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서 들리는 소리는 녹슬지 않는다 현택훈 음악산문집

Name: 기억에서 들리는 소리는 녹슬지 않는다
Author: 현택훈

현택훈 지음 | 한그루 | 2017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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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란?

2018년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도서 소득공제 대상

도서(국내도서,외국도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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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4474519(899447451X)
쪽수	216쪽
크기	193 * 201 * 13 mm /45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기억에서 들리는 소리는 녹슬지 않는다』는 단순한 감상의 기록이 아니라, 편지이고 일기이고 시다. 수신인은 마이 앤트 메리, 언니네 이발관, 이랑, 브로콜리 너마저, 플레이걸, 아무밴드, 전자양, 재주소년, 라이너스의 담요, 신짜꽃밴, 가을방학, 3호선 버터플라이, 해파리소년, 러피월드, 치즈스테레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옥수사진관, 서울전자음악단… 그리고 시와 음악과 타인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다. 거기에는 어떤 분류나 계보도 없고, 시시콜콜한 사생활도 상업적 전망도 없다. 단지 음악과 맑은 귀와 그것을 친절하게 문장으로 옮겨준 시인의 마음이 있을 뿐이다.

위험한 세계 / 윤영배
서로 다른 / 서울전자음악단
공항 가는 길 / 마이 앤트 메리
무표정한 발걸음 / Achime
오늘은 / 최성원
인생은 금물 / 언니네 이발관
졸업영화제 / 이랑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 브로콜리 너마저
은밀한 버스 / 플레이걸
사막의 왕 / 아무밴드
당분인간 / 전자양
손잡고 허밍 / 재주소년
Antifreeze / 검정치마
청춘 / 라이너스의 담요
보물섬 / 이규호
머리에 꽃을 / 전인권, 허성욱
그게 다 외로워서래 / 김목인
백야 / 짙은
바다가 그리운 돌고래 / 신짜꽃밴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 3호선 버터플라이
맥주는 술이 아니야 / 바비빌
동화의 성 / 산울림
수면아래에서바라보는밤하늘 / 모임 별
슬픈 노래 / 아마도이자람밴드
바보 버스 / 삐삐롱스타킹
일강정 / 최상돈
Scars Into Stars / 뎁
서쪽 하늘에 / 두 번째 달
녹두꽃 필 때에 / 블랙홀
로쿠차 구다사이 / 이랑 & 진주조개잡이와 사람낚는어부
민물장어의 꿈 / 신해철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 장기하와 얼굴들
Dead Inside / The Caulfield Cult
Fatting Cat Girl / 해파리소년
그해 여름날 / 순이네담벼락
Jatuh / Liyana Fizi
Overnight Sensation / Firehouse
마리 / 러피월드
또다시 크리스마스 / 들국화
지붕 위의 별 / 동물원
청춘21 / 원더버드
3월의 마른 모래 / 가을방학
Superfantastic / 페퍼톤스
네가 오던 밤 / 좋아서 하는 밴드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 오석준
서라벌 호프 / 이아립
잠들지 않는 남도 / 3호선 버터플라이
I Am The Man / Czars
오딧세이의 항해 / 김광진
청춘파도 / 치즈스테레오
Garota / Erlend Øye
강의 노래 / 조동진
꼬마 저글러를 위한 왈츠 / 캐비넷 싱얼롱즈
두꺼비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Rebirth Edge / kazuna hirose with ECHO
치약의 맛 / 바비빌
See Emily Play / Pink Floyd
낮잠 / 코스모스 사운드
이층에서 본 거리 / 다섯손가락
남사당패 / 시나위
나무랄 데 없는 나무 / 서울전자음악단
그때 그 노래 / 장기하와 얼굴들
다만 / 십육년차이
Hurdy Gurdy Man / Donovan
유예 / 9와 숫자들
Пиратские копии / МумийТролль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 장재인
시간 / 미선이
미니카 / 전자양
After Hours / Velvet Underground
달리 / 코어매거진(CoreMagaZinE)
I'm Going Down / 로다운30(Lowdown30)
Wunderschatze / Novalis
Asian Sky / Steve Vai
문학의 이해 / 코스모스사운드
푸른 날 / 옥수사진관
알 수가 없어 / 오늘
한결같은 사람 / 김목인
휘파람 / 노고지리
Velvet Goldmine / David Bowie
기억 ~ 깊고 깊은 언약 / 김소월 프로젝트
물 / 권나무
총총 / Room306
이제 그만(Feat. 김사월) / 이종민
지나고 나면 언제나 좋았어 / 갤럭시 익스프레스
Before Sunrise / 환상약국
단 한 번도 넌 / 스웨덴 세탁소
方向感 / 1976
모험을 가장한 데이트 / 후추스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 빛과 소금
Boat Behind / Kings Of Convenience
Music / John Miles
겨울바람 / 오석준
눈 내리던 겨울밤 / 김현식
21세기의 어떤 날 / 페퍼톤스
50 / 룩 앤 리슨
새봄 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 시인과 촌장
이사분기 / 이규호
Traveling Alone / 쉬는 시간 5분전

