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The Place Where the Harmonium W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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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상 추천도서 > 국내문학상 > 한국일보문학상 > 2011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 신경숙은 1963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출생하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5년《문예중앙》신인문학상에 중편「겨울 우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풍금이 있던 자리』『외딴방』『기차는 7시에 떠나네』『엄마를 부탁해』『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1993), 현대문학상(1995), 만해문학상(1996), 동인문학상(1997), 오영수문학상(2006), 맨 아시아 문학상(2012) 등을 수상했다.
번역 아그니타 테넌트
역자 아그니타 테넌트는 1957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63년에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성공회 신부 Rev. Roger Tennant와 결혼했다. 영국 라흐버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레스터셔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했다. 은퇴 후 쉐필드 대학교에서 한국 현대 문학을 강의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토지』1부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영국에서 출판했다. 이외에도 20여 편의 한국 단편소설을 번역 출판했다. 현재 영국 레스터셔에 거주하고 있다.
감수자 K. E. 더핀은 시인, 화가, 판화가. 하버드 인문대학원 글쓰기 지도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 글쓰기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 풍금이 있던 자리
The Place Where the Harmonium
해설
Atferword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About the Author
출판사 서평
「풍금이 있던 자리」는 여성 화자 ‘나’가 이 년간 지속해 온 불륜의 사랑을 끝내기로 결심하기까지, 마음의 바닥에서 일어나는 하염없는 상념을 상대방 남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고백하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눈먼 송아지’는 화자‘나’를 포함한 그들 연약한 운명을 상징하며, 더 큰사랑의 보살핌을 기다리는 인간 존재의 보편적 자리를 생각하게 만든다. 눈먼 아기 송아지에게 젖을 내어 주는 어미 소, 새끼 까치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어미 까치의 모습은「풍금이 있던 자리」의 아픈 사랑들이 마침내 가닿아야 할 궁극의 풍경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며, 동시에 그것은 신경숙 문학을 일구어 낸 원점의 풍경이기도 할 것이다.
2개 국어로 읽는 한국 단편 소설의 백미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한국 현대 소설의 대표 단편작을 뽑아 한국어·영어로 동시 수록한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각국 전문 번역진이 작업한 프로젝트이다.
기획부터 출간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이 시리즈는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이자 비교문학 박사인 전승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민영빈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각각 영국과 호주에서 활동 중인 번역가 아그니타 테넌트와 손석주 등 전문 번역인들이 참여해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전쟁과 분단,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과해 온 한국의 현대 소설은 그 과정의 기억을 담고 있다.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최윤의 『하나코는 없다』,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1』 등 15개 작품들이 분단, 산업화, 여성 3가지 키워드로 구분되어 첫 패키지로 출간했다. 한국 현대사 충격적 사건인 분단, 전쟁의 폐허를 수습하고 이루어낸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한국인들의 삶을 둘러싼 ‘가부장제, 남성과 여성, 사랑과 욕망’의 과정들을 한국 현대 소설의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들 속에서 읽어낼 수 있다.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은 우리 소설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아시아 문학의 재발견에 힘을 보태고 국내는 물론 한국을 알고자 하는 세계 독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추천사
아시아 출판사가 이번에 출간하는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는 지난 반세기 동안의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주제별로 엄선하여 제공함으로써 세계문학의 장에 주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문학 번역의 거장들이 영역한 이 대역선 시리즈는 일반 독자들이나 한국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모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현대 한국 문학과 문화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을 구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테오도어 휴즈 (컬럼비아 대학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
이번에 아시아 출판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로 인해 한국문학의 교육자들은 대단히 중요한 교육 자료를 얻게 되었다. 이 분야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최상의 편집자들과 번역자들이 편집, 번역한 이 시리즈에 선정된 작품들은 한국의 현대 문학계의 핵심을 이루는 것들이다. 한국문학은 이 시리즈의 덕분에 세계문학계의 독자층에게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성큼 다가갈 것이며 한국의 특정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받을 기회도 크게 확대되었다. 동시에 이 작품들이 대역판의 형태로 출판되었기 때문에 고급 한국어 수업이나 한국문학에 관한 강의에도 새로운 교재의 샘이 깊은 곳에서 솟아난 셈이다.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즐기는 독자로서 이 새 시리즈의 출간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데이비드 매캔 (하버드 대학 동아시아 학과 한국문학 교수)
기본정보
ISBN | 9788994006321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7월 25일 | ||
쪽수 | 125쪽 | ||
크기 |
115 * 188
* 20
mm
/ 14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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