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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레베카 토드 피터스
저자 레베카 토드 피터스 Rebecca Todd Peters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엘론 대학교의 종교학 조교수로, 널리 주목받는 학자다. 「세계화의 미래: 변화를 위한 길 모색하기」(The Future of Globalization: Seeking Pathways of Transformation)를 기독교 윤리학회 저널에 게재했고, 『몸과 영혼: 정의-사랑으로서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재고』(Body and Soul: Rethinking Sexuality as Justice-Love)의 한 장을 맡아 저술했다. 또한 베벌리 해리슨(Beverly Harrison)의 저작 모음인 『형성중인 정의: 페미니즘 사회 윤리』(Justice in the Making: Feminist Social Ethics)를 공동으로 편집했다.
역자 방연상은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와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에서 문화간 연구(Inter-Cultural Studies)와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를 가르치고 있다.
번역 윤요한
역자 윤요한은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방연상 교수의 지도하에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목차
- 서문
제1부 무대 설치하기
제1장 목소리의 불협화음: 대화의 위치 정하기
제2장 세계화 윤리학: 규범적 기독교 윤리 접근 개발하기
제2부 세계화에 대한 지배적 이론들
제3장 새로운 세계질서로서 세계화: 지배적인 경제 패러다임 신자유주의
제4장 사회 개발로서 세계화: 사회형평주의의 개혁 시도
제3부 세계화에 대한 저항 이론
제5장 지역화로서 세계화: 사람과 지구를 다시 연결하기
제6장 신식민주의로서 세계화: 세계적 연대를 위한 민중의 저항 투쟁
제4부 세계화의 갈 길
제7장 누구를 위한 좋은 삶인가?: 네 가지 세계화 이론 비평하기
제8장 세계화의 미래: 변혁으로의 길 찾기
주
참고문헌
주제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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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과거 다국적 기업은 스스로를 모국에 뿌리내린 기업이자, 세금을 납부하고 그들이 위치한 국가의 법을 따르고 국민과 환경에 해를 입히지 말아야 할 시민 책임이 있는 존재로 이해했다. 하지만 이제 다국적 기업은 스스로를 국민국가를 넘어서고, 아무에게도 대답할 필요가 없을 때 가장 성공적인 존재, 독립된 실재인 초국적 기업으로 인식한다. 세금, 환경법, 관세, 의료법은 다국적 기업의 이윤을 갉아먹기만 할 뿐이다. 초국적 기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도구적 합리성은 지배적 철학이 될 뿐 아니라 유일한 철학이 된다. 모든 것을 보는 관점은 그것이 얼마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윤을 증가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_제4장 사회 개발로서 세계화에서(p.149)
“제1세계” 소비자가 1월에 딸기를 먹는 일에 익숙해졌지만, 환경주의자들은 “제1세계” 소비자들은 식탁에 오른 수입 음식에 어느 정도의 가격이 지불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식료품점에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딸기를 재배하는 땅은 이주 노동자를 위해서 식량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기도 하다. 그 딸기를 수확하는 이주 노동자들은 더 이상 지속가능한 공동체와 자신의 농지를 소유할 수 없어서 이주한 이들이다. 우리가 고기를 더 좋아하고 잘 먹어서 중남미의 우림을 파괴했다. 세계에서 식량공급문제는 양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의 문제다.
_제5장 지역화로서 세계화에서(p.202)
생태경제학 모델은 생산비용뿐 아니라 모든 잠재비용, 즉 처리비용과 쓰레기비용, 환경비용을 물건 가격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한다. 대다수 생산품의 오염비용과 재활용비용 또는 처리비용을 외부화한 결과 그 비용은 결국 지구와 일반 대중이 떠맡고 있다. 오염된 수돗물을 마시기보다 병에 담긴 식수를 구입해 마시는 것은 우리의 음식과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고 동시에 어떻게 상품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이다. 기업은 환경비용을 외부화해서 이익을 얻고, 기업의 태만과 탐욕으로 파괴된 음식을 대체할 신상품을 개발해서 이익을 얻는다.
_제5장 지역화로서 세계화에서(p.210)
자유로운 현대문화는 기업이 종교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교회와 기업의 분리는 정교분리를 기업을 위해 개정한 형태다. 우리의 문화는 일요일 아침이나 다른 정해진 시간에는 종교를 “행하고” 나머지 일주일 동안은 종교를 망각하는 삶의 구획화를 강화했다. 이는 결국 교회와 기업의 분리라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문화와 세계화의 과도함에 도전해야 한다.
_제8장 세계화의 미래에서(p.307)
출판사 서평
세계화 시대에 기독교적 정의와 윤리를 묻는다!
고삐 풀린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기독교는
어떤 대답을 줄 수 있을까?
