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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런거리는 유산들

리디아 플렘 지음 | 신성림 옮김 | 펜타그램 | 2012년 05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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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5651384(8995651385)
쪽수 328쪽
크기 141 * 220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Comment j’ai vide la maison de mes parents/Flem, Lydi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신분석학자 딸, 부모의 죽음을 애도하다!

『수런거리는 유산들』은 세월이 켜켜이 쌓인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산들과 나눈 기나긴 대화, 그 고독한 수다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프랑스 쇠유 출판사에서 간행하는 ‘21세기 서고 총서’에 수록된 저자의 ‘가족 3부작’ 가운데 두 권을 완역하여 합본한 것으로 부모님의 집을 비우며 그 집이 품고 있던 온갖 사물들이 건네는 말을 들어주고 그 사물들의 새 삶을 찾아주고, 1946년 9월 말부터 1949년 12월 1일 결혼할 때까지 주고받은 편지와 회상을 통해 그들의 삶을 재구성하고 있다. 아버지를 여읜 지 2년 만에 어머니와도 영원히 작별한 저자는 부모님의 손때가 묻어 있고 세 사람의 추억이 서린 물건들, 혹은 그 존재조차 눈치 채지 못했던 놀라운 사물들, 그리고 그 카오스의 도가니 속에서 저자에게 말을 걸어온 750통의 연애편지를 통해 부모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동안 자신을 짓눌러온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리디아 플렘

저자 리디아 플렘(Lydia Flem)은 195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브뤼셀 자유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니스에서 심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1977~1980년에는 프랑스 정신분석학의 대모, 프랑수아즈 돌토가 관여하던 지도센터에서 일하며 아동 정신분석학을 공부했다. 1986년에 출간한 《프로이트와 그의 환자들의 일상생활》로 최초의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소설, 전기, 자전적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집필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2009년부터 벨기에 왕립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으며, 현재 정신분석의, 사진 조형예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간 프로이트)》 《카사노바, 행복의 실험》 《공황》 《나는 어떻게 내 딸, 내 준아들과 이별했는가》 《여왕 앨리스》 등이 있다.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신성림은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0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미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클림트, 황금빛 유혹》 《여자의 몸》 《춤추는 여자는 위험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반 고흐, 영혼의 편지》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화가로 보는 서양미술사》 《미완의 작품들》 《카요 부인의 재판》 《품위 있는 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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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부모님 집을 비우며

감정의 폭풍
비운다는 것
죽음의 계단 위에
그라운드 제로
무와 과잉
염소 위에 놓인 사과처럼
침대 옆에서
백색 근친상간
어머니들의 유산
고아가 된 물건들
뒤죽박죽
애도 기간을 보내며

2부 물려받은 연애편지

애도 이후
타임머신
러브레터

만남
처음 보낸 엽서
있는 그대로
해묵은 상처
침묵
사랑약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물려받은 상처
아우슈비츠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시조 신화

불안
각혈
부모의 방

47년 봄
놀라운 자연 현상
하루하루, 나는 그들의 편지를 펼쳤다

마음의 언어
종교심
빨리, 빨리
엄마의 몸

피엡스와 팝스
의사 선생님, 제가 결혼할 수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자기 자리
알베르 카뮈
일치의 욕구
자유
복화술사

없어진 편지들
백오십 번째 편지
베르바니아
임신 중절
종이 위의 키스
‘다락방의’ 문학

청첩장
내게 국경이 열렸어
무의식은 죽음을 모른다

책 속으로

오래된 관광 안내서들, 한물간 잡지들, 구식이 된 전화번호 수첩들, 나는 내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유쾌하게 커다란 쓰레기봉투에 쑤셔 넣었다. 행운의 날이었다. 아무런 고통도 없었고, 어떤 죄책감도 내 행동을 가로막지 않았다. 마침내 다락의 선반이 비워졌다. 나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느꼈다. 빨간색과 초록색 무늬가 있는 커다란 상자 하나가 나의 열광을 멈춰 세웠다. 상자 안에 세계 곳곳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가져온 종이 냅킨 수십 장이 조심스럽게 보관되어 있었다. 당장 그것들을 버리고 싶었지만, 잠시 망설이다가 더 주의 깊게 살... 더보기

