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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박재환
저자 박재환은 주님의숲교회 담임목사 숲속지역아동센터대표, 1970년 부산생, 부경대학교(미술학사), 총신대학신학대학원(목회학석사:논문 예배학), 총신대학일반대학원(신학석사:논문 설교학). 부산목양교회(故 국동출목사) 동부교회(김준태목사) 대구서문교회(이상민목사) 서울남교회(김영휘목사) 부산풍성한교회(김성곤목사)에서 부교역자로 사역수업, 현, 주님의숲교회 개척 담임(2008년)
개요 : 강해설교를 한국교회의 상황과 정서에서 연구하여 설교의 준비에서부터 전달과 반성에 이르는 설교사역에 대한 전반적 지침을 중심으로 그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함
장르 : 설교, 강해설교, 커뮤니케이션, 한국교회의 설교방향성연구, 신학교 설교학
목차
- 들어가는 말 9
Ⅰ. 설교자가 변하면 설교가 변한다. 15
Ⅱ. 왜 좋은 설교를 못하는가? 47
Ⅲ. 설교는 청중을 변화시킨다. 77
Ⅳ. 어떤 설교를 할 것인가? 105
Ⅴ. 설교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127
Ⅵ. 탁월한 설교의 기초 151
Ⅶ. 어떻게 설교를 만들 것인가? 171
Ⅷ. 탁월한 설교의 전달 243
Ⅸ. 설교를 분석하면 탁월한 설교의 길이 열린다. 267
Ⅹ. 설교 작성의 예 291
맺는 말 429
출판사 서평
교회의 문제는 설교의 문제!
교회의 문제는 설교의 문제다. 소위 “은혜 받았다.”라는 표현은 설교를 통해서 성령의 역사로 감화와 감동을 경험했다는 뜻이다. 사역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성도가 은혜를 받으면 교회의 대부분의 문제는 사라진다고 말한다. 그렇다. 교회의 문제는 설교의 문제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문제다. 목사는 설교를 잘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청중과 설교자들이 말하는 그 “잘한다. 잘 못한다.” 는 의미조차 다분히 인본적이다. 인기주의적이다. 유행에 편승해 있다. 개인적이다. 하나님 중심적이고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가치에서 떠나있기 때문에 한국교회 강단의 현실은 매우 어둡다. 강단이 어둡기에 교회가 어둡고 세상이 어두운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뿌리인 영성의 뿌리를 구성하는 설교의 타락은 놀랍게도 한국교회와 사회전체를 타락의 어둠으로 몰아간다. 한국교회 설교의 문제는 무엇인가?
1. 성경중심적이지 않은 설교
설교는 항상 성경 중심적이어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구원, 예수, 복음이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수 많은 강단에서 성경의 위력이 축소되고 있다. 신앙서적에 근거한 설교가 판을 친다. 설교가 유행처럼 일어나는 붐을 타려고 한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 주제가 사그러들고 또 다른 유행이 번진다. 청중은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린다. 여기서 들은 설교 저기서 듣는다. 글 잘 쓰는 사람이 유행을 만들면 그 유행은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강단을 휩쓸고 지나간다. 그러나 말주변이 좋고 재미있는 설교를 한다하여도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설교는 빵점짜리 설교다. 그 내용이 너무도 빈약해서 이것 저것 연결해 붙인 잡티가 너무 많이 보인다. 이는 설교자 자신이 성경을 설교하려고 결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교자는 성경을 설교하려고 결심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설교의 문제는 성경에서 멀어져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설교자가 성경없이 설교할 수 있다면 그는 이미 설교자가 아님을 확신해도 된다.
2. 율법중심적 설교
성경에는 율법도 있고 규범도 있고 교훈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율법중심적인 설교는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게 할 위험이 매우 크다. 구원의 복음을 가리는 가장 강력한 힘이 율법에 있다. 신앙은 율법을 넘어 은혜의 강가로 우리를 이끈다. 설교자는 그 강가로 향하는 선두에 있다. 그러나 설교자가 율법에 매여 있다면 청중은 설교자의 매임에 함께 매이게 된다. 설교에 있어서 율법중심적인 설교는 청중을 구원에서 탈출하게 하고 천국에서 멀어지게 한다. 이는 율법에 대한 설교를 전혀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니다. 율법과 관계된 그리스도의 해방과 사랑, 율법을 넘어선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은총으로 설교해야 한다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빠져버린 율법주의적 설교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설교자는 항상 스스로에게 경고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율법으로 살아온 설교자, 율법적인 삶을 살았던 과거의 삶이 지배적인 개인에게는 어쩌면 스스로가 율법에 갖혀 있음도 깨닫지 못할수도 있을 것이다.
