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모든 역사: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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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이종하는 충청남도 서천에서 출생하여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대전 지역 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5년간 역사 과목을 강의했다. 그 후 역사와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뿌리역사문화연구회를 창립하여 대표를 맡았다. 10년여에 걸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실 밖 역사 여행’ ‘어린이 역사 탐험대’를 이끌며 현장에서 역사 교육을 실천했다. 불이학교 등의 대안학교와 부흥고등학교 등에서 한국사 강의를 맡기도 했다. 또한 한국체험학습강사협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신나는 체험학습 - 전라남도』 『신나는 체험학습 - 충청도』 등이 있으며, 공저로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 세계문화유산』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 우리 문화재』 등 시리즈 5권과 『지식N탐사 - 답사를 떠나요』가 있다.
목차
- 머리말
3월 1일
민족 대표 33인,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다 |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출생 | 영국 함대, 거문도 불법 점령 | 최현배의 문법 책, 『우리말본』 간행 | 순수 아동 잡지 『어린이』 창간
3월 2일
조선의 실학자 유형원이 태어나다 |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 경성 도착 | 안중근, 단지 동맹 결성 | 조선 총독부, 돈의문 강제 철거 | 독립운동가 이상설 사망 | 김용 박사, 아시아인 최초다트머스 대학 총장 임명
3월 3일
가야국이 건국되다 | 고종 황제의 국장 거행 | 전두환, 제12대 대통령 취임
b3월 4일
일제, 불법으로 경의선 철도 부설에 착수하다 | 항일 진주 의병장 노응규 옥사 | 호적법의 효시 민적법 공포 | 소설가 이광수 출생 | 대한의학협회, ‘뇌사에 관한 선언’ 발표 | 우도에 무장 간첩 침투
3월 5일
조선의 척화 삼학사 홍익한이 피살당하다 | 조선 제21대 왕 영조 승하 | 「조선일보」 창간 | 가정의례준칙 선포 | 시인 모윤숙 출생
3월 6일
민치록의 딸을 왕비로 간택하다 | 조선, 의정부 청사 중수 착공 | 「동아일보」, 2차 무기 정간 조치
3월 7일
경주 박물관, 금관을 도난당하다 | 조선, 개성으로 도읍 이전 | 조선의 문종, 화차 창안 |한국 최초의 안과 의사 공병우 박사 별세
3월 8일
천주교 탄압령으로 프랑스 신부 베르뇌가 순교하다 | 상원사 동종 완성 | 최영, 팔도도통사 임명 | 남북 오누이 한필성·한필화 극적 상봉
3월 9일
김대중 대통령, ‘베를린 선언’을 발표하다 |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설립 | 걸레 스님 중광 타계 | 카터 대통령, 주한미군 철수 언명 | 정부, 해외 이주법 공포
3월 10일
정조가 즉위하다 | 도산 안창호 사망 |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처형되다 | 동학 교도, 대규모 집회 개최 | 신라, 누각전에 천문박사 배치 | 풍수지리설의 대가 도선 사망 | 청록파 시인 박두진 출생
3월 11일
법정 스님, 길상사에서 입적하다 | 3·1 민주구국선언 관련자 구속 |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퇴폐 논란에 휩싸이다 |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 사망 | 환향녀 이혼 문제 대두
3월 12일
얼굴 없는 시인 박노해 구속되다 | 도원수 강홍립, 누르하치에 항복하다 | 북한,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
3월 13일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다 | 북간도, 용정 등지에서 독립 만세 운동 발발 | 민권 운동가 함석헌 출생 | 독립운동가 이동녕 사망 |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사망
3월 14일
소설가 염상섭이 사망하다 | 국군, 서울 재탈환에 성공하다 | 친일 단체 황군위문작가단 발족 | 시인 변영로 사망 |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 발생 | 창덕궁 박물관 개관
3월 15일
3·15 부정 선거가 일어나다 | 독립운동가 유관순 출생 | 경주 오층석탑에서 금동사리함 발견 | 자유실천문인협의회, 165인 선언 발표
3월 16일
세종이 집현전을 설치하다 | 기해예송에서 남인들이 3년상을 주장하다
3월 17일
조선 춘추관, 『태종실록』을 완성하다 | 독립운동가 이회영 출생 | 대한국민의회, 독립 선언 발표 | 상하이 육삼정 의거 발생 | 철학자 박종홍 사망
3월 18일
부산 미국 문화원 방화 사건이 발생하다 | 박은식,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에 피선 | 문학 평론가 백철 출생 | 세계기상기구에 가입
3월 19일