출판사 서평

부모를 떠나보낸 한 정신분석학자의 애도 심리 에세이

정신분석학자이자 작가인 지은이가 부모를 사별한 뒤에 이어진 애도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심리 에세이.
지은이 리디아 플렘은 아버지를 여읜 지 2년 만에 어머니와도 영원히 작별한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부모님이 살던 집을 ‘비우는’ 일을 맡을 사람은 그 집의 외동딸인 리디아뿐이다. 부모님의 손때가 묻어 있고 세 사람의 추억이 굽이굽이 서린 물건들, 혹은 그 존재조차 눈치 채지 못했던 놀라운 사물들, 그리고 그 카오스의 도가니 속에서 지은이에게 말을 걸어온 750통의 연애편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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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수런거리는 유산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유산들을 통해 부모님의 발자취를 역행해 가는 자녀의 이야기. 책의 첫페이지에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작가의 말처럼, 사람은 일반적으로 살아가면서, 부모님의 죽음을 맞이하고, 견뎌내야한다. 시기는 저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다. 물론 불의의 사고를 통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자녀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책의 등장인물 또한 그러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본 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죽음까지도 지... 더보기
  • 소중한 선물 jf**c | 2012-06-19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어느날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문득 어머니께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다. "엄마 엄마는 할머니를 하루만 다시 만난다면 뭘해드릴꺼야?" "밥을 한끼 꼭 사드리고 싶어.." "비싸도?" "응" "백만원이 넘어도?" "응" 지지고 볶고 싸우고 원망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도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를 잃는다면 나는 어떨까? 라는 생각에 책을 펴기가 두려웠다. 끊어서 읽고 싶지 않았고 무언가 충격같이 받아들이고 싶기도 했다   사람은 죽음을 상상하지 않는다는 구절이 나온다.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죽음... 더보기
  • 수런거리는 유산들 sc**ct007 | 2012-06-0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표지에 자꾸 시선이 머뭅니다. 카우치와 햇살이 스미는 창문, 정적, 문득 경건한 마음가짐이 됩니다. ‘애도 심리 에세이’ 괜히 읽기도전에 서글퍼지는...감정과잉 주책입니다.   저자분이 아동 정신분석학을 공부했다니, 되게 부럽다. 나는 한 때 심리서에 심취한 적이 있고, 늘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막상 책을 읽으려니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자주 투덜투덜 감정싸움 하는데, 뭔가 독서를 통해 정서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숙 해지고 싶다. 아직 철이 나지 않아서, 자꾸 후회할 일을 만들고, 독한 말... 더보기
  • 부모님 eo**90 | 2012-06-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과연 부모님들 도아가신 후의 느낌을 어떨까... 부모님을 그저 보내드릴수 있을까...? 우리들을 20년 내내... 아니 그보다 더이상.. 우리를 위해 자신의 평생을 바친 그분들.... 그분들이 돌아가신 우리들에게 남는건 무엇일까...? 유산.,,? 슬픔....? 나도 아직 겪어보진 느낌이다.... 하지만....어느 누구나 말할것이다 말할수 없는 슬픔이라고..... 과연 그분들에 대한 추억..... 어떻게 해야할까...? 그분들에 대한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유산이라는 이름앞... 더보기
  •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두 분류로 나누어질 것이다. 부모 중 한분과(어떤 경우엔 모두일수도 있겠지만) 이미 이별을 경험했거나 아니면 아직 그런 경험이 없거나.   어느 한분이든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자 상처이다. 설령 그분의 죽음이 예견된(병환 등의 이유로) 것일지라도 말이다.   이 책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부모를 떠나보낸 한 정신분석학자의 애도 심리 에세이"이다. 누구라도 부모를 떠나보낸 사람이라면 거의 모든 것에서 공감을 얻을 만한 책인 것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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