선곡표
울고 싶지 않은데 눈물 날 때
비에 젖은 몸으로 춤추고 싶을 때
평대리 폭낭 그늘에 주저앉아
하얼빈 작은 호텔에서 낡은 침대의 스프링 소리와 함께
법환포구 바닷가 펜션에서 한낮에
나뭇잎에 귀를 대고 잠들고 싶을 때
비양도가 보이는 바닷가 그늘에 누워 듣기 좋은
나의 청춘에게
상가리의 밤, 시화사악의 아침

출판사 서평

현택훈 시인의 첫 시집 제목은 [지구레코드]였다. 음악을 창작 모티프로 한 시들이 많았다.
그는 실제로 음악 대신 문학을 선택했다고 말할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 기타를 배웠다면 시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기타를 연주하지 못했고 기타 대신에 시가 그를 사로잡았다. 시는 곧 음악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시에게 영감의 세례를 선사한 음악들에 대한 헌사를 보내기로 했다. 특히 인디음악에 주목했다.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시와 인디음악은 서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감상의 기록이 아니라,... 더보기

현택훈 시인의 첫 시집 제목은 [지구레코드]였다. 음악을 창작 모티프로 한 시들이 많았다.
그는 실제로 음악 대신 문학을 선택했다고 말할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 기타를 배웠다면 시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기타를 연주하지 못했고 기타 대신에 시가 그를 사로잡았다. 시는 곧 음악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시에게 영감의 세례를 선사한 음악들에 대한 헌사를 보내기로 했다. 특히 인디음악에 주목했다.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시와 인디음악은 서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감상의 기록이 아니라, 편지이고 일기이고 시다. 수신인은 마이 앤트 메리, 언니네 이발관, 이랑, 브로콜리 너마저, 플레이걸, 아무밴드, 전자양, 재주소년, 라이너스의 담요, 신짜꽃밴, 가을방학, 3호선 버터플라이, 해파리소년, 러피월드, 치즈스테레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옥수사진관, 서울전자음악단… 그리고 시와 음악과 타인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다. 거기에는 어떤 분류나 계보도 없고, 시시콜콜한 사생활도 상업적 전망도 없다. 단지 음악과 맑은 귀와 그것을 친절하게 문장으로 옮겨준 시인의 마음이 있을 뿐이다.
이를테면 면도하는 일이 줄어든 아버지를 보며, 동네의 항공 매표 대리점 앞을 지나며, 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횡단하는 버스를 기다리며, 오랜 친구들과 한낮의 공원에서 낮잠을 자다가, 방파제 끝에서 눈물을 훔치다가, 마음에 음악이 들어차면 시인은 시를 쓴다. 따라서 이 책은 시가 음악이 되고, 음악이 시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감성지도와 같다.
[제주의소리]에 ‘눈사람레코드’라는 코너로 연재했던 99편의 글을 다듬어 묶은 이 산문집에는 부록으로 아홉 개의 선곡표를 더했다. ‘평대리 폭낭 그늘에 주저앉아’ ‘나뭇잎에 귀를 대고 잠들고 싶을 때’ 듣고 싶은 노래 등 시인의 감성을 따라 재생목록을 띄우면 음악과 문장 이전의 숨어 있던 이야기들이 되살아난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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