경남 창원에서 성산패총을 발굴하다 | 나혜석, 여자 화가 최초 개인전 개최 | 광무신문지법 폐지안 국회 통과 | 제2의 땅굴, 휴전선 부근에서 발견 | 정부,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를 북한으로 송환하다 |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 착공
3월 20일
흥선 대원군, 전국의 서원을 철폐하다 |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 개최 | 시인 박인환 사망 | 한성과 인천 간 전화 통신 개시
3월 21일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별세하다 | 일본에서 고구려계 고분 벽화가 발견되다 | 대한국민의회, 정부 수립 선언
3월 22일
윤보선 대통령, 하야 성명을 발표하다 |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 이수근 위장 귀순 사건 | 이괄, 부하 장수 기익헌·이수백에게 피살 | 김제 벽골제 수문지 발굴
3월 23일
조선의 악성 박연이 사망하다 | 장인환·전명운, 스티븐스 저격 | 한글학자 최현배가 사망하다 | 신라, 우경법을 시행하다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당선 | 북한, 서해 5도 통항 질서 공포 | 봉정사 대웅전 후불벽화, 현존 최고 확인
3월 24일
청록파 시인 박목월이 눈을 감다 | 맥아더 장군, 38선 이북 진격 명령 | 대동강 철교 준공
3월 25일
장면 초대 주미 대사, 신임장을 제정하다 | 한말 의병장 이소응이 사망하다 | 창경원 동물원 준공 | 광복 이후 첫 경평전 개막 | 한국 최초 장기 이식 성공 | 연좌제 폐지, 전과 말소 지침 발표
3월 26일
도평의사사를 설립하다 | 한국, 미사일기술통제체제 가입 | 고려 공민왕, 개경 나성 개축 | 안중근,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다 | 초대 대통령 이승만 출생 | 소설가 황순원 출생 |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발생 | 삼국 시대 임당 고분군 본격 발굴
3월 27일
보조 국사 지눌이 입적하다 | 이순신, 거북선을 진수하다 | 대한항공기 폭파범 김현희, 사형 확정 선고 | 문익환 목사, 김일성 주석과 회담 | 경인고속도로 착공 | 한국 프로야구 출범
3월 28일
남조선노동당 총책 김삼룡이 검거되다 | 일제, 미곡 통제법 공포 | 김수환 대주교, 추기경 임명
3월 29일
녹두 장군 전봉준 사형 선고를 받다 | 만동묘 철폐를 명하다 | 월남 이상재 사망하다 | 인천국제공항 개항 |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 철도 착공 | 조선은행법, 일본 국회에서 가결
3월 30일
신라의 승려 원효가 입적하다 | 조선의 문인 김시습 사망 | 소설가 나도향 출생 | 프랑스인 신부 안토니오 다블뤼 순교 | 경부고속철도 개통 | 어버이날 제정
3월 31일
최승희, 창작 무용 발표회를 개최하다 | 최남선, 「시대일보」 창간 | 대한자강회가 조직되다 | 총독부, 국민학교 학제 공포
책 속으로
박혁거세는 자라면서 매우 영특한 면을 보였다. 마을의 촌장들은 이 아이가 13세 되던 해 임금으로 삼았다. 당시에 양산촌, 고허촌, 진지촌, 대수촌, 가리촌, 고야촌 등 여섯 마을이 있었는데, 통일된 왕국의 국호는 서라벌이라 하였다. 한편 기원전 53년 1월 용龍 한 마리가 알영정閼英井이라는 우물에 나타나 여자아이를 낳았다. 우물 이름을 따서 알영이라 하였는데, 후에 혁거세가 왕비로 맞아들여 알영 부인閼英夫人이라 하였다. - p18
1904년 3월 4일 일제는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 부설에 착수하였다. 당시 철도의 부설권은 조선 조정에서 갖고 있었으므로 이것은 명백히 불법이었다. 그러나 일제는 군사상 필요 때문이라며 철도부설권을 내어줄 것을 조정에 강요하였고, 50년 임대 조건으로 경의선 부설권을 가져가 버렸다. - p43
1784년 동지사의 일원으로 베이징에 갔던 이승훈은 정식으로 천주교 신자가 되었고, 프랑스 예수회의 그라몽 신부로부터 영세를 받았다. 세례명은 베드로였는데 한국 역사상 최초였다. 이승훈은 교리서, 십자가상 등을 갖고 귀국하여 이벽 등과 함께 천주교회를 창설하였다. 이때부터 조선에는 천주교가 본격적으로 유포되기 시작하였다. - p75
박노해는 1983년 「시다의 꿈」을 발표하면서 노동자 시인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마침내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펴냈다. 그의 첫 시집은 군사 정부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 부 가까이 판매되는 등 한국 사회와 문단을 뒤흔들었다. 그 후 ‘얼굴 없는 시인’으로 불리면서 80년대를 관통하는 뜨거운 상징과 실천 노동자의 전범으로 떠올랐다. 이때부터 박노해는 군사 정부의 표적이 되었다. - p113
마침내 1623년 3월 13일 밤, 반정의 불꽃이 타올랐다. 이귀, 최명길 등은 700여 명의 군사를 홍제원에 모아 서울로 진격하였다. 그런데 반란군의 대장을 맡기로 했던 김유가 늑장을 부려 동원 병력은 예상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귀는 급한 대로 이괄에게 지휘권을 맡겼다. 이괄은 반란군에게 의義자가 쓰인 머리띠를 두르게 하고 군사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뒤늦게 김유가 대열에 합류하자 지휘권은 다시 김유에게 넘어갔다. 능양군도 친히 병사를 거느리고 연서역에 나아가 장단부사이서의 군사 700여 명과 합류하여 창덕궁으로 쳐들어갔다. - p119
『태종실록』은 원명이 『태종공정대왕실록』이었는데 즉위년 기사는 『정종실록』에 수록되었다. 처음 실록 편찬의 책임자는 변계량이었지만 변계랑이 도중에 사망하여 황희와 맹사성이 그 직을 이어 받았다.
