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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가을

양장
요한 하위징아 지음 |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2년 0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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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4054261(899405426X)
쪽수 776쪽
크기 153 * 224 * 40 mm /992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Herfsttij der Middeleeuwen/Huizinga, Johan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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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20세기 역사학의 고전, 하위징아의《중세의 가을》을 우리말로 만나다!

중세 유럽의 문화와 사상을 집대성한 하위징아의 대표작『중세의 가을』.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가 14세기와 15세기까지, 즉 중세 후기의 프랑스와 부로고뉴 역사를 고찰한 책이다. 저자는 역사에 있어서 암흑이라고 잘못 알려진 중세를 나름의 소박한 삶의 양식과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환상 속 ‘화려한 인본주의의 싹’을 가진 시기로 재해석하였다. 특히 이 시기는 근대 세계로의 이정표가 아니라, 꿈과 환상, 소망과 놀이, 상징과 이상을 중시한 독자적 문화를 가진 시기로 파악하였다. 기사도와 기독교 정신, 금욕과 사랑 등 지난날의 쇠퇴한 문화의 이상들을 ‘놀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해석하였으며, 문화가 놀이로 표현되는 다양한 삶의 형식에 주목하였다. 더불어 ‘대비’, ‘이야기’등의 키워드를 통해 중세인들의 아름다운 꿈과 소망이 실현되는 다양한 형식을 탐구하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전문번역가 이종인이 F. 호프만이 하위징아의 지도와 감독 아래 펴낸 영역본을 대본으로 삼고, 1996년 미국 로드니 페이턴의 영역본을 참고하여 쉽고 명료한 우리말로 옮겨 담은 책이다. 상징과 비유를 그대로 직역한 일본어판과 달리 원문의 뜻을 잘 전달하는 데 필요한 부분은 의역하여 기술하였다.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넣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책 뒤편 풀이에는 본문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용어를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목차

옮긴이의 말
네덜란드어 판 서문
독일어 번역본 서문
영역본 서문

제1장 중세인의 열정적이고 치열한 삶
양극단의 선명한 대비.처형의 행렬.순회 설교자들의 위력.눈물과 분노의 의식.중세 생활의 동화적 요소.군주들의 드라마 같은 삶.유혈 복수의 모티프.파당의 발생.중세인의 잔인한 정의감.자비와 용서의 결핍.죄악의 뿌리인 오만과 탐욕.중세인 마티외의 인생 전변

제2장 더 아름다운 삶에 대한 갈망
휴머니스트들: 자신의 시대를 칭송한 첫 번째 집단.데샹과 메쉬노의 우울한 시들.종교적 구원이 없는 멜랑콜리.더 나은 삶으로 가는 세 가지 길.세 가지 길이 실제 생활에 미치는 영향.귀족의 생활과 이상의 형식.꿈을 연출하는 귀족 생활.인생의 형식과 고상한 게임.사회적 관계의 형식화.형식의 위반은 용납되지 않는다.표준화된 형식의 필요성.사망 소식의 전달 방식.아름다운 형식을 갖춘 삶.미뇽주의

제3장 영웅적인 꿈
기사 계급과 부르주아.중세 사회와 제3계급.평민들의 고통.미덕과 평등의 두 사상.중세의 두 기둥: 기사와 학자.다양한 연대기 작가들.르네상스인의 명예 의식.기사도와 명예의식.아홉 명의 남녀 영웅들.기사들의 모범, 부시코 원수.장 르 뷔에이와 『르 주방셀』.기사도의 금욕 요소와 에로스.로맨스는 남성적 상상력의 결과물.중세 후기의 문화생활은 사회적 놀이.토너먼트의 에로틱한 요소.15세기의 파 다르므.기사단의 발생과 기원.황금양털 기사단과 기타 기사단.기사 서약과 놀이 요소.갈루아와 갈루아즈.잔인한 에롱(왜가리)의 맹세.유명한 페장(꿩)의 맹세.확산되는 고상한 생활의 형식.기사도와 십자군 운동.군주들의 1대 1 결투.사법적 결투.기사도와 현실의 괴리.전쟁을 미화하는 기회들.문학, 축제, 놀이의 영역으로 후퇴한 기사도. 귀족-군인 생활의 재정적 측면.생활 형식과 실제 생활의 부조화.단순한 생활의 찬양.프랑스 휴머니스트들의 궁정 생활 비난

제4장 사랑의 형식들
에로틱 문화의 바이블, 『장미 이야기』.문학, 패션, 예의범절.결혼의 에로틱한 메타포.에로스의 형식.『장미 이야기』의 두 저자, 기욤 드 로리스와 장 드 묑.기독교에 저항하는 성적 모티프.『장미 이야기』에 대한 찬반양론.사랑의 궁정.사랑의 형식과 실제 생활.『진정한 사건의 책』: 황혼과 아침의 사랑.『라 투르 랑드리 기사의 책』.사랑의 놀이 요소.궁정 축제의 전원적 요소.여자들의 반격

