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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플로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생쥐 기사 데스페로』로 2004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으며,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으로 2006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했다.『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로 2014년 또 한 번 뉴베리 상을 수상하며, 사랑, 우정, 기적 등 사람의 마음이 품은 소중한 가치들을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들려주는 저력을 다시금 보여 주었다. 그 밖에 쓴 책으로 『마술사의 코끼리』, 『우리의 영웅 머시』, 『머시의 신나는 토요일』 등이 있으며, 디카밀로의 책들은 전 세계 41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평가되며, 미국 청소년 문학 대사(US National Ambassador for Young People's Literature)로 선정되어 이야기의 힘을 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카밀로는 현재 미니애폴리스에 살면서 주 5일은 하루에 두 페이지씩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다.
번역 햇살과 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나니아 연대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친구가 마녀래요', '클로디아의 비밀', '화요일의 두꺼비',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내가 나인 것', '멋진 여우씨',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들',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책 속으로
본문중에서
“내 호랑이였단 말이에요! 아빠가 죽였어요! 아빠가 내 호랑이를 죽였다고요!”
로브는 아빠한테 달려들었다. 주먹으로 아빠를 때렸다. 그리고 발로 찼다. 하지만 아빠는 벽처럼 서 있었다. 아빠는 머리 위로 총을 쳐들고 눈을 똑바로 뜨고 그대로 맞고 서 있었다.
로브는 때리는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그래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하고 말았다. 가방을 연 것이다. 그러자 말들이 엉켜서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로브는 고함을 질렀다.
“아빠였으면 좋겠어! 죽은 게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미워! 내가 필요한 건 아빠가 아니야. 난 엄마가 필요해! 엄마가 필요해!”
세상이, 그리고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이 정지한 것 같았다.
로브가 아빠를 보았다.
아빠도 로브를 보았다.
정적 속에서 로브가 외쳤다.
“엄마 이름을 말해! 아빠 입으로 말해 보라고!”
아빠는 여전히 총을 쳐들고 눈을 똑바로 뜬 채 중얼거렸다.
“캐롤라인.”
그 한 마디에, 엄마의 이름을 부르는 그 조그만 말 한 마디에 세상이 다시 비틀거리며 움직였다. 마치 오래된 회전목마처럼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빠는 총을 내려놓고 로브를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속삭였다.
“캐롤라인. 캐롤라인, 캐롤라인, 캐롤라인.”
출판사 서평
마음의 문을 닫다.
열두 살 난 로브 호턴은 여섯 달 전에 아빠와 함께 잭슨빌에서 리스터에 있는 허름한 모텔로 이사를 왔다. 죽은 엄마의 추억과 흔적이 깃든 그곳에서 더 이상 살기 힘들어 도망쳐온 것이었다.
로브는 엄마가 죽은 뒤 한 번도 울지도, 엄마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다. 자신을 상상 속의 커다란 가방이라 생각하며 그 안에 슬픔, 그리움, 분노 등 모든 감정을 꼭꼭 쌓아놓고 닫아 버린 것이다. 전학 간 학교 친구들의 공격과 따돌림도, 엄마가 죽은 뒤 다리에 난 두드러기도 로브를 울릴 수 없었다. 아무것도 생각 하지 않고 가방 안에 눌러 담으면 슬프지 않으니까.
호랑이, 그리고 시스틴과의 만남
안개가 자욱이 낀 어느 아침, 로브는 모텔 뒤편에 있는 숲 속에서 우리에 갇힌 커다란 호랑이를 발견하였다. 같은 날, 시스틴이라는 여자아이가 로브의 반에 전학을 왔다. 시스틴은 첫날부터 이상한 복장과 거만한 말투 때문에 반 친구들의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우연히 버스에서 시스틴 옆에 앉게 된 로브는 자신만의 비밀을 가르쳐 준다. “숲 속에 호랑이가 있어.”
우정
반 아이들 중 유일하게 시스티나 성당을 아는 로브와 로브의 조각품을 보고 감탄하는 시스틴……. 로브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믿어 주는 시스틴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낀다. 로브와 함께 우리에 갇힌 호랑이를 본 시스틴은 호랑이의 거대함과 아름다움에 시를 읊는다. 아름다운 것을 볼 때면 얼굴 표정과 목소리가 변하는 시스틴에게 로브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아주 오랜만에 마음 깊숙한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터뜨린다.
상처
로브와 시스틴은 비슷한 아픔을 갖고 있지만 상처에 대한 대응 방법이 달랐다. 슬픔의 응어리인 두드러기를 별 것 아니라는 듯 긁으며 엄마에게 배운 나무 조각법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로브와 달리, 시스틴은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화가 가득 차서 번개처럼 사납게 쏘아댔다. 우리에 갇힌 호랑이 또한 로브에겐 마음의 가방 위에 올려놓을 안전장치지만 시스틴에게는 자유롭게 풀어 줘야 할 슬픔과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
슬픔을 날려보내고
로브는 호랑이를 풀어주자는 시스틴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 앞에서 슬프게 흐느끼는 시스틴을 보며, 그녀가 엄마처럼 떠나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호랑이를 보내기로 결심한다. 로브는 우리에서 풀려나 우아하고 힘차게 달려가는 호랑이를 보면서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어디선가 총소리가 났다.
아빠가 쏜 총에 죽어버린 호랑이를 보며 로브는 이제까지 쌓아왔던 모든 분노가 폭발하였다. 하지 말아야 했던 말들과 감정이 분수처럼 솟아난 것이다. 이제껏 엄마에 대한 추억과 슬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던 아빠와 로브……. 로브는 아빠가 내뱉은 엄마 이름을 들으며 다시 세상이 움직임을 느꼈다. 엄마의 죽음으로부터 도망친 아빠를 원망하고, 울었으며 용서한 것이다. 그리고 자유롭게 풀려난 호랑이처럼 가슴속에 있던 모든 슬픔과 분노를 하늘에 날려 보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886496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10월 05일 (1쇄 2007년 09월 06일) | ||
쪽수 | 160쪽 | ||
크기 |
150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문학의 즐거움
|
||
원서명/저자명 | (The) Tiger Rising/Dicamillo, K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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