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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정보
정창현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실사구시의 관점에서 잘못 알려진 현대사를 밝히는 데 주력해 왔으며 다양한 현대사 자료를 발굴, 소개했다. 1994년 중앙일보사에 입사하여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실록 박정희', '김정일의 북한, 지금 변화' 등 남북현대사 분야 기획연재에 참여하였다. 현재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기자이며, 국민대 교양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www..한국현대사.com」(민연, 2000),「곁에서 본 김정일」(김영사, 2000),「4.19와 남북관계」(민연, 2001, 공저) 등이 있다.
목차
- 01 김일성(1): 1930년대 만주지역 항일투쟁, 어디까지 사실인가 ...22
02 김일성(2): 북한의 '수령제 정치체제'는 어떻게 형성됐나 ...90
03 조만식: "고당은 서울에 오려고 했다" ...106
04 박헌영: 권력투쟁의 희생양인가 '미제의 간첩'인가 ...121
05 이강국: 미군 CIC '이강국 파일'의 이스터리
- "이승엽 등 남로당 핵심간부 미 정보기관에 포섭됐을 가능성 암시" ...178
06 박영빈: 전(前) 북한 부수상 허가이 자살사건의 전모
- "허가이 유서, 직접 보았다 ...194
07 이바노프: '8월 종파사건'의 전모
- "소련, 김일성 수상직박탈 집단지도체제 노렸다" ...214
08 푸자노프: "모택동, 김일성 제거 후 친중 정권 수립 시도" ...230
09 피메노프: "8월 종파사건은 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일이었다" ...247
10 김정일(1): 성장 과정과 후계체제 확립 ...256
11 김정일(2): 김정일 시대의 북한
- '새로운 사고'와 '우리식 사회주의'의 공존 ...351
출판사 서평
역사는 사람들의 관계와 실천을 통해 발전해 간다. 그만큼 역사 속의 인물 탐구는 흥미로 우면서도 어렵다. 더구나 분단과 격동으로 점철된 남북한 현대사를 이끌어갔던 주역들의 이야기는 세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분단의 세월이 반세기 이상 지속되면서 적대국이자 통일의 대상국인 북한의 현대사 속에 명멸해 간 인물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고작해야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이야기들뿐.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간된 [인물로 본 북한현대사]는 해방 후 북한 정계에서 활동했거 나 하고있는 김일성. 조만식, 박헌영, 박영빈, 김정일 등 주요 전·현직 정치적 인물을 통해 북한 현대사를 심층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라고 할만하다.
「www..한국현대사.com」(민연, 2000), 「곁에서 본 김정일」(김영사, 2000), 「남북정상회담 600일」(김영사. 2000) 등 남·북한 현대사를 다룬 저작을 꾸준히 발표해 온 중앙일보통일 문화연구소 기자이자 현대사 전문가인 정창현(국민대 교양학부)겸임교수의 네 번째 역작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으로 공개되는 해방 후 주요인물에 대한 관련자들의 증언과 러시아의 외교문서들을 통해 그 동안 감춰져 있던 북한현대사의 정사(正史)와 비사(秘史)를 동시에 추적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현대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대상 인물도 김일성 전 주석을 비롯, '한국의 간디'로 불린 조만식 조선민주당위원장, 조선공산당 위원장과 북한정권의 부수상을 지낸 박헌영, 한국계 2세로 북한정권에 참여해 노동당조직부장과 무역성 부상(차관)을 지낸 박영빈(우즈베키스탄의 타시켄트 거주), 1950년대 평양주재 러시아대사였던 이바노프와 푸자노프, 세 차례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피메노프, 현재 북한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다양하다.
이들이 상호 협력하거나 경쟁하면서 벌어진 북한현대사의 다양한 사건들 또한 대단히 흥미롭게 기술돼 있다. 그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던 일제시기 김일성 항일운동사실 여부, 조만식의 최후(1950), 소련과의 거두 허가이 자살사건(1953), 월북한 남조선노동당(남로당) 세력의 몰락을 가져온 1953년의 '박헌영·이승엽 사건', 김일성 정권의 최대 위기였던 1956년 8월의 '8월 종파사건', 김정일의 등장과 후계자 결정 과정 등 다양한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언과 비밀자료들이 담겨 있다.
특히 1960년대 초평양주재 러시아대사판피메노프서기관이 1956년‘8월 종파사건'에 대해 본국 외무부에 보고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1956년 사건에 대하여」는 최초로 공개되는 문서로 '8월 종파사건’에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의 외교관리들이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소련파 거두 허가이의 후임으로 조선노동당 조직부장으로 임명돼 6.25전쟁과 '8월 종파사건'올 지켜본 전 노동당 조직부장 박영빈 옹의 증언은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으로,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온 '허가이 자살사건' ,'8월 종파사건'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의 말
"현대사의 이삭을 줍는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증언과 자료 공개"
"1994년 현대사 전문기자로 신문사에 입사한 후 미국,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을 다니면서 수많은 남·북한 현대사의 주역들을 인터뷰하고 현대사의 새로운 사료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그 중 일부는 신문과 월간지에 보도됐지만 지면 사정으로 빠지거나 다 싣지 못한 내용도 많았다. 특히 일부 증언은 기존의 통설을 뒤집거나 예민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 중에는 필자의 견해와 다른 부분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들 증언과 자료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떠나 여러 현대사 전문가들과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연구자, 일반인에게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평가는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증언과 자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질 때 비로소 객관성을 띨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삭을 줍는 마음으로 그 동안 수집한 증언과 자료들이 북한현대사 이해와 연구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나의 책으로 펴 낼 결심을 하였다.
책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약간 성격이 다른 학술적 성격의 글을 일부 함께 실었다. 그러다 보니 글의 일관성이란 측면에서 다소 불균형을 이루게 됐다. 다만 북한 정권을 탄생시킨 김일성 주석부터 현재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다양한 인물을 통해 북한현대사를 재조명해 봤다는 점에서 한 가닥 위안을 삼고 싶다.”
저자 소개
정창현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실사구시의 관점에서 잘못 알려진 현대사를 밝히는 데 주력해 왔으며 다양한 현대사 자료를 발굴, 소개했다. 1994년 중앙일보사에 입사하여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실록 박정희', '김정일의 북한, 지금 변화' 등 남북현대사 분야 기획연재에 참여하였다. 현재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기자이며, 국민대 교양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www..한국현대사.com」(민연, 2000),「곁에서 본 김정일」(김영사, 2000),「4.19와 남북관계」(민연, 2001, 공저) 등이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121252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7월 10일 |
쪽수 | 376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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