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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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12년 4월 4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함규진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동양 및 한국 정치사상에 중점을 두고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왕의 투쟁』, 『108가지 결정』,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김구·전태일·박종철이 들려주는 현대사 이야기』 등이 있고, 『죽음의 밥상』,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유동하는 공포』, 『마키아벨리』, 『대통령의 결단』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만화 돌 스튜디오
그린이 돌 스튜디오는 강병호, 지현도, 김범수 3인이 모여 있는 만화 창작 집단입니다. 『올빼미 서당 1, 2』, 『하수와 고수』, 『야단법석 여래네 집』, 『안단테 안단테』, 『공감』 등의 책을 펴냈습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_ ‘윤리 공부 여행’을 떠나 봐요
1. 윤리란 뭘까?
윤리와 도덕은 뭐가 다른가요? │ 각자 좋을 대로 윤리를 가지면 안 돼요? │
윤리적으로 살면 뭐가 좋은가요? │ 칸트의 정언명령과 밀의 무위해성의 원칙
생각해 볼 주제 : 거짓말은 언제나 나쁠까?
생각해 볼 문제 : 불법 행동, 비윤리적 행동, 도덕적으로 훌륭하지 않은 행동
2. 가족과 윤리 (즐거운 나의 집! 응, 진짜?)
사랑이라는 이름의 간섭과 통제에 대해 │ 예절은 꼭 지켜야 하나요? │
왜 웃어른을 공경해야 할까요?
생각해 볼 주제 : 왜 제사를 지내야 할까?
생각해 볼 문제 : 음식점에서 애들이 시끄럽게 뛰어 놀아 방해되는데 그 부모에게 “애들 좀 단속해라.”고 말해야 할까?
3. 학교와 윤리 (학교 종이 땡땡땡)
공부 안 하고 살 수는 없나요? │ 1등을 꼭 해야만 하나요? │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윤리적인 학교를 위해
생각해 볼 주제 : 경쟁은 선일까, 악일까?
생각해 볼 문제 : 봉사 활동, 의무화가 옳을까?
4. 사랑과 성 (우리의 만남은, 장난이 아니야!)
사랑과 성은 별개인가요? │ “애들은 안 돼.”가 왜 그리 많죠? │
보이지 않는 사람에 대한 윤리
생각해 볼 주제 : 우리가 쓰는 말, 그게 최선일까?
생각해 볼 문제 : 게임과 만화는 호환, 마마보다 무서울까?
5. 개인과 국가 (정말로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위해…)
국가에 무조건 충성해야 하나요? │ 국가와 개인의 삶은 어떤 관계인가요? │
정의란 무엇인가요? │ 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하나요? │
전 세계의 빈곤은 퇴치할 수 있나요?
생각해 볼 주제 : 법에 따르지 않는 일이 윤리적일 수 있는가?
생각해 볼 문제 : 가격 파괴는 윤리적인가?
6. 세계와 윤리 (이웃나라에도 친구들이 산다)
왜 전쟁이 일어나나요? │ 정당한 전쟁이란 게 있나요? │ 비폭력과 악의 평범성 │
윤리적 소비와 공정 무역 │ 외국 친구들은 어떻게 배려해야 하나요?
생각해 볼 주제 : 일본 제품을 사는 일은 잘못일까?
생각해 볼 문제 : 다른 나라 사람을 돕는다고? 글쎄, 그게 윤리적인가?
7. 생명 윤리 (우리, 지금, 여기)
생명이 왜 소중할까요? │ 인간은 스스로 죽을 권리가 있나요? │
윤리란 한마디로 뭘까요?
덧붙여 생각해 보기 : 윤리적 10대가 되기 위한 십계명
책 속으로
1. 윤리란 뭘까?
