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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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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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저자 한국영상자료원(KOFA)은 국내 유일의 영화 아카이브 기관입니다. 1974년 필름보관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영화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가 모여 있으며 한국영화의 역사가 숨 쉬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일반들이 쉽고 즐겁게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KOFA, 영상도서관 그리고 온라인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 애호가들의 천국이자 영화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영화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국영상자료원 소속 한국영화사연구소는 2007년에 설립되어 우리 영화사 연구를 위한 사료 수집 및 정리, 연구 성과 공개, 연구를 위한 영상자료 지원, 한국고전영화 걸작의 공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목차
- 발간사
서문
일러두기
『영화순보』 1941년
『영화순보』 1942년
해제
‘영화신체제’와 『영화순보』
_양인실│이와테대학(岩手大?)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조선영화의 전시체제―2세대 조선영화인과 영화 국책
_정종화│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연구원
부록
기사 목록
출판사 서평
일본어 영화잡지가 기록한 일제 말기 조선영화의 풍경들
일제강점기 자료총서 08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3』 출간
한국영상자료원은 2010년 출간을 시작한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을 발간했다. 첫 번째 권은 『국제영화신문』 등 6종의 잡지에서, 두 번째 권은 『키네마순보』 등 3종의 잡지에서 조사한 조선영화 관련 기사를 번역, 수록한 바 있으며,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3』에서는 일제의 대표적인 전시 영화잡지 『영화순보(映?旬報)』를 대상으로 했다. 『영화순보』는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잡지 『키네마순보』가 그 전신으로, 1941년 1월 1일 창간해 1943년 11월 21일 종간될 때 까지 모두 100호를 발간한 국책 영화잡지이다.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3』의 특징
『영화순보』가 발간된 1941년~1943년이라는 기간은, 식민지 조선영화가 일제의 본격적인 전시체제로 통합되어 영화국책 속으로 배치된 때이다. 기존 시리즈가 조선영화와 영화계 소개, 경성극장가의 영화 흥행 등 식민지 조선영화를 중심으로 소개했다면, 이번 자료집에는 조선영화에 한정짓지 않고, 일제의 영화국책과의 영향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사들까지 포함시켰다. 일제 말기의 조선영화는 일제의 영화 정책과의 관계 속에서 그 실체가 파악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일제의 영화국책이 반영된 ‘영화신체제’, ‘영화임전체제’, 그리고 ‘대동아영화권’ 같은 용어들을 앞세운 기사들을 통해, 조선영화뿐만 아니라, 중국, 만주, ‘남방’ 영화의 사정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영화사 관련 새로운 사료들의 발굴
이번 3권에서도 조선영화 관련 사료들이 다수 발굴되었다. 특히 ‘일본영화 소개’ 지면에 게재된 조선영화 관련 정보들은 현재 필름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영화를 상상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조선의 ‘로컬 컬러’를 전시하는 쪽으로 연출 방향으로 잡았던 방한준의 <성황당>(1939), 방한준이 다시 조선의 향토색을 그리며 시국 소재인 군대를 곁들인 <풍년가>(1941), ‘돌쇠’라는 조선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이규환의 멜로드라마 <창공(원제: 돌쇠)>(1941), “조선의 첫 항공영화”라고 소개되었지만 국책아동영화인 <우러르라 창공>(1942) 등 지면에 소개된 조선영화의 줄거리는 식민지 조선의 풍경을 드러내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또한 도호 교토촬영소가 조선에 와서 촬영한 <훌륭한 금광>(1941)도 한일영화교섭사의 맥락에서 중요한 텍스트일 것이다. 일본 ‘내지’영화사의 대표적인 조선영화 진출 사례였지만, 단지 조선에 와서 찍는 것만으로 조선영화라 할 수 없다는 비판도 받았다.
비교영화사 연구자들의 해제 원고
이 책에는 지난 시리즈와 동일한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역시 권말에는 두 편의 해제 원고를 실었다. 먼저 양인실은 「‘영화신체제’와 『영화순보』」라는 글에서, 일제의 영화잡지통제에 따라 『영화순보』가 탄생하는 과정, 그 지면에 대동아공영권의 한 부분으로서의 조선영화가 소개되는 맥락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정종화는「조선영화의 전시체제-2세대 조선영화인과 영화국책」에 대해 서술했다. 조선영화의 전시체제를 일제의 영화통제가 시작된 1930년대 중반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며, 2세대 조선영화인이라는 문제의식으로 제국 일본의 영화국책의 강제와 식민지 조선영화의 대응이라는 관계상을 검토해보았다.
내년 4권에 포함된 사료들
이번 3권에는 『영화순보』 3년 발간분에서 찾은 조선영화 관련 기사를 모두 수록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발굴 기사 건수가 많아, 1943년 치의 기사는 4권으로 미루게 되었다. 2013년에 출간될 4권에는 잡지 한 권 분량에 달하는 ‘조선영화특집호(1943년 7월 1일호)’를 포함해 『영화순보』 1943년 발간분의 조선영화 관련 기사를 모두 수록할 것이다. 최근 조선/한국영화사 연구는 영화학계를 넘어 간학제적 활력을 얻고 있고, 서구영화의 영향 관계, 동아시아영화 사이의 교섭 등 연구 영역도 비교영화사적 프레임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시리즈가 영화사 연구의 질적 양적 확대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056402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2월 24일 | ||
쪽수 | 344쪽 | ||
크기 |
173 * 224
* 3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일제강점기 영화자료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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