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남녀 교양인문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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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숙영은 방송 구성작가. MBC, KBS, SBS 및 각종 케이블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 ‘MBC TV 속의 TV’ ‘SBS 뉴스와 생활경제’ ‘KBS 세상의 아침’ ‘KBS 생방송 오늘’ ‘KBS 스포츠타임’ ‘KBS 과학카페’ 등이 있다. 학창시절엔 문학, 역사, 인물, 음악, 경제에 관심이 많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정치, 마케팅, 과학, 법률, 미술, 사진, 만화, 요리 등으로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몰랐던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작가가 되었고, 그 동안 쌓아온 상식을 좀 더 폭넓은 독자와 나누기 위해 〈vs〉를 쓰게 되었다.
목차
- 시작하다
인문학을 사랑한 천재, 스티브 잡스
제1강
번득이는 욕망의 표현 ‘천재’ 특강
남다른 천재성 혹은 열정, 남자 vs. 남자
세상을 보는 전혀 다른 눈,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vs. 르네 마그리트
러시아 문학의 양대 산맥
톨스토이 vs. 도스토옙스키
왜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부르나?
바흐 vs. 헨델
지폐에 새겨진 인물이 헷갈려?
이황 vs. 이이
비밀의 화원은 정말 있었나?
김홍도 vs. 신윤복
제2강
치명적인 간절한 삶에 대한 ‘도전’ 특장
여자이기 전에 ‘자신’이고 싶었던 그들, 여자 vs. 여자
시대를 앞서 간 죄?
나혜석 vs. 윤심덕
사랑과 예술의 삼각관계?
카미유 클로델 vs. 클라라 슈만
마음을 홀리는 슬픈 노래
빌리 홀리데이 vs. 베시 스미스
시대를 넘어 영원히 만인의 연인으로 남은 그녀
오드리 헵번 vs. 비비안 리
여자에게 패션과 메이크업,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코코 샤넬 vs. 에스티 로더
제3강
생활에 윤택을 더하는 ‘디테일’ 특강
쌓일수록 커지는 재미, 상식 vs. 지식
서로 다른 운명, 한국과 일본의 종합 예술인
기생 vs. 게이샤
어느 쪽이 더 명가(名家)?
메디치 가 vs. 경주 최 부잣집
인간들의 잔혹사, 잊어선 안 될 세계전쟁
1차 세계대전 vs. 2차 세계대전
자유롭지만 슬픈 영혼
집시 vs. 보헤미안
세계 3대 영화제를 아시나요?
칸 vs. 베니스 vs. 베를린 그리고 부산
기상 이변의 쌍두마차?
엘니뇨 vs. 라니냐
대통령이 아닌 건 분명한데… 국가의 실질적인 리더!
수상 vs. 총리
둘 다 엄청나게 중요하긴 한 거지?
국보 vs. 보물
도대체 기준이 뭐야?
휘발유 vs. 경유 vs. LPG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자유와 열정의 춤
탱고 vs. 플라멩코
책 속으로
말년의 톨스토이는 80세 생일에 전 세계에서 축하 인사를 받을 정도로 남부럽지 않은 명성과 부를 누렸다. 톨스토이를 성인(聖人)으로 여기는 추종자들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그럴수록 톨스토이는 심한 자괴감과 허무함에 시달렸다. 청빈한 생활과 금욕을 꿈꾸면서도 모든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는 자신에게서 모순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톨스토이는 자신의 모든 작품에 대한 판권을 포기하려 하지만 가족들, 특히 아내의 반발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_ 톨스토이 vs. 도스토옙스키
신윤복은 정말 여자였던 걸까? 정말 김홍도와 우정 이상을 나눈 사제지간이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예쁘장한 남자로 분했던 배우 문근영의 연기에 몰입돼 신윤복의 성(性) 정체성마저 헷갈리지 마시길. 신윤복은 김홍도와 똑같이 영ㆍ정조 시대를 살았던 ‘남자’다. 그렇다면 왜 신윤복이 여자였을지도 모른다, 김홍도와 사제지간 혹은 연인이었을지 모른다는 터무니없는(?!) 가정을 세웠던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신윤복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_ 김홍도 vs. 신윤복
나혜석 이전에도 수많은 여성이 말 못할 사정으로 이혼을 겪었지만, 공개적으로 ‘나 이혼했소~’하고 알린 것은 나혜석이 처음이었다. 그녀는 ‘이혼 고백서’를 발표하면서 최린에게 정조 유린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최린은 나혜석의 생활비를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고 이에 나혜석은 최린에게 위자료 1만 2천 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한 것이다. 여자인 자신은 이혼녀, 불륜녀로 찍혀 매장당하고 있는데 최린은 독립운동가에서 친일파로 변절해 출세가도를 달리는 온갖 불합리한 상황도 나혜석을 견딜 수 없게 했다. _ 나혜석 vs. 윤심덕
