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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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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글 마리 셀리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정치학교를 졸업하고 기자로 일했습니다. 프랑스 국립박물관연합에서 발행한 <아동예술전집>에 『미리 가 본 루브르 박물관』 등을 쓰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유아들을 위한 박물관 안내서 시리즈와 조각가의 삶을 다룬 『로댕』 등을 썼습니다. <모네>를 비롯한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극본도 집필하여 프랑스 ‘라쌩크’ 방송에서 절찬리에 방영되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소년 샤카』는 프랑스 도서관협회와 서점협회가 수여하는 2001년 소르시에르 상(다큐멘터리 부문), 국제 어린이 문학회의 옥토곤상 그리고 독일 아동청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림 세실 감비니
프랑스 남부 그라스에서 태어나 슈트라스부르 고등응용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 책과 잡지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달을 사랑한 강아지』『퐁, 퐁, 퐁』『닭과 병아리 그리고 아기』 『책 속의 꿈을 찾아 떠나요』 등이 있습니다.
옮김 전연자
부산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본대학에서 번역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프랑스 제3대학 통번역 대학원 에지뜨(ESIT) 한불 특별 번역과정과 번역방법론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번역가입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나!』등 어린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번역 전연자
그림/만화 세실 감비니
목차
- 파르팡 수녀님 - 8
두 엄마 - 10
오지 않는 편지 - 12
꿈 - 14
자장가 - 16
호랑이 연고 - 18
안느의 저녁 초대 - 20
생일 - 22
장마 - 24
오래된 앨범 - 26
호이안의 고아원 - 28
방학 - 30
앙투완의 이야기 - 32
수녀님의 답장 - 34
전화 - 36
버려진 아기 - 38
입양 아들 - 40
설날 축제 - 42
출판사 서평
입양과 다문화 가정은 우리의 이야기다
『나의 베트남 일기장』은 어려서 베트남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한 소년의 정체성을 다룬 이야기다. 프랑스 양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어느 날 문득 ‘나는 누구일까? 나의 친엄마는 누구일까?’라는 질문과 소년은 마주하게 된다. 어렸을 때 지냈던 베트남의 고아원 원장 수녀님께 편지를 보내고 가슴 조마조마하면서 답신을 기다리는 소년의 일기가 이야기의 줄거리다.
우리 나라 역시 외국으로 많은 아이를 입양 보내고 있고, 다문화 가정이 2010년에는 10%가 될 것이라는 통계 기사가 말해주듯 우리에게도 입양이나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는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직도 외국에 많은 입양아를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아이라 생각해도 줄기는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외국에 입양되었다가 성인이 된 뒤 고국의 부모님을 찾는 입양아의 이야기는 종종 기사화되지 않았던가?
오랫동안 한민족이라는 이념이 강했지만 이제 우리도 다른 민족이나 가족 형태에 마음을 열고 포용하는 것을 배우고 적극 실천해야 할 때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타민족이나 타문화를 포용하고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이다.
줄거리
베트남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소년의 자아 찾기
베트남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로 입양된 니콜라가 편지를 쓴다. 아기였을 때 지냈던 고아원의 원장 선생님께 부친 편지의 답장을 소년은 초조하게 기다린다. 양부모님의 사랑을 받지만 자신의 친엄마가 누구인지, 왜 자신이 버려졌는지 소년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
역시 베트남에서 입양되었지만 베트남에 관심을 갖고 싶어 하지 않는 앙투완, 부모님이 함께 일하러 프랑스로 건너 온 안느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니콜라는 마음 속 갈등을 겪으며 내면의 성장을 하게 된다. 안느에게 만병통치약인 호랑이 연고를 선물로 받고 이걸 바르면 엄마가 그리워 생긴 아픔도 나을 수 있을까? 하고 되묻는 소년의 독백은 독자들을 울린다.
소년의 방황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는 프랑스인 양부모님도 함께 마음 아파한다. 그리고 소년에게 베트남에 관한 책도 사 주고 베트남 노래가 담긴 CD도 선물하면서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처음엔 자신을 버린 친부모님을 원망하지만 차츰 함께 사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소년. 슬프지만 현실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소년은 성큼 자라게 된다.
추 천 사
세상은 나누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입니다.
『나의 베트남 일기장』은 베트남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소년이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보는 과정을 다룬 책입니다. 양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지만 자신의 베트남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소년의 이야기는 우리와 똑 같은 입양아의 모습을 전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금씩 다른 상황에서 프랑스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 친구 - 니콜라와 앙투완, 안느, 이들 세 친구의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에 견주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입양의 조건 등 우리나라와 여러 가지 다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입양이나 다문화 가정 등 우리와 조금 다른 친구나 가족의 모습에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입양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에서 다른 부모를 만난 것뿐입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 모두 편견을 버리고 넓고 큰 마음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또 입양된 친구나 입양 가정의 부모님들, 또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된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민경태
‘안느가 호이안에서 산 아주 조그만 빨간색 통 하나를 선물로 주었다. 통 안에는 호랑이 연고가 들어 있었다. 이 연고는 모든 상처를 낫게 해 준다고 안느가 말했다. 이걸 바르면 엄마가 그리워 생긴 내 아픔도 나을 수 있을까?’
이 글을 읽으며 나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베트남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조그만 소년의 일기가 나를 울린다.
세상은 어려움 천지다. 그래서 때로는 이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을지 두려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도 이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박하를 바른 듯 화하고 따듯해졌으면 좋겠다.
정말, 이 세상에서 상처받고 있는 모든 마음에 호랑이 연고를 발라 주고 싶다, 아픈 마음을 다 낫게 해 준다면…….
방송인 김 미 화
기본정보
ISBN | 9788993169300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1월 05일 | ||
쪽수 | 48쪽 | ||
크기 |
177 * 252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생각 깊은 그림책
|
||
원서명/저자명 | Mon carnet Vietnamien/Gambini, Cecile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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