법은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고, 윤리는 지키지 않아도 양심의 가책을 받거나 주변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거나 하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법은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되지. 그래서 법이 더 확실하고 분명한 규범이라고도 할 수 있어. 그러나 법만 있고 도덕이나 윤리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2. 가족과 윤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지는 간섭과 통제, 참 힘든 문제지. ‘남’이 내게 그런다면 항의를 해도 되고 심하면 소송을 걸어도 되겠지만, 가족은 ‘남’이 아니니까 말이야. 윤리학적으로 보면, 이것은 전에 말한 윤리의 정신에서 배려가 너무 지나친 경우라고 볼 수 있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그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게 되는 거지.
3. 학교와 윤리
제도와 환경은 정치 사회적으로 고쳐 나가기로 하고, 우리는 여기서 윤리 문제를 고민해 보자. 일단 제도와 환경이 좋지 못하면 개인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려고 해도 어렵겠지. ‘왕따’, 교내 폭력, 성적을 비관한 자살, 제자들을 정성껏 돌보지 않는 선생님, 이런 것들이 윤리적으로 옳다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지. 하지만 윤리적이고자 하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한데, 지금 학교의 구성원들은 저마다 핑계만 찾고 있어.
4. 사랑과 성
물론 모두가 성관계는 사랑과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성욕은 식욕과 마찬가지이며 사랑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 여기고, 그런 생각을 연인이나 배우자에게도 적용하는 사람들도 있지. 하지만 대다수가 성과 사랑을 하나로 엮어서 본다고 생각해도 좋을 거야.
5. 개인과 국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my country’라고 하기보다 ‘우리나라’라고 말하는 데서도 엿보이듯 무의식중에 공동체를 지향하는 성향이 짙은 편이지. 하지만 갈수록 서양 사상의 영향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야. 그래서 “국가가 나에게 해 준 것이 뭐냐?”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하지만 그런 반문은 진부하고, 설득력도 약하다고 봐. 그보다는 이렇게 말하는 게 좋을 거야. “국가가 우리에게 많이 해 주도록 하면 되지 않느냐?”
6. 세계와 윤리
전쟁에는 이익이 따른다는 논리도 전쟁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없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는 말을 알고 있지? 이 말을 전쟁에 대입하여 기술의 발전이 ‘목적’이라면, ‘수단’은 무수한 인명의 살상이겠지. 그런데 사람의 생명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갖는다는 전제가 옳은 한, 인명 살상을 수단으로 삼는 목적은 그게 무엇이든 정당하지 않아.
7. 생명 윤리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 우선이라면, 정부는 당장 술과 담배, 그리고 성인병을 포함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수많은 식품을 일절 금지해야 할 거다. 그뿐 아니라, 인명 사고를 유발하는 자동차나 비행기, 기차 등의 교통수단도 대부분 없애야겠지. 하지만 그 어떤 정부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왜일까?
출판사 서평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삶의 철학, 윤리와 도덕 이야기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살아가면서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부딪히는 도덕적 갈등과 윤리에 대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실생활에서 만나는 가족과의 갈등, 예절, 공부, 친구와의 관계, 사랑과 성, 온라인에서의 윤리에 대한 주제뿐만 아니라 윤리적 소비와 공정무역, 국가에 대한 충성, 전쟁, 빈곤, 정의, 자살, 낙태, 안락사까지 폭넓은 윤리적 문제를 담고 있다.
양심에 따라 옳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쟁은 선일까요, 악일까요?
-인간은 스스로 죽을 권리가 있나요?
-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하나요?
이 책은 ‘좀 더 윤리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 답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윤리를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혼자 살 수 있다면 윤리가 필요 없지만, 가족과 사회, 인류가 없다면 나의 삶 자체가 없기에 주변과 이웃을 생각하는 윤리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정답은 없다.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양심에 따라 옳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고, 윤리적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답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저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가격 파괴가 윤리적인지’, ‘일본 제품을 사는 일이 잘못인지’, ‘거짓말이 언제나 나쁜지’ 등 판단하기 어려운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청소년들과 함께 생각해 본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463262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4월 19일 | ||
쪽수 | 184쪽 | ||
크기 |
153 * 224
* 20
mm
/ 33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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