세계화는 국가 간의 장벽을 없애고 세계를 더 좁은 곳으로 만들었다. 세계화는 더 많은 발전과 개인의 무한한 기회를 약속했다. 부유한 나라와 개인은 약속대로 이전 어느 때보다 부유해졌으며 누구도 누려본 적이 없는 사치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에서 사는 사람들은 땀 흘려 일하지만 그들의 삶은 도통 나아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세계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리고 세계화가 목표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는 세계화의 흐름을 네 가지 패러다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자본주의적인 신자유주의, 개발주의, 그리고 저항운동인 환경주의, 탈식민주의로 나누고 각 패러다임의 역사와 그 경제적 · 윤리적 영향을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각 이론에 질문을 던지며 그 이론들의 윤리적 실체를 드러낸다. 그 이론들이 지향하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그 이론들의 도덕의 기준은 무엇인가? 인간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책은 각 이론에 대한 윤리적 평가에서 멈추지 않고, 더 좋은 세계화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지를 보여준다. 이 책이 말하는 길은 아직은 다양한 대안 중 하나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머지않아 지금의 ‘대안’은 미래의 유일한 ‘생존 방법’이 될 것이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세계의 문제에 답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기독교의 모습을 전망하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신자유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화의 담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도 한 세대가 넘었다. 이제는 한 국가단위가 아닌 글로벌 차원의 아젠다가 되어버린 환경, 생태, 기아, 빈곤, 인권 등의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전 지구의 공간을 생산, 유통, 분배의 기지로 포섭하고 있는 초국적 자본은 과연 부의 배분을 추구하고 있는가? 무한경쟁과 시장의 성장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의 패러다임은 과연 우리들에게 대안적 삶의 양식을 가져다주고 있는가? 이 책은 오늘날 우리의 삶의 조건을 규정짓는 세계화 현상에 대해 윤리적이고 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김왕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이 책의 장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에 동원되는 논리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눔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 실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데 있다. 본문은 성장과 번영을 추구하는 세계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소비를 심각한 죄로 취급해야 한다는 저자의 기독교적 관점은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좋은 세계화의 도래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양명수 │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세계화'는 거창한 시대적 명분과 함께 등장하여 복잡한 문제점을 양산하면서 그 결과로 황폐화된 지구촌 구석구석의 신음소리와 함께 이제 동네북이 되고 있다. 이 세계화 이념이 경계 없이 소통하는 지구공동체의 실현을 기획했음에도 그 실상은 신자유주의의 독과점 체제 아래 더 심각한 억압과 착취의 식민주의적 굴레를 강화시켜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화의 후유증이 만연한 이 시대의 환부를 세밀하게 살피고 분석하면서 기독교윤리의 관점에서 보다 나은 '선한 삶'의 대안을 모색한다.
차정식 │ 한일장신대 신학부 교수
이 책은 복잡하기 그지없는 세계화 난상에 기독교 윤리학자가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답변이다. 공적인 삶과 모든 사람들을 위한 좋은 삶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라도 지나칠 수 없는 책이다.
코넬 웨스트 | 프린스턴 대학교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2001년 알카에다의 공격 사이의 시기 동안 세계화는 전 세계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이 어떤 부작용을 갖고 있더라도 이에 대한 대안은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이 환호성은 멈췄다. 그리고 세계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은 사라졌다. 세계화는 문제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몇몇은 이는 재앙일 뿐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 레베카 토드 피터스는 어떻게 이런 판단이 시작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설명한다. 이 책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잭 마일스 | 태평양 국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퓰리처상 수상작 『신의 전기』의 저자
이 책은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세계화를 꿈꾸는 인문학도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 신자유주의, 사회개발주의, 환경주의, 신식민주의라는 네 가지 패러다임으로 유형을 구분한 것은 적실하며, 그에 대한 설명들은 꼼꼼할 뿐만 아니라 통찰력 있다. 나는 이 훌륭한 책이 학생들에게 현대 사회에 대한 유용한 개론서가 될 수 있기에 이를 나의 수업에 사용하고자 한다.
샐리 멕페이그 | 밴쿠버 신학교, 『풍성한 생명』의 저자
이제야 세계 경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대안적 접근만을 명시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을 위한 이론적이고도 실제적인 유익한 제안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학구적인 노력으로 세계화의 이슈에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이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 특히 교회들에 자극이 되고 선한 의지를 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존 B. 캅 | 클레어몬트 대학교 명예교수
기본정보
ISBN | 9788994752181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4월 23일 | ||
쪽수 | 392쪽 | ||
크기 |
150 * 215
* 30
mm
/ 53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In search of the good life : the ethics of globalization/Peters, Rebecca Todd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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