이 책은 편찬을 시작한 지 8년 만인 1431년 3월 17일에 비로소 작업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정도전과 박포의 난에 관한 기사의 착오로 1442년 『태조실록』과 함께 다시 수정되었다. -p153
출판사 서평
매일매일 일어나는 사건이 역사가 된다
그날의 역사를 그날그날 읽어 보며 교양을 쌓는 책
역사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역사를 알아야 할까?
왜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일까?
일찍이 토인비는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개념으로 설명한 바 있다. 그것은 인류사 전체를 아우르는 커다란 카테고리를 설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개념이다. 그러나 미시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집트에서 태양력과 기하학, 천문학 그리고 건축술이 발달한 것은 나일 강의 범람에 따른 인간의 도전과 응전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거나 혹은 앞서 나가는 예술사조의 흐름은 토인비의 논리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역사의 사전적 의미는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한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 ‘자연 현상이 변하여 온 자취’이다. 즉 이미 지나간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사실, 혹은 그 흐름을 의미한다. 역사 자체는 관념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역사가 현대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은 기록을 통해서이다. 기록과 흔적으로 존재하는 역사는 단 한순간도 현재와 단절된 적이 없으며, 눈앞에 펼쳐진 과거의 기록은 현재를 해석하는 도구이자 미래를 미리 보여 주는 창이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며, 지구상의 모든 학교에서 반드시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이다.
역사를 바꾼 사건들,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인류의 문화유산과 정신세계에 대한 방대한 기록
『3월의 모든 역사 - 한국사』는 매일매일 일어난 사건이 역사가 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중요 사건들을 날짜별로 기록하였다.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서술 분량을 달리했으며, 한국사적으로 중요한 모든 사건들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 단순한 사실fact뿐만 아니라 사건의 원인과 과정 및 영향에 대한 모든 과정들을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날짜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음력으로 기록된 사건이나 고대의 기록은 모두 현재 사용하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환산하였다. 고대나 중세의 사건 가운데 날짜가 불명확한 것은 학계의 정설과 다수설에 따라 기술하였다.
한 시대를 이끌어 갔던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우리의 문화유산,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 등 달력에는 기록되지 않은 지난 역사 속 3월의 오늘이 이 책 한 권에 펼쳐진다.
오늘 날짜의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류의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역사 속 3월의 오늘, 우리나라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대한 독립 만세!” 1919년 3월 1일 조선 땅 방방곡곡에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일제의 폭정에 항거한 3,000만 우리 겨레의 외침이었다. 3?1 운동은 일제 강점기에 나타난 최대 규모의 민족 운동으로 지식인과 학생뿐 아니라 노동자, 농민, 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하였다. 또한 바다 건너 중국의 5?4 운동을 촉발시켰고 인도의 독립 운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실로 세계사적 의의를 지닌 큰 사건이었다.
집현전은 이미 고려 시대부터 존재했으나 조선 초기까지는 유명무실이었다. 세종 2년(1420) 3월에 보문각, 수문전 등을 모두 폐지하고 왕립연구소의 기능을 지닌 집현전이 새로이 궁중에 설치되면서 집현전에는 젊고 재주가 뛰어난 인재들이 대거 학사로 기용되었다. 이들은 각종 서적의 편찬과 훈민정음의 창제, 형벌 제도의 정비 등에서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역사서나 지리지, 의학서, 농서 등의 편찬은 모두 집현전이 이루어낸 성과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주요 인물들의 삶을 비롯하여 정치ㆍ경제ㆍ문화 예술 등 전 영역에서 일어난 개별적인 사건들을 한데서 볼 수 있는 책이다. 매일매일 한국사의 흐름을 뒤바꾼 역사적 사건들을 기술하여 특정 시대와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449847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3월 05일 |
쪽수 | 276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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