 진심 어린 형제애, 자연을 대하는 그의 겸손함, 불행을 삶의 스승으로 받아들이는 삶에 대한 경건한 모습, 사람을 사랑하는 내면의 진실, 진정한 사랑을 아는 그의 진심, 그러한 그의 모습에 영국 철학자는 감탄한다. 세상 지식에는 무지한 그 파리아는 진정 현명한 사람이었다.
행복은 그 파리아에게 있었고, 그 파리아의 아내에게 있었고, 더는 욕심내지 않는 파리아의 좁은 공간에 있었다.
그들은 문명의 혜택을 받은 이들이 아니었고, 글도 제대로 모르는 무지한 이들이었다. 그럼에도 그 파리아는 진리에 대하여, 행복에 대하여 그 누구보다 확고하고 명쾌한 해석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자연에 가까운 사람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결과적으로 우화에 담긴 진실을 윤색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가장 자유로운 이들이다. 자연마저도 사람으로, 생명이 있는 존재로 느끼는 겸손 속에 인간의 행복의 진리가 담겨 있는 것이다.
파리아는 학교에서 공부하지 않고도 자연을 통해 확고한 진리를 발견하고, 그 진리를 누구에게라도 거침없이 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거기서 철학자는 인간 이하로 취급받는 파리아를 존경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자연이 육체에 머물거나, 적어도 구름에 머문다면 태양의 빛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태양의 빛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환경을 초월하게 하고, 우리를 그 원천에 눈이 부시게 만듭니다. 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사건, 또는 적어도 비유와 진리를 깊이 관찰하는 비교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그것을 파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리에는 그것을 참조하는 몸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이해는 결코 순수하게 형이상학적인 진리를 파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성에서 생기는 진리들에 의해 불러일으켜 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찾아야 할 소박한 진리,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진리.
영국 철학자의 가슴 속에 각인된 파리아 남자가 전해준 세 가지 진리는, '인간은 순수하고도 단순한 마음으로 진리를 찾아야 한다. 인간은 그 진리를 자연 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찾아낸 진리는 오로지 착하고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말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이 책은 비록 길지 않지만, 우리에겐 그 어떤 책보다는 긴 여운을 남겨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조용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주며, 그 어떤 책에서도 느끼지 못한 강렬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비록 아주 오래전에 쓴 책이긴 하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짧지만 긴 의미를 가져다주고, 오래전에 쓰인 책이지만 깊은 재미로 인도하는 이 책은 많은 이들을 행복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가난은 우리를 강도에게서 구해줍니다. 당신의 무기에 새겨진 은이야말로 강도들이 탐낼 수 있는 물건입니다. 다시 한 번 신께 약속하지만, 우리를 보호하시는 대가로 우리의 은혜를 기대하시는 신 앞에서 우리 우정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십시오."
기본정보
ISBN | 9788996368861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7월 15일 | ||
쪽수 | 137쪽 | ||
크기 |
188 * 254
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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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해설이 있는 명작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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