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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준

양장
고종석 지음 | 새움 | 2010년 0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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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3964226(899396422X)
쪽수 412쪽
크기 128 * 188 * 30 mm /49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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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 독고준’ 그가 돌아왔다!

‘흠 잡을 데 없는 문장력을 지닌 작가’로 불리는 고종석의 신작 장편소설『독고준』은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완성하지 못한 독고준 3부작의 완결판이다. 2009년 5월 23일 전임 대통령이 죽던 날, 관념소설을 쓰며 ‘회색인’이라 불렸던 유명 소설가 독고준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일 년 후 그의 딸 독고원이 47년간 계속된 아버지의 일기를 읽게 된다. 소설은 일기 속 독고준의 역사, 예술, 문학 전반에 걸친 관념들에 레즈비언으로 살아가는 딸 독고원의 일상을 겹친다. 이를 통해 집단과 개인, 사회와 문학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사색하도록 이끌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독고준은 1960년대에 발표된 최인훈의 두 연작 장편 <회색인>과 <서유기>의 주인공으로, 실천이성 바깥의 관념에 몰두하는 인물이다. 최인훈은 당초 독고준 이야기를 3부작에 담으려고 했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병상에 누웠다. 고종석이 바통을 이어받아 전편 이후의 독고준의 삶을 완성한 이 소설은 독고준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면서, 독고준과 그의 딸 독고원의 관념과 생활을 그린 독립적 작품이기도 하다.

목차

아버지의 일주기
사계四季
독고준 소묘

책 속으로

오늘이 원의 첫돌이다. 학學을 비롯해 친구 몇을 불러서 간소한 돌잔치를 했다. 오늘은 승은承恩의 4주기이기도 하다. 지난해에 수유리에 조성된 4·19묘지에 친구들과 잠깐 들렀다.
‘내 사랑스러운 딸 원에게: 네가 떠돌이 아비를 정박시켰구나. 네가 오기 전에 아비는, 이를테면 권문세가에 잠깐잠깐씩 묵는, 가난한 떠돌이 예술가였다. 그러나 네가 세상으로 나온 순간, 아비는 붙박이가 되었다. 그것이 잘된 일이든 잘못된 일이든,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다. 총명하기까지를 바라지는 않을 테니, 병 없이 무럭무럭 자라서 착한 어른...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당대 최고의 문장가 고종석의 신작 장편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완성하지 못한 독고준 3부작이 완성되었다!
‘흠 잡을 데 없는 문장력을 지닌 스타일리스트’, ‘가장 정확한 한국어 문장을 구사하는 작가’로 평가받아온 고종석은 첫 장편소설 이후 소설 단행본은 출간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주제들의 시사칼럼과 에세이 등을 발표하며 명문가(名文家)로서 그의 글을 사랑하는 고정 팬들의 욕구를 충족해왔다. 그런 그가 17년 만에 펴내는 신작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는 『독고준』은 스타일(형식)과 메시지(내용)를 모두 갖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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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고준이라는 수수께끼 bo**98 | 2011-02-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최인훈의 소설 '회색인'과 '서유기'에 나오는 독고준을 나는 고등학생 시절 처음 만났다. 서유기는 접하지 못했지만 광장을 읽은 그의 소설에 매력을 느껴 바로 읽었던 '회색인'에서의 독고준은 나에게 묘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당시에는 배경지식이 부족하여 그의 상념과 고민을 다 읽어내지는 못했지만, 소극적이면서 염세적인 그의 시선에 친구들과 놀기 바뻤던 나는 잠시 주눅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독고준이 그렇게 두려워 했던 지도원 선생의 시선을 느겼던것 처럼. 최인훈은 '회색인' '서... 더보기
  • 회색인의 고백 hi**nme | 2010-12-1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이 책 서두에서 작가는 최인훈의 ‘회색인’, ‘서유기’의 주인공인 독고준의 그 후 삶이 어땠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sequence라고 할까. 최인훈의 작품을 읽어보지 못해서 이 책의 독고준과 저자의 성향을 가지고 판단해 보건데 독고준은 좋게 말해 회색인 중립적으로 경계인 나쁘게 말해 박쥐(그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는 이 표현이 옳지 못하다)라고 할 수 있겠다. 소설의 형식이 가장 은밀하다고 할 수 있는 일기의 형식이어서 저자가 창조한 인물과 세계에 그의 생각과 가치판단이 ... 더보기
  • 회색인으로 산다는 것은 ks**1002 | 2010-10-23 | 추천: 0 | 5점 만점에 1점
         최인훈의 독고준을 주인공으로 삼은 두 연작 장편 <회색인>과 <서유기>를 읽어 본 적이 없으니 이 소설이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미처 끝내지 못한 ‘독고준 3부작’의 완결판이라는 이야기가 대체 무슨 뜻인지 모를 수 밖에. 이 참에 광장과 함께 두 소설을 읽어 보기로 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회색인이란 실천이성 보다 관념에 몰두하는 경계인이랄 수 있다. 까뮈의 소설속의 이방인의 주인공이 대표적 인물이다. 그의 작... 더보기
  • 노무현과 무관심 cr**444 | 2010-10-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前대통령이 자살을 했다.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인 분향소가 설치되었고, 끝없는 추도행렬과 눈물바람이 연일 TV에 보도되고 있었다. 먼 길을 마다 않고 그가 태어난 곳이자 생을 마친 김해 봉화마을로 향하는 이들도 꽤 많았다. 그러나 나는 근처 분향소를 찾는 건 고사하고 어떠한 심적 동요도 일지 않았다.     2010년 8월, 《독고준》이 출간됐다. 노무현 前대통령이 자살한 그날 자살한 또 다른 인물, 가상의 소설가 독고준(최인훈 소설 《회색인》과 《서유기》의 주인공... 더보기
  • 독고준 hu**ours | 2010-10-2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누군가의 오래된 일기장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그의 세계를 엿보는 일이다. 말로는 꺼내담을 수 없는 말들을 생각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일은 언제나 그렇듯이 위험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때문에 나는 한참동안이나 일기장을 쓰지 못했다. 멋모르고 써오던 일기장을 누군가가 나도 모르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였다. 일기장을 숨길만한 마땅한 장소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거니와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내 정처없는 생각들을 더이상 알리고 싶지 않았다. 나에게 일기를 쓰는 사람은 모든 것을 내보일 수 잇는 투명함을 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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