192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에서는 8만 명이 넘는 게이샤가 있을 정도로 게이샤는 잘나가는 직종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엔 본고장인 교토에도 2백 명 남짓한 게이샤가 남아 있을 뿐 일본에서도 게이샤는 빠르게 사라져가는 사양 직종 가운데 하나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지만, 무엇보다 최소한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엄격한 훈련을 거쳐야만 하는 까다로운 과정도 한몫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전부터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선 다시 게이샤 바람이 불고 있어 눈길을 끈다. _ 기생 vs. 게이샤
국보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경우가 딱 한 차례 있었다. 바로 1992년 국보 274호로 지정됐던 ‘거북선별황자총통’이다.당시 해군의 이충무공 해전유물발굴단이 경남 통영의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이 총통은 거북선에 장착했던 무기라는 점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전 국민적인 관심 때문에 전문가들은 발굴 사흘 만에 이를 국보로 지정했는데 그로부터 4년 후인 96년, 이 총통은 가짜로 밝혀졌다. 진급에 눈먼 해군 대령이 골동품상과 짜고 가짜를 만든 것이 드러난 것이다. 전무후무한 국보 사기 사건을 계기로 더욱 국보 지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고, 그 이후로 국보 274호는 쭉 비어 있다. 여기서 왜 국보 274호를 다른 유물로 채워 넣지 않고 비워두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_ 국보 vs. 보물
휘발유와 경유, 등유 모두 끓는점에 따라 증류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성분도, 쓰임새도 다르다. 만약 서로 다른 기름을 혼합하면 어떻게 될까? 쓰임새를 염두에 두지 않고 섞는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크게 휘발유(가솔린) 엔진과 디젤(경유) 엔진으로 구분되는 자동차 엔진에 휘발유와 경유를 구분하지 않고 넣는다면 일이 커진다. 우선 휘발유의 발화 온도가 경유보다 낮기 때문에 피스톤(활성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_휘발유 vs. 경유 vs. LPG
출판사 서평
인문학은 호기심이다
상식의 크기만큼 삶의 폭이 넓어진다
인문학? 왠지 어렵고, 거창하고,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단어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작은 흥미에서 시작된 학문이다. 사람에 대해 알다 보면 철학이 보이고 문학이 보이고 예술이 보이는 것이다. 솔직히 <보통남녀 교양인문학 vs.>는 인문학 서적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가볍다. 혹자에게는 ‘수박 겉핥기 식’의 책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추구하는 바는 명료하다. 1차적으로는 짧은 요약을 통해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상식과 교양을 전하고, 2차적으로는 인문학을 보다 친근하게 여겨 보다 깊이 파고들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자주 들었던 역사적 인물, 사회적 이슈, 시사용어들. 막연하게 짐작만 하거나, 아는 척 하며 적당히 둘러 대거나, 무심히 지나쳤던 지식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그런 막연함이 세상을 이해하는데 뿌연 성에가 되었음을 우린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성에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꼭 필요한 상식으로 뿌연 세상은 보다 구체적이고, 또렷이 이해될 것이다. 형식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이 책이 딱딱하고 지루한 책이 아니라, 누구나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되길 원했다. vs. 형식은 이런 고민 끝에 나온 산물이다. 라이벌, 대칭 구조를 유난히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vs. 형식은 즐거운 독서를 책임져줄 것이다. 비교와 대조는 기억의 메커니즘에 효과적으로 안착되는 장점이 있다. 즐겁게 읽고 난 후엔 영양가 있는 교양으로 당신의 뇌세포에 각인될 것이다. 괜찮은 상식은 곧 그 사람의 교양이 된다. 당신의 교양도 이 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691191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3월 28일 (1쇄 2012년 02월 01일) |
쪽수 | 296쪽 |
크기 |
153 * 224
* 20
mm
/ 49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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