전도자와 설교자는 죽어가는 영혼에게는 또 다른 짐을 지워선 안된다. 죽은 영혼을 살리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생명을 얻은 뒤의 일이다. 그런데 많은 설교자들이 청중 모두가 이미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설교하는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생명이 없는 영혼에게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무의미하다. 심지어는 그런 율법의 강조는 청중으로하여금 더욱 그리스도와 멀어지게 할 뿐이다. 청중의 마음속에 ‘이 율법을 다 지키고 그분을 만나는 것이구나... 휴...’ 한숨을 내쉬며 절망한다. 여기서 갈등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영혼이 많을 것이다. 구원받은 후의 성도에게도 마찬가지다. 상처받은 영혼은 치유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보혈로 치료되는 것이다. 율법수행의 훈련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병든 영혼에게는 치유를 하고 생명을 불어넣고 회복시키고 약을 먹이고 수술을 해줘야 한다. 죽어가는 영혼에게 “이것도 들어보시오, 저것도 메고 가시오.”라고 말하는 것이 오늘날 율법주의적 설교자들이 저지르고 있는 실수다. 그들도 율법을 지키는 것이 옳은 것이며 그렇게 해야하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잘 되지 않아서 설교를 들으러 왔는데 또 율법으로 짐을 지우니 청중들은 영혼의 해방은 커녕 죽을 지경이 된다.
3. 내용 없는 웅변설교
스스로를 매우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실수다. 또 흥분되고 강력한 설교, 열정적인 설교가 은혜롭고 잘하는 설교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이 경우다. 스피치도 좋고 내용도 좋아서 감화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그러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내용이 없는 웅변 중심적인 설교는 청중에게 전달력이 떨어진다. 내용이 없기 때문에 들을 것이 없다. 들을 것이 없는데 소리를 지르니까 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눈을 감으니까 설교자는 화가나서 더 크게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설교는 내내 소음이 되고 강요된 “아멘”만 예배당 가득하다. 내용 없는 웅변설교에 신념이 강한 설교자는 자신의 방향을 고치기 매우 힘들다. 경험적으로 볼 때 그렇다.
4. 설교내용과 설교전달의 불균형
어떤 설교자는 내용이 좋다. 그래서 글로 읽으면 매우 은혜롭다. 그러나 설교시간에 전달력이 좋지 못하다. 감화력이 떨어진다. 밋밋하다. 정말 감동적인 내용인데 밋밋하다. 매우 집중해서 설교를 듣는 몇몇 사람에게는 큰 감동이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청중은 그냥 듣고 있을 뿐이다. 전달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문제다. 목소리도 좋고 자세도 훌륭하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스피치를 가졌다. 하지만 그 내용이 빈약하다. 들을 것이 없다. 이따금 매우 강력하게 가슴에 꽃이는 내용이 있지만 전에도 그랬었다. 몇 번 그 설교자의 설교를 듣고 나면 항상 그 설교가 그 설교같다. 내용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물론 설교자마다 자신의 강조점이나 목회철학이 설교에 반영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설교의 내용도 좋고 전달도 잘 할 수 있는 설교자가 되어야 한다. 설교를 잘 만든다면 그것으로 교만하지 말고 스피치 훈련을 해야 한다. 설교의 전달력이 있다면 그 내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설교의 내용과 전달, 모두가 중요하다. 둘은 항상 함께 역사한다.
들어가는 말
좋은 설교자가 절실한 시대!
