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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뮈스 광기에 맞선 인문주의자

양장본
요한 하위징아 지음 |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3년 08월 20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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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4054421(8994054421)
쪽수 472쪽
크기 128 * 188 * 30 mm /625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Erasmus/Johan Huizing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세기 최고의 문화사가 요한 하위징아가 쓴 에라스뮈스 평전

『에라스뮈스』는 중세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인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를 다룬 평전이다. 《호모 루덴스》와 ‘중세 유럽의 문화와 사상을 집대성한’ 《중세의 가을》로 널리 알려진 하위징아가 광기로 얼룩진 중세의 혼란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 애쓴 고독한 인문주의자에 대한 기록이다.

수도원의 무명 수도사에서 당대의 저명한 휴머니스트로, 종교개혁의 중심인물로 부상하게 되는 과정을 세세히 파헤쳐 에라스뮈스의 생애와 저작을 추적하고 있다. 불우하고 가난했던 청소년 시절, 순회 학자로서의 고단한 삶, 토머스 모어 경과의 긴밀한 우정, 마르틴 루터와의 신학적 논쟁 등을 꼼꼼한 조사와 아름다운 문장으로 소개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에라스뮈스의 저서들에 대한 예리한 논평을 제시하고 있다. 본문의 한 장을 할애하여 에라스뮈스의 대표작 《우신예찬》을 분석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요한 하위징아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요한 하위징아는 1872년 12월 17일 네덜란드의 북부 지방 도시인 흐로닝언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무렵 흐로닝언에 들어온 카니발 행렬을 보고 그 광경에 매료되어 평생을 의례, 축제, 놀이 연구에 주력하였다. 부친은 흐로닝언 대학의 생리학 교수였다. 흐로닝언 대학 네덜란드 어문학과에 입학한 하위징아는 어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히브리어, 아랍어, 산스크리스트어의 연구에 심취하였고 점차 비교언어학으로 기울어 라이프치히에 유학하기도 하였다. 『호모 루덴스』에도 나타나듯 문학과 예술에 대한 탁월한 안목과 조예는 그가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졌음을 보여 준다. 그는 1897년에 학위를 받은 뒤에는 생계를 위해 하를렘 고등학교에 역사 교사로 부임하였다. 그 뒤 흐로닝언 대학에서 고대 인도 문화사와 종교사 연구로 교수 자격을 취득하였고, 점차 연구 중심을 역사학에서 서구 중세사에 두게 되었다. 1905년 은사인 역사학자 P. J. 블로크의 도움으로 흐로닝언 대학 역사학 교수가 되었다. 1915년에는 레이던 대학의 일반역사학 교수로 자리를 옮겨 1940년 그 대학이 독일군의 점령으로 문을 닫을 때까지 강의를 하였다. 그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나치를 비판함으로써 수용소에 감금되었다가 1942년 석방되어 데스테흐의 작은 시골집에 가택 연금 당했으나 개의치 않고 연구에 몰두하다가 1945년 2월 1일 72세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하를렘의 기원들』(1905), 『흐로닝언 대학의 역사』(1914), 『중세의 가을』(1919), 『에라스뮈스』(1924), 『얀 베트의 생애와 저작』(1927), 『호모 루덴스』(193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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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이종인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요한 하위징아』, 『중세의 가을』,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 『평생독서계획』, 『루스 베네딕트』, 『문화의 패턴』, 『폴 존슨의 예수 평전』, 『신의 용광로』, 『게리』, 『정상회담』,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고전 읽기의 즐거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성서의 역사』, 『축복받은 집』, 『만약에』, 『영어의 탄생』 등이 있고, 편역서로 『로마제국 쇠망사』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번역은 글쓰기다』, 『전문번역가로 가는 길』, 『번역은 내 운명』(공저), 『지하철 헌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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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서문?G. N. 클라크

