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지 크레인
지은이 조지 크레인(George Crane)
해외 뉴스 통신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네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다. 종차이와 함께 중국 시를 번역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 북부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정진영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 1998년 월간「문학세계」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번역 정진영
목차
1부 굶주린 원혼들
1. 푸지의 마지막 날 ... 23
2. 공公을 말하다 ... 35
3. 외눈박이 부처 ... 64
4. 터널 ... 77
5. 시체의 땅 ... 85
6. 철조망 밑으로 ... 93
7. 첫번째 점괘 ... 103
2부 스승의 유골
8. 부처의 귀향 ... 119
9. 첫번째 성소 ... 134
10. 속삭이는 갈대밭 ... 152
11. 명분을 위해 취하다 ... 160
12. 늙은 라마승의 무릎 ... 168
13. 푸지의 옛터 ... 186
14. 란후에서 ... 203
15. 여우는 여우를 알아본다 ... 227
16. 영혼을 위한 치료 ... 238
17. 란후의 귀신들 ... 259
18. 동굴의 징조 ... 271
19.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다 ... 278
20. 무덤 ... 283
21. 어긋난 출발 ... 293
22. 산에 오르다 ... 307
23. 산을 내려오다 ... 325
3부 용의 승천
24. 다른 길을 택하다 ... 337
25. 너무 벅찬 가슴... 347
26. 선을 아는고양이 ... 355
27. 악령에 물든 승려 ... 367
에필로그 ... 382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1959년 겨울, 노약자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봄이 왔을 무렵, 이천 오백만 명이 굶주림에 허덕이게 되었다. ……이런 사태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공포였다. 사람들의 귀와 혀가 잘려졌고, 눈알이 뽑혀졌으며 농부들은 총살이나 교살 또는 생매장되기도 했다.
--- 3장 외눈박이 부처 中에서
종차이는 시신을 남겨두고, 사람들이 뜯어먹어 풀 한 포기 남아 있지 않는 언덕을 올라갔다. 길 가장자리에 퉁퉁 부은 시체들로 가득한 마차 하나가 진흙 속에 처박혀 있었다. 다리가 잘린 시체들의 상처 깊숙이 파리와 구더기가 들끓었다. 간과 콩팥, 심장도 텅 비어 있었다. 죽어 가는 자들이 이미 죽은 송장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조지, 난 비명을 질렀지."
--- 4장 터널 中에서
……중국에서 종교적 부흥의 물결이 서서히 일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던 때였다. 오십 년 간 지속되던 폭압의 시대가 끝난 이후, 오래도록 억눌려왔던 종교적 염원들이 발아하기 시작했고, 곧 활짝 만개할지 모르는 일이었다. 종차이는 푸지의 재건을 통해 그 종교부흥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로서는 직접 뿌려야 할 씨앗이었다.
"진심이세요? 중국 정부가 사원을 가만 놔두겠습니까?"
"조지, 그건 상관없어. 사원을 다시 세우는 일은 내 업일세. 그들이 다시 부수고자 한다면, 그건 그들의 업이지……"
--- 7장 첫 번째 점괘 中에서
"……선은 순수한 정신이야. 항상 순수한 정신을 간직해야 동서남북, 대지와 창공을 볼 수 있는 걸세. 만물은 순수하지. 만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걸세. 그림자까지 볼 수 있지. 그것이 바로 선이야. 그 어떤 것도 선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해. 알겠나?"
"모르겠다는 것은 분명히 알겠습니다."
그는 미소를 지었다. 며칠만에 처음으로 보는 미소였다.
"조지, 훌륭한 답변이야. 선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네. 이제 제대로 알아들은 모양이군. 제발,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게나."
--- 19장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다 中에서
<내용>
1959년, 종차이(宗才)라는 젊은 승려가 종교탄압을 피해 탈출하면서 긴 여정의 서막이 오른다. 그는 단신으로 혼란과 기아에 휩싸인 중국 대륙 3천 마일을 사투 끝에 종단한다. 농부로 위장한 그가 간직한 것은 들키면 목숨이 위험한 승적(僧籍)과 시집 한 권뿐이었다. 스승인 쉬덩에게서 받은 불교의 가르침을 보존하고 설파하는 것, 그가 살아남아야 하는 유일한 이유이자 사명이다.
그로부터 40년이 흐른 후, 미국 Woodstock에서 은둔하는 늙은 승려가 된 종차이. 그는 매사에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시인, 조지 크레인과 함께 고비 사막 언저리의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찾아 나선다. 현재 종교 부흥의 물결이 일렁이는 중국에서 종차이는 스승의 유골을 찾아 장례를 치르고, 성소를 만들기로 계획한 것이다. 운신이 제한된 비자, 비우호적인 관료들과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을 헤쳐나가며 두 사람은 중국의 역사에서 상실된 믿음의 세계로 걸어 들어간다.
열정과 유머로 장식된 크레인의 생생한 산문은 그 모든 것들을 포착해내고 있다. 피로 점철된 중국의 역사와 현재, 내몽고(內蒙古) 오지의 풍광, 선(禪)과 시(詩), 그리고 죽음까지…… 마침내 과거와 현재가 한데 어우러지는 파란만장한 여정에서, 우리는 현실의 고통을 이겨내는 한없는 신념의 힘을 느낄 수 있다.
☞ 저자 소개
지은이 조지 크레인(George Crane)
해외 뉴스 통신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네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다. 종차이와 함께 중국 시를 번역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 북부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정진영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 1998년 월간「문학세계」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314333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6월 09일 |
쪽수 | 384쪽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