제5장 죽음의 이미지
죽음의 세 가지 주제.먼지와 벌레.부패와 부패 방지.당스 마카브르.최후의 네 가지 것.파리의 이노상 공동묘지.죽음의 순기능에 대한 외면

제6장 성스러운 것의 구체화
이미지에 대한 지나친 의존.피에르 다이이의 개혁 주장.하느님과의 황당한 친밀성.성과 속의 혼재.성스러움과 에로스의 위험한 접촉.사교의 장소가 된 교회.성스러움과 욕설의 결합.종교를 거부하는 사람들.성인 숭배와 교회의 입장.중세의 요셉 숭배.성인들의 특화된 기능.하느님을 대신하는 성인들

제7장 경건한 퍼스낼리티
종교적 긴장의 강약.경건함과 죄악의 대비.과시욕과 신앙심.변함없는 종교적 낭만주의.샤를 드 블루아의 신앙심.어린 성자 피에르 드 뤽상부르.루이 11세의 성물 수집벽.카르투지오회 수도사 드니

제8장 종교적 흥분과 판타지
2원적 형태의 종교적 정서.각국의 데보티오 모데르나.일반 대중의 과장되고 위험한 신앙심.처녀성의 양면적 특성.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감각적 표현.술취함과 배고픔의 비유.종교적 판타지의 부작용

제9장 상징주의의 쇠퇴
흐릿한 거울의 비유.상징과 상징되는 것.실재론과 유명론.상징주의의 기능.상징의 도식화.상징과 알레고리.알레고리의 진부한 의인화.심리 게임이 되어 버린 상징

제10장 상상력에 대한 불신
사물과 생각을 결합시키는 습관.개념과 맥락의 분리.지옥의 상상과 실천.죄악은 실체를 가지고 있다.상상력에 대한 불신.하느님에 대한 신비적 체험.하느님의 본질은 어둠.전례와 상상의 관계.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아마 네스키리

제11장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사고방식
삶 속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계획.무외공 장의 루이 도를레앙 암살.속담의 기능과 도덕성.결의론과 놀이.형식주의와 경제적 이해.후기 중세인의 경박성.연대기 작가들의 독특한 부정확성.놀이와 진지함의 혼재.중세인의 미신을 바라보는 태도.마녀 사냥: 마법과 이단의 혼동.15세기에 이미 시작된 마녀 허구론

제12장 생활 속의 예술: 반에이크의 예술을 중심으로
그림과 문학의 차이.중세의 미술은 응용 미술.일상생활과 연결된 그림.아름다움과 화려함의 혼재.축제의 기능.축제와 화가들의 역할.슬뤼테르의 예술.군주들의 입성 행렬.반에이크의 그림 <아르놀피니의 결혼>.궁정 생활과 데보티오 모데르나.위대한 그림의 후원자들.15세기 그림의 특징.반에이크 형제의 자연주의.르네상스의 미술 사상.중세의 음악 사상.빛과 아름다움.의상의 색깔들

제13장 이미지와 말: 그림과 글의 비교
중세와 르네상스는 거울 이미지.중세 후기의 화가와 시인.15세기의 실패한 문학.반에이크의 <성모 마리아>와 <수태고지>.15세기 문학의 무제한적 꾸미기.디테일이 우수한 15세기 미술.무제한적 꾸미기의 구체적 효과.15세기 산문의 대가 샤틀랭.선량공과 대담공의 부자 갈등.대화 처리가 뛰어난 프루아사르.문학과 미술의 자연 묘사.새로운 것이 없는 15세기 문학.사상의 결핍을 가려 주는 수사학.서정시의 형식을 확립한 마쇼.풍자와 조롱에 강한 15세기 문학.문학의 브뢰헬적 요소.문학 속의 아이러니.우울증이 스며든 에로티시즘.누드의 문제.정적인 하모니와 동적인 하모니.서로 구속하는 이미지와 아이디어.몰리네의 진부한 말장난

제14장 새로운 형식의 등장: 중세와 르네상스의 비교
르네상스와 중세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다.소수의 라틴어 학자로 시작된 휴머니즘.페트라르카와 보카치오.프랑스 휴머니즘과 이탈리아 휴머니즘.고전주의의 외피 아래에 깃든 중세의 정신.문학적 이교도주의.중세의 생활에서 들려오는 르네상스의 소리

