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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양장본
레베카 크누스 지음 | 강창래 옮김 | 알마 | 2010년 03월 19일 출간
  • 정가 :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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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2525756(8992525753)
쪽수 510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Libricide: The Regime-Sponsored Destruction of Books and Libraries in the Twentieth Century/Knuth, Rebecc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세기 이념으로 중무장한 신 종교전쟁, 책의 학살!

인간의 유토피아를 향한 상상력인 이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세기는 그 이념들의 전쟁 때문에 사람과 책, 도서관들이 대규모로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의 세기가 되었다. 극단적인 정권들이 자기네들의 신념(이념)과 다른, 또는 그 신념을 위한 유토피아 건설에 방해가 되는 사상을 없애려 했는데, 그 방법이 바로 책의 학살이었던 것이다.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에는 바로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치가 유럽에서, 세르비아가 보스니아에서,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마오주의자들이 중국 문화혁명기에 그리고 중국공산당들이 티베트에서 책을 학살한 사건들을 통해 저자는 권위주의적인 정부나 제도, 체제에 의해 일어나는 '책의 학살' 사건이 제노사이드(genocide, 인종말살)와 에스노사이드(ethnocide, 문화말살)를 일으키는 동일한 힘과 메커니즘에 의해 벌어진다는 점을 분석해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책의 파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연구하며 관련 책들을 펴내고 있는 레베카 크누스의 대표작. 20세기 대표적인 다섯 가지 대규모 책과 도서관 파괴 사건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각 사건마다 그것을 둘러싼 역사학ㆍ정치학ㆍ심리학ㆍ윤리학ㆍ통신학ㆍ문헌정보학ㆍ국제관계학 등 다양한 분야들을 서로 교차 비교하며 자료를 해석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민족주의, 국가주의, 공산주의 등의 이념에 초점을 맞추어, 인류의 행복과 이상을 지향하기 위해 인간의 지성이 만들어낸 이념들이 도리어 어떻게 우리에게 가장 잔인한 결말을 맺게 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레베카 크누스

저자 레베카 크누스는 하와이 대학 문헌정보학과에서 학과장직과 함께 부교수직을 맡고 있다. 저자는 민족주의, 국가주의, 공산주의와 같은 인류의 행복과 이상을 지향하기 위해 인간의 지성이 만들어낸 이념들이 도리어 어떻게 우리를 잔인한 결말로 이끄는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이 책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LIBRICIDE'(2003)와 연속작이라 할 수 있는'Burning Books and Leveling Libraries: Extremist Violence and Cultural Destruction'(2006)이 있다.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강창래는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책과 글쓰기에 대해, 부평기적의도서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등에서 '책이란 무엇인가?', '책 읽기란 무슨 의미인가?' 들의 주제에 대해, 한겨레신문사 부설 한겨레노동교육연구소에서 출판편집에 대해 강의했다. 환경정의, 느티나무도서관 등의 시민단체에서 인터뷰어로 오랫동안 글을 써왔으며, 용인시민신문 객원논설위원, 한국과학문화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느티나무도서관의 상임자문위원, 장서개발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우리와다음〉편집위원, 환경책큰잔치 환경책 선정위원, 도서출판 도솔 비상근주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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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자서문
저자서문

1 책, 도서관 그리고 문화말살 현상


2 도서관의 기능과 발달

도서관의 기원
역할과 책임의 거미줄
도서관,역사,집단기억
도서관과 신념 체계
도서관과 민족주의
도서관과 사회 발달

3 책의 학살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 틀

파괴하는 이유
이념
극단적인 지도자
결론

4 나치 독일, 인종주의와 민족주의가 빚어낸 비극

나치 독일의 시작
반유대주의와 유대인 학살
유러버 도서관의 운명
학문과 나치즘
피해를 평가해보면

5 위대한 세르비아, 발칸의 도살자

세르비아 민족주의의 발달
진행 중인 민족주의
크로아티아에서 벌어진 책의 학살
보스니아에서 벌어진 책의 학살
결론

6 이라크, 피로 물든 범아랍주의

바티즘의 흥망
전체주의로 가는 길
이데올로기 흐름과 민족주의
이란-이라크 전쟁, 1980~1988년
쿠웨이트를 침략한 이유들
침략의 뒷갈망
결론

7 중국 문화혁명, 무엇을 위한 혁명인가?

