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지희
1982년 4월 6일 오후 세 시 전주 예수병원, 1.9킬로그램의 몸으로 아슬아슬하게 세상에 태어났다. 2001년 고려대학교 문창과에 입학했으며, IMF 한파가 여전히 거셌던 그해 아버지를 잃는다. 그로 인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할 겨를도 없이 반강제적으로 어른이 되었다.
6년 간의 대학생활 동안 미국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인턴으로 일한 적이 있다. 거기서 번 돈으로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하고, 일본어에 재미를 붙여 자격증을 따 일본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200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의 최종심에 올랐다는 소식을 일본에서 전해 듣는다. 같은 해 「창비」 겨울호의 신인문학상 최종심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뿐, 자신에게 무언가 결핍된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알아내지 못한 채 또 다시 미국으로 가 중부와 동부를 여행한다.
2009년 봄, 동대학원에 진학해 현대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철썩같이 믿고 있던 장학금이 두 학기 만에 사라져 휴학을 감행한다.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현재 집에서 5분 거리의 혜화동 논술학원에서 초딩들과 얄팍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여름에는 노란 빛, 겨울에는 푸른 빛이 도는 회색 고양이 ‘왕심’과 함께 살고 있으며, 주말은 대개 전주에서 엄마와 보낸다.
스물아홉에 대해 생각하며 이 책을 썼지만 여전히 스물아홉은 오리무중이다. 엊그제 들은 ‘괜찮아, 안 죽어’라는 말이 점점 좋아진다. 위로는 의도를 드러내는 순간, 그 힘을 완전히 상실한다고 믿는다. 그냥 안 죽는다는 말이 좋다. 모두 살아 있어서 기쁘다.
목차
- 누구보다 나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여기’가 아닌 곳을 원하는 마음 / 우울한 주말 저녁 / 엄마의 침대 / 술, 사랑, 복장의 자유 / 사람들은 즐겁다 / 마침표 없는 생각들 / 데자뷔―두 가지 장면 / 다들 어디로 갔을까 / 시간을 견디는 힘 / 검은 백조를 기다리며 / C로 시작하는 것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제대로 하고 있는 거야
서른 살을 맞이하는 다양한 방법 / 잠시 전하는 말씀 / 마음을 채우는 한밤의 마트 순례 / 나를 계몽하는 말들 / 간을 먹는 밤 / 행복에 대한 새로운 정의 / 인생의 환절기 / 사랑은 살 수 없는 것 / 있는 그대로의 나 / 한낮의 어둠 / 배제의 힘
사하라를 횡단하는 트럭 운전사처럼
평생 싸워줄 사람이 필요해 / 네버 세이 굿바이 / 즐거운 동거 / 인생은 발의 통증보다 훨씬 나은 것 / 아버지를 생각하는 밤 / 접촉 / 바보들은 행복하다 / 결혼하셨어요?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 감정동맹 / 막다른 골목 / 마음의 성감대
눈동자여, 어둠을 통해 빛을 보라
스물아홉의 BGM / 커피콩을 주워 먹었다 / 나를 기다리는 책상 하나 / 세 가지 약속 / 얼굴의 진화 / 쥐 / 실패자가 아니라 실패라니까 / Don't panic / 감정의 실금 / 커피비가 내리면 좋겠어
책 속으로
스물아홉이 되어서도 술잔을 붙잡고 불안정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서울 한복판에서 문득 외롭다고 느끼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나이가 들수록, 어쩐지 누구보다 나 자신을 감당하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
누군가 늘 함께라고 생각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나는 늘 나하고만 있다.
아아, 이렇게 혼자 지나가고 있구나, 싶은 마음.
어떻게 살아야 될까.
사람들은 즐거운데 나는 항상 가장자리만 밟고 다니는 것 같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일에 매진할 것인가, 아니면 결혼해 정상성이라는 궤도에 안착할 것인가.
애초에 이십대는 녹록치 않았다.
그러니 죽도록 힘들다는 고백은 새삼스럽다.
커졌다 작아졌다 하룻밤에도 열두 번씩 변모하는 스물아홉…….
출판사 서평
이제는 스스로 젊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해지는 나이,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훌쩍거리는 스물아홉의 성장통……
인간에게 서른이라는 나이는 참으로 각별하다. 그 누구도 더 이상 젊지 않다고 말하지 않지만, 스스로 젊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해지는 나이. 인생의 큰 갈림길에 선 듯한 수많은 고민과 방황의 시간들을 우리는 견뎌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의 부담감은 정작 서른이 되기 직전의 나이인 스물아홉 살 때 최고조에 이른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고 우리는 흔히 말한다. 그렇다면 서른을 목전에 둔 사람들이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 일, 연애, 사랑, 독립, 결혼, 그리고 자아실현……. 1982년생으로 올해 꽉 찬 스물아홉을 맞이한 저자는 결혼을 꿈꾸기는커녕 남의 결혼식에 입고 갈 제대로 된 옷 한 벌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한다. 세상이라는 거울이 비추는 ‘평균’이라는 기준은 터무니없이 멀기만 한 것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동안 자신의 기준대로 흔들림 없이 살아온 사람일지라도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문득,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나 혼자 너무 뒤처진 건 아닐까. 너무 많이 늦은 건 아닐까. 결국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스스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던지며 마음 둘 곳 없어 쓸쓸해진다.
스물아홉을 산다는 건 그런 것이다. 스텝이 꼬여 금세 어색해진다는 걸 알면서 때로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세상의 템포에 맞춰 춤을 춰보기도 하는 것. 그러다 휘청거리고 주저앉기도 하는 것. 앞으로 가야할 길이 온 길보다 멀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주저앉는 일조차 쉽지 않은 나이, 스물아홉.
이슈는 생존, 그러나 오늘의 토픽은 변함없이 행복
일찍이 그들은 조금 불행했다. 십대 후반에는 IMF를 겪고 이십대 후반에는 ‘88세대’라는 불운의 타이틀을 거머쥔 세대. 그러니까 그들에게 가장 커다란 이슈는 생존이 될 수밖에 없다. 각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전략을 세우느라 행복에 대해 골몰할 짬은 없었다. 끝이 없는 경쟁을 하느라 어두컴컴한 청춘의 터널조차 혼자 통과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라이벌의 라틴어 어원을 따져보면 ‘다른 사람과 같은 강물을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때마침 『이토록 뜨거운 스물아홉』의 저자는 말한다. 나 역시 혼자 걷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모두는 청춘이기에 피가 통한다고. 그러므로 고분 분투하는 청춘의 모든 시간을 시름하느라 날려버리지는 말자고. 결코 후회하지 말자고. 그건 ‘진짜 배신’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걸어온 모든 시간 속에 행복이 면면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가 아닌 곳을 원하는 마음도, 자꾸만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스물아홉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니까 먹고 사는 것을 생각하고 감당하느라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잊지는 말자. 사하라를 향해 떠나는 트럭 운전사처럼 함께 가자. 그리고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그것을 통해 희망을 보는 혜안을 갖자고 이야기 한다. 스물아홉에서 서른을 향해 함께 걷고 있는 친구들을 향하는 저자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자기체험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믿음이 간다. 잘 들리는 혼잣말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327783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1월 26일 |
쪽수 | 22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