이 책은 설교를 잘하기 위해서 작심한 설교자에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설교의 준비에서부터 설교의 작성, 설교의 전달, 설교의 분석, 그리고 설교를 잘하는 구체적인 훈련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은 강단사역의 현장에서 충분한 임상을 거쳤고 신학적인 분석도 있었다. 오늘날 득세하고 있는 설교의 인기주의나 실용주의의 상황에서 성경 신학적이고 역사 신학적인 통찰이 없이 설교를 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일 인기주의와 인본주의적인 설교가 지금처럼 계속 득세하게 된다면 수 많은 청중들은 더 많은 설교자로부터 기만당할 것이고 성경적이고도 하나님 중심적인 설교를 듣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이 말은 인기 있는 설교자가 성경적이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성경적인 설교를 분변하지 못하는 시대가운데 에서는 성경적 설교자가 인기가 있을리 없고 따라서 청중이 선호한다하여 잘하는 설교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참으로 좋은 설교자가 절실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설교를 잘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보자면 이 책이 유익한 이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설교에 대하여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준비였다는 것이다. 어떤 글들은 설교의 작성법에 대해서 다룬다. 그러나 설교 작성을 아무리 잘한다 하여도 전달력이 없다면 원고가 준비된 만큼의 능력을 나타낼 수 없을 것이다. 또 어떤 글은 설교를 학문으로 연구하여 그야말로 ‘설교학’으로 만들어졌다. 그러한 책들은 설교에 대한 개괄적이고 신학적인 반성과 설교에 대한 설교자의 신학적인 범위를 제공할 수는 있어도 크게 실용적이지는 못하다. 그러한 책을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책을 덮고나면 어떻게 설교를 준비해야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책은 설교의 전달을 주제로 씌어졌다. 커뮤니케이션이나 스피치는 설교 전달의 중요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설교의 수준을 결정지을 수 없다. 설교의 내용이 좋지 못하고 웅변만 잘하는 것은 청중에게 결국에는 결정적인 실망을 던져줄 뿐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한 두 번 들어줄만한 설교가 아니라 영적인 깊이와 지적인 논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설교여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설교는 준비하는 것만 잘해서도 안 되고 스피치만 좋아서도 안 된다. 설교 원고 작성을 잘해도 전달이 안 되면 결코 좋은 설교자가 될 수 없다. 원고를 읽으면 감동적이고 은혜가 되는데 막상 그 원고를 쓴 설교자의 설교시간에는 지루하고 전달이 되지 않는 설교가 있지 않는가?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경험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설교의 준비에서 작성, 그리고 청중에게 전달하는 것, 자신의 설교를 분석하는 것 까지의 포괄적인 부분을 다루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은 설교자가 설교를 준비하고 설교를 만들고 설교를 선포하는 정도의 차원을 훨씬 뛰어넘기를 원하고 계획되었다. 좋은 요리사가 좋은 음식을 내어놓을 수 있듯이 좋은 설교를 하려면 좋은 설교가 나올 수 있는 능력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일류 요리사가 요리책을 보면서 요리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가? 요리책을 쓸 수 있는 요리사가 탁월한 요리사다. 설교는 그야말로 설교자 자신이다. 그렇게 보자면 노력하는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설교자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설교를 위한 많은 조건들이 원만히 준비되지 못하면 결코 좋은 설교를 할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설교는 원고 준비가 중요하다. 그러나 원고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휘력과 문장력, 표현력도 있어야 하고 설교의 기승전결에 대한 분명한 관점을 가질 수 있는 영적 통찰력도 필요하다.
원고준비는 아무리 잘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서너 장의 짧은 원고조차도 그 속에는 매우 다양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설령, 좋은 원고를 만들었다 하여도 스피치가 좋지 못해 더듬거리거나 발음이 불분명하거나 원고를 보기 위해 고개만 들었다 올렸다 한다면 좋은 설교를 할 수 없다. 원고가 좋아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없다면 좋은 설교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좋은 설교를 위해서는 설교자의 포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좋은 설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에서부터 선포에까지 모든 부분에 대한 영적인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먼저 왜 좋은 설교를 하지 못했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기 원한다. 우리가 발견한 몇 몇 그물망에 걸리지 않고 온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좋은 설교자로 세워지는 일에 방해가 되는 여려가지 요소들을 살펴보면서 그 하나하나를 제거해 가면 좋은 설교자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좋지 못한 습관을 빨리 버리고 하나님이 설교자에게 허락하신 좋은 은사를 계발하면 분명 좋은 설교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설교자가 설교를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습관들을 제시할 것이다. 좋은 습관이 모여 좋은 설교를 할 수 있는 설교자의 모습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몇 가지의 설교 아이디어를 얻는 정도의 유익으로 만족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게 이 책을 읽는 것은 정말 유용하지 못한 일이다. 설교의 아이디어나 자료를 제공하는 책들은 한 끼니 반찬을 마트에서 사 오는 것과 같다. 그러나 밥하는 사람의 진정한 능력은 다양한 반찬을 맛있게 만드는 능력이다. 여기저기서 사오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이 음식을 잘 만들어야 한다.