1966년 이전의 중국
책,도서관,지식인의 운명
문화혁명
문화혁명의 여파

8 티베트, 절멸의 위기에 놓인 문화

티베트의 세계관과 문화
중국이 통치하다, 1950~1966년
문화혁명, 1966~1976년
문화혁명 뒤의 티베트, 1976~2000년
망명 상태의 티베트 문화
결론

9 사상의 충돌

지식인들과 학문
휴머니즘과 국제주의자들

역자 후기
부록 ㅣ 주/찾아보기

책 속으로

집단의 목소리와 기억으로서의 책과 도서관은 문화와 정체성의 중심이다. 특히 여러 종류의 장서 가운데 한 부분으로서 텍스트들은 어떤 집단의 독특함을 유지시켜주고, 극단주의자들의 동화정책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데 필요한 힘이 된다. 극단적인 정치 이념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책과 도서관이 정권의 도구로 쓰일 수도 있지만, 국가를 은밀하게 훼손시키려는 국가의 적들에게도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책의 학살은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야만인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충동적인 범죄의 총합이 아니라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문제해결의 도구다. 그것은 이념에...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세기가 인류 문화에 가한 집단폭력과 우리는 어떻게 화해해야 하는가?
책의 학살, 인종말살, 문화말살의 잔인하고 견고한 트라이앵글은 어떻게 구축되는가?
책과 도서관의 파괴를 애도하는 사람과 축배를 드는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책의 학살, 20세기 이념으로 중무장한 신 종교전쟁

책과 도서관 파괴의 역사는 20세기만의 특징이 아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파괴나 중국 진시황의 분서갱유에서 보는 것처럼 책의 학살은 인간의 역사 초기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이 책이 특히 20세기 책의 학살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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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학살하다 ys**5636 | 2010-07-2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을 학살하다’는 제목을 보면서 진시황제의 정권 유지및 유림들에 대한 사회적인 탄압을 구실로 그 유명한 ’분서갱유’사건이 머리 속에 희미하게 떠오르고 이 도서를 펼치면서 민족,이념,종교,제국주의등의 연상 단어가 오래도록 각인되었다.아울러 책의 분량이 방대해서 직장에 다니는 제게는 짬짬이 인내력을 갖고 끝까지 독파했다는 자부심마저 느꼈다.책은 타고난 활력에 덧붙여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도서관은 우리 삶을 구체화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들을 모으는 학문의 집합체일 것이다.또한 도서관은 휴머니스트들에게 책은 개인과 사회를 ... 더보기
  • 왜 어떤 사람들은 책에 열광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책을 두려워 하는 걸까?! 가끔씩 “왜 책을 읽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는 있지만, 특별히 “왜 책을 두려워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지거나 받아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를 마주한 지금쯤, 한 번은 던져 봐야 할 질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 사람들은 책을 두려워하는 걸까?!’ ‘왜 사람들은 책을 학살하는 것일까?!’그에 대한 대답은 생뚱맞게도 책의 시작에 앞서 역자가 미리 밝힌다. 책을 파괴하는 것은 두려움을 표현하는 것이고,... 더보기
  • 책의 학살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사실 책을 파괴하는 것은 그런 두려움을 표현하는, 즉 책의 힘을 찬양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11).이 책은 내게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연상시킨다. 살인사건과 종교와 도서관과 권력의 비밀을 둘러싼 미스테리말이다. ’libricide’라는 단어(말)가 존재할 정도로 책의 학살은 일시적인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요, ’전통’으로 인류 사회에 존재한다. 역사는 책을 학살했던 사건들이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임을 말해준다. 인간 역사에서 특정한 사상을 배격하여 책을 불... 더보기
  •   옛날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은 자신의 제국에 위협이 될 만한 지식과 지식인을 없애기 위해 분서갱유를 실행했다. 당시만 해도 귀했던 책들을 모아 불태우고 학자들을 잡아들여 산채로 매장했던 것인데 2천년도 더 전에 이미 책과 지식인은 절대적 권력에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졌었나 보다. 그런데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책과 도서관은 문명이 성할 때마다 문명의 척도를 보여주는 듯 번성하지만 문명이 쇠퇴하거나 새로운 왕조나 세력에 의해 정복되면 파괴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불행하게도 이런 역사의 반복은 20세기에도 여전히 ... 더보기
  • 왜 책과 도서관인가... 20세기 이념으로 중무장한 책의 학살...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오렌지 색상의 제목과 책등으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던 도서...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면 제목만으로도 흥미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거 같은데 세계사를 보면 책과 관련되어 있는 굵직한 사건들이 많기에 책을 보는 순간 몇몇의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아끼고 소중히 여기듯이 책 역시 아주 소중히 다루게 되는데 저는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처럼 책을 좋아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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