제1장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1466-88)
탄생의 시대적 배경 | 데보티오 모데르나 운동 | 에라스뮈스의 가계와 사생아로 탄생 | 에라스뮈스라는 이름의 유래 | 수도원에 들어간 에라스뮈스 형제

제2장 스테인 수도원(1488-95)
스테인 수도원에서 사귄 친구들 | 라틴어에 몰두하며 시인을 꿈꾸다 | 신부 서임 | 실의 속의 면학

제3장 파리 대학교(1495-99)
15세기 말의 파리 지성계 | 스콜라주의에 대한 반감 | 로베르 가갱과의 만남 | 고단한 문필가 생활

제4장 최초의 영국 체류(1499-1500)
존 콜렛과 토머스 모어 | 에라스뮈스의 유머 감각 | 문학에서 신학으로 관심이 확대되다 | 도버 세관에서의 봉변 | 연속되는 고난과 궁핍

제5장 휴머니스트 저자인 에라스뮈스
출세작 『격언집』 | 고전 숭상에 대한 현대인의 의문 | 에라스뮈스가 라틴어로 집필한 이유 | 조국에 대한 양가감정 | 네덜란드 정체성에 기여한 부르고뉴 문화

제6장 신학적 열망(1501)
히에로니무스 편집과 그리스어 공부 | 『기독교 전사를 위한 지침서』 | 기독교의 진정한 가르침 | 순수한 신학의 회복

제7장 루뱅, 파리, 두 번째 영국 체류
루뱅 방문과 파리 귀환 | 로렌초 발라의 신약성경 주석 | 두 번째 영국 체류 | 말 탄 사람의 노래

제8장 이탈리아 체류(1506-09)
토리노와 볼로냐 방문 | 베네치아의 인쇄소 | 인쇄술의 혜택과 피해 | 로마 방문과 헨리 8세의 등극

제9장 『우신 예찬』
모리아이 엔코미움 | 둘케 데시페레 인 로코 | 크레타인의 역설 | 어리석음은 인생의 치료약 | 『우신 예찬』을 관통하는 두 가지 주제 | 모어의 재담과 라블레의 풍자 | 『우신 예찬』은 에라스뮈스의 대표작이며 최고 걸작

제10장 세 번째 영국 체류(1509-14)
메세나를 찾아다니는 불안정한 생활 | 조세 바디우스와 요하네스 프로벤 | 1510년대의 유럽 상황 | 전쟁에 반대하는 에라스뮈스

제11장 신학의 빛(1514-16)
스테인 수도원의 귀환 명령 | 바젤의 인쇄소 | 히에로니무스 편집과 신약성경 주석 | 『기독교 군주의 교육』 | 수도자 서원을 풀어 준 교황청의 관면장 | 점점 높아지는 국제적 명성 | 편지의 역할과 기능 | 에라스미아니의 출현

제12장 에라스뮈스의 사상 1
형식에 대한 혐오증 | 고전 사상과 기독교 정신의 융합 |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 | 에라스뮈스의 문장론 | 언어, 윤리, 미학 | 자연 회귀 사상

제13장 에라스뮈스의 사상 2
성경적 휴머니즘 | 불가타에 대한 입장 | 레나스켄티아와 르네상스 | 사상의 의도와 표현의 형식 | 놀이와 진지함의 경계선상

제14장 에라스뮈스의 성품
질병에 대한 공포 |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 | 기질과 확신의 위험한 융합 자기중심적이고 은둔자적인 심성 | 친구들을 의심하는 성격 |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에라스뮈스 | 남의 거짓과 나의 거짓 | 남을 판단하는 당신은 누구인가

제15장 루뱅 대학 시절
내일 또 내일 | 신앙과 학문 | 신학자들과의 논쟁 | 인신공격을 마다하지 않는 반격 | 학문과 교리의 상충 | 보나이 리터라이에 대한 음모

제16장 종교개혁의 초창기
면죄부의 판매 | 루터의 95개조 | 소인 에라스뮈스와 대인 에라스뮈스 | 조정자 역할의 포기 | 두 세력의 협력 강요 | 보름스 제국의회

