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성공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실제로 꿈을 이루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메릴린치와 캡제미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한국의 부자 -순 금융 자산이 100만 달러(약 9억 5000만 원) 이상인 백만장자를 의미- 는 7만 100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인구는 4800만이나 된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부와 성공을 얻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매년 부자의 대열에 합류하는 사람이 2000명(2003년 6만 9000명→2004년 7만 1000명: 0.004%)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부와 성공으로 향하는 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세계적인 카운슬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잭 캔필드가 이런 물음에 대해 놀라운 해답을 내놓는다. ‘부탁 좀 합시다’(Aladdin Factor)에서 그는 부와 성공에 이르는 ‘부탁의 기술’에 주목한다. 부탁이야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양분이자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 주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는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는 부와 성공을 가져다 줄 마술 램프가 하나씩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 안에 있는 마술 램프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산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지니(램프의 요정)에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들어 달라고 ‘부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니는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생각 외로, 이 세상에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지, 아무도 부탁하지 않을 뿐. 결국, 부와 성공을 이루지 못하는 원인은 밖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있다.

‘부탁 좀 합시다’에는 부와 성공으로 인도하는 ‘부탁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부탁을 가로막는 사회 분위기, 부탁의 힘, 부탁의 심리적 요인, 부탁의 기술 등 부탁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집, 학교, 직장, 세상, 자기 자신, 신에게 부탁하는 법 등 부탁의 실제적인 요소까지. 또한 이 책에는 잭 캔필드(Jack Canfield) 자신으로부터 존 아사라프[John Assaraf, 리맥스(Re/Max) 회장],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미국의 성공 철학자), 릭 젤리나스(Rick Gelinas, 델피 재단 대표) 같은 저명 인사들의 ‘부탁’ 성공기와 벤저민 플랭클린(Benjamin Franklin), 토마스 하디(Thomas Hardy),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 같은 위인들과 세계적인 경전에서 찾아 낸 주옥 같은 금언들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아직까지 ‘부탁’을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인사 청탁, 뇌물수수, 불법 로비 같은 말들이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잭 캔필드가 말하는 ‘부탁’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방식으로 개인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즉, 건강하고 도덕적이며 인간 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의미에서의 ‘부탁’인 것이다.
답답한 세상 신나게 살고 싶다면, ‘부탁 좀 합시다’를 읽어라. 참고로, 현재 ‘부탁 좀 합시다’는 잭 캔필드의 책 중 아마존닷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이다. ‘부탁 좀 합시다’가 아쉬운 소리 못 하는 당신에게 참된 부와 성공을 선사하는 최고의 지침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