주석
참고문헌
용어.인명 풀이
작품 해설 | 중세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요한 하위징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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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세상이 지금보다 5백 년 더 젊었을 때, 모든 사건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선명한 윤곽을 갖고 있었다. 즐거움과 슬픔, 행운과 불행, 이런 것들의 상호간 거리는 우리 현대인들과 비교해 볼 때 훨씬 더 먼 것처럼 보였다. 모든 경험은 어린아이의 마음에 새겨지는 슬픔과 즐거움처럼 직접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성격을 띠었다. 모든 사건과 모든 행위는 특정한 표현을 가진 형식으로 정의되었고 엄격하고 변함없는 생활양식을 엄숙하게 준수했다. 인간 생활의 큰 사건들인 탄생, 결혼, 죽음은 교회의 성사 덕분에 신성한 신비의 광휘를 그 주위에 두르고 있었...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하위징아의 『중세의 가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20세기 역사학 고전이고, 그것도 가장 위대하고 매혹적인 저서들 중 하나이다. 중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이고, 깊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프랜시스 해스켈_뉴욕 타임스 북 리뷰

중세 유럽의 문화와 사상을 집대성한 요한 하위징아의 대표작
『중세의 가을』, 전문번역가 이종인의 문장으로 새롭게 피어나다.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이 본격화되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6세기경부터 중세의 유럽은 서서히 기틀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11세기경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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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세의 가을 hw**o73 | 2012-08-3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요한 하위징아는 <호모 루덴스> 의 저자로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알려져 있다. 호모 루덴스는 유희하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아마 사람만이 유희를 안다고 해서 지어진 것 같다. 네덜란드 출신의 요한 하위징아는 1872년에 태어나 1945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20세기 인물이다. 이름만 들어서는 근대 인물인 줄 알았었다. 교과서에서 익힌 이름 같은데 나이 마흔이 되니 그것도 가물가물하다. 중세의 가을 역시 저명한 저술인데 이제야 호모 루덴스, 요한 하위징아, 중세의 가을이 모두 연관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더보기
  • 완곡한 가을 빛으로 중세의 가을을 맞이하다.    중세하면 절로 갑옷을 입은 기사가 떠오른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나 만화에서 보았던 이미지들이 각인되어 떨쳐지지 않는다.  기사도 정신과 그들이 가졌던 영웅심, 낭만이 떠오르곤 하는데 실제 내가 생각한 로맨틱한 낭만적인 중세의 모습은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흑과백과 같은 명암이 짙은 시대였고, 그 무엇보다 질서가 정연하 시대였기에 우리나라의 역사가 잔혹했던 만큼이나 역사는 흐르지만 검은 빛으로 물들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nb... 더보기
  • 중세의 가을... re**370 | 2012-08-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중세'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었던 점들이 무엇이 있었을까? 하고 생각을 더듬어 본다.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중세의 지독했던 봉건제, 잔혹한 마녀사냥, 종교의 이름으로 모든 삶을 통제했던 시대, 흑사병이 창궐해서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죽음으로 몰고갔던 시대, 바로 '암흑의 시대'로만 떠올랐고 가장 답답했던 시대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나마 낭만적으로 생각되었던 부분들은 기사들과 그 기사들이 보호했던 아름다운 여인들과의 연애사가 전부였다. 그러니까 '중세'에 대해서 그동안 얼마나 얇게, 편견을 갖고 생각해왔는지를 새삼 '중세의 가을... 더보기
  • 중세의 가을 jj**gbread | 2012-08-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중세의 가을      [중세의 가을]은 공부에도, 독서에도 끝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끼게 된 책이다. 학창시절 별 흥미가 없었던 역사공부가 점점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면서  다른 공부도 관심이 생겨서 올해부터  다시 인문학과 관련된  대학공부를 하고 있다. 일학기 교양과목으로 '세계사'를 배우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시대가 바로 저자가 '가을'에 비유하면서 다루고 있는 '중세'다.   그저 암기할 양이 많고, 힘들다는 고정관념만을 가지고 있던... 더보기
  • Herfsttij Der Middeleeuwen 책 내용뿐만 아니라 저자와 책 출간에 얽힌 이야기에 관심을 많이 가져보긴 정말 오랜만이었다. 아버지의 메독(요즘으로 따지자면 에이즈)이 자신에게 유전되지 않을까 평생 두려워 하며 괴로워 했고, 조울증 기질이 있던 저자는 어쩌면 죽음에 대한 심리로 인해 천재성을 발휘 했을지도 모르겠다. 스티브 잡스도 그랬고, 죽을 고비를 넘기거나 죽음을 안고 사는 사람은 보통사람들과 다른 커다란 경지에 도달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기전 저자의 삶을 이해 함으로써 책을 이해하게 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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