제17장 바젤 시절
개인적 도덕과 정신적 계몽 | 너무 순진한 정치사상 | 기독교 문헌의 편집과 번역 | 동시대인들을 조롱한 『대화집』 | 울리히 폰 후텐과의 논쟁

제18장 루터와의 논쟁과 짙어지는 보수 색채
에라스뮈스와 루터의 논쟁 | 자유 의지론과 예정론 | 가톨릭교회의 입장을 지지하다 | 교회의 예식에 관한 의견 차이 | 종교개혁의 배후로 의심받다

제19장 휴머니스트와 종교개혁가들과의 전쟁(1528-29)
순수 기독교 정신을 위한 라틴어 | 키케로니아누스에 대한 비판 | 바젤 시의 상황 변화6 | 바젤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주 | 종교개혁에서 멀어지다 | 재세례파의 정신적 아버지

제20장 에라스뮈스의 말년
1530년대의 시대 상황 | 만년의 저서 『설교론』 | 토머스 모어의 죽음 | 파울루스 3세의 종교회의 소집 | 에라스뮈스의 마지막 논문

제21장 결론
에라스뮈스에 대한 부정적 평가 | 에라스뮈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 | 종교와 정치에 미친 영향

인명·용어 풀이
해설?둘케 데시페레 인 로코
에라스뮈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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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문화사의 창시자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요한 하위징아가 중세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인 에라스뮈스를 다룬 평전이 연암서가에서 출간되었다. 이미 ‘인류 문화 속에서 놀이가 수행하는 역할을 다룬’ 『호모 루덴스』와 ‘중세 유럽의 문화와 사상을 집대성한’ 『중세의 가을』로 널리 알려진 하위징아가 쓴 에라스뮈스 평전은 광기로 얼룩진 중세의 혼란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 애쓴 고독한 인문주의자에 대한 귀중한 기록이다.

20세기 최고의 문화사가 요한 하위징아가 쓴 에라스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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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 들었다. 평탄한 시기가 상대적으로 살기에는 편할지 모르나 모두를 평범하게 만드는 반면 혼란스러운 세계는 소수의 용맹한 영웅들에게 활개를 칠 기회를 제공한다. 암울했던 시기마다 우리의 역사에서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주목할 만한 인물들이 등장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아마 서양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기 에라스뮈스가 있다. 제도권 교육을 충실히 이행한 자라면 한 번 이상 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서양에는 거대한 변화가 몇 차례 일어났는데, 그 중 하나가 르네상스다. 중세가 신의 시대였다면 르네상스는 ... 더보기
  •      지금까지 내가 기억하는 에라스뮈스는 예전 윤리 교과서에 '우신 예찬'의 저자 정도로 그렇게 겨우 한 두 줄 정도의 소개로 지나가던 게 다였다. 그저 점 수 몇 점 더 받기 위해 암기만 했던 그 이름이 철학사에 있어서 가지는 중요성을 정작 알게 된 것은 대학에 와서 들었던 철학 강의 시간에서였다. 알고보니 에라스뮈스는 당시 거세었던 종교적 광기에 인간의 이성으로 맞섰던, 그렇게 처음 이성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인물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계몽주의에 결정적 도화... 더보기
  • 에라스뮈스 co**2890 | 2013-09-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내가 책을 선택할 때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로지 저자때문에 읽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의 경우는 오로지 저자인 요한 하위징아때문에 읽게 된 경우다. <중세의 가을><호모 루덴스>로 만난 하위징아는 이해하기 힘든 면도 많았지만 곳곳에서 발견되는 놀라운 문장과 재미에 몰라도 읽게 되는 매력적인 글을 쓰는 작가였다. 그런 이유로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던 단지 고등학교 때 <우신예찬>을 썼던 에라스뮈스라는 단 한줄로만 알고 있는 <에라스뮈스>를 읽게 되었다.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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