설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말 잘하는 사람의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말 잘하는 습관을 훈련해야 한다. 설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잘된 설교를 많이 읽고 참고 하는 것보다 잘된 설교를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직접 습득하여야 한다. 설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좋은 설교자를 존경하고 바라보는 것보다 자신이 그런 존경의 자리에 나아가는 길을 직접 걸어가야 한다. 많은 설교자들이 남이 쓴 책에서 영감을 얻는다. 많은 설교자들이 남이 쓴 글을 자신이 깨달은 내용인 것처럼 활용한다. 심지어 어떤 설교자는 자신이 지난 주에 읽은 책을 서평하는 듯한 설교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설교는 성경에서 얻는 것이다. 설교는 성경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설교는 성경에서 얻은 감화와 감동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아래서 선포되어야 한다. 설교를 인본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조차도 얼마나 인본적인 설교방식으로 설교를 하고 있는가!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을 이해하고 체득한다면 당신의 설교사역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확신한다. 설교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어떤 내용들을 알게 되는 용도로 이 책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설교자가 되어야 할 것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얻는 목적으로 이 책이 설교자 개인에게 적용되기를 원한다. 설교를 잘하기 위해서 내가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설교훈련을 할 것인가? 내 설교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부분이 약한가? 등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설교를 잘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일들이 있다면 그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설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가지는 것 보다 설교자 자신이 변해야 한다. 좋은 설교자는 입을 열 때 마다 좋은 설교가 나온다. 왜냐하면 그 설교자의 속에는 좋은 설교를 만드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설교를 막는 쓴 뿌리가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기본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그의 평균점은 훌륭하다. 그는 타석에 설 때마다 늘 안타를 친다. 자주 홈런을 친다. 그에게는 거의 삼진 아웃은 없다. 정말 어쩌다 삼진을 당하는 일이 있어도 관중의 눈에는 그의 실수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는 좋은 주자로 기억된다. 어쩌다 한번 씩 좋은 설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좋은 설교자가 아니다. 좋은 설교의 재료가 들어간 시간에만 좋은 설교가 나오는 그저 그런 설교자는 좋은 설교자가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이 잘하는 설교 몇 편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것이 바닥나는 것이 불안한 설교자는 좋은 설교자로 청중 앞에 설 수 없다. 청중마저 불안하게 만든다.
설교자는 변해야 한다. 졸음이 오는 설교를 하는 설교자에서 정신이 번쩍 뜨이는 설교를 하는 설교자로, 갈급한 자를 갈급한 채 그냥 돌려보내는 설교자에서 그 갈급함을 시원하게 해서 희망으로 웃으며 춤추며 돌아가게 하는 설교자로 변해야 한다. 설교 잘하는 설교자로 변해야 한다. 낙담하여 와서 아무 기대조차 하지 못했다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다시 일어나는 청중을 가진 설교자가 되어야 한다. 설교자의 변화는 그 설교자의 설교를 듣는 수 많은 사람들의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한 복은 없을 것이다. 가장 강력한 종교개혁, 교회개혁, 부흥은 설교에서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설교자 스스로를 점검하게 한다. 자신의 설교의 문제를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점검이 확인된 후에는 설교 작성을 위한 다양한 준비 사항을 살펴본다. 설교를 작성할 때는 이미 그 설교자의 수준대로 설교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설교 작성 전에 설교자 자신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설교자가 설교를 작성할 때에는 설교 작성에 필요한 내적, 외적인 여건들을 만들어야 한다. 그 여건이 잘 조성될수록 좋은 설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후에 설교 작성법을 다루어야 한다. 설교 작성법에서는 다양한 설교의 형태에 따른 다양한 설교작성의 기법들을 구체적으로 다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설교와 설교 준비와 설교자의 자기관리에 까지 그 주제를 확장하여 다룬다. 그래야 설교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분적인 변화는 설교에 그렇게 큰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만큼 청중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이 책을 전체적으로 읽기 바란다.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다시 읽는다. 설교를 하다가 궁금한 부분이 생각나거나 막힐 때에는 그 주제를 다룬 부분을 찾아서 다시 읽는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실력이 만들어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의 특징
1. 설교의 전반적 주제를 다룸
설교에 관한 책들은 대체로 특정 주제에 제한되는 경향으로 출판된다. 예를 들어 설교의 내용에 대해서나 설교의 전달에 대해서만 다루는 경향이 있다. 본 원고는 설교자의 자세, 설교의 준비, 설교의 전달, 설교의 피드백, 설교 작성법, 청중분석 등의 전반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실천적 연구
설교자에게 설교에 대한 열정이나 감동을 주기에 앞서 바르고 좋은 설교자가 되기위한 실천적 노력, 방향성, 연구에 집중한 본서는 신학생, 설교자, 성경교사, 목회자후보생 모두에게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천서하 할 수 있다.
3. 구체적 조언과 지적
설교자 스스로가 깊은 자기반성과 결단을 할 수 있도록 설교와 강단사역의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조언과 지적을 통해 열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 독자층
목회후보생, 목회자, 신학생, 말씀에 갈증이 있는 교인, 설교사역의 방향설정으로 고민하는 설교자, 개척사역자, 선교사, 목회비서, 주일학교 교사, 설교비평가 등
기본정보
ISBN | 9788995560600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2월 26일 |
쪽수 | 430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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